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형님들의 진짜 운동 - 20대 체력이 그립지 않냐고? 나는 지금이 최고다!
최영민 지음 / 한문화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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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외모 관리 측면에서 운동에 대한 신뢰가 높다보니 나름 꾸준히 운동을 챙겨서 해왔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일과 체력을 핑계로 운동을 쉬는 시간이 잦아지고 길어지는 것을 느낀다. 젊을 때만큼의 운동량을 소화하려는 욕심이 있어서인지 완벽하게 하려는 심리가 오히려 운동을 미루게 하는 원인으로도 작용한다. 
모든 종류의 운동이 그렇듯이 나이에 맞는 적절한 운동법이 있을 것이다. 무조건 오래, 강도 높은 운동을 한다고 해서 좋은 것도 아닐뿐더러 자신의 나이와 몸 상태에 맞지 않는 운동을 할 경우 부상에 위험도 있다. 나이와 몸 상태에 알맞은 운동을 통해서 힘과 스태미나를 높이면 젊은 친구들의 체력과 힘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때로는 넘어설 수도 있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을 통해 몸의 기초를 만들고 코어를 강화시켜야 한다.

 

40대라는 나이는 인생에서 가장 무르익은 나이라고 할 수 있지만, 사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을 신체적, 심리적으로 가장 체감하는 나이다. 과거 건장했던 자신을 그리워하고 20대의 체력을 부러워하게 된다.
이 책은 이런 40대 남자들을 위한 운동 지침서다. 건강 및 운동 상식에서부터 40대가 알아야할 운동 규칙, 신체의 균형 점검하기, 스트레칭, 힘과 스태미나를 높여주는 초강력 운동인 스콰트와 데드리프트, 케틀벨 등에 이르기까지 알짜 운동 정보와 지침들이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담겨 있다. 또한 오리엔탈 피트니스로 절 운동, 내가신장, 참장이 소개되고, 맞춤형 운동 레시피도 별도로 제공했다.

이 책 역시 운동 지침에 관한 책이지만, 기존에 접했던 책들과는 차별성이 느껴진다. 그만큼 책 내용에 공감이 갔고 유용한 운동 및 건강 상식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더불어 최근에 적은 시간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보기 위한 운동으로 케틀벨을 시작했는데, 마침 이 책에 케틀벨 운동에 대한 정보가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이를 떠나서 대부분의 남자라면 건장한 근육질의 몸과 멋진 복근을 만들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젊을 때라면 이런 욕구에 부합하는 운동을 보다 열정적으로 할 수 있겠지만, 40대라면 몸도 시간도 이를 허용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40대의 남자라면 보여주기 위한 몸만들기보다는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체력을 높여주는 진짜 운동이 필요하다. 앞으로 남은 삶을 더 열정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라면 말이다.
다행인 것은 적은 시간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올릴 수 있는 운동법들이 있다는 것이다. 일단 시간을 내서 실천해보려는 약간의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그동안 마음만 앞선 채 운동을 미뤄왔던 40대라면 이 책을 통해서 동기부여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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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의 방법론 - 노력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기술이다
야마구찌 마유 지음, 김명선 옮김 / 이보라이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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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노력이 없다면 목표달성과 성공은 이루기 힘든 꿈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물론 특별한 행운이라는 예외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행운 역시 노력 뒤에 따라오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노력의 가치를 누구나 인정하면서도 한편으로 누구나 쉽게 지속하지 못하는 것이 노력이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력을 지속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
나 역시 매번 노력을 지속할 때마다 어려움을 느낀다. 처음에는 동기부여도 수월하기 때문에 의지도 견고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시들해지고 주변의 다양한 유혹에 휘둘리기 시작한다. 이 때문에 노력도 습관이고 어느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한편으로 효율적으로 노력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들도 있다. 이 책에 그런 방법들이 담겨 있다.


