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재정비하는 법 -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전성민.김원중 지음 / 리드잇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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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사회생활을 한 지 10년이 넘었다. 젊은 시절 열정과 비전을 시작으로 지금껏 나름 치열하게 살아왔지만, 경력이 쌓여갈수록 경제력이라는 이름의 결과물에만 집착하게 된 느낌이다. 과거의 열정과 비전, 꿈은 점점 멀어지고 익숙해진 주변 환경에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살아가고 있다. 삶의 목적이 있고 바쁘게 살아갈 일이 있다는 것에 스스로 위로해보지만, 잠시 멈춰서 생각해보면 그마나 삶의 목적도 분명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가슴 뛰는 삶을 살라는 말을 주변에서 숱하게 접하게 되지만,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일 뿐이다. 무언가 바꾸고 싶고 변화해야할 것 같지만, 그 무언가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렇게 또 하루를 보내는 나를 보며 미래와 삶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고민을 해봤을 것이고, 지금도 하고 있을 것이다. 두 저자 역시 이러한 고민과 물음에 적지 않은 시간 몸담았던 안정된 직장을 그만둔다. 이후 자신이 원하는 가슴 뛰는 삶을 발견하면서 봉사하는 삶을 살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빈민구호 봉사활동을 펼치며 틈틈이 시간을 내서 이 책을 공동 저술했다.

 

 

이 책은 주제별로 네 개의 파트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첫 번째 파트는 삶의 재정비를 시작하기 위한 기초이자 기본인 마인드에 대한 것들을 다루고, 두 번째 파트는 인간관계에 대한 핵심적인 조언을 다룬다. 세 번째 파트는 일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다루고, 네 번째 파트는 시간 관리에 대한 조언을 다룬다. 각각의 주제별로 총 44개의 조언과 지침을 4페이지 안쪽으로 간결하게 풀어냈다. 이 책은 순서대로 읽어도 좋지만, 각각의 주제별로 10여개 이상의 지침이 공유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먼저 읽어도 괜찮은 구성이다.

이 책의 조언들은 사람에 따라 새로운 것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살아오면서 한 번 이상 들어봤거나 숱하게 조언 받는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그 조언들의 가치를 깨닫지 못한다. 그리고 바쁜 삶을 핑계 삼아 변화를 위한 도전을 게을리 한 채 어제와 같은 하루를 살아가게 된다.

이 책의 조언들이 비록 새롭게 다가오지 않더라도 저자들만의 실전경험과 통찰력을 통해서 구성되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동기부여하고 열정을 충전시켜 도전하는 기회를 만들어내는 가치가 있다. 속담 한 문장은 짧더라도 그 안에 다양한 해석과 깨달음이 담겨있듯이 저자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통찰력을 각각의 지침에 풀어서 독자들에게 삶의 힌트로 전한다.

 

 

반복되는 삶에 대한 고민을 일상적으로 느끼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감각해지기도 한다. 마치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인 양 그냥 받아들여야하는 것들로 치부한 채 외면하게 된다. 하지만, 남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이러한 고민을 언제까지 피할 수만은 없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삶을 재정비해야 한다. 삶을 더 이상 낭비하지 말고 변화를 위한 도전을 시도할 때가 지금인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준비하고 도전해야할지 불분명해지면 악순환을 끊어내기 어렵다. 그런 면에서 저자들이 공유한 깨달음과 지침은 우리의 시간과 노력을 아껴주고 올바른 방향을 세우고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들은 우리와 같은 고민을 했고, 우리보다 먼저 과감히 노력하고 도전해냈다. 그리고 자신들이 찾고자 하는 삶의 물음의 답을 찾아냈고 새로운 목표를 찾아 변화할 수 있었다.

