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철학 -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위한 궁극의 물음
임석민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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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0년 처음 나온 책을 다시 출간하는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나의 모교 교수님이었던 분인데 내가 그 과의 수업을 들은 적은 없지만 아마도 내가 학교에 다닐때 저자 분도 가르치고 계셨었을듯하다.
돈의 철학은 돈과 삶에 대한 강의를 책으로 만든 것으로 이 책은 돈에 대한 가치관, 즉 바람직한 금전관의 정립을 돕기 위한 책이라고 한다.
1부에서는 돈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나온다. 돈이란 주제이기는 하지만 저자가 어떤 일관된 방향을 가지고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이를테면 돈에 대해서 위인들이 말하는 긍정적인 말들과 부정적인 말들이나 돈과 관련된 이런저런 사건들을 모두 이야기하고 있기때문에 약간 혼란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어쨌든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건 돈이라는게 좋은 돈, 나쁜 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은 그냥 돈일뿐이고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의 문제라는 것이다.
2부에서는 부를 쌓고 어떻게 해야될지를 고민하는거 같다. 가난, 검약, 부자, 사치, 부패, 횡재, 도박, 유산, 자선 등의 주제로 이야기하는데 돈을 버는데 있어서도 법을 어기지 않고 정당하게 해야하고 부자들은 항상 검약하고 성실하며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사치나 부패, 도박 등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며, 횡재나 유산같이 지킬능력없이 갑자기 생긴 부는 오히려 그사람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을 사례들을 통해 알려준다. 결국 내가 부자가 된다면 어떻게 나의 부를 사용해야하는가? 하는 물음에 있어서 답은 자선이라고 말한다. 내가 나의 부를 쌓기는 했지만 그것은 나혼자 온전히 만든게 아니고 회사의 직원 등 관련있는 다른 사람들, 그리고 사회의 기간 시설 등 사회의 도움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선에도 문제가 있는데 하나는 자선의 바탕에 있는 이기적인 동기와 가난한 사람들이 자선에만 의지한다는 역기능 등이다.
3부에서는 돈과 삶에 대해서말하는데 욕망을 줄이고 포기하지 않고 성공하면 자만하지 않도록 경계하고 부귀의 이면에 고단함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돈이 많다면 행복할까? 물론 돈이 곧 행복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돈이 있다면 행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정이상의 돈을 가지고 있다면 더 행복하지는 않다고 한다. 행복의 비결은 만족이고 몸이 불편하다고해서 행복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만족을 한다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그것은 자신이 만족할 수 있도록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라고 한다. 단순하고 간소하며 돈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삶이 그것이다.  프랭클 박사는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아서 의미에의 의지를 하면 고통과 불행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삶의 의미를 존재가치를 통해 찾고 성찰하는 삶을 통해서 생각없이 악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의 안에서 사유하여 자아성찰을 통해서 자기혁신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돈과 부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결국 삶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여 돈에 노예로 살지말고 돈에 얽매이지 않고 필요한 최소한의 돈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사회에 기부하라는 식이다. 뭐 내가 부자가 될 일은 거의 없겠지만 만약 부자가 된다면 이라고 생각한다면 저자의 방식대로 한다면 대체 이럴려면 왜 부자가 된건가? 하는 허탈함이 생길거같다. 물론 부자가 되는 것에 사회의 도움이 있어야한다는 말에 동감하고 어느정도의 환원은 해야한다는데 동의되었지만 그래도 저자가 말했듯이 일정수준 정도의 돈의 사용은 있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책에 나온 대기업 회장처럼 슬리퍼나 구두가 헤지고 닳도록 사용하고 싶지는 않다는거다. 돈을 그렇게 아끼는게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정도 부를 가지고 있다면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지 않나 싶다. 물론 그렇게 돈을 벌다보니 그런 과정이 버릇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막 명품을 사고 고가의 사치품을 사고싶다는건 아니다. 다만 최소 중산층이라는 사람들의 수준으로는 살정도 즉 저자가 말하는 돈으로 행복할 수 있는 경계선까지는 유지하며 나머지를 환원한다해도 충분히 많을거라고 생각되었다. 그것이 이 책을 보고 내린 나만의 결론이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부자들이 부를 놓지 못하는걸 보면 돈을 놓는건 쉬운일이 아닌듯하다.
