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뮤즈 CC 기본 + 활용 테크닉북 - 코드 작성 없이 HTML 웹 사이트 디자인을 위한
김경홍 지음 / 성안당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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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 전쯤 나모웹에디터, 드림위버, 프론트페이지라는 툴로 코딩 없이 처음으로 홈페이지를 만들어봤다. 비록 개인홈페이지 만들 때 활용해본 수준에서 끝났었지만, 신기해하면서 이것저것 다뤄봤던 기억이 난다. 그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기술의 발전으로 구현 가능한 범위도 넓어졌고 최근 스마트폰의 발달로 모바일까지 연계해서 다양한 프레임에서 개발이 가능해졌다. 이렇듯 과거와 비교해서 웹 구현이 전문적이고 복잡해졌음에도 이를 편리하게 뮤즈 CC라는 툴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고 반가운 일이다. 물론 디테일한 구현과 추가 기능들은 별도의 프로그래밍이 필요하겠지만, 이와 연계해서 뮤즈CC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도 궁금했다.

 

 

 

뮤즈 CC는 포토샵과 플래시로 잘 알려진 어도비사의 프로그램이다. 뮤즈는 다섯 가지 구조인 Plan 모드, Design 모드, Preview 모드, Publish 모드, Manage 모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 모드의 기능을 활용하여 사이트를 쉽게 만들 수 있다. 이 다섯 가지 모드를 통해 홈페이지 기획에서부터 사이트 운영까지 가능하며 직접 전체 프로젝트도 관리할 수 있다. 뮤즈는 웹 프로그래밍 기술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프로그래머보다는 디자이너를 위한 웹 저작 도구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직관적이고 편리한 기능들이 제공된다. 
이 책은 이와 같은 뮤즈의 기능을 활용하여 홈페이지를 만드는 과정을 담고 있다. 처음 시작 부분에서는 본격적인 뮤즈의 활용을 배우기 전에 홈페이지의 기획과 디자인, 콘텐츠, 웹 프로그래밍 기술과 관리 및 유지보수 등 홈페이지를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 설명한다. 이후 뮤즈가 나오게 된 배경과 활용성, 사용 환경과 주요기능, 설치방법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용방법에 대해서 소개한다.
이 책은 뮤즈의 기본과 활용을 다루는 테크닉북인 만큼 기본 기능을 활용하는 방법에서부터 위젯과 스크롤 모션 효과를 응용한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웹 사이트를 만드는 방법, 실전 웹&앱 사이트 만드는 방법, 에지 애니메이트로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인터렉티브 콘텐츠 만드는 방법, 폰갭 빌드로 하이브리드 앱 만드는 방법 등에 이르기까지 뮤즈의 기능을 익히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더불어 풀 컬러판 구성으로 뮤즈의 각 기능들과 활용 방법을 실제 메뉴 사진을 수록하여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에 담긴 예제들은 출판사인 성안당 홈페이지(http://www.cyber.co.kr)에 접속하여 회원가입 후 자료실에서 다운받아 확인해볼 수 있다.

 

 

 