저자는 도쿄대 법대 3학년 때 사법고시에 합격했고, 4학년 때 국가공무원 제1종 시험에 합격했다. 도쿄대 역시 수석으로 졸업했고 재무성에서 근무했으며 변호사로 기업법무를 담당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자의 화려한 이력에서 볼 수 있듯이 주위에서 천재라고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경력이다. 이러한 쉽지 않은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저자의 노력 노하우는 남달라 보인다. 실제로 저자는 노력을 지속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들을 다양하게 활용했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력의 방법론을 4가지로 나누었다. 올바른 노력을 위한 방법론, 노력을 시작하기 위한 방법론, 노력을 계속하기 위한 방법론, 노력을 완수하기 위한 방법론이라는 네 개의 단계로 구성하여 총 37가지의 방법론을 공유했다. 노력을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기술과 구체적인 방법으로써 접근하여 풀어낸 만큼 실천적인 다양한 지침들이 소개된다.
일본 자기계발서의 특징답게 핵심적인 내용들을 잘 정리하여 공유한 점이 돋보이는 책이다. 별도로 핵심문장을 노란색으로 마킹한 것도 핵심 노하우들을 각인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차후에 다시 참고할 때도 유용할 듯싶다.


이 책을 읽다보니 노력을 지속하기 쉽지 않은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고, 한편으로 손쉬운 방법을 활용하거나 생각의 변화를 조금만 바꾸어도 노력을 수월하게 지속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이 역시 자주 활용하면서 익숙해져야 한다.
그동안 노력에도 방법론이 있다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못했다. 그런 면에서 노력의 방법론을 잘 정리한 이 책은 유용한 실용서다. 물론, 일부 노하우들은 주변에서 흔히 접해오던 방법들도 있다. 이 책에 담긴 노하우들은 저자의 경험과 주변의 사례를 통해 활용하는 방법들을 안내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아는 것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가는데 시너지가 될 수 있다. 
그동안 작심삼일의 반복에 실망을 해왔거나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의 과정에 힘겨워했던 사람들이라면 이 책에서 유용한 방법과 힌트를 얻어가길 바란다. 이를 통해 노력을 습관화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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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부자는 없다 - 28세 18억 젊은 부자, 7년간의 돈벌이 분투기
김수영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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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독립을 꿈꾼다. 하지만 평범한 월급쟁이로 경제적 독립을 꿈꾸기란 요즘 현실에서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흔히 돌파구로 재테크에 관심을 갖거나 실제 투자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역시 무턱대고 흐름에 편승한다고 성공을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재테크에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듯해도 사실 따져보면 성공한 사람들은 여전히 소수니 말이다. 하지만 부자가 된 사람들은 분명 공통적인 부분이 있다. 그것은 부자의 가능성, 즉 돈을 불릴 수 있는 부자 마인드와 실전 투자방식이다.

 

저자는 28세라는 젊은 나이에 18억 자산을 모은 젊은 부자다. 또래 친구들이 한창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고군분투하는 나이에 그는 이미 경제적인 독립을 이룬 셈이다. 그렇다고 그가 물려받은 재산이나 소위 한방의 대박으로 부를 축적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적극적이고 치열하기까지 한 그만의 실전 부자수업을 통해 자수성가한 쪽이다. 그는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서부터 이미 부자가 되기 위한 목표를 갖고 자기관리를 철저히 했다.
또래 친구들이 누리던 여유와 소비 유혹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적절히 때로는 철저히 통제했다. 그의 부자에 대한 갈망은 종잣돈을 모으고 투자에 열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시작했고 서서히 결과로 나타났다. 저자는 자신의 돈을 불리기 위한 분야로 부동산 투자를 선택했다. 부자가 되기로 결심한 후 자신만의 실전 부자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왔다. 덕분에 21세의 젊은 나이에 작은 오피스텔의 주인이 되어 처음으로 임대수익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한발 한발 나아가면서 그만의 투자 노하우는 늘어갔고 그의 부 역시 점점 확장되었다.
이 책에는 이와 같이 저자가 부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던 스무 살 시절에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부자가 되기 위한 7년간의 여정이 담겨있다. 그 안에는 성공뿐만 아니라 그 과정 속에서 겪었던 수많은 두려움과 시행착오들도 있다. 이를 통해 그가 실전에서 얻었던 기본이 될 수 있는 재테크 노하우와 조언들도 함께 공유했다.   