많은 예들을 들어주어 읽고 이해하기 쉽게 해준다. 그중에서도 몇몇이야기들은 처음듣는 흥미로운 것이었다. 링컨의 아내가 사치를 부린게 링컨이 동성애자이고 매독에 걸렸기때문이라는 추정이나, 나폴레옹의 성기가 사후 절단되어 팔리고 있다는 사실도 흥미롭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는 원효대사의 해골물이야기가 사실은 중국에서 각색된 이야기로 사실이 아니었다는게 충격이었다.  삶에서 돈에 대한 생각을 정립해볼 수 있는 책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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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 - 정보 과잉 시대의 돌파구
스티븐 로젠바움 지음, 이시은 옮김, 임헌수 감수 / 이코노믹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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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curation)은 미술관, 박물관 등에 전시되는 작품을 기획해고 설명해주는 '큐레이터(curator)'에서 파생한 신조어다. 큐레이션은 큐레이터처럼 인터넷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수집해 공유하고 가치를 부여해 다른 사람이 소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이다."
큐레이터는 예전부터 있던 말이지만 큐레이션은 신조어인 모양이다. 이 책에서는 [이미 있는 것들에서 중요한 것들을 선별해 내고, 목적에 맞게끔 의미를 덧붙여 다시 배포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어쨌든 이 책에서 말하는 큐레이션이 왜 필요한가?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류의 정보는 늘어나고 그 정보들 사이에서 필요한 것을 찾기 위해서는  단순한 검색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 또는 사람들이 특정한 종류의 정보에 대해서 "큐레이션"하여 필요한 부분의 정보를 손쉽게 찾고 그에 대해서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온라인의 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온라인상의 콘텐츠가 72시간마다 두 배로 늘어난다고 하니 검색만으로는 그 콘텐츠들 속에서 필요한 콘텐츠를 찾기가 힘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검색알고리즘과 인간 큐레이터의 협력관계를 뉴욕타임즈 기술 전문 기자이자 AOL 편집국장인 사울 한셀은 '생체공학적 저널리즘'이라고 명명하며 수집엔진이 발견, 분류, 구성한 정보들을 인간 큐레이터가 검토하고 편집자가 승인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이러한 큐레이션은 지금의 온라인상에서 시작된게 아니고 이전부터 있어왔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잡지를 편집한 잡지 리더스다이제스트, 최초의 뉴스매거진 타임 등 오프라인의 잡지 매거진들도 큐레이션을 이용한 것이라고 말한다. 사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역사도 큐레이션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인류사 속에 수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역사책에 쓰여지는 이야기는 그중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일부일 뿐이다. 또한 그것은 역사가라는 인간이 고르고 각색하고 해석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서 그것은 역사가의 입장에 따라서 특정한 왕조, 특정한 인종, 특정한 계층에 편중되는 영향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므로 나는 큐레이션의 영향이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편중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음악가나 DJ의 블로그, 요리와관련된 스트리밍고메닷컴, 팬페이지인 수잔보일닷컴, 저널관련사이트인 허핑턴포스트, 델컴퓨터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을 올린 블로그 버즈머신닷컴과 컴캐스트에대한 불만으로 올린 블로그 컴캐스트머스트다이닷컴, 그리고 오히려 소비자와 의견을 교류하며 성공한 펩시의 사례, 각주제에 대해 전문인력을 배치한 어바웃닷컴, 여성전용블로그 네트워크 블로그허, 세계최대 여성용 네트워크를 꿈꾸는 글램미디어, 스포츠 관련 블로그 네트워크 SB네이션, 유튜브, 페이스북, 블립TV, 포스퀘어, 트위터 등등 여러분야에서 큐레이션이 이루어지는 사이트들을 소개한다. 또한 이 책에는 어떤 방식으로 큐레이션할 사이트를 만드는지, 수익창출은 어떻게 할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하지만 내가 관심을 갖은 것은 책에서 언급하는 두 가지의 문제점들이었다.
