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 가는 대화에는 8가지 절대법칙이 있다 - 마음이 통하는 말솜씨
스쿤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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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스쿤은 중국의 후이신방이라는 스피치 교육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전문연설코치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비행기에서 갑자기 이 책에 대한 힌트를 얻고 휴지에 8가지 단어를 적으면 이 책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바로 이 8가지를 중심으로 쓰여져 있다. 첫번째는 논리이다. 저자는 이성과 감성을 잘 버무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성과 감성 한쪽에 치우치면 설득력이 떨어지게 되고 이성적인 사고를 통해 감성적으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제와 중심내용을 정하고 관련된 말하는 것들을 짜임새있게 분류한다. 그 다음 분류된 주제에 북마크처럼 이름을 붙여 요악한다. 다음은 분류한 것들중 3개를 선택해 이야기하고 마지막으로 한문장으로 수미상관적인 한문장으로 완성한다. 그리고 이러한 논리적으로 말하기를 평소에도 이러한 과정을 연습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다음은 PPT를 이용해 발표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PPT에 의존하지 않고 주제와 관련된 생각들을 생각날 때마다 메모하는 습관을들여서 아이디어들을 확보한 후, 필요한 것을 더하고 빼고 정리하고 분류한다. 다음은 핵심 관점을 이야기하고 그에 대한 뒷받침되는 사실을 이야기하여 신뢰도를 높이고 그것에 관한 자신의 관점과 견해, 의도를 덧붙여 결론을 내려준다. PPT에 다시 이 내용을 넣어주고 발표연습을 한다.
두번째는 유추이다. 개인들 간에는 정보의 비대칭과 인지의 차이가 존재하고 비유를 통해 이를 연결하여 이해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유추의 3단계는 평소에 쓸만한 유추의 예제들을 수집하고 두 사물 간의 공통점을 찾는 연습을 하며 상대방이 문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유추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세번째 장면 묘사. 추상적인 장면 묘사가 아닌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의 오감을 묘사하는 활용을 통해 상대가 감정이입을 하게하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는 정보교환과 함께 감정교환을 하여 상호작용하는 시너지를 일으킨다.
네번째 좋은 사례. 실제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는 것은 상대에게 간접경험을 시켜줌으로써 교훈을 그냥 나열하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좋은 연설의 3P 법칙은 개인적인 경험이나 이야기 말하기, 주관적 의견과 감정 전달하기, 강력한 엔딩이다. 상대방에게 효과가 강한 이야기는 직접 겪은 이야기>남의 이야기를 전달> 역사적 사건 > 우화 등의 이야기 순으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진심을 담아 이야기하고 이야기의 끝에는 연설자의 주관적인 생각을 전달하여 전달력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긍정적이고 밝은 강력한 결말로 마무리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꾸미는 6단계는 주인공, 악역, 스승 등을 설정하는 인물 설정하기, 주인공에게 청중이 감정이입을 할 수 있게 생생한 배경 설정하기, 주인공에게 닥친 시련 만들기, 고통스러운 선택의 시간 진퇴양난 묘사, 주인공이 이에 맞서 싸움녀서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시작, 이야기에서 빠져나와 청중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호소하는 교훈 전달이다.


이 책은 이렇게 그림으로 정리해주는 부분이 많아서 좋았다.

