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왓? So What - 왜 내 말이 안통하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 1
정경호 지음 / 사이다(씽크스마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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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WHAT

내 말이 왜 안통하지라는 사람들을 위한 책

사이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시리즈 1편이다.

정경호의 벼랑끝 소통에 대한 이야기

지은이 정경호 대표는 엔학고레 소통아카데미 대표이다.

그는 평범한 샐러리맨에서 노조위원장, 탑세일즈맨에서 비즈니스맨으로 뜨껍고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삶은 소통이다'라는 확신으로 성공과 행복에 대해 본질적 질문을 던지며 벼랑 끝에 서는 심정으로 자기 소통을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삶에서 실천한 첫번째 소통은 자아성찰을 통한 자기정리라고 이야기한다.

이미 소통으로 승부하라와 소통세일즈라는 책을 출간한 바있다.

http://www.youtube.com/watch?v=sH29M4DVMfs&feature=plcp

업로드된 날짜: 2011. 11. 24.

정경호대표(엔학고레 소통아카데미) 강의
소통세일즈 저자 (www.enacore.co.kr)

http://www.youtube.com/watch?v=LJrlVPmLLCw&feature=plcp

업로드된 날짜: 2011. 04. 29.

정경호( www.enacore.co.kr )
소통세일즈(거름출판사).소통으로 승부하라(엔타임)저자.
(2009년 강연내용), 창업 6개월쯤 내용. 시범강의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그의 강연에 대한 맛보기를 살펴볼 수 있는 강연자료가 2개 올라와 있다.

물론 그에 대한 내용들이 궁금하다면, 좀 더 많은 주소들이 적혀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이메일, 엔학고레 소통아카테미를 찾아보면 된다.

쓸데없는 호기심에서 찾아본 엔학고레의 뜻.

부르짓는 자의 샘이라는 히브리어.

삼손이 목이 말라 물을 찾았더니 샘이 생겼다는 것에서 유래.

소왓? SO WHAT

그는 이 책에서 왜 내말이 안 통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소통이 이 시대의 화두가 된 이유를 다른 이들은 (고집)불통되는 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누구의 정확한 말인지 모르지만 불통이 되는 이유를 묻기전에 소통을 위한 기술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불통은 그대로인데 소통을 위한 말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한마디로 부처가 저 달을 보라하는데 자꾸 부처의 손가락만 처다보는 꼴이다.

저자는 결론을 이렇게 이야기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나를 먼저 알아야, 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통은 기술이 아니라 나를 위한 마음가짐이라 이야기한다.

자기소통, 자기성찰-나를 돌아보는 일.

물론 책은 그의 지론을 뒷받침하는 무수한 요소들이 나열된다.

결코 쉽지 않는 소통을 위한 다양한 기술들과 내념들이 쏟아진다.

알고 있듯이 알만한 사람들이 이미 들었을 내용들의 소통에 대한 자세와 행동들.

그리고 조직의 리더십에 대한 내용들. 소통의 대표들이 활용하는 예시와 사례들.

소통을 위한 5가지 키워드

경청, 긍정, 칭찬, 부드러움, 깨달음.

소통하는 말 스피치 3S법칙

간결하면서도 감성적이고 인상적으로 말하라.

SHORT SENSE SALT

호기심 2번째, 각 장의 마침후 에피소드를 담는 글인 변즉통통즉구-이게 뭘까?

“궁하면 통하고, 통하면 변하고, 변하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則變 變則通 通則久)-주역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SNS를 소개하는 글에나온 , TGIF

T.G.I.F는 트위터, 구글, 아이폰, 페이스북의 첫 글자를 따온 개념으로 SNS를 설명하는 데 활용한다.

비즈니스 소통을 위한 핵심 포인트

1, 신뢰를 유지하라 2. 명확하고 표현하라 3. 인내하고 반복하라

기업의 소통

1. 공개적으로 칭찬하고 포상하라

2. 오픈소스 오픈 소사이어티 오픈 엔터프라이즈, 문제해결은 열린자세로, 자유로운 토론-최선의 대안확보

3. 기업의 비전제시, 미션, 목표

21세기는 3F의 시대

FEMALE, FEELING, FICITON

팔로워 대화법

1. 리더 명확한 표현 2, 객관적 자료 3, 구체적 대안 제시 4. 예상질문과 답변 5. 받아들여서 받아들이게

소통하는 바디랭귀지

복장, 미소, 진심어린 눈빛(시선), 자신감있는 밝은 표정, 온몸을 사용하는 제스처, 적극적이고 진심어린 자세, 정확한 목소리

5가지 대화법

경청, 긍정, 칭찬, 부드러움, 깨달음

YES, BUT화법(긍정후 반박하라), 긍정화법, 샌드위치(PREP-주장 이유 사례 재주장 재강조)화법, 침묵 대화법(상대방과의 교류), 결론+부연화법