첫 번째는 저작권에 대한 것이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하는 유튜브 크레이에터. 그중에서 각종 분야에서 다른사람이 만든 영상이나 자료같은 콘텐츠를 이용해 큐레이션을 위한 영상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원저작자가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링크는 괜찮은거같다. 원저작자의 페이지나 사이트에 들어가는 것이기때문에 링크를 반대할 이유는 크게 없을 것이다. 문제는 큐레이터가 제작하는 영상에 등장하는 부분이다. 이 책에서는 큐레이터의 손을 들어준다. 물론 원저작자의 요청이 있고 해당자료를 삭제하고 무심코 원저작자의 콘텐츠를 이용하는 행위가 보호된다는데 계속 그런식으로 하는건 문제가 있는거 같다. 유튜브같은 사이트 측에서도 방법을 마련해야할거 같다. 보호받는다는 것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있을 수 있기때문에 동일한 문제에 대한 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한다던지 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고 수익에 대한 부분을 제제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프라이버시에 대한 것이다. 뜻하지 않게 나의 동선이나 위치 내가 작성한 메세지가 온라인상에 공개되고 재무정보나 카드사용내역이 알려진다면 그것이 악용되는 사례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적어도 큐레이션하는 사이트에서 그것이 구글에서 검색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또한 이러한 정보로 범죄가 이루어졌을 때 가중처벌하는 방안을 내는 것도 사후약방문이 될지라도 필요해보인다.
사실 책정보를 보니 이 책은 2011년에 처음 소개되었다. 그렇다면 수년이 지난 지금은 우리는 책에서 소개하는 사이트들외에도 다른 여러곳들을 통해서 이미 큐레이션의 세계속에서 살고 있는 중일 것이다. 이 책의 표지에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문구가 있는데 사실 동의하지 않는다. 세상은 기술적, 문화적으로 새로운 것들이 계속 나올 것이다. 그것은 단지 큐레이션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문구로 보인다. 만약 AI가 더 발전하거나 검색 알고리즘이 더 발전한다면 큐레이션을 어느정도 따라 잡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나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이 당장은 아니라고 보고 언젠가는이라는 말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기술발전이 이루어지더라도 이 책의 말처럼 인간의 섬세한 능력만큼은 아나리고 생각된다. 하지만 검색은 큐레이션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고 인간의 수고가 최소화되는 기술발전이 오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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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 가는 대화에는 8가지 절대법칙이 있다 - 마음이 통하는 말솜씨
스쿤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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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스쿤은 중국의 후이신방이라는 스피치 교육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전문연설코치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비행기에서 갑자기 이 책에 대한 힌트를 얻고 휴지에 8가지 단어를 적으면 이 책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바로 이 8가지를 중심으로 쓰여져 있다. 첫번째는 논리이다. 저자는 이성과 감성을 잘 버무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성과 감성 한쪽에 치우치면 설득력이 떨어지게 되고 이성적인 사고를 통해 감성적으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제와 중심내용을 정하고 관련된 말하는 것들을 짜임새있게 분류한다. 그 다음 분류된 주제에 북마크처럼 이름을 붙여 요악한다. 다음은 분류한 것들중 3개를 선택해 이야기하고 마지막으로 한문장으로 수미상관적인 한문장으로 완성한다. 그리고 이러한 논리적으로 말하기를 평소에도 이러한 과정을 연습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다음은 PPT를 이용해 발표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PPT에 의존하지 않고 주제와 관련된 생각들을 생각날 때마다 메모하는 습관을들여서 아이디어들을 확보한 후, 필요한 것을 더하고 빼고 정리하고 분류한다. 다음은 핵심 관점을 이야기하고 그에 대한 뒷받침되는 사실을 이야기하여 신뢰도를 높이고 그것에 관한 자신의 관점과 견해, 의도를 덧붙여 결론을 내려준다. PPT에 다시 이 내용을 넣어주고 발표연습을 한다.
