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면 거리를 두는 게 좋아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양장) - 홀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고양이의 행복 수업
제이미 셸먼 지음, 박진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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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틈날 때 보는 유튜브 영상들 중에 고양이 영상들이 많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하는 입장에서 대리만족도 있지만, 고양이를 보면서 힐링하는 부분이 많아서다. 고양이들의 행동을 보다보면 입가에 어느새 미소가 번진다. 짧은 시간 동안 내게 작지만 따뜻한 힐링을 선사해준다. 

이 책에 대한 관심 역시 고양이에 대한 선호와 더불어 저자가 반려묘들에게 남다른 깨달음을 얻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고양이들 영상을 보면서 느꼈던 시각적 힐링과는 또 다른 내면의 힐링을 이 책에서 얻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이 책에는 저자가 반려묘들과 함께 살아오면서 그들의 행동과 표현을 관찰하여 깨달은 인생의 지침들이 수록되어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법, 사랑하는 법, 원하는 것을 얻는 법,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법,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을 아는 법 등을 그럴 듯한 말로 꾸미지 않은 솔직하고 직설적인 조언들로 가득하다. 이 책이 특별한 것은 이런 조언들이 내면의 깊숙한 곳을 건드리고 공감하게 만드는 점이다. 이를 통해 ‘나’를 위해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촌철살인의 짧은 텍스트와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들이 담긴 만큼 읽고 보는데 부담이 없다. 리커버 에디션으로 양장에 가름끈도 제공된다. 목차가 없기에 순서대로 읽어도 괜찮고, 그때그때 펼쳐서 읽어도 괜찮은 책이다. 잠깐의 펼침으로 위로와 함께 혜안을 얻어갈 수 있는 작은 선물과 같은 책이다.

 

 

잠깐, 아주 골치 아픈 일이 생겼어.

문제를 해결하는 최고의 해결책을 찾아야 해.

우선 낮잠으로 휴식을 취하고. -P78-

뭔가 해결해야할 일이 생겼는데, 해결책이 쉽게 떠오르지 않거나 조급해져서 집중이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런 경우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이럴 때는 잠깐의 휴식을 통한 멈춤이 의외로 큰 도움이 된다. 

내 경우에도 잠깐의 낮잠, 산책, 샤워 등을 통해서 머리를 비우고 집중력을 회복해서 직접적인 해결책을 찾거나 상황을 더 나은 방향으로 전환시킬 수 있었다. 골치 아픈 일일수록 조급함을 내려놓고 침착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음을 환기시켜 집중하기 위한 휴식의 시간이 필요하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항상 3미터 정도는 거리를 두는 게 좋아.

이건 내 경험에서 나온 거야. 믿어도 돼. -P121-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일정한 거리라는 것이 존재하고 이를 잘 유지해야 원만한 관계도 가능하다. 이는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도 다를 바 없다. 일반적인 타인들보다는 가깝지만, 유지해야 하는 거리는 역시 존재하고 중요하다. 가족이든 연인이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이 거리를 무시하고 다가선다면 오히려 원치 않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울고 싶어?

눈물은 영혼을 치료해줘.

울음을 쏟아내지 않으면

네가 짓눌려서 움직일 수 없게 돼.

그냥 울 수 있을 때 울어. -P196-

울 줄 아는 사람이 스트레스 관리도 잘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울음을 통해서 내면의 깊은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우는 사람을 가볍게 보는 편견이 있다 보니 눈물을 숨기려는 경향이 있다. 특히 남자는 더 심하다. 

울 수 있을 때 운다는 것이 어려워보여도 자신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최선의 방법이다. 눈물이 나려할 때, 울 수 있는 환경에 있을 때라도 억지로 자제하지 말자. 울어야 할 때 울 수 있다면 긍정적인 다음 발을 내딛는데 보다 수월해질 것이다. 나 역시 눈물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너무 힘들고 슬플 때 울음을 쏟아낸 후 심리적 해소와 함께 그 상황을 이겨내는데도 도움이 된 기억이 있다.