그들은 자신이 했던 수많은 고민과 경험을 독자들과 나누고 자신들이 깨달은 삶의 가치와 더불어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도록 깨달음의 선배로서 조언하고 있다. 나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두 저자가 공유한 삶의 소중한 가치와 지침들을 스스로의 삶에 하나하나 적용하며 삶을 보다 긍정적이고 가치 있게 변화시키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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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없이 치유하는 위대한 자연요법 - 암.당뇨병.심혈관계 질환.고혈압.관절염.만성통증을
김융웅 지음, 박강휘 감수 / 토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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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심각한 병에 걸리면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고, 다양한 치료와 함께 지속적인 약물치료를 받게 된다. 그렇게 치유가 되면 다행이지만, 크게 호전되지 않은 채 치료기간만 길어지면 환자와 환자가족 모두에게 하루하루가 정말 힘들어진다. 이 책에서 언급되는 암,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관절염, 만성통증 등의 병이라면 환자나 환자가족들이 감수해야할 것들이 얼마나 많고 힘든지는 두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이러한 힘든 치료법이 불필요하면서 완치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치료법이 있다면 얼마나 반가운 일일까?

2년 전쯤 TV를 통해서 자연요법으로 만성질병이나 말기 암을 깨끗이 치료해낸 사례를 시청했다. 그리고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편과 산속 자연으로 들어가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자연식을 유지했더니 기적적으로 병이 치유되었다는 부인의 이야기도 접했다. 개인적으로 관련 지식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치료방법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내심 기적이라는 생각을 하며 시청했던 기억이 난다. 의학이 발전하면서 치료법도 첨단화되어가고 있지만, 다른 쪽에서는 자연요법이라는 대체의학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자연요법은 일반적인 서양의학의 증상을 호전시켜 치료하는 인위적인 화학요법에 의한 치료가 아닌 병의 근원을 파악하여 인체 본연의 치유능력을 되살려 병을 치유하는 방법이다. 동양의 침술도 어떤 면에서 비슷한 방향이지만, 자연요법은 또 다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약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고 부작용이 없는 자연치료법을 사용한다는 점이 현대의학과는 상이하다.

 

 

이 책은 미국의 자연요법 명의의 치료법과 치유사례를 바탕으로 자연요법의 효과와 가치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주변에서 흔히 걸리는 심각한 병인 암,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 관절염과 만성통증의 주요 질병들로 구분하여 자연요법 치료와 사례를 상세하게 전하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약품 및 상품의 명칭, 의료정보는 저자가 심혈을 기울여 오랫동안 찾아 정리한 소중한 정보인 만큼 독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실었다.
이 책의 사례에 등장하는 환자들은 병원에서 포기한 환자, 힘든 화학요법과 위험한 수술을 요하는 환자, 신체일부 절단을 선고받은 환자 등 대부분이 완치는커녕 호전되기도 쉽지 않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요법 치료를 통해서 단기간에 호전시키고 치유가 불가능했던 질병을 완치시켰다. 현대의학이 병과 증상이라는 관점에서 치료를 해나간다면 자연요법은 환자의 몸의 관점에서 접근한다. 증상만 없애는 대증요법이 아니라 병이 생긴 근원을 찾아 근본을 치료한다. 더욱이 고통 없이 병을 낫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놀랍기까지 하다.
현대의학은 약을 통해서 병의 증상을 완화시켜 치료하면서 상황에 따라 더 강한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일반적인 수술에서부터 질병전이를 방지하기 위한 신체기관 절단 수술 등을 하게 된다. 약을 통해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은 몸의 대사 작용을 의도적으로 조절하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간혹 이 때문에 증상은 일시적으로 호전되지만, 오히려 병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현대의학이 비즈니스화되면서 급증하는 약물의 오남용과 융통성 없고 부정직한 의료행위는 질병의 위협보다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이 책에는 치료법 이외도 인체에 독이 될 수 있는 약물의 위험성과 융통성 없는 의료행위에 대한 위험도 경고하고 있다. 각 질병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필수지식과 노하우, 주의할 점도 공유했다. 부록으로 암을 고치는 자연요법의 명의와의 인터뷰도 실려있다.

