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 - 운명을 바꾸는 "한번 하기"의 힘
김민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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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행동을 하고자 할 때 보통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먼저 발견한 후 그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일반적인 전략이다. 이것이 선 동기부여 후 실천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발견’이란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이에 비해서 작은 것이라도 일단 먼저 실천하는 선 실천 후 동기부여가 있는데, 이러한 전략이 오히려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는 경험을 통해서 성공 경험을 쌓기 쉽고 이것이 선순환이 되어 더 잘하려는 동기가 따라오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서 날마다 개선되는 행동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위와 같은 전략은 효과적으로 습관을 만드는 방법이면서 행동의 힘을 보여준다. 먼저 행동하고 그 결과를 보는 것으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훈련과도 통한다. 이를 통해 쌓인 작은 성공 경험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하다.

 

이 책은 위와 같은 작은 성공 경험을 이끄는 사소한 실천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처음에는 별 것 아닌 사소한 실천이라도 이것이 인생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 역시 이러한 경험을 했다. 우연한 계기로 출근길에 15분 걸었던 것이 출퇴근 걷기 습관으로 굳어졌고, 이를 통해 선순환의 효과를 가져왔다. 걷기를 통해서 고질적인 어깨 결림이 사라졌고 소화기능이 좋아졌다. 그리고 메모를 하기 위해서 걸으면서 두어 번 멈춰 서는 습관이 생겼는데, 걸을수록 아이디어가 잘 떠올랐기 때문이다. 덕분에 더 열심히 걷게 되었다. 지하철에서 틈틈이 독서하기를 실천했고 1년에 66권이나 읽을 수 있었다. 매년 평균 독서량이 10권도 채 안되던 그가 한 해 동안 읽은 66권의 절반 이상을 지하철에서 읽은 것이다. 이외에도 그는 사소한 실천을 통해서 수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좋은 계획이 행동을 이끄는 게 아니라, 작은 행동이 좋은 계획을 이끈다는 신념이 생겼다고 한다. 그는 이것을 ‘한 번 하기의 힘’이라고 명명했다. 그가 처음 시작했던 ‘걷기’라는 작은 실천을 통한 결과가 예상치 못한 삶의 또 다른 점과 연결되면서 계속해서 선순환을 가져왔다.
이처럼 사소한 실천을 시작점으로 위대한 사람이 된 인물들은 수많은 위인들과 인사들의 사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소프트뱅크사를 만든 손정의 회장은 유학시절 발명 노트에 하루에 하나씩 적는 실천을 통해서 회사설립을 위한 종자돈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 프로 농구의 전설 마이클 조던의 점프력 명성은 고등학교 시절 높이뛰기를 해보라는 아버지의 조언을 통해 시도했던 한 번의 높이뛰기를 통해서였다. 박웅현이 최고의 광고기획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시작점도 대학시절 술값 벌기를 목적으로 광고 공모를 제안한 친구에 의해 큰 고민 없이 ‘한번 해보자’라는 식으로 합류했던 것이 계기였다. 이 책에는 이들 이외에 수많은 인사들의 평범하고 사소한 한번 하기의 사례들이 소개된다. 그들 모두 시작부터 대단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사소한 작은 실천이라는 시작점이 위대한 미래를 위한 점을 연결하는 선순환을 만들어냈다. 그렇다고 그들이 변화무쌍한 미래를 예측했던 것은 아니다. ‘한번 하기’라는 사소한 행동에서 얻어진 우연한 발견이 그들 모두를 성공의 길로 자연스럽게 이끌었던 것이다.
이 책은 ‘걷기, 읽기, 쓰기, 한 번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한번 하기의 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사소한 실천, 작은 노력, 작은 용기, 그냥 시작하는 힘의 가치들을 다양한 사례와 일화를 통해 각인시키며 독자들을 독려했다.      