 

 

행복이란 원대하고 거창한 꿈을 이뤘을 때 느끼는 성취감일 수도 있고, 일상에서 미소 짓게 만드는 소소한 것들일 수 있다. 크게 느끼는 행복감도 좋지만, 우리를 열정적으로 숨 쉬게 하는 것은 일상에서 깨닫는 작은 행복들이 아닐까 싶다. 나 역시 큰 행복보다 작은 행복 여러 개가 절실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자신이 되고 싶은 것, 얻고 싶은 것들을 위해서 오히려 자신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는 건 아닌지, 행복하기 위해서 오히려 주변의 소소한 행복들을 놓치고 사는 건 아닌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바쁜 현실 속에서도 숨고르기를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 진지하고 긴 시간이 아닌 일상에서 작은 멈춤, 작은 여유면 충분하다. 이 책 안에 담긴 작은 멈춤과 여유 속에서 삶의 가치와 방향을 얻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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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 한권으로 인간 심리세계를 통찰하는 심리학 여행서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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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량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많아졌던 분야가 심리학이다그래서 유명한 심리학자들의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 책들을 찾아서 읽곤 했었다그렇게 호기심에서 읽기 시작한 심리학책들이 하나둘 쌓이다보니 핵심이 정리되어있는 요약본 같은 책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책이 있다면 내가 읽고 좋았던 내용들을 쉽게 꺼내볼 수 있고내가 깨달았던 이해에 대한 깊이를 확인하거나 잘 못 이해한 점을 되짚어볼 수 있다더불어 그 때의 깨달음을 잊어버리는 안타까움도 방지하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 든다개인적으로 이 책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생겼던 것은 위와 같은 이유다물론나와 같은 이유 이외에도 입문자들에게는 다소 어렵거나 지루할 수도 있는 심리학을 포괄적이면서 좀 더 쉽게 접근해볼 수 있다는 면에서도 이 책은 유용해 보인다.

현대인들이 심리학에 관심을 많이 갖는 것은 본질적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나름의 팁을 얻고자하는데 있을 것이다성공적인 삶이라는 것이 경제적인 성공일 수도 있고가족과 친구직장 등 수많은 관계 속에서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일 수도 있다누군가는 자신의 부정적인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그런 면에서 심리학은 삶을 보다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소중한 팁이자 도구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30년 동안 1만 권의 독서에서 찾아낸 심리학자들의 인간 탐구 명언들 중에서 700개를 선별하여 엮어놓은 것이다총 5가지 파트로 분류하여 각 파트와 관련 있는 심리학자들의 명언들로 구성되어 있다각 심리학자별로 한 페이지 정도로 그들이 탐구했던 심리학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이후 그와 관련 된 명언들을 발췌하여 한 문장한 문장 수록했고각 문장 바로 아래에는 원문인 영문도 함께 수록했다단순히 명언만 나열하듯 엮은 것이 아니라 사이사이에 심리학자와 관련된 이야기와 더불어 저자의 이해와 조언도 공유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각 파트에 담긴 명언들을 읽다보면 무의식과 잠재력행동심리학사회심리학심리치유와 마음챙김관계와 대화법에 관한 심리학적 지식을 고찰해볼 수 있을 것이다그들이 남긴 명언들은 많은 시간과 공이 들어간 심리학적 연구의 결과이자 지식에서 나온 발언들이다이와 같은 다양한 인간 심리학 관련 이야기들을 쉽고 간결하게 핵심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것이 이 책의 강점이다비록 각각의 심리학 지식들의 세부적인 이야기들을 알 수는 없지만수많은 인간 심리학 지식을 한 권으로 이해해볼 수 있는 요약본 같은 책이다더불어 관련해서 좀 더 관심이 있다면 책에 나와 있는 해당 심리학자를 인덱스 삼아서 찾아본다면 수월할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무엇을 부족하다고 여기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P112-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라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외적인 원인은 바꿀 수 없지만 목적은 마음먹기에 따라 바꿀 수 있다.

성공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P115-

세상에 정상적인 사람이 있다면 그건 당신이 잘 모르는 사람일 뿐이다. -116-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제목의 어휘 자체가 자주 언급된 적이 있다이 책은 프로이트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심리학자이자자기계발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을 바탕으로 한다그는 열등감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라고 조언하고부모들에게는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해야하는지기성세대는 새로운 세대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 조언했던 심리학자이다.