두번째는 유추이다. 개인들 간에는 정보의 비대칭과 인지의 차이가 존재하고 비유를 통해 이를 연결하여 이해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유추의 3단계는 평소에 쓸만한 유추의 예제들을 수집하고 두 사물 간의 공통점을 찾는 연습을 하며 상대방이 문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유추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세번째 장면 묘사. 추상적인 장면 묘사가 아닌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의 오감을 묘사하는 활용을 통해 상대가 감정이입을 하게하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는 정보교환과 함께 감정교환을 하여 상호작용하는 시너지를 일으킨다.
네번째 좋은 사례. 실제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는 것은 상대에게 간접경험을 시켜줌으로써 교훈을 그냥 나열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좋은 연설의 3P 법칙은 개인적인 경험이나 이야기 말하기, 주관적 의견과 감정 전달하기, 강력한 엔딩이다. 상대방에게 효과가 강한 이야기는 직접 겪은 이야기>남의 이야기를 전달> 역사적 사건 > 우화 등의 이야기 순으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진심을 담아 이야기하고 이야기의 끝에는 연설자의 주관적인 생각을 전달하여 전달력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긍정적이고 밝은 강력한 결말로 마무리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꾸미는 6단계는 주인공, 악역, 스승 등을 설정하는 인물 설정하기, 주인공에게 청중이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게 생생한 배경 설정하기, 주인공에게 닥친 시련 만들기, 고통스러운 선택의 시간 진퇴양난 묘사, 주인공이 이에 맞서 싸움녀서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시작, 이야기에서 빠져나와 청중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호소하는 교훈 전달이다.


이 책은 이렇게 그림으로 정리해주는 부분이 많아서 좋았다.

다섯째 예측 불가. 이것은 청중이 예측 불가라는 말이 아니다. 집중력에 대한 이야기다. 청중은 인내심이 없다. 집중력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낮아진다고 한다. 그러므로 상대의 관심을 사로 잡기 위해서는 연설자가 예측 불가의 상황을 만들어 집중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7가지 노하우를 설명한다. 목소리에 변화를 주고, 상대를 움직이게 하고, 기존의 틀을 부수는 이야기를 하고, 웃음포인트를 갖추고, 청중에게 역할을 주거나 하는 시한 폭탄 던지기와 질문하기 등이다.
여섯째 질문이다. 우리는 대화를 통해서 정보를 얻고 서로간의 공통점이나 동질감을 찾음으로써 친말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질문에는 상대가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개방적인 질문과 명확한 답을 요구하는 폐쇄적인 질문이 있다고 하며 이를 적절히 활용하여 정보를 얻어야한다고 한다. 상사와의 대화에서는 배움의 자세로 질문할 수 있는데 이때는 상사와 대화가 적절하게 이루어질 타이밍을 찾고 상사에게 거슬리지 않는 좋은 목소리톤과 자신의 생각을 고민해보고 기초적인 질문을 피하는 등 최대한 완곡하게 질문해야한다고 한다. 또한 업무에 있어서도 질문을 통해서 상사의 업무지시의 이유를 묻고 그에 대한 의욕을 갖고 상사가 원하는 최저 목표치를 확인하여 업무량을 확인할 수도 있다고 한다. 또 질문할 때는 직설적인 질문 대신 돌려서 질문을 하는게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않고 대답을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이를 위해 나를 주어로 하지않고 부정적인 말을 긍정적인 말로 바꿔야한다고 한다. 난처한 질문에는 상대의 질문을 인정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반문하면 답변을 생각할 시간을 벌고 내가 진지하고 객관적이며 전문적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숫자를 이용하여 질문을 하면 추상적인 것도 척도가 정해져 비교할 수 있게 되어 대답하기 쉽게되고 상대방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찾도록 도울 수 있다고 한다. 난처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는 긍정적인 질문을 통해 상대가 좋은 점만 바라볼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한다.
일곱째는 이득이다. 사람은 누구나 이득에 이끌리기 때문에 상대의 입장에서 어떤 이득을 볼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그 점을 역이용해 말을 전달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속성(본질)언급, 강점언급, 구체적인 이점언급, 실제 사례 언급의 4A 비법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러나 4가지를 주의하라고 하는데 상대가 진짜로 원하는 것을 간파할 것, 욕심부리지 말것, 4A를 논리적으로 연결하기, 이익은 구체적으로 묘사하라는 것이다.