 

사람들은 좋은 습관을 키우기 위해서,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철저하고 거창한 계획에 집중한다. 하지만, 의외로 계획만 거창해질 뿐 기대했던 목표치 근처에도 이르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렇게 또 다시 멋진 목표를 잡고 신중히 계획하며 도전하지만, 작심삼일을 반복하게 된다. 우리가 원하는 인생의 변화는 도대체 언제쯤 이루어질 수 있을까? 그렇다고 포기해야 할까? 그럴 때는 오히려 일단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용기, 사소한 실천, 작은 노력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 실패해도 괜찮은 작은 실천 말이다. 그렇게 시작해서 얻을 수 있는 작은 성공 경험은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게 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된다. 작은 실천을 통해 차곡차곡 쌓인 성공경험이 삶의 수많은 상황 속에서 기회를 제공하고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간절히 바라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길잡이 삼아 자신이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의 시작점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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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시크릿 - 부와 행복을 끌어당기는 단 하나의 마법
밥 프록터.그레그 S. 레이드 지음, 박상진 옮김 / 진성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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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를 자주 접한 사람들이라면 나폴레온 힐이라는 이름을 수차례 들어보았을 것이다. 나폴레온 힐이 유명해질 수 있었던 것은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 덕분이다. 카네기는 가난에서 벗어나 철강왕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엄청난 부자가 된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이룬 막대한 부와 성공의 비결이 배경과 환경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인연을 맺게 된 사람이 당시 젊은 기자였던 나폴레온 힐이다.
카네기는 나폴레온 힐과 인터뷰를 한 후 특별한 제안을 한다. 20년 간 무급으로 함께 일한다면 가장 영향력 있고 성공한 리더들을 만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서 성공에 필요한 공식을 세계 최초로 찾아내서 정립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나폴레온 힐은 망설임 없이 카네기의 제안을 수락했다. 덕분에 수년 동안 에디슨, 헨리 포드, 록펠러 등 수 백 명 이상의 선구자적 인물들과 인터뷰를 하며 성공 공식을 구체화시켰다. 그렇게 자신이 찾아낸 내용을 20년이 지나 책으로 출간했고 베스트셀러가 되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책이 된 것이다. 이후 그가 공유한 성공 원칙대로 실천한 사람들이 성공을 거두며 카네기의 공식을 증명했다.    
나폴레온 힐의 성공 철학은 1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언급되거나 인용된다. 그의 성공 공식은 시대를 넘어 본질을 꿰뚫는 통찰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와 같은 나폴레온 힐의 성공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카네기와 나폴레온 힐의 만남에서부터 책으로 출간되기까지의 과정도 극적이지만, 이것이 소설이 아니라 실제 일어난 일이기에 그가 전하는 성공 공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이 책의 공 저자인 밥 프록터는 영화 ‘시크릿’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영화 ‘시크릿’은 국내에서도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였던 ‘시크릿’을 바탕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시크릿’을 읽은 독자라면 익숙하겠지만, 나폴레온 힐의 성공 공식 역시 마음과 생각의 힘에서 출발한다. 단 하나의 강력한 생각이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삶과 맞닥뜨리고, 그 삶을 변화시키는 파급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핵심으로 한 나폴레온 힐의 성공 철학은 아래와 같이 13개의 원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1.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라.
2. 마스터 마인드의 힘을 활용하라.
3. 남다른 노력을 경주하라.
4. 자신의 신념을 실천하라.
5. 유쾌한 성격을 지녀라.
6. 자기 수양을 지속하라.
7. 긍정적으로 사고하라.
8. 열정적으로 도전하라.
9. 자기 주도성을 추구하라.
10. 역경과 실패를 통해 배워라.
11. 창조적 비전을 구축하라.
12. 구체적으로 사고하라.
13. 우주적 습관의 힘을 활용하라.

문장만 보면 단순하고 추상적이며 일반적인 원칙처럼 여겨질 수 있다. 그래서 각 원칙 이면에 숨겨진 성공의 본질을 이해하고 현실적인 실천 지침을 찾아내기 위한 구체적인 설명과 통찰이 필요하다. 이 책에 풀어낸 내용들이 그와 같은 역할을 한다. 생각의 힘을 통해서 긍정적인 현실을 이끌어내려면 스마트하고 전략적이며 긍정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성공을 보장하기 위한 생각 지침서인 셈이다. 더불어 부정성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사고 전략도 공유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의 부정적인 사고 습관을 긍정적인 사고 습관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부록으로 뒷부분에 나폴레온 힐의 명언과 생각에 관한 명언도 별도로 정리하여 수록했다.

