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클루스 제2권 - 모차르트의 악보 39 클루스 2
고든 코먼 지음, 김양미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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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39클루스는 두 주인공인 에이미(14세)와 댄(11세) 남매가 카힐 가문의 수장인 그레이스 외할머니의 유언에 의한 모험에 도전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카힐 가문은 4개의 파가 있었고, 각 파에 구성원들 또한 카힐 가문의 이름으로 유언의 보상을 위해 모험에 도전한다. 

 

1편에서는 각 캐릭터들의 특성을 알 수 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모험을 위한 전초전을 알리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전개된다. 1편에서는 4개의 파 중에서 루시안파의 본부를 기점으로 사건이 전개되었고, 배경은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들의 조상으로 벤자민 프랭클린, 링컨, 케네디 등의 여러 인물들이 소개되기도 한다. 반면에 2편에서는 야누스파의 본거지인 오스트리아 빈이 배경이 되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두 주인공은 보모인 넬리의 헌신적인 도움을 통해서 1편에서 얻게 된 단서인 모차르트의 악보를 중심으로 다음 단서에 접근해가기 시작한다. 1편에서도 다른 파의 일원들이 두 주인공을 쉴틈없이 추적하며 방해를 했는데, 2편에서도 그러한 방해와 위험요소는 멈추지 않는다. 다른 파의 사람들처럼 부와 명예도 없고, 가족도 없고, 어느 것 하나 가진 것 없는 부족한 두 남매에게는 그들만의 재능과 지혜가 있었다. 그들의 지혜와 남매의 서로간의 믿음은 그들이 기지를 발휘하여 단서를 얻을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다. 그들은 야누스파의 본거지에 몰래 침입하여 다음 단서를 구해서 기적적으로 위기를 벗어난다. 순간순간 위험한 함정이 도사리고 있고, 감시와 추적이 있었지만, 두 남매의 지혜는 위기에서 항상 빛을 발했다. 그렇게 다음 단서를 통해서 3편은 일본이 배경이 되리라는 암시를 한 채 2편은 막을 내린다. 

 

이 책은 연령을 제한하지 않는 어드벤처 소설답게 조금의 지루함도 없이 쉽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내용적인 면을 떠나서 1편보다 2편이 좀 더 쉽게 읽혀진 느낌도 들었다. 전체적인 이야기의 전개가 빠르고 1편에서 그랬듯이 사이사이에 단서와 연관되는 역사적인 위인들의 이야기들은 독자입장에서 좀 더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준다. 2편에서도 단서와 관련있는 모차르트와 1편의 벤자민 프랭클린의 관계, 마리 앙뚜와네트 등의 역사적인 위인과 인물들을 등장시켜서 책을 읽으면서 교육적인 효과도 가능하도록 구성되었다. 더욱이 이 책을 통해서 모차르트의 누나가 있었다는 것을 처음 알 수 있었고, 책을 읽고나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서 사실로 확인하기도 했었기에 이러한 구성이 상당히 흥미롭게 느껴진다. 앞으로 일본을 배경으로 선한 두 남매가 보모인 넬리와 함께 자신들의 지혜를 통해서 위기를 이겨내는 과정이 더욱 기대된다. 한편으로 이러한 전개상 남은 7편중에서 한국이 배경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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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작은 습관 / 밀리언셀링 마인드>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밀리언셀링 마인드
나종호, 김성회 지음 / 책든사자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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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마음을 읽으면 돈이 보인다!“라는 이 책의 문구는 당연한 진리지만,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소비자의 마음이라는 것이 여러 가지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시대의 흐름인 트랜드의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는 소비자의 마음을 읽고 적절한 마케팅을 적용해야만 실질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해지고, 비로소 성공적인 마케팅이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흐름을 어떻게 읽어내고, 적절한 마케팅을 구상해야하는가? 이 책에서는 이러한 질문에 근본적인 해답으로 생각의 중심을 고객으로 이동하라고 조언한다. 이러한 조언은 과거의 ”손님은 왕이다“라는 단편적인 사고를 의미하지 않는다. 이제는 이러한 마인드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 수직적인 발상이 아닌 수평적인 입장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고 접근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품과 서비스의 초기 개발 및 구상에서부터 기업 입장이 아닌 고객 입장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고객 입장이라는 접근을 통하여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욕구를 이해하고 그에 따른 경영과 마케팅을 해야한다고 조언한다. 과거 기업은 성공과 실패의 요인이 70% 가 얼마나 고객 중심이었냐에 달려있었지만, 현재의 시장환경에서는 100% 고객중심이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고객중심의 마케팅 기법에 대한 전략과 방법을 심리학적인 접근과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간다. 또한 인터넷에 의한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통해서 기업과 고객의 온라인을 통한 신뢰구축에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수 십 년간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던 대기업들이 예상하지 않게 무너지거나 수익창출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도 현 시대의 고객 트랜드를 읽지 못하고 과거의 성공사례에 집착해왔기 때문이다. 요즘과 같은 경제적 위기에도 승승장구하는 기업들은 이러한 본질적인 고객중심의 사고를 통해서 고객의 변화에 맞춰 기존제품을 개선하거나 트랜드에 맞는 신제품을 출시하여 성공을 이루어냈다. 또한 고객의 관심이 건강, 환경, 안전, 편리, 즐거움 등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제품을 구상하거나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어야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읽고 적절한 마케팅을 하는데 참조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마케팅 사례도 공유하고 있어서 실제 구상하고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본다. 