여덟째는 공감이다. 공감과 동정심은 다르다고 하는데 동정심은 자신의 판단에 상대가 처한 환경이나 상황을 바꾸고 싶은 충동이 더해지는 것이라고 한다.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상대의 상황을 이해하고 같이 쓴물을 마시는 것이라고 말한다. 강력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3단계는 자신을 내려놓고 판단하려하지 말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폭력적인 언사 4가지는 4D언어라고 지칭하며 1. 과도한 진단, 2. 부인, 부정, 3. 명령,설교,위협, 4. 반드시, 꼭 같은 말을 쓰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4D언어를 피하고 인지 공감대의 단계와 감정 공감대의 단계를 하기 위해서 거울 역할을 하는 3가지 방법도 도움이 되는데 1. 상대의 말을 집중해서 듣는 자세 유지하기(상대의 자세를 모방하자) 2. 상대가 느끼는 감정을 알아채고 대신 말해주고 상대도 그렇게 느끼고 있는지 확인하기 3. 상대가 그러한 감정을 느끼는 이유를 찾도록 유도하기이다. 이러한 공감을 바탕으로 상대를 위한 충고를 해줄 수 있는데 효과적으로 충고하는 법은 BEST Happy 긍정적인 충고라고 하는데 Begia with encouragement 격려로 시작하기, Examples 상대가 개선할 수 있는 것을 예로 들기, Solutions 구체적인 해결방안 제시하기, Tips sharing 독창적인 조언을 해주기, Happy ending 마지막에 상대에게 용기를 북돋아 줌으로써 상대를 행복하게 만들기이다.
사실 제목이 읽어보고 싶은 제목이라 읽은건데 초반에는 그냥 스피치관련 책인가 싶어서 실망감이 있었다. 물론 말을 조리있게 잘해도 호감을 얻을 수 있긴 하겠지만 호감가는 대화라는 제목의 부분을 붙일 정도인가 싶었다. 그런데 질문부터 공감까지 부분을 읽으면서 아 이래서 이런 제목이 있겠구나하고 수긍하게 되었다. 상대방이 기분나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긍정적으로 원하는 것을 얻고 상대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대화방법을 배울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되었다. 특히 나는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편이기 때문에 그부분에 있어서 공감과 충고부분이 와닿았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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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확장 - 나와 세상의 부를 연결하는 법
천영록.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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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로 일하다가 핀테크 기업을 하고 있고 유튜버로 활동하는 저자의 부에 대한 이야기. 저자는 돈이 돈을 버는게 아니라 돈을 많이 번 사람이 더욱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한다. 10억을 벌어봤던 사람과 돈을 번적이 없는 나라면 누가 다시 10억을 먼저 벌 수 있는가에서 10억을 벌어봤던 사람이라는 것이다. (사실 이건 10억을 벌었던 사람이 어떻게 10억을 잃었는지 살펴봐야한다고 생각하지만;ㅋ) 어쨌든 10억을 벌어본 노하우가 있는건 사실이기때문에 좀 더 유리하다고는 생각되었다. 그의 부에 대한 키워드는 연결이다. 유형의 자산은 모두에게 평등하게 내려지지 않지만 유형의 자산과 연결하여 부를 늘릴 수 있는 무형의 자산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게 저자의 생각이다. 그렇다면 무형자산은 무엇인가? 그것은 유형자산과 연결되어 부를 만들 수 있는 모든 것이다. 그것은 자신이 가진 지식이나 기술일 수도 있지만 이미 가졌지만 깨닫지 못했던 무형자산, 개발의 여지가 있지만 무시하고 있던 무형자산, 얼마든지 연결되어 돈이 될 수 있지만 알아채지 못한 무형자산, 아직 발견되지 못했지만 잠재력이 무형자산 등이다. 이러한 무형자산에는 사람들간의 관계도 포함된다. 그리고 이런 관계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저자가 강조하는 것이 바로 신용이다. 대출받는 신용도 중요하지만 더 넓게 사람들의 믿음을 얻는 신용을 이야기한다. 나를 믿고 대출이나 투자를 할 수 있는 믿음. 그리고 도움이 될 만한 사람끼리 시너지를 일으키는 네트워킹 역시 중요하다 말한다. 여러 사람들과 교류하며 정보를 나누고 배울 수 있는 것을 배우고 알려줄 수 있는 것을 알려주며 때로는 도움을 청하기도, 도움을 주기도 하는 관계를 넓게 형성할 것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마인드 세팅을 주문하는데 그것은 바로 낙관주의자가 아닌 긍정주의자가 되라는 것이다. 낙관주의자는 움직이지 않고 제자리에서 일이 잘되길 바라는 사람이고 긍정주의자는 스스로 움직여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또한 해봤자 소용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보수주의자, 조금 더 움직이면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질거라 믿는 사람을 진취주의자라고 정의하며 우리가 긍정적 진취주의자가 되어야한다고 말한다. 또한 돈을 모았을 때 이것이 세월에 따라 쌓이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또 그것을 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권력을 느끼라며(그것을 사는 순간 당신은 그 권력을 잃는다.) 절제를 권한다.

