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다이어트 - 20가지 필수성분과 20가지 음식의 조화
필 맥그로 지음, 장선하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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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도전한다. 하지만,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다이어트의 성공은 강한 의지와 피나는 노력을 상징한다. 그렇다보니 많은 이들이 기대에 차서 시작했다가 중도에 포기하며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다이어트 비법에 실패한 사람들이나 다이어트에 시간투자가 힘든 사람들은 효과가 좋다고 광고하는 다이어트 보조제나 다이어트 식품을 애용하기도 한다. 사실 이런 보조제나 식품들은 건강한 다이어트에 효과가 없거나 효과가 있다고 해도 미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지속적이고 맹목적인 관심이 과장 광고를 부추기며 다이어트 시장을 부풀렸다.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고 노력했지만, 실패만 해왔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이제라도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패하는 것을 무조건 노력의 차이로 돌릴 일은 아니다. 저자는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일곱 가지 주된 원인을 추려냈고, 그 원인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이어트 플랜을 만들었다. 이 책에 담긴 20/20 다이어트가 그것이다.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일곱 가지 주된 원인은 공복감, 음식에 대한 갈망, 구속당하는 느낌, 비현실성과 비용, 지루함, 환경적인 유혹, 들쑥날쑥한 결과와 정체기다. 반대로 체중 감량 목표 달성을 실패하게 만드는 위와 같은 일곱 가지 자극을 제거한다면 다이어트 성공에 이를 수 있게 된다.

이 책에 소개된 20/20 다이어트는 일곱 가지 자극을 제거하면서 다이어트를 지속하는 방법이다. 이 다이어트는 20/20 식품이라고 부르는 20가지 주요 식품을 먹게 되는데, 이 식품들은 우리 몸의 열 생성을 증가시키고 먹었을 때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이 포만감은 시간지속형 효과가 있다. 더불어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빠르고 효과적이며 체중 감량 목표 달성에 많은 도움이 되는 운동 패턴도 병행하게 된다.

이 책에는 과학적인 체중 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부문인 비만 연구에 관한 새로운 정보와 이론들도 소개되며, 유전 및 생화학 측면에 관련된 몇 가지 흥미로운 소식들도 소개된다. 이런 정보들은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몸이 전혀 반응하지 않던 이유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특정 식품과 운동 패턴에 관해 구체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책에는 20/20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위한 마음가짐과 목표 설정하기에서부터 20/20 식품에 대한 정보와 요리법, 3단계 다이어트, 30초 번 버스트 운동 프로그램, 감량한 체중을 평생 유지하기 위한 관리법 등에 이르기까지 세부적인 지침과 유용한 다이어트 정보 등이 공유되어 있다. 부록으로 이 책에 등장한 식품 목록, 3단계 식단, 관리 단계에 필요한 식품의 종류와 적정량을 별도로 정리하여 공유했다.

 

직설적이면서 지루하지 않은 설명 덕분에 생각 이상으로 술술 읽혔다. 덕분에 다이어트와 관련된 유익한 최신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다만, 이 책에 소개된 다이어트의 핵심인 20/20 식품들과 요리법은 국내 현실과 조금은 괴리감이 느껴졌다. 비록 시중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이기는 하지만, 이 책에 소개된 식단을 쉽게 실천하기에는 무리수가 있어 보인다. 한국인에게 알맞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식단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공유된 운동 프로그램 역시 집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법들만 있는 것도 아닌데다 운동자세에 대한 그림이나 사진없이 텍스트로만 설명되어 있어서 아쉬움이 남았다. 이 때문에 유용한 다이어트 비법이자 정보임에도 만족도는 다소 떨어졌다. 앞서 말한 단점을 국내 실정에 맞게 보완해준다면 보다 현실적인 다이어트 비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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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으로 삶을 디자인하라 - 원하는 모든 삶은 웃음 뒤에 있다!
대릴 데이비스 지음, 이선희 옮김 / 시그마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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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 달이 지나도록 사라지지 않는 전염병 메르스 때문에 여전히 주변이 불안하다. 그 와중에도 계속되는 정치인들의 무관심과 무능력, 정치싸움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어려운 경제 현실과 함께 무거워진 삶의 무게로 많은 사람들이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설상가상인 셈이다. 여전한 청년실업, 불안정한 노후, 결혼하지 않는 젊은 세대들의 증가, 출산율 저하 등 요즘 같은 사회 분위기를 보면 답답함을 넘어 암울하기까지 하다.