 

과거에는 “고객만족”이 기업들이 내세운 슬로건이었다. 과거에는 산업발전과 자원활용에 대한 기대치가 중요시 되었기에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만족이 최우선이었다. 당시에는 실제로 고객만족이 성공의 요건이기도 했다. 하지만, 감성이 중시되는 현대는 “고객감동”인 감동마케팅이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대는 다양한 분야의 발전과 첨단기술을 통해서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고, 전 세계가 네트워크화 되어 수많은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매순간마다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기술발전을 통해서 각 기업 간 제품들의 질적인 차이도 줄어들었다. 단순히 제품과 서비스 자체의 만족만으로는 고객의 이목을 지속시킬 수 없다. 이제는 단순히 제품에 대해 만족했다고 해서 소비자가 이차구입을 한다고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고객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차후구입은 물론, 그 고객을 통해서 잠재고객이 늘어나게 된다. 결국, 감동마케팅은 판매자와 기업에게도 감동을 되돌려준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감동이라는 요소가 중요하듯이 사람과 기업 간에도 감동이라는 요소가 핵심인 것이다. 이것이 저자가 강조하는 빅마케팅이자, 밀리언셀링 마인드의 본질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 한 권을 읽는다고 해서 마케팅 전문가로 거듭날 수는 없겠지만, 시대적 흐름을 읽고 마케팅 방향을 잡아가는 데 있어서 지침이 되어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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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안에서 - 1%의 차이가 만드는 좋은 사진과 나쁜 사진 프레임 안에서 1
데이비드 두쉬민 지음, 정지인 옮김 / 정보문화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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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의 차이가 만드는 좋은 사진과 나쁜 사진”이라는 문구가 유난히 끌렸던 책이다. “프레임 안에서”라는 제목만큼이나 기존의 사진촬영 관련 서적과는 차별성이 있는 책이다. 이 책을 단순히 촬영기술 서적이나 여행에세이로 알고 선택한다면 목적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다소 그런 느낌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이 책은 문구에서 강조했듯이 좋은 사진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핵심적인 문제, 의도와 비전이 느껴지는 사진을 찍기 위한 과정에 따른 충고와 조언에 가까운 책이다. 물론, 사진에 따라 특정렌즈나 F값, 구도와 노출에 관한 테크닉, 빛에 대한 이해화 활용법 등에 대한 테크닉과 카메라 가방에 넣어야할 것들에 대한 실용적인 충고들도 하고 있다. 또한 모든 사진가들이 갖고 있는 내적인 갈등에 대해서도 자신의 경험과 생각들을 통해서 유려하게, 때로는 솔직하고 노골적으로 이야기한다.  

  


이 책은 일반적인 취미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보다는 사진촬영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나 실제 직업적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 사진가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좀 더 와 닿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아직은 사진촬영에 대해서 매니아조차 되지 못하기에, 사진과 사진을 찍는 사람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사진을 찍는 사람의 비전을 강조한다. 이러한 비전이 사진을 어떻게 찍는지, 왜 찍는지를 결정하게 만든다. 이러한 비전을 가진 사진가가 마음을 담은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이렇게 찍은 사진만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있게 설명하고 있다.  