단계별로 따라가다 보면 포토샵에서 보았던 기능에 따른 다양한 속성들에 대한 설명이 등장하는데 이럴 때는 다소 복잡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멋진 완성작을 볼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기대했던 모바일 연계 구현과 관련된 기능 활용에 대한 부분과 전문적인 기능적 구현에 관한 부분이 맛보기 수준으로 생각보다 적었던 점이다. 아마도 이 책이 뮤즈의 기본과 응용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뮤즈의 모든 것들을 담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어도비의 드림위버라는 막강한 웹 저작도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뮤즈의 탄생 배경이 디자이너를 위한 툴이라는 점도 고려해야할 것이다.
이와 같은 개인적인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뮤즈를 활용해서 홈페이지를 만들어보면 막강한 기능과 유연한 디자인 적용에 대한 편의성을 실감해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뮤즈에 관심을 갖고 있는 초보자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지만, 무엇보다도 뮤즈가 HTML5 코딩과 웹 프로그래밍의 지식이 없이도 수준 높은 웹 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웹 디자이너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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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생각 Meta-Thinking - 생각 위의 생각
임영익 지음 / 리콘미디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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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고등학생 시절 볼펜으로 수학을 그림처럼 그려보다가 이미지를 이용하는 직관적인 생각법을 우연히 발견했다. 이후 이를 활용하면서 이미지로 생각하는 기술을 깨닫게 되었고, 뇌과학과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메타생각을 완성해나갔다. 저자가 명명한 메타생각이란 생각의 2중 스캐닝 기법으로 생각을 폭발시키는 생각의 점화장치를 말한다. 즉 메타생각은 생각을 생성하고, 모으고, 연결하고, 통합하고, 확장하고, 지배하는 최상위의 생각이다.
그는 메타생각을 통해 모든 공부를 장악해갔다. 대학에서 전공인 생명학뿐만 아니라 수학, 물리학, 전자공학, 심리학, 경제학 등 다양한 전공분야를 공부했고, 미국에서 뇌과학과 심리학을 공부하다가 귀국하여 변호사가 되었다. 지금도 낮에는 변호사 활동을 하고 밤에는 연구에 몰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렇듯 한 가지도 제대로 하기 힘든 내 입장에서 저자의 화려한 이력과 성취 과정은 부러움을 넘어 메타생각의 강점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메타생각을 모두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뇌 구조와 심리 구조를 잘 알아야 하고, 생각의 방향을 결정하는 생각의 프레임에 대한 이해도 필수적이다. 그래서 저자는 뇌과학과 심리학을 수학에 녹여서 풀어냈다. 생각의 기술을 개념적으로 이해하는 데 수학이 가장 좋고, 메타생각은 수학을 통해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다. 덕분에 이 책에는 다양한 수학문제와 퍼즐문제, 수수께끼 같은 흥미로운 문제들이 등장한다. 
저자는 한 소년에게 이미지 직관 수학을 가르쳤던 경험을 계기로 메타생각이 훈련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확신했다. 그리고 이 책에 생각을 잘 하기 위한 8가지 생각의 기술과 그 활용법을 포함하여 메타생각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1장에서 9장까지는 메타생각의 개념을 깨달아가는 이야기로, 마지막 10장은 실전 훈련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히 이론과 설명 위주의 전개방식이 아닌 자신이 소년을 가르칠 당시의 상황을 스토리텔링 형식의 소설식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지루함 없이 독자가 책 속의 소년이 되어 메타생각을 익히기 위한 훈련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했다.
이 때문에, 수학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살짝 걱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책 속의 문제들과 전개방식은 지루함 없이 흥미로웠다. 혹시라도 수학이라는 언급에 미리부터 겁을 먹거나 지루해할 필요는 없을 듯싶다. 저자 역시 이 책은 수학책이 아니기 때문에 수학책처럼 공부하면 안 된다고 당부한다. 일단 전체 이야기를 소설처럼 읽기를 권한다. 아직은 이 책을 통해 메타생각에 대해서 배워가는 중이지만, 일독한 후 창의적 사고에 좀 더 가까워진 기분이 든다. 더불어 수학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계기도 된 듯싶다.

 

생각을 잘 할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은 지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있는 지식이나 생각을 새롭게 재구성하는 힘에서 나온다. 메타생각이 이와 같은 생각의 재구성을 도와준다. 이 때문에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창의적 발상 역시 메타생각이 시너지가 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메타생각은 창의력에 목말라있는 사람들의 갈증을 해소해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수학의 눈을 만들어주는 계기도 될 것이다.
물론, 이 책의 소년처럼 저자의 훈련과정을 차근차근 따라가며 자신의 생각을 모니터링하여 생각의 기술을 하나하나 습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과정 없이 바로 습득할 수 있는 기술은 미래에는 가능할지 모르나, 지금은 공상과학소설이나 무협지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뭐든 실천하고 반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 역시 저자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생각을 활용할 수 있는 내공이 하루빨리 쌓이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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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이루는 마력 E2
팸 그라우트 지음, 이경남 옮김 / 알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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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당김의 법칙으로 알려진 베스트셀러 ‘시크릿’, 대중들에게 매력적인 메시지와 함께 많은 희망을 안겨주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완벽한 신뢰를 갖기에는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각자가 신뢰를 쌓을만한 경험을 하기에는 나름의 간극이 존재해서인지도 모른다. 생각이 현실을 만들고 우주에 놀라운 힘이 있으며 이 모든 것들을 자신 스스로가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 이를 직관적으로 확신하는 사람들조차도 이를 활용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이 때문에 원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이룬다는 것이 믿음 이면에 현실의 벽에서 저울질된다.