다섯째 예측 불가. 이것은 청중이 예측 불가라는 말이 아니다. 집중력에 대한 이야기다. 청중은 인내심이 없다. 집중력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낮아진다고 한다. 그러므로 상대의 관심을 사로 잡기 위해서는 연설자가 예측 불가의 상황을 만들어 집중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7가지 노하우를 설명한다. 목소리에 변화를 주고, 상대를 움직이게 하고, 기존의 틀을 부수는 이야기를 하고, 웃음포인트를 갖추고, 청중에게 역할을 주거나 하는 시한 폭탄 던지기와 질문하기 등이다.
여섯째 질문이다. 우리는 대화를 통해서 정보를 얻고 서로간의 공통점이나 동질감을 찾음으로써 친말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질문에는 상대가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개방적인 질문과 명확한 답을 요구하는 폐쇄적인 질문이 있다고 하며 이를 적절히 활용하여 정보를 얻어야한다고 한다. 상사와의 대화에서는 배움의 자세로 질문할 수 있는데 이때는 상사와 대화가 적절하게 이루어질 타이밍을 찾고 상사에게 거슬리지 않는 좋은 목소리톤과 자신의 생각을 고민해보고 기초적인 질문을 피하는 등 최대한 완곡하게 질문해야한다고 한다. 또한 업무에 있어서도 질문을 통해서 상사의 업무지시의 이유를 묻고 그에 대한 의욕을 갖고 상사가 원하는 최저 목표치를 확인하여 업무량을 확인할 수도 있다고 한다. 또 질문할 때는 직설적인 질문 대신 돌려서 질문을 하는게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않고 대답을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이를 위해 나를 주어로 하지않고 부정적인 말을 긍정적인 말로 바꿔야한다고 한다. 난처한 질문에는 상대의 질문을 인정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반문하면 답변을 생각할 시간을 벌고 내가 진지하고 객관적이며 전문적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숫자를 이용하여 질문을 하면 추상적인 것도 척도가 정해져 비교할 수 있게 되어 대답하기 쉽게되고 상대방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찾도록 도울 수 있다고 한다. 난처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는 긍정적인 질문을 통해 상대가 좋은 점만 바라볼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한다.
일곱째는 이득이다. 사람은 누구나 이득에 이끌리기 때문에 상대의 입장에서 어떤 이득을 볼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그 점을 역이용해 말을 전달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속성(본질)언급, 강점언급, 구체적인 이점언급, 실제 사례 언급의 4A 비법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러나 4가지를 주의하라고 하는데 상대가 진짜로 원하는 것을 간파할 것, 욕심부리지 말것, 4A를 논리적으로 연결하기, 이익은 구체적으로 묘사하라는 것이다.
여덟째는 공감이다. 공감과 동정심은 다르다고 하는데 동정심은 자신의 판단에 상대가 처한 환경이나 상황을 바꾸고 싶은 충동이 더해지는 것이라고 한다.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상대의 상황을 이해하고 같이 쓴물을 마시는 것이라고 말한다. 강력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3단계는 자신을 내려놓고 판단하려하지 말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폭력적인 언사 4가지는 4D언어라고 지칭하며 1. 과도한 진단, 2. 부인, 부정, 3. 명령,설교,위협, 4. 반드시, 꼭 같은 말을 쓰는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4D언어를 피하고 인지 공감대의 단계와 감정 공감대의 단계를 하기 위해서 거울 역할을 하는 3가지 방법도 도움이 되는데 1. 상대의 말을 집중해서 듣는 자세 유지하기(상대의 자세를 모방하자) 2. 상대가 느끼는 감정을 알아채고 대신 말해주고 상대도 그렇게 느끼고 있는지 확인하기 3. 상대가 그러한 감정을 느끼는 이유를 찾도록 유도하기이다. 이러한 공감을 바탕으로 상대를 위한 충고를 해줄 수 있는데 효과적으로 충고하는 법은 BEST Happy 긍정적인 충고라고 하는데 Begia with encouragement 격려로 시작하기, Examples 상대가 개선할 수 있는 것을 예로 들기, Solutions 구체적인 해결방안 제시하기, Tips sharing 독창적인 조언을 해주기, Happy ending 마지막에 상대에게 용기를 북돋아 줌으로써 상대를 행복하게 만들기이다.
사실 제목이 읽어보고 싶은 제목이라 읽은건데 초반에는 그냥 스피치관련 책인가 싶어서 실망감이 있었다. 물론 말을 조리있게 잘해도 호감을 얻을 수 있긴 하겠지만 호감가는 대화라는 제목의 부분을 붙일 정도인가 싶었다. 그런데 질문부터 공감까지 부분을 읽으면서 아 이래서 이런 제목이 있겠구나하고 수긍하게 되었다. 상대방이 기분나쁘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긍정적으로 원하는 것을 얻고 상대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는 대화방법을 배울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되었다. 특히 나는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편이기 때문에 그부분에 있어서 공감과 충고부분이 와닿았던거 같다.
 


<이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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