 

“누구나 가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가난한 이들의 지저분함과 상처에 초점을 맞추기는 쉽다. 그러나 그 지저분한 겉모습 아래를 들추고, 다른 장소와 환경에서 태어났다는 점만 제외하면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의 아름다움과 존엄을 드러내는 일은 훨씬 더 어렵고, 또한 훨씬 더 필요한 일이다. 나는 내 사진이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기를, 단순한 동정에서 정의와 자비로 넘어갈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기를 바란다.” <본문 9p> 

저자는 세상의 온갖 고난의 장소를 찾아다니며 구호단체와 함께 작업하는 사진가이다. 그가 위에 언급한 자신의 사명에 대한 글은 그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본질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다. 그는 카메라를 단순히 기계가 아닌 마음과 정신이 확장된 기관처럼 여겼다. 그가 유난히 아이들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고, 책에서도 인물 사진을 많이 실은 것을 보면 그에 내면에서 찾는 비전이 인간 내면과 세상에 대한 끈과 같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게 했다.  

  


개인적으로 사진과 사진가에 대한 철학적인 이야기를 통해서 그의 삶과 사진에 대한 사색을 함께 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내가 이 책을 펼쳤던 의도와 저자의 의도가 다소 어긋남은 있지만, 개인적으로 멋진 사진을 감상하고 사진가의 의도를 이해하면서 인도여행을 하고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저자가 책에서 이야기하려는 의도보다는 사진 하나하나에 담긴 저자의 느낌을 이해했다고나 할까? 아마도 이러한 사진이 마음을 담은 사진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개인적으로 내용보다는 사진에 대한 느낌과 촬영 과정이 기억에 많이 남는 책이었다. 언젠가 좀 더 사진을 많이 찍고, 사진에 대한 지식과 소양이 늘어갈 때쯤 이 책을 펼친다면, 그 때는 많은 것을 얻게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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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에너지
마커스 버킹엄 지음, 강주헌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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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에 사람들은 강점이라는 것이 단순하게 남보다 우세하거나 뛰어난 점, 즉 자신의 장점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장점 또는 최고로 잘하는 분야 등의 정도로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나조차도 강점에 대해서 그 정도로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서 강점에 대해서 잘못 이해했다는 것을 알았다. 어떤 일을 하는 순간에 열정과 에너지가 솟아나고, 그 안에서 지루함과 피곤함이 아닌 보람과 만족을 느낀다면 그것이 자신의 강점인 것이다. 이러한 강점에 대한 주장은 막연히 철학적이거나 관념적인 주장이 아닌 갤럽 여론 조사 연구소의 수년간의 조사와 분석, 오프라윈프리와 함께 한 워크숍을 통해서 검증되었다. 이 책은, 본래 DVD와 간략한 설명서로 제작되었던 것을 한국 출판 현실을 고려하여 DVD의 내용을 글로 바꾸고, 다양한 사례를 추가하여 ‘강점’이라는 ‘특별한 한국판’으로 출판되어진 것이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진정한 강점을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의 교육현실과 사회적인 현실이 다재다능함을 목표로 삼아왔고, 강점을 찾아내서 강화하기보다는 자신의 약점을 찾아서 보완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흔히, 아이들이 성적표를 받아오면 부모들은 높은 점수를 받은 과목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낮은 점수를 받은 과목에 대해서 집착하여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한다. 이러한 종류의 현상은 악순환이 되어서 사회적인 통념처럼 되어버렸고, 개개인의 강점보다는 약점을 찾고 보완하는 데 집착하게 만들었다. 이 책에서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그 약점은 강점이 될 수도 없고, 실제로 생각한 것처럼 많은 보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약점을 무시해서는 안 되겠지만, 그것이 주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이다. 사람들은 약점을 보완하여 완벽함을 추구한다는 착각으로 모든 시간을 투자하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다. 약점을 위해서 일부만 투자하고 강점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이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이 책에서 여러 사례를 통해서 증명하고 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에 경우는 자신의 치명적인 약점인 샌드 세이브율을 보완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지만,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지금까지도 그에 대단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샌드 세이브율만은 80위 밑의 하위권이다. 