 

이제 나도 어느 정도 나이를 먹어서인지 저자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왔음에도 저자의 경험담에서 많은 부분 공감이 갔다. 한편으로 이 때문에 지나간 시간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다. 물론 나 역시 지금도 늦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조언처럼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 두려움보다는 좀 더 용기를 내서 한발 한발 내딛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된다. 덕분에 그동안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만 가져온 것을 조만간 실전에서 경험해봐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되었다. 더불어 지금까지 유지했던 소비패턴에 대한 수정의 필요성도 절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재테크로 성공할 수 있는 특별한 노하우보다는 그보다 핵심이 될 수 있는 부자 마인드를 키울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경제적 독립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읽어본다면 동기부여하고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부자가 되기 위한 가능성을 다시 시험해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또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십대를 위한 돈 사용설명서라는 별도의 조언을 이 책에 공유했듯이 젊은이들에게도 일독하기를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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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를 경영하라! - 김병완의 초의식 뇌 강화 프로젝트
김병완 지음, 나형균 감수 / 북로그컴퍼니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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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분 기적의 독서법’이라는 책을 통해서 처음 저자의 책을 접했다. 그의 시도와 노력 뒤에 따라온 놀라운 결과와 변화는 뒤늦게 독서에 빠진 나에게도 신선한 충격이면서 부러움 자체였다. 그래서 이 책에 대한 기대감도 남다른 편이다. 그가 이번에는 뇌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핵심별로 모아 이 책에 엮었다. 독서광인 저자가 뇌와 관련된 책을 읽고 수집한 내용과 직접 경험했던 체험들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두뇌 활용 지침들을 안내한다.

 

이 책은 성공, 부, 건강, 행복, 공부, 업무라는 주제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각 주제별로 관련된 뇌 과학 지식과 뇌 활용 지침들을 소개함으로써 보다 쉽게 현실에서 실천하여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조언한다. 이를 통해 초의식 뇌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을 제시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 중에서 공부 분야를 소개하면 뇌를 자극하여 학습효과를 높이는 방법으로 반복 쓰기, 오감 자극하기, 명상과 기도, 즐기면서 하기, 목표설정하기, 적절한 난이도의 과제 수행하기, 자신만의 공부법 찾기, 시간제한을 통한 뇌 압박법 등의 조언과 지침이 소개된다. 이를 뇌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통해서 설명했고, 관련 연구와 사례 등을 통해서 신뢰를 제공했다. 사이사이에 저자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높이고 해당지침의 가치를 되새긴다.
이렇듯 이 책에는 삶에서 도움이 되는 다양한 뇌 활용 지침들이 소개된다. 저자가 그동안 읽고 수집한 가치 있는 지식과 정보들을 저자의 경험과 함께 정리하여 엮은 만큼 관련해서 수많은 책들을 참고할 필요 없이 이 책 하나에서 핵심 지침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 아닐까 싶다. 그런 면에서 수고로움과 게으름을 덜 수 있는 실용적이고 유용한 책이기도 하다.

 