저자는 작은기회라도 일단 잡아보도록 권한다. 기회는 암호같아서 어떤 것이 유형자산과 연결되는 기회인지 알기 힘들기 때문에 한 번의 인사, 한 번의 연락, 한 번의 친절함, 한 번의 관심, 한 번의 질문이 모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기회앞에서 협상할 때 세가지를 기억하라고 말한다. 당신의 가치, 당신의 요구, 그리고 상대방이 바라는 욕망이다.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자신이 필요한 요구를 알고 상대가 바라는 것을 알면 협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고 말한다. 리스크를 피한다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내가 가질 수 있는 모든 유형자산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한다. 결국 당신의 무형자산과 세상의 유형자산을 연결 시킬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스스로 리스크를 가짐으로써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효과적인 사고를 위해 INSTA 프레임워크 사고법을 제안한다. 통찰하고 전략을 짜고 전술을 구상하고 전술을 그대로 행동해내라는 것이다. 또한 자신의 의지로 1초의 결심을 통해 기회를 잡고, 협상을 하고, 리스크를 감내해보겠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말한다.

파트4부터는 직접적인 노하우들을 이야기한다. 부와의 연결을 위해 3명의 연결고리를 만들 것을 제안하고 정기적인 모임을 정하고 모임의 일을 기록하도록 하고 3명의 팀 단위로 스승을 만들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네트워킹을 쌓으며 무형자산을 성장시킬 수 있다. 또한 작은 규모의 사업이나 투자를 시작하여 노하우를 쌓고 실전을 경험하도록 조언한다. 또한 양보하거나 만족하며 안주하거나 리미터를 스스로 두어 발전을 그만두지 않고 악을 품고 실패를 성공의 과정이라고 생각하자고 말한다.

부록에는 투자의 노하우를 짧게 설명하였다.

처음에는 부에 대한 책이 맞나? 자기계발서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후반부부터는 시작의 노하우와 가져야할 마음가짐들이 나오면서 투자나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책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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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세계사 - 세상을 뒤흔든 역사 속 28가지 스캔들 현대지성 테마 세계사 3
그레이엄 도널드 지음, 이영진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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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역사의 주요 사건들 중에서 모순된 허위정보들과 편향된 견해에 미로처럼 전해지는 것들을 바로잡기 위해서 이 책을 집필하였다고 한다. 이 책은 허위와 날조의 역사, 가짜 항해와 꾸며진 모험담들, 추악한 살인 사건들의 진상, 의식과 종교를 둘러싼 미스터리들, 전쟁과 재앙을 둘러싼 은폐와 윤색으로 구분하여 28개의 사건을 다루었다. 바토리 백작부인이나 동방견문록 의 허위, 모차르트 죽음의 진실, 드레퓌스 사건 등과 같이 예전에 다른 책에서 본거같은 내용들도 있었고 새로 알게된 것들도 많았다. 닌자라는 말의 어원에 대한게 영국에서 시작되었다는건 처음들었고 꽤나 충격적이었다. 닌자를 시노비라고 부르고 닌자라는 존재가 정말로 없었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어원이 영국에서 시작된거라니... 로빈후드에 대한 이야기도 어디선가 들어본거 같은데 그중에서 로빈의 복장이 우리가 아는 녹색이 아니라 링컨 그레인 즉 진홍색에 가까운 복장일 수 있다는 것은 새롭게 알게 되었다. 숲에서 진홍색이라... 어울릴까? 싶다.