대신 자신의 강점인 호쾌한 드라이브샷과 정교한 아이언샷, 퍼팅 기술을 강화해서 벙커에 떨어질 가능성을 최소화하여 절대 강자들 세계에서도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 미국 NBA 농구 스타 샤키 오닐에 경우는 골밑의 황제라고 불리며 다득점을 하며 여러 가지 기록을 세웠지만, NBA 농구 스타라고 하기에 무색할 만큼 자유투 성공률이 낮았다.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자유투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그다지 발전은 없었다. 이후 이적한 팀의 감독이 그의 강점을 파악하여 자유투를 위한 연습시간을 하루에 1시간으로 대폭 줄이고 대부분의 시간을 골밑 플레이에 집중시켰다. 그 결과 샤키 오닐은 골밑에서는 절대 강자인 NBA 농구의 슈퍼스타가 될 수 있었다. 그 또한 아직까지도 NBA선수들 중에서 자유투 성공률은 하위권이다. 그 밖에 신체적인 약점을 자신만의 강점으로 이겨내고 최고가 된 사람들의 사례도 많다. 평발이라 마라토너로써는 부적합한 이봉주 선수도 자신의 신체결함을 이겨내고 여러 번의 우승과 기록을 달성했고, 축구선수 박지성 선수 또한 평발임에도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최고의 선수로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도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피겨의 여왕’으로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에 비해서 신체운동지능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모두가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고 강화하여 재능의 부족과 신체적인 열세라는 약점을 이겨냈다. 이러한 사례들은 자신의 강점을 찾고 그 강점을 강화하였을 경우 약점마저 이겨내고 놀라운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은 자신의 강점을 찾아내기 위한 방법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동안 자신이 열정을 갖고 가슴 뛰는 경험을 했던 일들을 기억하고 기록함으로써 그 안에서 자신의 강점을 찾아낼 수 있다.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책은 강점과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약점을 기록하여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조언도 해주고 있다. 또한 회사에서의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는 팀웍의 본질과 파트너를 고르는 방법도 강점과 약점을 기준으로 사례를 들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아직까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모른다면,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 분석하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 성공한 사람들과 뛰어난 사람들을 쫓아서 살기보다는 약점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신의 강점을 찾고 발전시켜서 가슴 뛰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것이 성공적인 삶과 행복한 삶을 보장해줄 것이다. 강점을 따르는 삶을 사는데 있어서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어려움을 느낀다면 자신의 강점을 기준으로 삶을 조금씩 변화시켜 나가기를 권한다. 그러다보면 얼마가지 않아 자신의 강점을 기반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은 아이들의 개성을 무시한 채 표준이라는 틀에 가두어 평균화시키고, 일등지상주의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교육 현실에서 강점이라는 관점이 새로운 돌파구가 되리라 기대해보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먼저 이 책을 적극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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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타임 - 당신의 두뇌 에너지가 가장 충만한 시간
베레나 슈타이너 지음, 김시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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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바쁘게 살아간다. 단순히 신체적인 바쁨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바쁨에 여유를 즐길 물리적인 시간과 더불어 정신적인 여유조차 생각하기 힘들다. 사람들은 쉴 틈 없이 일하는데도 업무적으로 늘 시간이 부족하고, 개인적인 여가를 즐기기 힘든 상황을 사회적인 통념처럼 받아들이며 산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이 시간 관리에 대한 자기계발서적들이 쏟아져 나오고, 한때는 아침형 인간이라는 단정적 유형이 유행이 되어 개인적인 실천과 더불어 대기업에서 실제 업무시간에 활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단순히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시간 계획표를 세운다고해서 실질적으로 일의 능률이 올라가거나 여유 시간이 많아지지도 않는다. 아침형 인간이라고 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알맞은 유형도 아니다. 사람에 따라 저녁형 인간도 있고, 여러 가지 복합적인 유형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대기업에서 적극 활용했던 아침형 인간은 그다지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시범 운영에 그쳤다. 그렇다면 정말 효과적인 시간 관리를 위한 해결책은 없을까? 이러한 의문에 이 책이 관점을 바꿔 적절한 해답을 제시해줄 것이다. 
 