누구나 뇌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이와 관련해서 자신의 삶에서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뇌의 세밀한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자극을 줄 수 있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 때문에 자신의 뇌를 올바로 이해하고 이를 통해 제대로 경영할 필요가 있다.
저자가 언급했듯이 ‘뇌를 지배하는 사람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말처럼 뇌 속에 성공과 부로 가는 보물지도가 있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해법이 있다. 이를 위해서 뇌를 통해 자신을 변화시켜가야 한다. 이 책에 담긴 핵심적인 다양한 조언들을 바탕으로 변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상황에 따라 현재 자신의 주된 관심사인 주제를 먼저 읽고 활용해도 좋다. 일단 몇 가지라도 직접 활용해보고 유익함을 경험해보길 권한다. 모든 변화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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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단어, 지식을 삼키다 - 어원과 상식을 관통하는 유쾌한 지식 읽기
노진서 지음 / 이담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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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어 단어를 학습과 지식확장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한 책이다. 어원을 통해서 영어단어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익힐 수 있고, 이와 연결된 이야기들을 통해 시사와 상식, 고전에 대한 지식도 습득할 수 있다.
크게 삶과 세상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각각 15개, 총 30개의 영단어를 통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냈다. 각각의 영단어 이야기 마지막 페이지에는 별도로 TIP이라는 항목을 두고 연관 어원과 관련된 영단어들과 ‘같은 듯 같지 않은 단어들’이라는 영단어도 공유했다. 따라서 주제별 총 30개의 단어지만, TIP을 통해서 확장된 추가 단어를 합치면 200개 이상의 영단어를 학습할 수 있는 셈이다.

 

이 책에서 영단어를 풀어가는 방식을 간단히 소개해보면, 우리가 흔히 쓰는 교통수단을 지칭하는 bus라는 단어는 본래 존재감이 없는 어휘였다. 프랑스어에 voiture omnibus라는 표현이 있는데, voiture는 마차와 같은 운송수단을 가리키는 말이고, omnibus는 라틴어로 ‘모두를 위하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둘이 합쳐서 ‘모든 사람들을 위한 교통수단’이라는 의미가 된다.
그 중 omnibus의 끝음절인 -bus는 ‘위하여’라는 뜻의 접미사인데, 라틴어 어법에서 접미사 -bus는 단독으로 의미를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존재감이 없는 어휘인 셈이다. 이 voiture omnibus가 영어에 유입되는 과정에서 voiture는 탈락되어 omnibus가 육상의 대중교통 수단을 의미하는 말로 쓰였다. 이후 omin- 가 탈락하고 bus만 남게 되어 지금까지 대표적인 교통수단을 가리키는 말이 된 것이다.
이렇듯 존재감이 없었던 접미사 -bus가 지금은 유일하게 대표 단어로써 쓰이고 있듯이 관련 이야기로 ‘만물지사 새옹지마’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 새옹지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와 연관되어 머피의 법칙의 유래에서부터 대표성 휴리스틱, 파레토 법칙과 롱테일 법칙이 소개된다. 이와 같이 어원을 통해 그 단어의 유래를 살펴보고 이와 관련하여 삶과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연관지어 흥미롭게 풀어냈다.

 

단어들마다 나름의 사연을 갖고 있다는 것은 새삼 흥미롭다. 각각의 사연들을 따라가다 보면 초기에는 크게 인정받지 못하던 단어가 후세에 널리 쓰이는 단어로 고정되기도 하고 반대로 고상한 위치에 있던 단어가 밑바닥 신세가 되기도 한다. 마치 단어들의 내력이 사람들의 인생과 비슷하다. 이 책에는 이러한 단어들의 내력뿐만 아니라 저자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과 함께 또 다른 이야기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 이야기들 속에는 시사적인 사건과 상식에서부터 인문학 고전, 고사성어 등에 이르기까지 담겨있다. 이렇듯 우리가 막연하게 학습해오고 들어오던 영어 단어들에 어떤 사연이 담겨 있고 어떤 이야기들과 관련이 있는지 흥미롭게 따라가다 보면 좀 더 자연스럽게 그 단어들을 익힐 수 있다.


영어 단어를 쉽게 익히기 위해서는 무조건 암기하기 보다는 어원을 먼저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조언을 많이 듣는다. 어떤 것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그 것에 담긴 이야기를 따라가면 쉽게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에는 어원에 대한 이야기에 플러스 알파로 흥미로운 지식들도 함께 하기 때문에 보다 시너지가 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영어 단어를 학습하는데 흥미를 갖지 못해서 어려워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 이 책은 학습을 떠나서 교훈이 되는 다양한 이야기들도 함께 담겨 있기 때문에 인문학적인 소양을 높이는 차원에서 가볍게 읽어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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