 

 

이 책은 자연요법의 관점으로 접근했지만, 그렇다고 자연요법만을 맹신하거나 현대의학을 폄하하는 의도로 쓰인 책은 아니다. 현대의학의 기술적 성과와 발전이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지켜냈지만, 난치병으로 견디기 힘든 삶을 병원에 의지하면서 버티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일부 환자들은 힘든 치료만 받다가 삶을 마감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대체의학이 될 수 있는 자연요법은 심각한 질병으로 고생하는 환자와 환자가족들에게 또 다른 희망이자 선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자연요법은 병과 치료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현대의학의 한계를 메울 수 있는 치료법으로 좋은 대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존에도 자연요법에 대해서 긍정적인 관심을 갖고 있던 터라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명확하게 접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한편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자연요법 명의나 치료 정보를 접할 수 없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자연요법의 놀라운 치료법이 국내에도 많이 정착되어 질병으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주고 삶을 되찾는데 한 몫을 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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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사냥꾼 3대 무기 내 몸을 살리는 시리즈 4
이희성 지음 / 씽크스마트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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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에게 다이어트는 과거에도 화두였다. 세월이 갈수록 날씬하고 탄력 있는 몸매가 아름다운 외모로 인식되는 경향 때문에 다이어트 붐은 점점 더 과열되기도 한다. 최근 몇 년 간 흐름을 보아도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과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웰빙붐을 타고 건강음식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몸짱이라는 신종용어가 등장하면서 휘트니스, 요가 등 다양한 운동을 하는 일반인들이 늘어났다. 더욱이 뚱뚱하거나 평범한 몸매의 사람들이 몸짱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Before & After’라는 결과물을 대중에게 공개했고, 이것이 시너지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운동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몸짱이라고 불리게 된 사람들의 성과가 가벼운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그렇다보니 사람들이 동기를 부여했다가도 금방 포기하거나 때로는 잘못된 지식에 노출되어 오히려 자신의 몸을 망가트리기도 한다. 최근에 운동 관련 서적 중에 무리하지 않은 운동으로 효과를 얻는 다이어트 운동법, 쉽게 실천하고 지속할 수 있는 생활 속 운동법과 식단법, 잘못된 운동법과 다이어트에 대한 오해를 푸는 책 등이 많이 출간되는 것도 이러한 현상을 바로잡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책 역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건강지식을 바로잡고 건강하고 효과적으로 자신의 몸을 관리할 수 있는 길로 안내하고 있다.

 


저자는 무조건 하루에 8컵씩 물을 마셔야하고 먹기 싫은 닭 가슴살과 달걀흰자를 씹으며 근육과 관절과 마음이 고통을 호소하는데도 하기 싫은 운동을 계속하는 건 운동선수나 연예인들이나 할 일이라고 말한다. 평생을 이렇게 유지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성과 부딪치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 몸에게 부담가지 않는 작은 생활습관으로도 다이어트의 최대 목표인 뱃살을 수월하게 빼고 전체적인 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뱃살을 빼기 위한 3대 무기로 ‘꼭꼭 씹어 먹기’, ‘시간과 때를 맞춰 물 마시기’, ‘컨디션 트레이닝을 통한 좋은 생활 습관’을 강조한다. 실제로 저자가 이러한 요소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 사람들을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로 거듭나게 할 수 있었고, 책 사이사이에 관련 사례가 등장하기 때문에 독자 입장에서도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다. 또한 뱃살 사냥을 위한 12가지 필살기와 3주 실천 프로그램도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이 체계적이면서 수월하게 실천하여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뒷부분에는 뱃살 사냥을 위한 좋은 습관 만들기와 뱃살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Q&A로 정리하여 공유했다.


 