물론 이런 기분을 계속 느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로 인해 사람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져가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나 역시 매년 나이를 먹을수록 웃는 일이 적어지는 기분이다. 이제는 무표정에 익숙해질까 걱정이 될 때도 있다. 하지만, 이럴수록 웃음을 되찾아야 한다.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누구나 삶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과 사랑을 주고받고 발전하는 관계를 맺으며 웃을 수 있는 추억의 순간을 만들고 싶어 한다. 그렇기에 저자는 웃을 가치가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만약 스스로에게나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행복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변할 필요가 있다. 유한한 삶에서 우리가 가진 것은 지금 이 순간인 오늘 뿐이기에 매 순간 존재에 대해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웃을 가치가 있는 삶, 즉 좀 더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 전략, 기법 등을 이 책에 공유했다. 웃음의 가치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웃음의 과학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가능성을 죽이는 자동적 사고를 넘어서는 방법, 과거를 내려놓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 자신에게 친절하기, 두려움 정복하기, 걸림돌은 재기를 위한 장치로, 삶의 결함은 돌파구로 바꾸기, 효과적인 의사소통, 삶을 변화시키는 넥스트 레벨을 디자인하고 달성하기, 감사의 가치, 긍정적인 관계 맺기, 스트레스 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웃음으로 삶을 디자인하기 위한 다양한 실용적인 지침과 통찰을 공유했다. 17개의 각 파트 말미에는 웃을 가치가 있는 삶을 위한 행동 요령이라는 항목을 두고 스스로의 문제를 통찰하며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질문과 조언을 제공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웃음이 건강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에 얼마나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알게 된다. 그에 관한 과학적이고 경험적인 근거는 흥미롭기까지 하다. 한편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웃음의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웃음에 인색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 책에 담긴 다양한 근거와 조언들을 접하게 된다면 꼭꼭 걸어 잠근 웃음의 빗장을 풀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삶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되새겨보며 부정적인 마음가짐을 개선하기 위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상황과 마주하더라도 기분에 상관없이 웃음을 잃지 않는다면 삶에서 수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이 책이 그 길잡이로써 웃을 가치가 있는 행복한 삶을 수월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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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대 문명의 창조자들 - 10,000년 전 하이테크의 비밀
에리히 폰 데니켄 지음, 김소희 옮김 / 청년정신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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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0,000년 전에 존재했던 초고대 문명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석기시대 사람들의 기술로는 불가능한 건축물들, 현대기술조차 넘어서는 초고도 기술문명이 이미 일만 년 전에 존재했다니 놀라운 일이다. 더욱이 이를 보여주는 건축물들의 잔해와 자료들이 지금까지도 상당수 존재한다. 수 세기 동안 사람들에 의해 많은 부분 의도적으로 파괴되기도 했지만, 수수께끼 같은 초고대 문명의 흔적들은 여전히 남아있다.