우리가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영화나 소설 속 주인공처럼 특별하거나 위대한 용기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아들러가 조언했듯이 단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인생에서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문제들을 직시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할 뿐이다.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하는 존재이다. -P162-

인간은 자신의 의지나 신념으로 행동하는 동물이 아니다인간은 상황에 따라 행동하며경우에 따라서는 자의신념 모두 상황에 따라 바꾸는 동물이다. -P163-

미국의 사회심리학자인 레온 페스팅거는 인지부조화에 대한 실험적 연구 결과를 세상에 내놓았다그는 이를 통해서 사람은 보이는 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믿고 싶은 것을 본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옷가게에서 옷을 입어보라고 권유하거나 마트에서 시식행사를 벌이는 것도 소비자의 태도를 바꾸기 위해서 인지부조화 현상을 이용한 전략이라고 한다.

사람은 자기합리화에 익숙하다안 좋은 결과를 타인과 환경 탓을 하며 합리화하곤 한다자기 보호를 위한 본능일 수 있지만합리화가 반복되고 스스로에 대한 반성이 없다면 다음에도 똑같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감성지능은 성격인성성숙도도전의식은 물론 대인관계윤리관소통력을 가리키는 비기술적인 자질을 모두 일컫는다. -P291-

감성지능은 감정을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며타인에 대한 감정이입을 통해 그들과 일을 잘해나가는 능력이다. -P292-

선천적으로 타고난 IQ와는 달리, EQ는 살아가면서 폭넓게 학습할 수 있다. -P293-

세계적인 심리학자이자 경영사상가인 대니얼 골먼은 ‘IQ’가 아닌 ‘EQ’라는 개념을 만든 사람이다그는 사회생활에서는 IQ보다 EQ인 감성지능이 더 중요하며, EQ는 학습을 통해 개발될 수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어버렸다.

우리나라에서도 한 때 IQ가 중요시되던 시절이 있었지만지금은 EQ가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감성지능인 EQ는 공감능력이자 타인과의 믿음신뢰도를 쌓는 기술인 셈이다문제해결에 있어서 IQ도 중요할 수 있지만, EQ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다행히 EQ는 학습과 경험을 통해서 발전할 수 있기에 관심을 갖고 계발해나가야 한다.


  

태어나면서부터 생이 다할 때까지 매순간 수많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인간이기에 행복은 긍정적인 관계 속에 답이 있지 않을까싶다긍정적인 관계는 심리적인 행복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성공에도 중요한 시너지가 된다이와 같은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거나 유지하려면 타인과 함께 자신 스스로도 잘 알아야한다이 책에 요약된 다양한 심리학 지식이 타인과 자신에 대한 성찰을 위한 소중한 단서를 제공해줄 것이다.

이 책은 인간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접해왔던 사람들에게는 요약본과 같은 책이자입문자들에게는 이해를 위한 접근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배경을 만들어주는 책으로써 추천하고 싶다순서대로 읽어도 괜찮고원하는 파트를 선별해서 읽어도 괜찮은 책이다손에 닿기 쉬운 위치에 놓고 생각날 때 아무 페이지를 펼쳐서 한 꼭지를 읽고 잠깐의 사색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이를 통해서 보다 나은 관계를 넘어서 행복한 삶을 위한 나름의 깨달음과 팁을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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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 (10만 부 기념 한정판 리커버 에디션) - 사람의 마음과 인생의 기회를 사로잡는 대화법
장차오 지음, 하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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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할 것이다이는 자신이 하는 일에 성공의 시너지이자수많은 대인관계에서 좋은 관계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말을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논리적으로 구사하는 말하기보다는 상대의 마음을 끌어내고 관심과 호감을 갖게 하는 말하기를 의미한다상황에 따라대화 상대에 따라상대방의 기분에 따라 언어를 적절하게 사용할 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전달할 수 있고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희망적인 것은 말하기 역시 기술이 존재하고 이해와 연습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중국에서 언어 표현의 고수로 통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다그는 대인관계에서 일어나는 99%의 문제는 서로 감정이 통하지 않아서 일어나기 때문에 대인관계에서도 먼저 감정이 통해야하며 감정이 통하면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없어진다고 말한다그때 필요한 것이 이 책에서 전하는 끌리는 말투이자 대화의 비결이다.