리더의 대화법

역지사지(부하의 입장), 흐르게하라(원할한 소통)

용기에는 첫번째 중단하는 용기, 두번째 시작하는 용기, 그리고 세번째 멈추지 않는 용기

LAMP-LOOK ON, ACT, MANAGE YOUR PROGRESS, PERSIST

스마트 공식-목표설정과 달성(래리A. 로올라드)

SMART-SPECIFIC, MEASURABLE, ACTOIN-ORIENTED, REALISTIC, TIMELY

리더가 해서는 안될말(박준양 포스코 대표)

첫째, 문제가 뭔데, 해결방안이 뭔데, 결론이 뭔데

둘째, 당신 이야기는 틀렸어

셋째, 말도 안되는 소리

소통 감성리더십 구축 4단계

1. 자기통제

2. 조직 내 신뢰구축

3. 개별적 관심과 배려

4. 긍정적 집단감성 형성

소통에 대한 수 많은 책 가운데 참 정리가 현실적인 글을 마주한 듯 싶다.

게다가 소통이란 다양한 방면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전개하는 글이구나를 알려주는 책이다.

소통은 결국 개인의 각성에서 출발하는 점을 일깨워준 책이다.

소통을 부르짓는 이유는 결국 불통때문이다.

물론 이 시대에 부각되는 이유는 누군가의 불통때문일테고.

그 불통을 화제삼아 소통이 이렇게 회자되고 있다.

다행인지 SNS덕분에 사람들은 소통을 더 간편하게 이용하고 있다.

과연 이게 소통인지는 잘 모르지만,

예전보다야 정보의 파급력이 빨라진 건 사실이다.

모르는 사실을 알게해줘서 고맙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몰라도 되는 사실을 굳이 일러바춰주는 시대를 원망해야하나?

결국 선택은 스스로가 해야 한다.

소통을 부르짓는 자들에게 불통의 신조를 지키는 것도 개인이고,

소통을 원하는 자들에게 소통의 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개인의 몫이다.

선택은 스스로가 내릴 수 밖에 없다.

불통의 당사자들이 스스로를 소통의 아이콘으로 삼기위해서는 결국 스스로의 소통밖에 없다.

이렇게 유능한 소통전문가의 귀한 천마디 말과 현 시대의 화제들을 알려주는데도,

불통한 독자들의 불통을 어찌 일깨우겠는가?

소통으로 흥한자 결국 소통으로 더욱 흥하리라 생각한다.

남과 다른 내가 결국 남을 더 잘 이해하리라 노력할 때 우리, 공동체, 사회가 유기적으로 배려하며 살아갈테고, 나 혼자만 불통하며 이기주의속에 혼자만의 삶의 고단함을 불평하면 결국 사회는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오랜만에 소통하기 위한 소통 책 한권을 만났다.

나름 반성하고, 또 소통하기 위해 오늘 하루 또 노력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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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2-11-19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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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포카리님의 "[서평]미생3-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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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3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 기풍 미생 3
윤태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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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3편을 읽고서

이제 14개월 아이를 아내와 함께 키우며 책을 읽는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즐겨왔던 독서였고, 책 읽기와 글 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체력적인 한계는 있기마련.

아이를 재우고, 오후에 도착한 미생3편을 집어들었다.

결국 오늘 밤잠은 다 잤다. 이제 새벽을 향해가는 이 시간 책 한권을 다 읽었다.

결코 만화라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든게 아니다.

현실속 샐러리맨, 이제 몇 번째인지도 모를만큼 신입사원들과 함께 했지만 그들을 도통 알수 없었다.

이 책 하나에서 또 다시 새로운 신입사원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기에 탐독했는지 모른다.

미생3편, 바둑에 관한 만화인줄 알았다.

참고로 난 바둑을 모른다.

어릴때 접해보긴 했지만 도통 흥미가 없었다.