 

선지자들은 개인의 성공과 부는 크기와 상관없이 생각에서 시작한다고 전하며 마음의 힘을 강조했다. 이와 같은 과거 선지자들의 가르침은 오늘 날 뇌 과학의 발달로 과학적으로 증명되어지고 있다. 물론 뇌 과학이 아니더라도 생각의 힘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은 경험상으로도 어렵지 않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를 현실의 이치에 적용해서 효과를 보는 사람들이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많은 책들에서 생각이 현실을 창조한다는 이야기를 접하지만, 의식적이고 의도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결국 ‘어떻게’라는 시작점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이렇듯 생각의 힘을 의식적으로 현실화하려면 이 책에서 조언한 대로 제대로 된 생각이 필요하다. 그리고 생각한 것을 실천에 옮겨가야 한다. 지극히 당연한 이치 같지만, 이를 깨닫고 적용하기 위해 나름의 깨달음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에 명쾌하게 풀어낸 나폴레온 힐의 성공 공식과 현재 각 분야에서 성공한 기업가들의 사례를 분석한 생생한 이야기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라도 정체되어 있는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한다면 이 책에서 전하는 통찰과 지침을 통해 변화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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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에 끝내는 기초영어 미드천사: 왕초보 패턴 - Top10 미드추천, 1004문장으로 기초 영어공부 혼자하기! 기초영어 미드천사 시리즈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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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영화나 미드를 통해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유행일 때가 있었지만, 당시에는 그다지 관심을 갖지 못했다. 최근 들어 다시 미드를 즐겨보다 보니 자막 없이 볼 수 있는 실력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 책을 접하게 된 것 역시 이런 바람에서 시작된 셈이다. 오랜 시간의 영어 학습에도 불구하고 제 자리 걸음인 상황에서 개인적인 선호가 분명한 미드를 통해서 영어 실력을 꾀한다면 분명 시너지가 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한편으로 저자는 자막 없이 미드를 이해하는 수준은 보통 수준이 아니라고 말한다. 1~2년 정도 유학을 했거나, 영어를 전공한 사람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의외였다. 그 이유는 한국어와 영어의 구조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영어의 문법 구조가 확실히 체득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렵다는 것이다. 반면에 한국어와 문법구조가 비슷한 일본어의 경우는 한글 자막을 틀어놓고 보아도 실력향상을 꾀할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기본적인 영어의 문법 구조를 체득하는 것이 우선이다. 문법 패턴이 익혀진 이후에는 영어 실력 향상도 수월해진다. 이 책은 이와 같은 문법 구조를 미드를 통해 말하기로 익히는 방식이다. 물론 이 책만으로 자막 없이 미드를 보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미드를 통해 영어 실력 향상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은 강점이다. 

미드영어 공부법은 다양하게 많이 보는 것이 아닌 적은 편수를 반복해서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선호하는 미드를 선정해서 에피소드 한 편을 여러 번 보는 것이다. 그 다음 에피소드 역시 같은 방식으로 활용한다. 한글 자막으로 5번 이내 정도 보고 영어자막으로 두 번에서 열 번 반복해서 본다. 물론 지루해서 힘들면 한 번씩 보는 것에서 시작해도 된다고 한다. 여러 번 따라 말하면서 잘 되면 자막을 없애고 학습하며 받아 적기와 들리는 대로 따라 말하면서 보는 것을 반복한다. 이런 방식으로 순차적인 학습을 하게 된다.
미국 성인처럼 말하려면 대략 4만 단어를 알아야 하는데, 이 중에서 2만 단어 정도를 말하고 쓸 수 있으면 된다. 그리고 그 중에서 천 단어가 일상 회화의 89%를 차지하고, 3000단어면 95%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선별하여 제시한 1004개의 단어는 미국인들이 방송에서 가장 많이 쓰는 단어 41,284개 중에서 3000단어를 뽑아서 중복되는 것을 빼고 많이 쓰는 순서로 구성한 것이다. 별도로 영어 발음 방법도 설명했고,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무료 팟캐스트 강의도 제공했다.      
이 책에는 영어공부를 위해서 가장 효율적이고 선호도가 높은 10개의 미드가 수록되어 있다. 그렇게 뽑힌 미드는 모던 패밀리, 빅뱅이론, 프렌즈, 글리, 위기의 주부들, 가십걸, 왕좌의 게임, 심슨가족, 로스트, 엑스파일이다. 개인적으로 대부분 감상했거나 현재도 감상중인 미드라 더 반가웠다. 각 미드 소개 페이지마다 바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QR코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모든 언어들이 그렇듯이 영어 역시 흥미를 갖고 꾸준한 학습이 전제되어야 실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이처럼 처음의 학습 의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쉬운 학습, 흥미를 끄는 재미있는 학습이라는 요소가 있어야 유리하다. 그런 면에서 인기 미드를 활용해서 이런 요소들을 채운다면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다. 더불어 이 책에서 다루는 문장들은 영어 왕초보들도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도록 쉬운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고 문법용어조차 쓰지 않았기 때문에 영어 학습을 위한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다. 이 때문에 영어기초공부를 위한 왕초보 영어공부로 추천하고 싶다. 그동안 매번 제 자리 걸음이던 영어 학습이었다면 인기 미드를 통해서 작심삼일의 덫에서 벗어나 보자. 차근차근 도전하고 실천하면서 스스로 실력 향상을 체감해간다면 자막 없이 미드를 보는 것도 머지않아 현실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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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문장으로 끝내는 유럽여행 영어회화 - 그리스부터 영국까지 유럽 여행 에세이로 익히는 기초 영어회화 (부록 CD: 핵심 강의 + 원어민 음성)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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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가게 되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것이 역시 언어다. 그 중에서도 글로벌한 언어로 영어를 꼽을 수 있다. 가이드를 대동한 짧은 관광여행이거나 통역이 가능한 지인이 함께 한다면 크게 상관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원활한 여행을 위해서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기초회화는 필수가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여행을 가게 되면 기초 회화집은 기본으로 챙겨가게 된다. 만약 배낭여행이라면 한영사전까지 추가된다. 이렇게 챙겨가더라도 자주 사용하는 기본적인 필수 표현 몇 가지는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여행 중에 매번 영어책과 사전을 들춰보며 의사소통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질문을 잘 해도 답은 알지 못하는 문장으로 돌아올 때도 많다.