프라임타임이란 에너지가 충만하고, 집중력이 최고조인 시간을 말한다. 우리는 단순히 물리적인 시간관리가 아닌 에너지의 관점에서 접근한 프라임타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사람마다 이러한 프라임타임을 가지고 있고, 사람에 따라 주기도 달라질 수 있다. 자신의 프라임타임 주기를 알고 그 주기에 맞춰 적절한 일의 분배가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가 말하는 시간 관리도 이러한 프라임타임에 맞춰서 계획할 때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진정한 시간관리가 가능해진다. 이 책은 이러한 프라임타임에 대한 인식과 실제 자신의 프라임타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여러 방법과 체크표를 제시한다. 파악된 프라임타임을 기준으로 최적의 계획을 세우고 지속하는 방법, 프라임타임의 상승기와 하강기에 따른 적절한 휴식과 효과적인 활용법, 하루를 프라임타임에 따라 세부적으로 계획하는 방법도 제시하고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참고하여 실제 적용해볼 수 있다.  
 


이 책은 287페이지 분량으로 크게 3장으로 나누어 10개의 챕터로 구성된다.
 

1장 최적의 에너지를 느껴라 : 일주일의 에너지 리듬으로 평생을 살게 된다
1. 아침형인간이 되려는 강박증을 버려라
― 시간형 찾기 : 아침형인간과 저녁형인간
― 프라임타임 찾기 : 파도를 타듯 에너지 리듬을 타라
― 90분 리듬 그래프 : [무조건 열심히]는 계획이 아니다

2. 완벽한 하루는 휴식으로 완성된다
― 카페인 타이밍: 그까짓 커피 한 잔으로 다 망칠 작정인가
― 번아웃 현상 : 논스톱 에너자이저는 빨리 닳는다
― 일일 시간표 짜기 : 일정이 아니라 리추얼로 엮어라
― 업무 시간표 짜기 : 난제들은 오전에 도전하라
― 낮잠 타이밍 : 책임이 막중할수록 처칠의 낮잠을 챙겨라

3. 결국 당신은, 일주일의 리듬으로 평생을 산다
― 주말 시차증 피하기 : 주말에는 전 우주가 논다
― 노는 일요일 프로젝트: 일요일에는 무위도식하라
― 다이어리 전략: 전체를 꿰뚫으려면 메모하라
― 아이젠하워 모형 : 항아리에 큰 돌멩이부터 넣어라
―일주일시간표 짜기 : 긴급한 일과 중요한 일을 구분하라

4. 불면은 고쳐야 하고, 고쳐질 수 있다
― 적정 수면량 : 아인슈타인은 바보보다 더 많이 잤다
― 수면법 특강 : 잠자리 술 한 잔은 숙면의 적이다
― 숙면의 기술 : 슬립게이트와 포비든 존을 느껴라
― 생체시계 듣기 : 자명종보다 5분 먼저 일어나라

2장 당신의 프라임타임을 지켜라 : 실질적인 성과는 프라임타임에 일어난다
5. 긴장감은 가지되 긴장하지 않는다
― 에너지 활성화: 긴장은 천적이고 사랑은 엔진이다
― 에너지-긴장 그래프 : 카페인과 니코틴을 멀리하라
― 캄에너지 찾기: 해로운 에너지는 피해라
― 플로우 트레이닝 : 누가 뭐래도 내 페이스로 질주하라
― 레드라인 지키기 : 에너지가 없을 뿐 능력은 충분하다

6. 시간을 디자인하면 창의력이 폭발한다
― 좌뇌형과 우뇌형 : 논리적인 X맨과 직관적인 Y맨
― 알파파와 베타파 : 따로 사고하지 말고 알파파로 직관하라
― 알파 상태 트레이닝 : 토막잠이 해결책이다
― 업무의 모듈화: 직행(논스톱)보다 완행(스톱)이 지름길이다

7. 에너자이저가 리더가 된다
― 기분-에너지 그래프 : 에너지로 기분을 조작하라
― 에너지 업그레이드 : 군것질을 끊고 운동을 시작하라
― 휴가 계획표 짜기 : 휴가는 권리가 아니라 의무다
― 에너지 전염도 측정 : 사회적 에너지는 기하급수적이다
― 에너자이저 지수 측정 : 조직의 에너자이저가 되어라

3장 철저한휴식으로재충전하라 : 쉴 틈 없이 일할수록 성공은 멀어진다
8. 제로-스트레스를 선언하라
― 속도 집착의 결과 : 스트레스는 습관성이다
― 스트레스 이완법 : 호흡으로 당신의 심장 박동을 조절하라
― 운동 해소법 : 적당한 운동은 최고의 휴식이다
― 맞춤형 휴가 : 긴장의 종류에 따라 휴가법도 다르다
― 부정적 태도 교정법 : 스트레스는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함정이다

9. 모든 해답은 내 안에 있다
― 삼색 에너지 : [나]는 [관계]속에서 [발전]해야 행복하다
― 기피 과제 해결법 : 헤세처럼, 니체처럼, 가드닝에 입문하라
― 커미트먼트 : 가능성을 찾지 말고 [가능하다]고 선언하라
― 현실적 낙관주의자 : 낙관은 미래에 대한 대담한 용기다