몇 번의 시도와 대국을 둬 봤지만 이건 내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다.

아마도 머리가 나쁜 탓보다는 성격상 진중함이 떨어졌을꺼라 생각된다.

미생 : 바둑돌을 두 집(두 눈)을 만들어야 완생이라 말한다. p229

한 집은 네 개의 돌이 에워싸야 만들 수 있고, 그런 집이 두개 이어져야 비로소 완생이 되는 것이다.

아직은 불안한 존재였던 미생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만화책.

그래서 부제가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로 붙여졌나 모르겠다.

저자는 윤태호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1969년 광주 태생, 허영만 사사. 이끼라는 만화가 대표작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미생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우리 만화에 선정된 작품이다.

기보해설은 박치문 중앙일보 바둑전문기자.

만화의 각 장을 시작할 땐 반드시 나오는 기보가 있다.

제1회 응씨배 결승 54번기 제5국.

네웨이핑 9단(중국)과 조훈현9단(한국)의 대국인데 짧게 해설이 덧붙여진다.

이게 바로 만화에서 연결되는 그 장의 핵심이다.

위즈덤하우스에서 출판되었다.

이미 1편은 착수, 2편은 도전, 그리고 3편은 기풍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출판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직장인의 인생 교과서란 타이틀을 달았다.

출판사는 프로바둑기사를 꿈꾸던 장그래가 입단에 실패하고 종합상사에 입사해회사라는 새로운 판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그리는 만화로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덧붙여 미생을 읽으며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위로받는 독자들은 장그래에게 응원을 보내는 동시에 자신의 삶에도 파이팅을 보내고 있다 고 말한다.(책 날개에서)

장그래(yes. jjang)는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 오과장은 장그래 상사로 언제나 충혈된 눈.

김대리는 장그래 부서원으로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사고의 소유자.

입사동기는 안영이, 장백기, 한석율이 있다.

안영이는 일잘하는 신입을, 장백기는 모범생타입, 한석율은 뺀질이타입을 설명한다.

이외에 중간중간 등장하는 사내 요소요소 인간군상들의 모습이 친근함을 더한다.

첫 출근으로 시작하는 이야기.

p11. 말하지 않아도 행동이 보여지면 그게 말인거여. 어른 흉내 내지 말고 어른답게 행동해라.

장그래의 첫 시작은 어머니의 잔소리처럼 보이지만 인생의 철학을 이야기해주는 대목부터 시작한다.

안녕하십니까?

내가 하는 첫 인사였지만 다들 무심한 듯 처다보기만 할 뿐 대꾸는 없던 내 첫 출근모습이 오버랩된다. 장 그래는 그나마 여유로워보인다. 나름 인턴을 겪었기 때문일까? 직장에서 삶이 참 당차다.

씩씩하게 인사하며 시작하는 하루 하루.

무지 커 보이던, 어렵게 느껴지던 상사들이 어느새 친근하게 다가오고 편해지는 건 세월의 연륜이 쌓여서일까? 인턴과 직원차이가 장 그래를 보면서 새삼 느낀다. 그들 역시 우리와 같은 과정을 겪을 뿐이라고 스스로를 위안삼아 본다.

선배님 더 시키실 일이 없나요?

나를 당혹케 한 여자신입(인턴)의 한 마디가 아직도 뇌를 흔든다.

안영이 처럼 당착 녀셕이라면 정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을 듯 보인다.

신입교육 후 멘토멘티처럼 선임선배가 후임을 챙겨줘야 하지만 막상 업무를 내맡기는게 영 어설프다.

그래선지 업무를 안주거나 잡무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허나, 스스로 기획서를 디밸롭하는 신입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인턴은 배우는 게 목적이라 시키는 일 받아 잘하면 되지만, 우린 직원이잖아요. 자기가 할 일을 결정할 수도 있는 거죠p49.

안영이의 한 마디가 참 가슴을 콕콕 찌른다. 이런 자세로 업무를 해야 하는거구나를 새삼 느껴본다.

p94-101

기획서를 쓰는 이유는 , 계속 여러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다. 물론 그 기획서에는 스스로를 납득시키는 설득시킬 수 있는 확신(책임감)이 담겨져 있어야 한다.

책에 밑줄 긋는 이유는 강조와 메모, 기억, 요약하기 위해서다.

다음에 책을 다시 펼쳤을 때 내가 느꼈던 중요한 대목을 손쉽게 찾기 위해서다.