이와 같은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 저자는 여행영어로 가장 많이 활용할 수 있는 패턴 8개를 뽑아서 이 책에 공유했다. 이 패턴을 활용해서 단어만 바꾸면 혼자서 배낭여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잘 하게 되면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세계여행을 꼽았고 그중에서도 유럽여행을 많이 선택했다고 한다. 이 책이 유럽여행을 배경으로 잡은 이유이기도 하다.  

흥미롭게도 이 책은 실제로 저자가 44일간의 유럽 여행을 하면서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행 출발 전에도 많은 유럽 여행 책을 읽고 인터넷을 통해 철저히 준비했던 만큼 4권의 여행 영어책들의 문장을 패러프레이징 해서 8패턴으로 압축했고, 더불어 일반적인 인기 장소 이외에 특별한 장소도 찾아서 소개했다. 이 책 한 권으로도 유럽여행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여권 발급에서부터 준비물, 길찾기, 출입국 신고요령, 미니사전, 유용한 앱소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 대처와 유용한 팁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스에서부터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체코, 스위스, 독일, 프랑스, 영국에 이르기까지 각국을 수월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저자의 일정과 여행 경로를 지도와 함께 실제 일정기록을 공유하여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여행자들이 현지에서 영어회화를 위한 참고용 책이자 학습책이면서 한편으로 여행 에세이와 같은 책이다. 저자가 직접 여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 나라에서 경험한 여행상황과 간략한 소개가 컬러풀한 사진과 함께 곁들여져 있다. 사이사이에 가볍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현지 음식 레시피도 소개했다.
이 책에서 공유한 8가지 패턴은 ‘시간을 물을 때, 기간을 물을 때, 원하는 것을 말할 때, 상태나 모습을 말할 때, 부탁할 때, 행동을 원할 때, 허락을 구할 때, 더 구체적으로 말하기’라는 각각의 상황 패턴을 말한다. 각 패턴에서 제시된 기본적인 핵심 패턴 문장에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어휘와 문장 요소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단어들을 대입해서 상황에 맞는 다양한 문장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응용 패턴 문장들과 많이 사용하는 관용 표현들도 별도로 소개했다. 부록으로 영어로 한글 적기, 숫자 읽기, 단위 변환, 유럽 20국의 인사말과 감사표현, 장소별 표현 등이 수록되어 있고, 미니강의가 담긴 CD도 제공한다.