안데스 산맥의 티와나쿠와 푸마푼쿠의 초고대 유적들은 최소 일 말년 전 석기시대의 것들이지만, 돌도끼를 사용하던 석기시대 기술로는 구현할 수 없는 불가능한 건축물들이다. 그토록 단단한 섬록암을 블록으로 정교하게 잘라내어 조금의 오차도 없이 블록들이 자기 짝에 들어맞게 건축되었다. 블록의 무게와 규모도 엄청나기에 당시의 인류의 기술로는 운반조차 상상하기 힘들다. 상당히 높은 수준의 건축설계 기술을 사용했고, 건축가들은 물질의 취성, 안정성 등의 경도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또한 이처럼 건축설계를 하려면 기록 시스템이 필요하다. 지금의 컴퓨터 시스템처럼 말이다. 과연 이런 건축이 석기시대에 가능할 수 있을까?
28억 년 전 선캄브리아기의 지층으로 고대시기에 지층이 붕괴되는 과정에서 땅 속으로 빠져들어 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남아프리카의 광산 깊은 곳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지름 2.5센티미터 정도의 작은 금속구, 이 금속구는 토성의 위성인 아이페투스와 놀랄 정도로 닮아있다.
1938년 중국의 동굴에서 발견된 드로파 스톤은 너비 20센티 정도의 돌판으로 수백 개가 발견되었다. 모두 중간에 구멍이 뚫려 있고 레코드판 같은 홈들을 통해 상형문자를 새겼는데 산에 추락한 외계의 우주선과 관련된 스토리를 담고 있다고 한다. 놀라운 것은 이 돌판들이 대략 10,000년에서 12,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 것이다. 그 시기는 바로 지구상에 대재앙이 있었던 때다.
중남미에서 발견된 비행기를 닮은 물체가 있는데 대략 1천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새나 벌레를 본떠서 만들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정교한 모양을 비교하면 현대의 제트기와 흡사하다. 인류가 비행기를 발명했던 시기를 감안해도 수천 년 전 제작된 모형이라는 점은 미스테리하다. 더욱이 일부 연구가들과 엔지니어들이 실험을 위해 이 모형을 그대로 확대해 프로펠러와 초소형 제트엔진을 장착하여 모형비행기를 만들었고, 시험비행에 들어가 멋지게 비행했다고 한다. 과연 이 기술들은 어디에서 왔을까?  
저자는 수많은 자료들과 고대문명의 흔적들을 바탕으로 초고대 문명과 외계인과의 관계를 논한다. 수천 년 전에 외계에서 누군가가 지구에 왔었다는 생각을 시작으로 이를 사실적이며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풀어간다. 이 때문에 이 책에서는 언어학, 인류학, 진화론, 유전과학, 철학, 천문학, 우주생물학, 고고학, 신학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문과 과학의 범주를 넘나든다. 구약성서, 인도의 베다스, 이집트의 피라미드 텍스트, 에녹서의 경외서 등 다양한 성전과 성서 등을 분석한 이야기들은 상당히 흥미롭다. 이를 바탕으로 한 신에 대한 해석 역시 생각 이상으로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어린 시절부터 아틀란티스, 잉카, 마야 등의 고대문명과 세계의 불가사의들, UFO, 외계인 등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들과 미지의 존재들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다. 누구나 어린 시절에 이런 호기심 한두 가지 이상은 가지고 있었겠지만, 내 경우는 지금도 호기심이 많다. 이 책에 소개된 초고대 문명의 건축물들은 현대 기술로도 어려운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그 오래 전 시대에서 활용하여 지어졌다. 그것만으로도 당시 문명인들을 도왔던 특별한 조력자가 있었을 것이고, 일부는 그 조력자들이 직접 지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소 황당할 수도 있겠지만, 외계문명의 개입에 대한 설명이 가장 자연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더욱이 저자는 이를 실존 자료를 바탕으로 과학적으로 조목조목 근거를 들어 설명했다. 초고대 문명이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인류와 함께 하게 되었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거들을 통해 밝혀갔기에 무척 흥미로웠다.