 

저자는 우리의 삶의 작동방식이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잘못된 두뇌회로와 부정적인 생각으로 인해 자동인형 같은 반사적인 행동을 하며 살아가게 만들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 책은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이론에 불과했던 것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깨달을 수 있는 실험영역으로 안내한다. 이를 통해서 과거의 부정적인 두뇌회로가 바뀌고 낡은 조건들을 벗어던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능성의 장으로 이끈다.
이 책에는 가능성의 장을 증명하고 활용하기 위한 길로 아홉 가지의 법칙이 소개되고 이 법칙을 실험으로써 증명하기 위해 아홉 가지 실험이 등장한다. 이 책에서 제시한 실험들은 대부분 48시간 안팎으로 끝낼 수 있는 것들로 모두 실험하는데 21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이 실험들은 물리학자들이 발견한 것들을 입증하는 것이자, 가능성의 장이 우리 모두를 연결해주며 우리가 삶을 통제하는 이유가 우리가 가진 모든 생각이 우주의 다른 모든 것에 영향을 주는 에너지 파장이라는 것을 입증한다.

 

개인적으로 시크릿이라고 상징적으로 불리는 끌어당김의 법칙과 관련된 이야기에 긍정적인 관점을 갖고 있다 보니 이 책의 내용은 무척 흥미로웠다. 이론적이거나 관념적으로 치부될 수 있는 것들을 현실에서 때로는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서 증명할 수 있는 길을 제시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이와 같은 것들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기에는 조심스럽다. 물론, 이 책의 아홉가지 실험을 직접 해본 후 신뢰를 쌓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 나와 같이 긍정적인 관점을 갖고 있거나 호기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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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영의 답 - 베스트 경영이론 활용 89가지
제임스 맥그래스 & 밥 베이츠 지음, 이창섭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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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다양한 경영이론이 등장하다보니 수많은 경영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 반면에 난해함 때문에 핵심을 쉽게 파악하지 못하는 것들도 많다. 한편으로 이해는 했음에도 막상 현실에 적용하려면 벽에 부딪히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경영 이론의 사전이자 트레이닝 북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경영의 답’이라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 책에는 89가지의 경영이론이 담겨있다. 현재 존재하는 모든 경영이론이 총망라된 것은 아니지만, 베스트라고 할 수 있는 경영이론을 선별했기 때문에 실용적인 구성이다.


