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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ken Here: Travels Among Threatened Languages (Paperback) - Travels Among Threatened Languages
Mark Abley / Mariner Books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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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자가 아닌 저널리스트가 쓴 책으로, 소멸되어 가는 언어의 현장을 직접 취재했다. 아기자기하고 인간적인 만남들이 소개되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양이 조금 많아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언어별 챕터로 나뉘어 있으므로 궁금한 부분을 골라 읽거나 지루해지면 쉬었다가 읽어도 된다. 저자가 캐나다인이라서 취재대상국이 영어권, 프랑스어권 중심인 점(주로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이 한국인인 나에게는 약간 아쉽다.

언어 소멸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거나 더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접근을 원한다면 David Crystal의 Language Death (번역본 : 언어의 죽음) 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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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어의 죽음을 애도하며
    from 영어 원서 리뷰 2008-08-25 15:56 
    목차 1. What is language death? 2. Why should we care? 3. Why do languages die? 4. Where do we begin? 5. What can be done?   언어 소멸의 양상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서술한 책이다. 언어 다양성 감소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쓰여진 듯, 언어의 죽음에 둔감한 사람들의 반응을 반박하고 왜 언어 다양성이 중요한지를 논한
 
 
 
언어 소멸의 현장으로
Language Death (Paperback)
Crystal, David / Cambridge Univ Pr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목차

1. What is language death?

2. Why should we care?

3. Why do languages die?

4. Where do we begin?

5. What can be done?

 

언어 소멸의 양상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서술한 책이다. 언어 다양성 감소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쓰여진 듯, 언어의 죽음에 둔감한 사람들의 반응을 반박하고 왜 언어 다양성이 중요한지를 논한다. 저자는 학술서와 대중을 위한 교양서를 여러 권 저술한 언어학자이다.

언어의 죽음은 슬픈 일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단일어를 쓰기 때문에 피부로 느끼기 어렵지만, 소수민족, 원주민이 다양하게 분포한 나라들에서는 이것이 굉장히 심각한 문제이다. 그나마 한국어마저도 영어에 크게 침식당하고 있는 형편이다. 상대적으로 '소멸 가능성이 적고 안정적'이라고 판명된 언어를 사용하는 네덜란드나 독일 사람들조차도 소멸의 두려움을 느끼며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언어의 다양성을 생물 종의 다양성에 비유하는 부분이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겠지만 숙고해 볼만한 발상이다.

학술서에 가까워서 오히려 평균적인 순수문학 소설보다 영어 독해 난이도가 낮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언어학자들만 볼 수 있는 전문서적은 결코 아니다. 딱딱한 논문이 아니고 대중을 염두에 두고 썼기 때문에 약간의 노력을 기울이면 술술 읽을 수 있다.

참고 도서 목록이 길어서 좋긴 한데, 설명이 없고 분류가 되지 않아 약간의 언어학 지식 없이는 원하는 종류의 책을 찾기 힘들 수도 있다.

 

언어 소멸에 대한 다른 책

1. Mark Abley - Spoken Here   언어학자가 아닌 저널리스트의 현장 취재 (번역되지 않음)

2. Nettle & Romaine - Vanishing Voices (번역본 : 사라져 가는 목소리들)

3. Hagège - Halte à la morte des langues (언어철학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한다. 번역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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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minism : A Very Short Introduction (Paperback)
Margaret Walters / Oxford Univ Pr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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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소개글에는 전세계 페미니즘의 역사를 두루 다룬다고 되어 있으나, 저자 서문에 분량 제한으로 영국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써 있다. 무엇보다 제목이 페미니즘인데 페미니즘의 역사에 한정되어 있어서 읽기 전에 약간 실망했다. 하지만 읽기 시작하니 그저 흥미진진했다. 미국 페미니즘이 영국에 많은 영향을 끼쳤기에 본문에 종종 언급되고, 그 외의 나라들에 대해서는 마지막 장에서 나열식으로 요약한다. 페미니즘에 막연한 관심을 지니고 있거나, 영국 페미니즘의 역사에 대한 입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사람에게 알맞은 책이다.

한국처럼 여성 투표권이 해방과 동시에 주어진 게 아니라, 아무것도 없이 처음부터 싸워서 여성 투표권을 얻은 과정을 엿볼 수 있고, 세부적인 사건과 관련된 책을 소개한다. (Very Short Introductions 시리즈의 좋은 점 하나가 입문서답게 참고도서를 잔뜩 소개해준다는 점이다.)

Very Short Introductions 시리즈의 다른 책들과 비교했을 때, 흡인력은 약간 떨어지지만 문장이 좋은 편이고 내용이 충실하다. 내용이 편중된 면이 없는지는 주제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어 판단할 수 없다.

이 시리즈는 광화문 교보문고의 외서 코너에 한데 모여 전시되어 있으니 사기 전에 직접 훑어볼 수 있다.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강남점에도 있을 것 같다.

시리즈 : http://www.oup.co.uk/general/vsi/titles_subject/

기억에 남는 부분

1. 나이팅게일이 간호사로서의 활약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행정 업무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고 여성주의적 기고도 많이 했다고 한다. 그녀를 평가하고 언급한 사람들의 편견 때문에 여성적인 면모(간호사로서 의사를 돕고 환자를 돌보는 역할)가 강조되었다. 나이팅게일에 대해 알고 싶다면 위인전을 읽지 말고, 그가 직접 쓴 글들을 읽자.

2. 영국에서는 투표권 투쟁이 몇십 년에 걸쳐 지루하게 이루어졌다. 그러다보니 여러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항의서한, 평화시위 등의 활동이 효과를 내지 못하자 무력 행동을 주장하는 페미니스트들이 나타났다. 이를 militant라고 이름붙인 것을 보고, 암살이나 반란 같은 것을 상상했으나, 이 책에 서술된 내용에 따르면 기물 파손, 방화를 일컫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여성운동계 내부의 의견이 엇갈린 것은 물론이다. 폭력을 활용하는 단계가 있었다는 사실을 여지껏 모르고 있었는데, 알게 되자 일부 사람들의 '페미니즘'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과 거부감을 약간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한국에는 이런 단계가 있었을까? 없었다면 불신과 거부감도 '수입'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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