아메리카 대륙의 명칭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알려진 것과 같이 아메리카라는 대륙명이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설을 부정하고 베스푸치보다 2년먼저 래브라도에 도착한 존 캐벗을 후원한 상인 로버트 아메리크에서 따왔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왜 콜럼버스를 신대륙의 개척자로 띄워주었는지에 대한 내용도 나와있다. 이것들은 모두 미국 독립전쟁 후에 영국과 관계된 정치적인 이유라고 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콜럼버스의 실체가 드러나며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고 한다.  

이스터섬의 모아이와 이집트 피라미드에 대한 것은 비슷한 설을 각각 다른 방식으로 바꾼 경우이다. 이스터 섬의 모아이도, 피라미드의 거대한 돌조각도 모두 통나무에 굴려서 옮겼다고들 알고 있지만 이 책에서는 다른 설들을 다룬다. 모아이의 경우 통나무를 쓰기에는 섬의 야자나무가 너무 약하다고 한다. 그래서 모아이는 양쪽에서 한쪽씩 끌어서 마치 모아이가 걸음마를 하듯이 옮겼을 것이라는 설을 내놓고 있고 피라미드의 경우에는 석회암을 조사하던 중에 피라미드 벽화에 나온 액체돌이라는 표현과 채석장의 흔적을 조사하여 이집트인들이 피라미드의 벽돌을 석회암을 녹여 나무틀에 넣고 매끈한 벽돌모양으로 굳혀서 만들었다는 걸 밝혀냈다고 한다. 

청나라의 태평천국의 난을 진압한 영국의 찰스 고든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그에 대해서는 최근 읽은 대체역사소설에 나와서 알게되었는데 소설에서 그는 용맹한 군인으로 영국을 위해 싸운 것으로 묘사되지만 이 책에서는 기독교근본주의자이지만 동성애적 성향을 지녔기때문에 그가 죽음을 찾아 전쟁터를 다녔다는 식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 책에는 많은 잘못알려진 역사적 사실들에 대한 것이나 역사적 사건들의 진정한 원인들이 나오고 있지만 저자가 조사한 주장들 역시도 거의 확실시 되는게 있는 반면에 하나의 설에 불과한 것들도 있다. 잔다르크의 경우도 많은 잔다르크를 부정하는 설들을 나열한게 아닌가하는 의심이 든다. 지난주 서프라이즈에는 이 책에 나온 메리 셀레스트호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우리에게 메리 셀레스트호는 그다지 관심 외의 내용이겠으나 서양에서는 여러권의 책이 나올정도로 미스터리하게 생각했다는 내용이 서프라이즈에도 나오고 내용도 책과 비슷하게 나온 것을 보았다. 그렇듯 이 책은 뭔가 의문형으로 끝나는 서프라이즈를 책으로 보는듯한 기분 같기도 하다. 

역사는 역사가에 의해 윤색, 각색이 될 수도 있지만 역사가가 어떤 사실을 다루느냐의 문제도 중요하다. 이 책은 그러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물론 저자가 서양인이라서 서구중심적으로 보거나 관심사가 그쪽에 집중될 수 있고, 그러한 자료들이 찾기 쉽다는 약점이 있겠으나 중국이나 일본이라고 자신들만의 역사의 미스터리가 없었겠는가? 물론 이 책에는 일본, 중국, 남아메리카, 호주, 인도, 이집트 등등이 모두 등장하지만 모두 서양과 관련되어서만이 등장하기 때문에 진정으로 세계의 역사라고 보기는 힘들고 서양중심이라는 비판을 피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어차피 우리도 세계사는 서구중심으로 배우는 상황이기때문에 이 책에 많은 부분은 우리도 배운 것들이고 관심이 갈만한 부분들도 많아서 우리가 모르던 역사적 사실들의 이면들도 알 수가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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