10. 버리는 시간이 아니라 꿈꾸는 시간이다
― 자기 효과 : 당신의 한계선은 당신이 그은 것이다
― 실현하는 힘 : 루비콘 강을 건너라, 실행을 선언하라
― 시각화 트레이닝 : 사진처럼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려라
― 큰 꿈의 마법 : 당신의 오늘은 어제 당신이 꾼 꿈이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그동안 사회생활을 하면서 너무나 막연하게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시간 관리를 하거나 계획표를 작성하기도 했지만,  실질적으로 지속하기가 힘들었다. 더욱이 기대했던 효과를 보지도 못한 채 포기해 버리고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 버렸다. 이러한 경험을 해왔기에 이 책의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조언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고, 개인적으로 이러한 프라임타임을 종종 경험해오고 있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간혹, 몇 일 동안 고민하며 해결하지 못하던 업무가 갑작스럽게 10분만에 해결되거나, 생각지도 못한 짧은 순간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몇 일이걸려야 끝나는 업무를 몇 시간만에 끝내는 등의 경험을 적지않게 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순간이 아마도 내게는 프라임타임의 최고조 시간대가 아니였나라는 생각이든다. 프라임타임을 오래전에 인식하여 시간 계획을 세워왔다면 일의 능률을 몇 배로 올리고, 개인적인 휴식 시간과 여가 시간도 늘릴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제는 24시간에 초점을 맞춰 계획을 세우지 말고, 프라임타임에 맞춰 세워야 한다. 막연히 주변에서 추천하는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에 귀가 솔깃하지말고 자신에게 맞는 기상 시간과 수면 시간을 찾아서 활용해야 한다. 직장인의 평균 프라임타임인 오전9~12시는 하루 중에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 시간을 웹서핑, 이메일 체크, 회의 등으로 낭비해서는 안된다. 이러한 비효율적인 업무시간 활용은 결국, 해결하지 못하는 업무만 쌓이게 하는 원인이 될 뿐이다. 프라임타임은 오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후에도 다시 찾아온다. 점심시간에 무심코 섭취하는 카페인이나 니코틴은 오후 시간을 힘겹게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커피와 담배를 포기하고 낮잠이나 산책으로 새로운 여유를 찾는 현명함을 길러야 한다. 오전 프라임타임에 커피 한잔의 카페인 섭취는 상승기에 위력을 증가시켜줄 수 있다. 위와 같은 프라임타임의 인재형으로 거듭날 수 있는 여러가지 전략을 여러 가지 사례와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서 세부적으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이 흥미로운 것은 휴식에 대한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지침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연 우리가 그동안 휴식이라는 이름으로 보내왔던 시간이 진정으로 자신에게 휴식이 되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휴식으로 인한 재충전은 프라임타임의 리듬을 정상화시킨다. 일주일에서 휴식을 위한 토요일과 일요일의 활용은 이러한 리듬을 유지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보장하는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따라서 어쩔 수없이 처리할 일이 남아있다면 가급적 토요일 오전의 프라임타임을 활용하여 마무리하고, 이후는 여가를 즐기는 등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일요일은 반드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다음 일주일을 위한 확실한 투자가 된다. 이 부분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조금 더 심각하게 생각하여 휴일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전략이 필요하듯이 휴식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막연하게 시간을 흘려보내게 되고 결국, 휴식이 아닌 피로로 다음 한주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전략과 실전지침도 자신의 프라임타임과 영향을 미치는 핵심 성향을 파악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되어 버린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이러한 모든 전략을 활용하기 위하여 자신에 대한 프라임타임과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각각의 체크표와 리스트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것을 통해서 자신의 프라임타임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파악된 자신의 프라임타임과 여러 가지 성향은 다양한 변수의 방해요소를 제거하여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계획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프라임타임을 고려하지 않은 시간에 하는 일은 시간 때우기만 될 뿐이다. 일의완성도와 능률을 좀 더 올리기 위해서 시간을 추가하여 계획을 세우거나, 밀린 일을 하기 위해서 휴식 시간에 일을 분배하는 악순환에서 벗어나야 한다. 무조건 열심히, 많이 한다고 해서 능률이 오른다는 생각은 버려라. 이렇게해서 성과를 올렸다고 해도 이것이 생체리듬의 균형을 깨고 언젠가 자신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다. 결국, 시간 관리가 아닌 에너지 관리가 해답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체리듬(에너지, 프라임타임, 휴식)을 파악하여 전략적으로 생활해나간다면 하루하루를 활기차고 보람있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것이 행복한 삶으로 가는 길 중에 하나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이러한 면에서 이 책이 사람들에게 좀 더 현명하게 인생을 설계하여 효과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가이드가 되어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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