 

UFO의 발견은 전 세계의 오랜 역사 속에도 흔적이 존재할 만큼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지금도 UFO 발견 소식은 전 세계 곳곳에서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다. 미지의 존재가 외계문명이든 아니든 적어도 지구인들에 몇 세대를 넘어서는 초고도 기술을 가진 문명이며 지구 곳곳을 감시하듯 관찰해오고 있다는 생각이 자연스러울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에게는 여전히 수수께끼 같은 존재이자,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반면에 기존 주류학계나 종교계 등의 무조건적인 비판과 폐쇄적인 입장이 밝혀진 사실에 대한 믿음을 뒤흔들 때가 많다.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이 존재하는 은하계 그리고 그 넘어 세계를 포함해서 문명을 가진 존재가 우리뿐이고 지구에서만 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더욱이 그들 중에 어떤 문명이 이미 오래 전에 지구에 방문하여 관계를 맺었다면 가까운 미래든, 먼 미래든 언젠가 외계문명과 정식으로 마주하게 되는 날이 다시 오지 않을까 싶다. 그런 면에서 저자가 공유한 사실과 연구한 지식들은 그들과의 조우의 시기를 대비하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내용이지만, 고대 문명의 존재와 기술, 외계인과의 관계 등을 다양한 고고학적 자료와 근거를 통해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풀어갔다는 점에서 이와 관련해서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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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 서른 살 빈털터리 대학원생을 메이지대 교수로 만든 공부법 25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효진 옮김 / 걷는나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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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중에서 가장 적은 비용의 투자로 쉽게 할 수 있고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독서다. 한 권의 책에는 적게는 한 사람의 수년의 노력에서 많게는 평생의 결실이 담겨있다. 저자가 표현했듯이 이와 같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한 사람이 깊은 내공을 쌓는 데 필요한 재료의 질과 양을 더하는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내 생각이 저자의 생각과 부딪히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섞이기도 하면서 전혀 다른 새로운 생각이 탄생한다. 그리고 여기에 내가 살면서 겪은 경험과 지혜가 합쳐지면서 나만의 내공이 만들어진다. 이것이 삶에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내면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수많은 인사들이 독서를 통해서 위기에서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저자는 일본 최고의 교육심리학자인 만큼 공부와 독서 전문가로 관련 저서들을 통해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분이다. 나 역시 독서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저자를 알게 되었고 그의 저서들도 다수 소장하고 있다. 이번 책에서도 독서의 가치와 실천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과 유명인사들의 일화를 통해 상세하게 풀어냈다.

독서는 모든 공부의 시작이자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다. 불행한 어린 시절과 술과 마약으로 망가졌던 삶을 살았던 오프라 윈프리가 지금과 같은 극적인 인생 역전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독서를 통해서였고, 소프트 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죽음을 이겨내고 일본 최고의 기업가가 될 수 있었던 것도 독서를 통해서였다. 저자 역시 젊은 시절 미래에 대한 불안과 회의감 속에서도 지속했던 독서 덕분에 지금의 자리에 이를 수 있었다.

이처럼 삶에서 독서의 힘은 막강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독서를 어려워해서 중도포기하거나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저자는 독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독서 습관을 쉽게 키울 수 있는 방법과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유용한 독서의 기술 10가지를 공유했다.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독서는 다소 막연해보일지 모른다. 대부분 책 읽을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고 핑계를 댄다. 여유가 생기면 그 때 독서를 해봐야지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수년이 지나도 독서할 여유는 생기지 않는다. 독서의 가치는 누구나 인정하면서도 정작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의 독서 현실이 이렇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의 미디어 활용이 많은 요즘은 주변에서 두 달에 한 권은커녕 6개월에 한 권이라도 책을 읽는 사람을 찾아보는 것이 어려울 정도다. 나 역시 뒤늦게 독서에 빠지기 전에는 개인사와 일을 핑계로 독서와 담을 쌓고 살았다. 1년에 잘 해야 한 두 권정도 읽을까 말까였다. 그나마도 업무와 관련된 정보가 필요할 때뿐이다.

사람들이 독서에 대한 동기부여가 지속적이지 못한 것은 첫 번째로 삶에서 독서의 가치를 체감하지 못해서일 것이고, 두 번째로 독서습관을 키우지 못해서일 것이다. 내가 뒤늦게 독서에 빠진 것도 힘든 시기에 돌파구로써 확고한 동기부여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작해서 독서습관을 키워나갔고 지금은 한 달에 평균 10여권 이상의 책을 읽고 있다.