이 책은 사람을 관리하고 이끄는 방법에서부터 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 팀을 조직하고 관리하는 방법, 조직문화를 분석하는 방법, 변화를 관리하는 방법, 전략적 경영과 품질경영 이론 등에 이르기까지 주제별로 9장으로 나누어 구성했고, 마지막 10장은 어떤 주제에도 포함될 수 있는 이론으로 경영자에게 도움이 되는 이론으로 별도로 구성했다. 각 이론들마다 ‘스스로에게 던져볼 질문들’이라는 항목을 두고 그 이론을 통해서 사유해볼 수 있는 여지도 주었다.
이 책의 다양한 이론들은 주제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내용은 제외하여 짧고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다. 자칫 짧고 어설픈 설명은 독자의 이해도를 떨어트릴 수 있겠지만, 이 부분을 고려하여 각각의 이론을 요약하고 해당이론을 현실인 실무에 적용하는 방법도 별도로 설명했다. 이 때문에 저자가 언급했듯이 이 책에 담긴 이론 하나를 읽고 이해하여 활용할 준비를 마치는데 5분도 안 걸릴 정도로 핵심을 바로 이해하고 현실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이 부분이 이 책의 강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주제별로 이해도를 높이고 각인할 수 있도록 장마다 ‘들어가는 말’과 ‘총정리’라는 항목을 별도로 둔 점도 돋보인다.
수많은 이론들 중에서 89가지의 이론을 선별했지만, 그 중에서도 사람에 따라 자신의 상황과 신념에 맞지 않는 것들도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은 굳이 참고할 필요 없이 자신에게 유용한 것들만 선별하여 이해하고 활용하면 된다. 각 이론 대부분이 2장 정도로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자투리 시간에 이론 하나씩 습득하기에도 좋은 구성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경영자와 학자들이 효율적으로 경영을 관리하고 훌륭한 경영자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수백 가지가 넘는 경영이론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시간에 쫓기는 경영자와 실무자들이 이 수많은 경영이론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이론을 적절하게 선별해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나마 이론을 찾아냈다고 해도 그 이론을 창조한 이론가가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서 친절하고 상세하게 설명해주지도 않는다. 이렇듯, 경영이론을 실무에 적용하는 일은 별개로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 역시 이와 같은 경영이론과 실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 이 책을 집필했다. 실무에서 이론의 가치가 증명된 것들만 선별하여 구성한 만큼 실용성 역시 높였다.
한편으로 각 이론들에 대한 설명이 간단명료하다보니 깊은 이해를 원하는 사람들이나 더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적절한 선택이 아니다. 기존에 경영이론의 핵심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갖고 있었던 사람이나 이 이론을 현실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경영이론 실용 지침서로써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조직의 리더와 경영실무자에서부터 일반 직장인 등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상황에 필요한 경영이론을 선별하고 도구화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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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전문가 조철선의 기획 실무 노트 - 전략가를 지향하는 당신의 책상 위에 놓인 단 한 권의 경영 전략 실무서
조철선 지음 / 전략시티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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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07년에 출간하여 스테디셀러로 인정받았고, 이번에 전면적으로 개정 증보한 버전이다. 단순히 일부 수정 및 증보 수준이 아니라 현재 흐름에 맞게 대부분을 수정했고 더불어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추가했다고 한다. 경영전략, 기획의 처음과 끝인 거의 모든 것들을 담았을 만큼 경영전략의 종합서이자 기획실무 지침서라고 할 수 있는 책이다.
덕분에 분량이 800페이지가 넘다보니 별도의 가름끈도 제공하고 양장본에 가로형 보기로 무게도 제법 무거운 책이다. 저자가 심혈을 기울인 만큼 책의 구성은 만족스러웠지만,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책이 아니라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차후에 휴대가 가능하도록 주제별로 나누어 분권 구성된 형태로 출간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위와 같은 이유로 이 책은 사전처럼 자주 참고할 수 있도록 활용이 많은 공간에 비치해놓는 것을 추천한다.

 

 

 

이 책은 경영전략과 기획을 주제별로 세분화하여 크게 5개의 파트로 나누어 구성했다.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전략과 전략적 사고에 관한 다양한 이론과 기법을 다루었고 실무 관점에서 적용하기 위한 방향도 제시했다. 또한 반드시 알아야할 사업 전략 기획과 성패를 좌우하는 마케팅 전략, 전략적 리더에게 필요한 전사 기업 전략 등 다양한 필수 이론의 이해와 이를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풍부한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뒷부분에는 사례를 통해서 알아보는 기획서 작성 스킬도 수록했다.
이렇듯 이 책은 전략, 기획, 마케팅 등 각 분야의 경영 전략 이론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기획 기법 및 적용사례들을 풍부하게 다루고 있다. 한편으로 기획서 작성 스킬은 핵심적인 필수 요소와 노하우를 다룬 만큼 전체적인 분량에 비해 다소 적은 편이다. 기획서 작성과 관련해서만 참고하려는 사람들이라면 다른 서적과 병행하여 참고한다면 충분히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첫인상이 두꺼운 전문서 느낌이다보니 책을 펼치게 되면 살짝 겁이 날 정도로 방대하고 난해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솔직히 전략과 기획이라는 용어가 들어가면 지루하고 어려운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각종 표와 차트, 그래프가 난무하고 다양한 이론과 분석법이 등장하니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분야다.
다행히 이 책은 첫인상에 비해 술술 읽히는 편이다. 독자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흥미로운 비유와 예시를 섞어 이해도를 높였고 다양한 실무사례를 바탕으로 쉽게 설명하여 풀어간 점이 돋보인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기획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누구나 도움이 되겠지만, 책의 구성과 특성상 실전에서 경영 기획 및 전략을 담당하는 리더와 실무자들에게 가장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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