미생3. 저자의 필력이 참 대단하다.

이야기의 풀어쓰는 스토리가 매끈하다.

독자의 흡인력을 갖추고 있다.

단순한 자극적 소재가 아니고, 일상의 샐러리맨들의 애환이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참 일화 하나하나가 공감이 간다.

바로 내 주변에서 내가 지금 하는 업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다.

책의 말미부분의 에피소드에 나오는 대목 중 하나.

바둑. 대단한 필터네, 세상을 보는 필터p233.

김대리와 장그래의 허심탄회한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말이다.

기보를 보면서 하루를 정리하는 일기대국의 기보는 다면기처럼 여러사람과의 대국들이 남겨져 있다.

신입사원의 불리함을 바둑에 빗대서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참 시니컬해진다.

가진자와 못 가진자, 자본주의속에서 빈곤을 대하는 모습같아서 말이다.

사다리 걷어차기처럼 환경보존을 무기로 경제개발을 방해하는 선진국들.

이제 우린 먹고 살만하거든, 근데 너흰 안돼.

원조를 받기 위해 못 가진자가 더 많은 처참함을 보여줘야하는 비참한 상황.

신입사원이라는 건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도 무언가를 더 남겨야만 하는 사람입니까?

장그래의 한 마디에 김 대리는 아무런 대답이 없다.

책 속에서 많은 생각들을 끄집어내본다.

어떤이는 만화를 폄하하듯 그럴 시간에 업무관련 개발서를 더 탐독하라고 하겠지만,

난 만화만큼 좋은 개발서는 없다고 생각한다.

함축과 단순화는 결국 의미부여를 할 줄 아는 사람만이 해독하는 기술이다.

하수와 고수의 차이는 몇 수를 내다볼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는 바둑.

그 안에 세상이 있고, 직장의 애환이 녹아있다.

이제 시작인 장그래의 활약들과 앞으로 펼쳐질 내용들이 사뭇 기대된다.

그들의 활약상이 바로 우리, 지금의 현실속 샐러리맨들의 삶이기 때문이다.

장그래와 동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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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2-11-18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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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포카리님의 "[서평]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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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 블루문클럽 Blue Moon Club
유시 아들레르 올센 지음, 서지희 옮김 / 살림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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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결말의 여운이 가지질 않는다.

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

사실 이런류의 추리소설을 읽는 까닭은 스토리의 극적인 반전들과 조각난 이야기를 이어붙이는 흥미로움이 아닐까 싶다.

지난해 읽었던 7년의 밤이 생각나는 소설이다. 한 동안 이야기는 풀어지다가 결말부분에 이르러 긴장된 순간들과 현장의 생동감을 느끼는 듯 마무리되는 전개방식이 비슷하다.

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

사실 그냥 읽는다면, 조금 지루한 면이 있다.

서론이 너무 길다고나 할까?

2002년과 2007년을 왔다갔다하는 장의 제목들이 낯설기까지하다.

게다가 낯선 이름들, 덴마크 소설이라선지 칼 뫼르크, 아사드, 메테레 륑그르, 우페, 다니엘 할레 등등.

이 작품은 유시 아들레르 올센이라는 덴마크 작가의 작품이다.

북유럽에서는 꽤 알려진 작품인 듯 싶다.

2010년 글래스키 상과 2012년 배리 상을 수상하고, 스페인과 독일에서도 인기라고 한다.

글래스키는 북유럽 최고의 추리문학상이고, 배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추리문학상이다.

그의 작품은 이미 전 세계 36개국에서 번역되어 판매되고 있다.

미결사건 전담 수사반인 디파트먼트 Q 시리즈의 첫 작품이라는 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

저자는 칼 뫼르크라는 수사관과 시리아 출신 조수 아사드를 연결지어 사건을 풀어나가는 추리소설을 이어가고 있다.

디파트먼트 Q 시리지는 이 작품이외에도 꿩 도살자, 병속에 담긴 메시지, 저널64로 이어지고 있다,.

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는 간단히 말하자면 일종의 납치 살인사건의 해결이다.

헐리우드에서 자주 거론되는 공포영화의 소재이기도 한 납치살인사건.

이번에는 메테레 륑그르나는 젊고 성공한 정치인을 타켓으로 삼았다.

그녀가 실종되었다.