이 책은 나처럼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없더라도 독서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독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독서습관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주는 유용한 책인 만큼 그동안 독서와 거리가 멀었던 사람들, 독서 습관을 지속하는 데 실패했던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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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읽는 아들러 심리학 2 - 실천편 만화로 읽는 아들러 심리학 2
이와이 도시노리 지음, 황세정 옮김 / 까치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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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권에 이어서 아들러 심리학의 실천편을 다룬 2권이다. 1권에서도 실천적인 지침들이 언급되지만, 1권은 아들러 심리학의 이론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를 중점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실천편인 2권은 차이가 있다. 2권에서는 아들러 심리학을 실전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관해서 접근했다.

1권에서는 유카리가 주인공이었다면 2권에서는 그녀의 라이벌에서 배우자가 된 엘리트 남성 노무라가 주인공이다. 1권에서는 상냥하고 일적으로도 완벽한 흠잡을 데 없는 인물로 등장하지만, 2권에서는 유카리와의 결혼과 승진 이후에 어렵고 난처한 상황과 맞닥트리는 인물로 등장한다. 그 역시 생각지 못한 상황에서 겪는 어려움 속에서는 유카리처럼 난처했고, 자신의 결점을 드러냈다. 다행히 아들러의 도움으로 문제를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여 하나하나 해결해간다.

이 책은 전작의 인물과 배경이 이어서 등장하지만, 1권을 읽지 않아도 쉽게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실천을 위한 다양한 진단과 검사를 제공하여 스스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고, 자신의 결점을 받아들이고 놓아줄 수 있는 방법도 안내했다.

 

아들러 심리학은 실천이 중요하다. 이를 실천할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이론을 바탕으로 한 일곱 가지 발상법이다. 이것은 자기결정성 발상, 건설적 발상, 목적 발상, 사용의 심리학 발상, 연대감과 유대감 발상, 상호 존경과 신뢰의 발상, 용기 부여의 발상이다. 자기결정성 발상은 당신을 만든 것은 당신이며, 당신을 바꿀 수 있는 것 또한 당신이라는 발상이다. 건설적 발상은 어떻게 해야 건설적이 되고, 어떻게 하지 않으면 비건설적인/파괴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가에 대한 발상이다. 목적 발상은 인간의 행동에는 목적인 있다는 것이고, 사용의 심리학 발상은 인간은 무엇을 가지고 태어나느냐보다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연대감과 유대감 발상은 더욱 깊고 확실한 연대감과 유대감을 느끼고, 이를 바탕으로 행동하는 발상이다. 상호 존경과 신뢰의 발상은 상호 존경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풍요로운 대인관계를 형성한다는 발상이다. 마지막 용기 부여의 발상은 어떻게 해야 자신이나 타인에게 용기를 줄 수 있을까하는 발상이다. 이 일곱 가지 발상에 숙달되면, 복잡해지기 쉬운 생활 속의 다양한 문제들을 단순명쾌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위와 같은 아들러 심리학을 활용하기 위한 중요한 일곱 가지 발상을 시작으로 생활양식 유형별 파악과 대처, 열등감과 불안의 근원, 감정 제어방법, 자멸적 행동이 싹트지 않게 하는 지혜, 인간관계의 갈등 해결법, 자신의 용기부여 수준 파악, 자신에게 용기를 부여하는 작업 등에 이르기까지 유용한 실천 지침들을 풀어냈다.

 

순조로운 삶을 살아가는 듯 보였던 주인공 노무라 역시 일과 가정에서 생각지 못한 큰 어려움과 마주하게 된다. 그 안에서 자신과 타인을 원망하며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고, 일과 가정 모두에서 인정받으려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애쓰기도 했다. 이런 주인공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그 안에서 각자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이 아들러 심리학을 활용하여 어떻게 스스로에게 용기를 부여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활력을 얻게 되는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일과 가정에서 균형을 이루며 활기차게 살아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삶의 다양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경험할 때 누군가는 잘 극복하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일과 가정의 균형이 깨지는 것을 넘어서 좌절감에 스스로 악순환에 빠질 때도 있다. 이럴 때 아들러 심리학은 어떻게 순조롭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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