이 책은 대화의 물고를 트고 좋은 인상을 남기는 말투생각지도 못한 각도에서 이야기하여 편안한 관계를 만드는 대화법공감과 반대 의견을 절묘하게 활용하여 원하는 바를 얻는 비밀인 크게 3부로 나누어 각각에 해당하는 세부적인 기술들을 공유했다저자의 경험과 함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나쁜 말투평범한 말투끌리는 말투로 각각 분석하고 설명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하며 따라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직급이나 사회적 지위혹은 나이대가 다른 사람들과 두루두루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다이때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 P93 -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사회 경험과 인생 경험이 많기 때문에 이들과 나눈 대화들은 귀중한 자산이 된다저자는 젊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으로 아버지와의 대화친인척이나 지인인 어른들과의 대화선생님과의 대화를 지침으로 제시했다그 이유를 저자의 경험과 함께 설명하기 때문에 실천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데 좀 더 수월할 것이다.

 

영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 조언을 한다면 인위적인 자기 자랑은 금물이라는 점이다대화중에 유용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전하되 권위 있는 사람의 말을 빌려 말함으로써 자기의 권위를 높이는 방법을 시도해볼 것을 권한다.’ -P115-

자신을 적절히 드러내는 게 어려운 이유는 자연스러워야 하기 때문인데영업직에 종사한다면 더욱 그래야 한다저자는 자기를 너무 치켜세워도 안 되고 상대가 듣기에 어색한 거짓말로 자신을 꾸며내도 안 된다고 말한다저자가 제시한 예로 부동산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고객을 만났을 때 지금 입으신 옷이 OO브랜드죠그 브랜드 사장님이 예전에 여기에서 집을 거래하셨어요.”라고 말하는 방식이다이 간단한 한마디로 든든한 배경을 갖게 되는 셈이다.

 

자신과 견해가 다르다고 직접 부정하는 대신 토론으로 대화를 이어가자이것은 대화의 방식으로 보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문제를 바라보는 태도다시 말해 열린 마음과 관련 있다고객이나 상사를 대할 때 이런 방식을 사용한다면 상대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다마찬가지로 가족 혹은 자기보다 약한 사람을 대할 때도 같은 태도를 유지한다.’ -P121 -

이 책에는 서로 의견이 다른 상황으로 일상적인 대화직장동료와의 대화고객과의 대화자녀와의 대화 등 다양한 사례가 소개되어 있다이때 난처할 수 있는 상황을 토론 방식으로 대화를 전개하여 상황을 좋은 방향으로 전환시키는 방법을 안내했기 때문에 현실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가령 바쁘냐고 물었을 때 아무리 한가한 사람이라도 일단은 그 질문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 한다왜냐하면 많은 사람이 자기에게 한 제안이 무엇이냐에 따라 상대에게 그 시간을 쓸지 말지 결정하기 때문이다.’ - P129 -

많은 사람들이 흔히 던지는 말 중에 바빠?, 언제 시간 돼?’ 식의 단답형 표현이 있다저자는 이를 나쁜 말투로 언급했다좀 더 나아가서 이번 주말에 언제 시간 돼같이 밥 먹을까?’ 라고 했다면 밥을 먹자는 합당한 이유가 들어갔기에 이는 나쁜 말투보다는 나은 평범한 말투에 해당한다이 역시 상대의 본질적인 의도를 알기에는 부족한 만큼 원하는 답을 얻기에도 부족하다.

얼마 전에 진짜 맛있는 스페인 식당을 알게 됐어평소에 거기 손님이 많아서 예약이 힘든데 네가 스페인 요리 좋아하잖아내가 이번 주말에 예약해놓을 테니 우리 같이 가서 먹자.’ 저자가 이성 친구와 약속을 잡을 때 끌리는 말투로 제시한 사례다이 사례의 대화법은 평소 상대에게 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잘 표현했고 그 만남이 이익이 될 것임을 자연스럽게 알게 하여 상대의 심리적 거부감을 없앴다같은 목적을 가진 표현이라도 표현 방법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만일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듣는 법을 배워서 상대가 자기 얘기를 더 많이 하도록 독려해주면 된다그러면 그는 당신을 매우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 P161 -

누구나 경청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하지만 이를 잘 실천하는 사람이 생각처럼 많지 않다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고 해서 경청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단순히 잘 듣기만 한다고 경청이 되는 것은 아니다경청도 기술이 필요하다저자는 경청의 기술을 터득하기 위해 기억해야할 세 가지 사항을 사례와 함께 조언했다이를 통해서 좋은 경청의 태도를 유지하고 세부사항과 접속사까지 귀담아 들음으로써 상대의 진짜 의도와 목적을 알아낼 수 있다발전적인 대인관계를 위해서도 경청은 최고의 기술이다.