저자인 이희성님은 2년 전쯤 읽었던 ‘나는 긍정의 파이터다’라는 책으로 먼저 접했다. 프로 복싱 페더급 신인왕에 오르면서 권투 챔피언의 꿈을 키웠던 그였지만, 무리한 운동과 관리로 더 이상 권투를 할 수 없어 젊은 나이에 은퇴를 했다. 이후 수많은 역경을 딛고 우여곡절 끝에 운동 공학 피지컬 트레이너 자격증을 취득했고 다양한 운동선수들의 트레이너로 활동했다. 현재 건강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경험과 끼 넘치는 활력을 통해서 국내 건강 트레이너 명강사 1호로 지정되어 수많은 대기업과 협회, TV 강의 등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건강과 긍정을 심어주는 유명강사로 활동 중이다. 개인적으로 그의 삶의 이력을 책으로 먼저 접했기에 이 책에 대한 신뢰감이 무엇보다 높다. 최근에 건강한 몸 만들기에 관심을 갖고 있기에 이 책이 적절한 시기에 많은 도움이 되어준 듯싶다. 덕분에 나쁜 생활습관을 의식적으로 바꾸고 사소하지만 효과적인 다양한 운동과 건강관리법을 시너지 삼아 활용하고 있다.
사람들이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정작 건강이라는 핵심은 빠지고 멋진 몸, 예쁜 몸이라는 목표로 다이어트와 근육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겉으로는 만족스러울 수 있겠지만, 자신의 몸은 고통스러워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한 운동, 몸을 만들기 위한 운동이 아니라 이제는 건강을 위한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챙기며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좋은 생활습관 아래 건강을 위한 운동을 해나간다면 멋진 몸과 예쁜 몸은 자연스럽게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선물이 될 것이다. 자신이 다이어트를 위해서 운동법과 식단법에 관심을 갖는다면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서 가장 기본적인 건강지식과 실천법을 먼저 숙지하고 활용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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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업분석이 처음인데요 - 꼼꼼한 생초보의 기업분석 입문기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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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투자를 위해서 기업을 제대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노하우를 집대성했고, 초보자부터 경험자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기업분석의 기초부터 고급단계까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주식투자 베스트셀러였던 ‘저는 주식투자가 처음인데요’의 두 번째 시리즈로 기업분석의 필요성에서부터 우량기업을 파악하기 위한 경제 분석하기와 산업과 기업의 관계 파악하기, 알짜기업을 찾아내 가치를 분석하는 법,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가치를 계산하는 법, 고급단계인 우량기업을 선별하는 핵심지표에 이르기까지 기업분석을 위한 핵심지식과 노하우를 총망라했다.  
많은 투자자들이 기업분석을 어려워하는 것은 주가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기업회계에 대한 개념도 익혀야하고 일부 계산식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분석은 누구나 할 수 있고 기초부터 천천히 배워간다면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는 분야다. 이 책은 기업분석을 처음 하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쓰인 만큼 기업분석의 필요성과 기초개념을 학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기업의 가치를 파악하기 위해서 올바르게 분석하고 더 나아가 경제를 보는 전체적인 시각을 넓혀 산업전반을 읽어낼 수 있도록 단계별로 안내한다. 계산된 주가가 기업가치에 부합하는지를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개인투자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HTS를 이용하여 기업을 수월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이 사용하는 기업분석 자료들을 찾아내어 투자에 활용하는 모든 과정을 다루었고, 실제 투자 대가들의 기업분석 비법도 소개했다. 특별부록으로 기업가치의 변화를 바로바로 알려주는 공시를 분석하여 주가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도록 공시 읽기 핵심키워드도 제공한다.

 


사람들이 재테크로 많이 하는 분야 중에 하나가 주식투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을 주변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다. 물론, 소위 대박이라는 성과를 올린 사람들도 분명 존재한다. 주식시장에서 주식고수들이 버는 돈은 개미 즉 소자본의 일반투자자들의 돈이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그렇다면 일반투자자들이 놓치는 것들, 소홀한 것들이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정작 주식투자에 대한 기본기도 쌓이기 전에 실전에 뛰어들었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기본기를 쌓는다면 투자손실을 줄이고 수익창출을 위한 전환점으로 돌아설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투자의 핵심 기본기 중에 하나는 기업분석이다. 자신이 투자하기로 선택한 기업의 올바른 분석도 하지 못한 채 투자한다면 도박이자 모험을 한 것과 다를 바 없다. 따라서 초보자라면 당연히 기업분석에 대한 노하우를 익혀야한다. 경험자라도 이 부분은 소홀히 넘어갈 수 없다.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해야 주가를 예측할 수 있고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때로는 투자리스크를 예상하여 자신의 자산을 보호해낼 수 있다.