이 책은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사이즈에 유용한 여행 정보들과 필수적인 여행영어 표현, 회화에 필요한 학습법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유럽여행 뿐만 아니라 영어권 국가에 가게 된다면 필수로 챙겨가게 될 듯싶다. 여행계획이나 일정을 기록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하는 만큼 여행 중에 펜으로 기록하고 페이지를 접으면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권유한다. CD로 제공된 강의와 함께 충실히 학습한다면 작은 시간의 투자로도 해외여행에서 영어 울렁증을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어 실력 향상에도 시너지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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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없어도 땅은 사라 - 대박땅꾼 전은규의 고수 따라하기 시리즈 7
전은규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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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토지 투자 전문가이자 재테크 고수로 다양한 방송활동도 해오며 이 분야에서는 자타공인의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그는 29세 때 토지 공부를 시작해서 30세 때부터 차근차근 투자경험을 쌓았다. 그렇게 땅 투자를 한지 10년이 되었고 지금은 무려 6만평, 50억 가치의 땅 부자가 되었다. 그의 성공이 부유한 배경이나 안정적인 자산을 보유해서 가능했던 것은 아니다. 그 역시 힘든 가난을 경험하며 굴곡이 많은 과거를 가지고 있었던 만큼 자신의 노력으로 자수성가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수하여 자신처럼 삶을 변화시킬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 책에는 저자가 토지 투자를 하면서 직접 현장에서 겪고, 수백 명의 사람을 만나며 어렵게 느꼈던 부분들이 상세하게 담겨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기술, 창의력을 더한 노하우, 상위 1%들의 비기 등 크게 초보, 중수, 고수의 3단계로 나누어 실전 노하우와 유용한 팁들을 정리해서 수록했다. 부록으로 전국 유망 지역을 분석한 사항들도 공유했다.
잡종지라고 하면 특별한 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쓸모없는 땅으로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토지에 있어서 용도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은 개발 용도의 잠재력이 크다. 오히려 대지보다 쓸모가 많은 땅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잡종지의 능력은 부지 조건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대부분 도로와 인접해 있어 도목공사를 할 필요 없이 건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원룸이나 주택을 짓기 위해 부지를 알아보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조건의 땅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잡종지로 변신 가능한 땅을 찾을 필요가 있다. 이 책에는 이와 같은 조언과 노하우가 담겨있다. 물론, 잡종지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이 역시 위험 요인을 피할 수 있는 팁과 조언이 공유되어 있다.
이처럼 이 책에는 땅의 가치를 판단하고 투자하기 위한 준비에서부터 지목변경, 용도지역, 역세권 투자 공식, 임대수익을 위한 원룸부지 투자, 맹지 탈출법, 성토와 절토, 전원주택지 찾는 법, 터미널 부지, 펜션부지, 개발지 인근 투자, 개발촉진지구 찾기, 경매특수물건, 시가화 예정용지, 토임, 사도, 역발상 투자, 취락지구 투자, 국공유지 투자 등 초보에서부터 중수에서 고수에 이르기까지 토지 투자를 위해서 꼭 알아야할 유용한 노하우와 팁들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땅의 가치는 좀 더 높게 느껴질 정도로 나 역시 토지 투자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이다. 그에 비해서 실전 투자에 대해서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것 역시 토지 투자다. 주변에 전문가나 투자 경험이 많은 지인이 있다면 좀 더 진입장벽이 낮았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환경은 아니었다. 아마도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와 비슷할 것이다. 이런 입장의 사람들에게 이 책은 길잡이와 같은 반가운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의 이익을 위해서 급매에 관심을 많이 갖는다. 하지만, 토지 투자의 경우도 일반인들이 흔히 접하는 매물들은 급매가 아니다. 실제 급매는 현지에서 정리된다. 저자는 급매가 아니더라도 좋은 매물을 잡으려면 일주일에서 한 달 동안 현지에서 자리 잡고 마치 현지인처럼 행동할 정도의 임장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렇게 현지 사람들을 다양하게 만나다보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는 것이다. 이처럼 토지 투자 역시 발품을 팔고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필수다.

이와 같은 임장활동에도 노하우가 필요하고 토지 투자 과정에서 알아두어야 할 다양한 노하우와 팁들 역시 알아두어야 한다. 이 때문에 저자가 10여 년 동안 직접 발로 뛰며 체화한 투자 노하우를 책 한 권으로 접할 수 있다는 것은 독자로서는 행운인 셈이다. 이제 차근차근 투자 노하우를 활용해서 실전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나와 같은 초보자들에게는 길잡이와 같은 토지 투자 입문서로써도 훌륭하지만, 기존의 투자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실용적인 지침서로써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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