 

부모나 상사배우자나 동료친구 등을 포함해 앞으로 살면서 우리가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지는 알 수 없다오직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건 어떤 말을 하느냐그리고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느냐다.’ - P185 -

사회적 동물인 사람은 누구나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관계는 경험의 공유를 통해서 발전하게 된다그 경험에 대화도 포함된다같은 표현이라도 어떤 말을 상대와 주고받느냐가 중요하다상대와 주고받은 대화가 누적됨으로써 나의 가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결정의 90퍼센트는 감성에 근거한다감성을 동기로 작용한 다음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논리를 적용한다그러므로 설득을 시도하려면 감성을 지배해야만 한다. - 리버만 -’

이 책의 마지막을 장식한 명언이다인간은 논리적인 이유를 바탕으로 결정을 한다고 믿지만대부분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감성적인 면이다저자 역시 감정의 소통을 강조했듯이 성공적인 대화끌리는 대화를 위해서는 상대의 감성을 지배할 수 있는 말하기가 중요하다그런 면에서 핵심은 저자도 언급했지만배려라는 덕목이다나 역시 상대와의 대화에서 배려라는 요소를 활용해왔고 그 강점을 알기에 쉽게 수긍할 수 있었다.

대화에서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배려하는 마음으로 임한다면 대화가 수월해진다물론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배려라는 측면을 어떻게 대화에 적용할지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그래서 이 책에 담긴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설명과 조언들이 유용하다. 



사람은 누구나 수많은 관계 속에서 셀 수 없이 많은 대화를 하며 살아간다그렇다면 누구나 언어의 기술을 통달하고 대화의 달인이 되어야겠지만현실은 그렇지 않다말하기 기술의 숙련도 역시 사람의 성향성격경험환경 등에 따라 차이가 나고 이로 인해 인간관계가 수월한 사람과 어려운 사람으로 나뉜다따라서 스스로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말투말하기 방식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그동안 이런저런 핑계로 합리화하면서 자신의 말투말하기 방식을 방치해왔다면 이 책을 통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깨닫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권한다그리고 이 책에 담긴 사례를 자신의 상황에 적용하여 연습해간다면 매력적인 사람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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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 세계 1위 미래학자의 코로나 위기 대응책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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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라는 말은 코로나 이전에도 심심치 않게 들리던 말이다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멈춰버린 지금그 체감은 훨씬 심각해지고 있다코로나로 인해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사람들에게는 잔인한 현실이자당장은 직격탄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불황의 그림자는 점점 더 짙어질 것이다그렇다고 해서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생존과 더불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돌파구가 필요하다.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이자 미래학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블룸버그가 43가지 기준을 통해 선정한 최고의 예측가로 이 중 25가지 평가 기준에서는 세계 1위를 차지했다이런 그가 미래학자로서 코로나 위기 대응책으로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을 이 책에 공유했다.

1장과 2장에서는 불황에 대한 경제학적인 이해와 함께 개인적 불황이 현실적으로 어떻게 다가오는지그리고 불황을 어떻게 감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3장에서는 불황에서 취할 수 있는 선택지를 알아내기 위한 전략으로 SWOT 분석에 대해서 다룬다. 4장에서 10장까지는 3장을 바탕으로 한 전략으로 세부적인 조언들을 다룬다.

이 책에는 개인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불경기를 전략적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의 연구를 기초로 한 조언들이 담겨있다각 전략적 조언들은 이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각각의 전략과 관련된 다양한 연습과제들을 제시했고각 장 말미마다 불황에 맞서는 커리어 전략으로 핵심사항을 요약하여 각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예를 들어 대학생학생인 자녀를 둔 중간 단계 전문직 종사자현장 노동자의 입장에서 각각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를 언급한다는 점에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을 하고자 한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GDP는 상당히 지난 과거를 보여 주지만 앞서 소개한 세 가지 지표는 좀 더 미래지향적이다특히 ISM 제조업 지표가 그렇다뒤가 아니라 앞을 내다봐야 한다.’ - P62 -

흔히 관심을 갖기 쉬운 GDP 수치는 6개월은 지난 후에야 발표되기 때문에 시간적인 신뢰도 면에서 신경을 꺼야 할 지표 중에 하나다저자는 여타 사소한 경제지표들을 세세히 살필 필요 없이 주요 지표에만 주의를 기울이라고 말한다그것은 ISM 제조업 지수연준의 성명서실업률 세 가지 지표다이 지표들을 통해서 불황의 시기를 예측하고 경제와 일자리 시장의 상태를 알 수 있다.