 


현대는 변화의 폭도 크고 속도도 빠르다. 이러한 다양한 변화가 주가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기업가치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갖고 있지 못하다면 변화하는 미래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힘들어진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마음먹었다면 제대로 된 기업분석을 통해서 기업가치에 투자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자가 되어야한다. 그런 원칙과 정보도 없이 도박하듯이 투자하는 투기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기업분석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면 기업의 진짜모습을 알아낼 수 있고 기업의 알짜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투자수익을 통해서 재테크의 기쁨을 누리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기업분석의 기본기를 견고히 해야 하는 것은 필수다. 주식투자 입문자나 기업분석에 어려움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기업분석의 기초를 단계별로 익힘으로써 투자의 기본기를 갖추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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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품 - <좋은생각> 정용철 에세이
정용철 지음 / 좋은생각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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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월호 정기간행물이었던‘좋은 생각’은 군대 있을 때 처음 접했다. 우연찮게 읽게 된 작은 책이 군 생활을 하는 동안 마음의 양식이 되었고, 전역한 이후 사회에 나와서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에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바쁘다는 이유로 내 마음의 양식을 쌓는데 점점 소홀해졌고 결국 책읽기에서조차 멀어져갔다. 다행히 뒤늦게 독서에 빠지게 되었고, 추억이 되어버린 나만의 ‘좋은 생각’을 ‘불량품’이라는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떠올릴 수 있게 되었다.

 

 

‘좋은 생각’의 발행인 정용철님은 삶에 깊이 있는 성찰이 담긴 글들을 모아 에세이로 출간했다. 최근 7년간 ‘좋은 생각’과 ‘행복한 동행’ 칼럼에 연재했던 글과 최근 새로 쓴 글을 엮은 것으로 사계절이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삶에서 발견하고 겪게 되는 다양한 감정과 삶의 가치를 이야기했다. ‘좋은 생각’이 그랬듯이 이 책에 담긴 저자의 글은 간결하면서도 명료하지만, 그 안에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삶의 위로와 조언이 담겨있고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희로애락에 대한 가치와 삶의 이치가 가득하다.
일러스트로 표현된 다양한 자연의 모습은 책을 읽는 동안 내용을 음미하고 사색할 수 있도록 감정의 매개체가 되어 또 다른 즐거움이 되어준다. 저자의 감성적인 글은 시가 되기도 하고 삶의 고백이 되기도 하며 추억을 회상하는 과거의 일기장이 되었다가 또 다시 현재의 일기가 되기도 한다. 쉽고 간결한 문장 하나하나에 삶을 바라보는 깊은 성찰뿐만 아니라 마음을 잔잔히 울리는 감성적인 떨림이 존재한다.

 

 

좋은 사람의 좋은 글을 통해서 좋은 감정을 전달받을 수 있다는 것은 기쁨을 넘어 축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소 막연했던 젊은 시절 나에게 삶에 대한 긍정적인 사색에 빠질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좋은 생각’의 주옥같은 글들이 이제 10여년 이상이 흘러 ‘불량품’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이어져 전해졌다.
스스로를 불량품이라고 부르는 정용철님, 그가 말하는 불량품에는 부정적인 뜻이 아닌 겸손과 더불어 자신이 받고 있는 사랑에 대한 소중함이 담겨있다. 자신의 부족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런 자신을 받아주고 사랑해주는 가족과 친구, 동료들 덕분에 자신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음을 인정한다. 이렇듯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우리 가까이에 있지만 늘 놓치고 잃어버리는 소중한 행복과 사랑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행복이라는 명분으로 앞만 보며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잠시 멈춰서 자신에게 이 책 한 권을 선물해보기를 권한다. 그동안 자신이 보지 못했던 소중한 것들이 주변에 얼마나 많이 존재하고 있었는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깨달음은 마음의 고통을 치유하고 그 빈자리를 행복의 에너지로 채워주는 사랑이라는 선물이다. 이 작고 소중한 선물이 마음속에 하나하나 쌓여서 남은 삶을 좀 더 여유롭게 관망하며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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