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소멸의 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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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 Death (Paperback)
Crystal, David / Cambridge Univ Pr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목차
1. What is language death?
2. Why should we care?
3. Why do languages die?
4. Where do we begin?
5. What can be done?
언어 소멸의 양상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서술한 책이다. 언어 다양성 감소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쓰여진 듯, 언어의 죽음에 둔감한 사람들의 반응을 반박하고 왜 언어 다양성이 중요한지를 논한다. 저자는 학술서와 대중을 위한 교양서를 여러 권 저술한 언어학자이다.
언어의 죽음은 슬픈 일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단일어를 쓰기 때문에 피부로 느끼기 어렵지만, 소수민족, 원주민이 다양하게 분포한 나라들에서는 이것이 굉장히 심각한 문제이다. 그나마 한국어마저도 영어에 크게 침식당하고 있는 형편이다. 상대적으로 '소멸 가능성이 적고 안정적'이라고 판명된 언어를 사용하는 네덜란드나 독일 사람들조차도 소멸의 두려움을 느끼며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언어의 다양성을 생물 종의 다양성에 비유하는 부분이 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겠지만 숙고해 볼만한 발상이다.
학술서에 가까워서 오히려 평균적인 순수문학 소설보다 영어 독해 난이도가 낮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언어학자들만 볼 수 있는 전문서적은 결코 아니다. 딱딱한 논문이 아니고 대중을 염두에 두고 썼기 때문에 약간의 노력을 기울이면 술술 읽을 수 있다.
참고 도서 목록이 길어서 좋긴 한데, 설명이 없고 분류가 되지 않아 약간의 언어학 지식 없이는 원하는 종류의 책을 찾기 힘들 수도 있다.
언어 소멸에 대한 다른 책
1. Mark Abley - Spoken Here 언어학자가 아닌 저널리스트의 현장 취재 (번역되지 않음)
2. Nettle & Romaine - Vanishing Voices (번역본 : 사라져 가는 목소리들)
3. Hagège - Halte à la morte des langues (언어철학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한다. 번역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