무려 4년(?-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다..ㅠㅠ)이상을 납치된 채 살아가야 하는 운명.

덴마크는 참 길다. 보통은 그냥 납치후 바로바로 추적하고 살해위협에서 구출하는게 극적전개도 빠르고, 독자들의 흥미도 돋우는데 이건 뭐 한참이다. 세월아 내월아...

역시 추리는 형사들의 소임이다.

사건의 단서를 찾고, 그들의 머리속에서 그려지는 사건의 재마춤이 바로 핵심이다.

독자는 그들을 따라 생각하고 단서들을 조합해 나가기 시작한다.

반전은 그들이 독자를 속이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칼 뫼르크는 살인 사건 전담반에서 미결 사건 특별 수사반으로 밀려났다.

결국 5년전 실종된 여성 정치인 수사를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메테레의 실종후 상황과 사건 추리상황이 서로 엇갈려 반복되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물론 추리하는 형사 밑에는 항상 조수가 따라붙는다.

때론 영리하고 육체적으로 건강한 보디가드가 될 수 있고, 때론 어리숙하고 사고뭉치 코미디를 담당하는 조수도 있겠지만, 이 소설에서 아사드라는 조수는 전자에 가깝다. 어쩌면 칼 보다도 훨씬 훌륭하다.

단서와 사건의 조합은 칼이 잘 하겠지만, 현장의 눈썰미와 액션에서는 결코 지지 않는 아사드.

일단 (요 밑에는 어쩌면 내 주관적이지만 나름 반전을 깨는 이야기 일지도 모르겠다)

흔히 말하는 절음발이가 범인이다라는 요게 뭐라고 하던데...ㅠㅠ

스포일러가 맞는지 모르겠다.

그냥 책을 읽고 싶다면 요 밑에는 읽지 않았음 좋겠다.

줄거리는 여성정치인의 실종과 그를 파헤치는 형사가 큰 줄거리다.

여기에 소재가 있다면 가해자와 피해자.

교통사고로 생겨난 살아남은 자들의 슬픔을 이해할까?

상대방의 잘못이라는 이유없는 믿음이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불행을 덮어씌우며 생기는 사건들.

그리고 무려 5년이 가깝게 그녀를 고문하기 시작하는데,

칠흑같은 어둠속와 대낮같은 형광등을 켜는 고문들.

도무지 빠져나갈 길은 없고, 그저 먹는 통과 싸는 통으로 버텨야 하는 나날들.

죽고 싶지만 죽을 도구 조차 없는 현실.

1기압 1기압 1기압을 높여나갈 수록 몸 안의 질소는 쌓여가고 이제 산소만 닿는다면,

일순간 평기압으로 돌아간다면 사람은 어찌될까?

피 속의 모든 기포들이 팽창하고 살을 뚫는 뼈들과 폐를 찟는 고통, 눈이 튀어나오는 건 어쩌면 약과일지도 모르지. 이런 일들을 자행하는 이들은 그녀의 고통을 기다리면 4년을 버티고 있었다.

결국 사건은 해피엔딩(사실 빠져나와서 행복하겠지만ㅠㅠ)

가압기와 감압기라는 왠지 신선하지만 신선하지 않는 소재들.

우린 천안함으로 감압기를 들었다. 물론 7년의 밤이란 소설에서도 잠수병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선지 왠지 기압에 대한 내용은 흥미롭게 다가왔다.

액선의 마지막은 칼과 아사드, 그리고 범인의 총과 칼의 대결이 흥미롭다.

감정의 기복과 함께 사건의 마무리 역시 추리소설의 묘미는 범인색출인데 나름 재미있다.

이 책 하나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서두에 언급한 낯선 이름들과 미장센이라고 불리는 너무 상세한 영화속 풍경까지 설명하는 듯한 문체들은 낯설기도 하고, 지루하기까지 했다.

성미급한 이들이 읽기에는 조금 장면전환이 느리고,

액션이 부족한 듯 싶지만, 나름 흥미로운 장치를 꽤 많이 녹여낸 작품이다.

칼의 시니컬한 모습들과 아사드의 엉뚱함이 참 어울리는 작품이다. 영화로도 제작된다면 좋을 듯 싶다. 다만 헐리우드의 상업영화적 측면을 부각시켜 준다면 말이다.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좀 색다른 추리소설을 읽어 기분이 좋다.

다음 작품들 역시 빨리 빨리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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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2-11-16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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