물론이 책에서 언급한 ISM 제조업 지수나 연준의 성명서는 미국을 기준으로 설명되어 있다나비효과처럼 모든 나라의 경제적 상황이 자국에 영향을 미치듯이 불황을 예측하기 위해서 미국의 세 가지 주요 지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이를 벤치마킹해서 우리나라의 제조업 지수연준의 금리결정실업률 수치도 살펴봐야 한다.

 

만일 이미 학교에 있다면현명한 선택은 경기가 좋을 때 졸업하는 것이다졸업을 몇 년 늦춰야 한다면 꼭 그렇게 하라.’ - P122 -

위 조언은 저자가 제시한 전략 중에 숨기 전략에서 언급한 것이다학교 안에 숨기 전략의 장점은 숨어 있는 동안경제가 회복될 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고 교육은 경기가 나쁠 때는 그 역할이 두 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전략은 젊고 미혼에 자녀가 없다면 쉬운 선택지이고자녀가 출가했다면 보다 쉬운 선택지가 된다고 이야기한다저자의 경험과 사례를 통해서 이 전략의 가치를 설명했기에 수긍할 수 있었다시간적인 입장에서는 위기의 시대에서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높은 성과를 낸 인재 중에도 간혹 3년 전 실직해 이력서에 거대한 구멍을 만드는 경우가 있다. 3년 내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다. “그 기간에 자기 계발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그 같은 질문에 확고한 대답이 필요하다아무리 사소하더라도 이력서에 한 줄 올려라온라인 과정이라든가 짧게 손대던 언어라도 좋다.’ -P162-

누구든 불가피하게 수개월 혹은 수년 동안 일을 하지 않았을 수 있다다만여러 가지 다른 모습일지라도 자기 계발을 하며 그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불황이 닥치면 선택지가 사라지지만무언가를 쌓으면 선택지는 다시 나타난다무언가를 쌓기로 결정했다면 절대 늦지 않았다백수라도 게으른 백수가 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사업은 실패할 수도 있다그것이 기업가 정신의 현실이다첫 18개월 동안 10개 기업 중 8개 기업이 실패한다실패 이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확실한 계획이 없다면 사업을 시작해서는 안 된다대안은 다양한 형태와 크기가 있다.’ - P192-

사업을 실패해도 다시 사업을 시작해서 성공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실패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두 번 다시 사업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사업에 성공해서 자리를 잡은 사람들은 대부분 실패의 경험을 딛고 일어난 사람들인 경우가 많다그런 사람들은 항상 실패 이후의 나름의 대안을 가지고 있다저자는 이러한 대안의 방식으로 3가지 대안을 공유했다.

 

지금 가족과 이에 관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불황에 무엇을 할지에 관한 대화 말이다확신하건데 그러한 대화를 차일피일 미룬다면 갑작스레 힘든 시간이 찾아와 훨씬 힘들 수 있다.

계획이 있음을 알려 주면 가족을 안심시킬 수 있다스스로도 안심이 된다경기 침체가 가져오는 가장 나쁜 영향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이다계획을 세우는 것은 그 불안을 진정시킨다.’ - P220 -

어려움과 해결에 대한 생각을 가장이라는 명분으로 혼자 짊어지는 것이 결과적인 면에서 항상 미덕이 되는 것은 아니다힘든 때일수록 가족과의 대화가 중요하다자신과 가족을 위해서 말이다위와 같은 진솔한 대화를 가족과 공유하면 위기를 이겨내고 계획을 밀고 나갈 수 있는 현실적인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서 몇 번의 클릭으로 불황을 예측하는 법미래적 입장에서 나쁜 업종에서 탈출하는 법안전한 분야로 대피하는 방법불황 속에서도 돈 버는 기회를 포착하는 방법동료들의 해고 속에서도 직장을 유지하는 방법돈이 모이는 곳으로 움직이는 방법 등 불황 속에서도 커리어를 쌓고 유지하며 생존을 넘어서 성공하기 위한 흥미로운 전략들이 미래학자의 혜안으로 다양하게 소개된다

한편으로 이 책에 담긴 조언들이 모두 나에게 효과적이거나 적합해보인 것은 아니다몇 몇 조언들은 나에게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했고 희망적인 동기부여를 해 주기도 했지만몇 몇 조언들은 내 입장에서 실천하기에는 현실적인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렇듯 독자에 따라 자신에게 가장 적합하면서 직접적이고 실용적인 전략들을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다특히 이 책이 유익했던 것은 코로나로 인한 불황의 흐름에서 생존하고 성공하기 위한 전략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해볼 수 있었고 불황의 예측 가능성과 함께 현실적인 대안을 고려해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위험이 있는 곳에 기회가 있고기회가 있는 곳에 위험도 있다이 둘은 분리될 수 없다이 둘은 함께 한다.’ - 나이팅게일 -

이 책의 첫 장에 언급된 나이팅게일의 명언처럼 위기에서도 늘 기회는 존재한다위기에서 기회를 맞이할지아니면 위험을 맞이할지는 어떻게 예측을 하고 얼마만큼 준비가 되어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개인이 불황에 대한 예측과 커리어적인 대비를 제대로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이 책이 이를 가능하게 도와줄 것이다이 책에 담긴 지혜를 통해서 위기의 시대를 돌파하고 기회를 얻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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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때문에 고민입니다 -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마케팅 비법을 알고 싶은 당신에게
이승민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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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자체만 좋아도 매출이 늘고 성공할 수 있는 시대가 있었다하지만지금 시대는 제품만 좋다고 해서 성공을 보장받을 수 없다좋은 제품좋은 서비스 등을 가지고도 고객이 알아주지 않아 문을 닫고 망하는 경우가 많다이런 경우 가장 큰 실패의 요인 중 하나는 마케팅일 것이다그렇다면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 살아남고 성공할 수 있을까?

 

이 책에 담긴 마케팅 노하우는 저자가 업종을 불문하고 수천 건이 넘는 마케팅 실무를 대행하면서 터득한 노하우이자잘 나가는 곳들이 활용하는 온라인 마케팅 비법들이다핵심원리라고 할 수 있는 6가지 비법은 성공한 사람들의 시행착오를 통해 검증된 것들이지만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간단하고 쉽게 풀어냈다저자가 누가 읽더라도 온라인 마케팅에서 최소 중간 이상은 갈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고 하니 기대해볼만하다.


 

1. 매출공식도 이해하지 못한 채 사업 시작하지 마라

2. 잠재고객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3. 내부광고를 통해 고객을 꽉 잡아라

4. 상위노출에는 기본 원리가 있다

5. 고객은 좋은 콘텐츠를 원한다

6. 측정불가 -> 관리불가 -> 개선불가

 

이 책에서 전하는 온라인 마케팅 6가지 핵심 원리는 위와 같은 이 책의 6가지 챕터다.

각 챕터 아래에는 관련 된 노하우들을 세부적으로 구분하여 사진과 사례도표 등을 통해서 상세하게 설명했다.


 

1. 매출공식도 이해하지 못한 채 사업 시작하지 마라

마케팅을 하려는 목적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일 것이다그렇다면 기본적으로 매출이 일어나는 원리를 알고 있어야 한다의외로 창업을 시작한 분들 중에서 매출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하니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할 첫 번째 핵심 원리라고 할 수 있다이 챕터에서는 매출 공식이자 매출을 위한 핵심요소인 유입량구매전환객단가의 각 요소별 이해와 함께 각각의 전략들을 사진과 사례를 통해서 풀어냈다.

 

2. 잠재고객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잠재고객은 뒷전으로 하고 자신이 팔 상품에만 모든 관심을 쏟는다고 한다예를 들어 음식점이라면 가게를 찾아올 손님에 대한 생각보다는 자신이 만드는 음식의 맛재료메뉴에만 신경을 쓰는 경우를 말한다.

사업을 하려고 한다면 적어도 내가 파는 상품 혹은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은 누구인지그들의 특징과 필요는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이 챕터에서는 온라인 영역에서 잠재고객을 찾아내는 방법잠재고객을 잘 이해하고 그들의 마음을 간파해내기 위한 감정이입잠재고객을 구매고객으로 만들기 위한 3가지 전략에 대해서 안내한다.

 

3. 내부광고를 통해 고객을 꽉 잡아라

이 책에서 말하는 내부광고란 1차 마케팅 이후에 실제 유입된 고객을 만나는 시점부터 그들을 돌려보내기까지모든 일련의 2차 마케팅 과정을 의미한다이를 저자는 이미 방문한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는 것이라고 표현한다.

그는 제품과 서비스에 더욱 만족을 느끼도록 하는 것불편 없이 시원스럽게 구매를 결정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다음번에 또 찾아오고 싶게끔 만드는 것우리의 팬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내부광고의 힘이라고 전한다이 챕터에서는 내부광고의 가치와 이해활용 및 기존고객 관리 등에 대해서 안내한다.

 

4. 상위노출에는 기본 원리가 있다

흔히 온라인 마케팅을 이야기하면 포털사이트 상위노출을 말하기도 한다상위노출은 그만큼 사람들의 유입을 높이는 강력한 도구인 만큼 부인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이 때문에 파워블로거의 폐해가 종종 기사에 오르기까지 한다상위노출은 키워드의 개념을 이해하고 각 포털사이트의 알고리즘을 파악하면 파워블로거가 아니더라도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그 개념과 알고리즘이라는 것들이 복잡한 것들이 아니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이 챕터에서는 상위노출을 위한 기본적인 원리 설명과 상위노출 없이 할 수 있는 노출마케팅에 대해서 안내한다.

 

5. 고객은 좋은 콘텐츠를 원한다

고객은 콘텐츠에 담긴 다른 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대신해 준다고 느낄 때 호감도가 상승한다그런 글들은 아무리 길어도 끝까지 읽게 된다이처럼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이해는 마케팅에서도 중요하다.

좋은 홍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Why it? - 내가 판매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왜 당신에게 필요한가?’, ‘Why me? - 그걸 왜 하필 나한테서 얻어야 하는가?’라는 이 두 가지의 질문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이 챕터에서는 이에 대한 이해와 활용을 위한 사례 비교와 함께 콘텐츠 제작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팁들을 공유했다.

 

6. 측정불가 -> 관리불가 -> 개선불가

저자는 자신이 하고 있는 사업에서 성공하고 싶다면경쟁업체를 이기고 싶다면 자신의 업에 대한 측정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한다예를 들어 마케팅에 들인 투자가 얼마인지 기록하고그에 따른 결과는 어느 정도인지 꾸준히 체크해야 한다측정이 안 되면 관리가 안 되고관리가 안 되면 개선이 안 된다잘못된 것은 바로바로 고쳐야만 상황이 나아질 수 있다저자는 측정이 빠진 마케팅의 결말은 결국 비극이란 것을 잊지 말라고 강조한다.

이 챕터에서는 측정에 대한 이해와 활용, CPA방식의 온라인 마케팅을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 CPA 솔루션 활용법을 안내했다추가로 많은 사람들이 광고대행사로 물어오는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공유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다양한 비교 사례와 함께 저자 자신의 직접적인 경험들이해를 돕는 사진과 도표 등 복잡하지 않도록 간단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보인다덕분에 어려워 보일 수 있는 마케팅 용어나 개념들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일부 활용 팁 중에는 설명이 적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읽기 부담 없는 분량에 온라인 마케팅을 쉽게 이해하면서 좀 더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그 노하우가 뭐가 되었든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현실적인 실천이 가능해야 한다좋은 노하우인지는 알겠는데실천하려니 애매하다모르겠다어렵다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면 무용지물이다.

마케팅 책 역시 찾아보면 수도 없이 넘쳐나지만정작 자기 업에 적용하려면 생각처럼 쉽지 않다책의 내용이 잘못 된 것은 아니지만그 내용을 현실에 적용하여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려면 책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어야할 수 있다그런 면에서 이 책은 온라인 마케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더더욱 단비와 같은 비법서이자시행착오와 시간낭비를 줄여줄 수 있는 실전서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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