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결국 삼성전자인가 - 잡스의 혁신을 넘어선 갤럭시S의 이야기
김병완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지금 쓰는 폰은 갤럭시S다.

물론 지금 아이폰5라는 제품이 나왔고, 올해 4월이면 삼성은 갤럭시S4를 내놓을 것이라 예상한다.

휴대폰 제품명 하나에 뭔 소린가 싶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휴대폰 하나에 기업의 사활을 걸고 승부수를 띄우는 처절한 전쟁터가 펼쳐지고 있다.

그런 살벌한 풍경속에 전장의 장수들은 하나 둘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거나,

쓸쓸한 퇴장으로 마무리하는 비정한 비니지스의 세계이야기다.

삼성과 애플.

둘의 라이벌관계속에서 탄생한 아이폰과 갤럭시 시리즈.

이들의 흥미로운 탄생 이야기를 엮은 책이 바로 '왜 결국 삼성전자인가'라는 책이다.

이 책은 김병완 작가의 작품이고, 브레인 스토어에서 펴냈다.

저자는 삼성전자에서 10년 이상 연구원으로 일하고, 6시그마 전문가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지금은 글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아이폰과 갤럭시.

이 둘의 전쟁을 유심히 지켜본 바.

결국 싸움은 아직도 진행중이고,

누군가 혁신적인 신무기(신제품)으로 상대방을 제압하지 않는 한 전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2009년 12월 한국에 아이폰이 상륙하고, 2010년 6월 갤럭시가 세상에 나왔다.

싸움의 서막, 전쟁의 시작이다.

글로벌통신업계의 현황은 매번 노키아라는 거대 공룡이 독차지하고 모토로라가 뒤따르는 곳에 삼성과 엘지 등이 자리를 함께하던 곳이였다. 그런데 갑자기 신생. 제조업 기반시설도 없는 애플이란 곳에서 출시한 휴대폰 하나에 전 세계가 열광했다.

아이폰.

혁신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아이폰의 탄생으로 지금까지의 휴대전화 판도가 뒤바뀐 것이다.

아이폰. 아이패드. 스티브 잡스.

전화와 음악, 영화, 인터넷을 하나로 해결하는 손쉬운 방법. 아이폰과 아이패드였다.

삼성전자. 패스트 팔로워.

그리고 지금 퍼스트 무버.

1999년 세계5위. 2003년 매출액 기준 2위. 지금은 1위 탈환.

삼성전자에게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되었다.

삼성의 IMF 경제위기 탈출의 비법을 이코노미스트는 이렇게 평가했다고 한다.

첨단 기술과 현명한 브랜드 마케팅의 결합. 품질 우선의 기술 중시.

자. 지금 애플과 싸우는 삼성의 비결은 무엇인가?

책은 제1부 처음에는 스마트폰의 대명사가 아이폰이 아니었다고 시작한다.

2부 삼성전자의 치열한 도전과 응전, 3부 도약과 과제, 4부 그들은 누구인가로 마무리한다.

사실 3부까지는 이야기가 치열하다.

아이폰의 탄생으로 시작된 혁신의 아이콘에 세계가 열광하고, 결국 업계 판도를 뒤흔들었다.

결코 영원한 승자는 없는 법.

이야기는 시작된다.

삼성의 도전과 응전. 그리고 갤럭시 발표.

옴니아의 몰락과 갤럭시A와 거의 같은 시즌에 출시된 갤럭시S.

이후의 눈부신 아이폰과 갤럭시의 싸움.

비밀병기 갤럭시 노트의 탄생과 선두탈환.

갤럭시 시리즈의 진화. 갤럭시 탭의 발표.

두 회사간 특허전쟁. 그리고 끝나지 않는 비지니스 싸움.

법정다툼과 그 진행. 전 세계를 넘나드는 특허전쟁.

그 어떤 삼국지보다도 흥미로운 싸움들이 지금 펼쳐지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실생활속에서도 고객들이 극명히 나뉜다.

애플빠들과 삼순이삼돌이로 불리는 고객마니아층들의 제품에 대한 애정공세는 남다르다.

나 역시 아이폰과 갤럭시를 사용해 본 결과.

두 제품 모두 장단점이 분명하게 엇갈린다.

세계화를 위한 표준화 아이폰이라면, 한국시장의 특징을 담아놓은 갤럭시가 아닐까 싶다.

두 회사는 지금 또 다른 기능들을 탑재하는 신제품 개발 경쟁에 소비자들은 눈코뜰새없이 바쁜 신기능 익히기에 여념이 없을 뿐이다.

이 책을 접하는 이유는 바로 그 비결을 알고 싶기 때문이다.

삼성이 애플을 능가하는 이유, 왜 삼성의 휴대폰이 세계 1위로 불리는가.

삼성의 힘은 무엇인가?

저자는 자신의 근무경험에서 오는 비결들을 소개한다.

갤럭시 노트, 한국인의 민족 문화(젓가락)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접목 패블릿 시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강자로 부상한 삼성전자.

저자는 삼성의 힘을 이건희의 과감한 결단력에서 찾는 듯 보인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는 다 바꿔라는 혁신, 변화의 모습들과,

반도체 시장과 같은 신수종산업의 과감한 결단력이 주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건희 폰에 대한 이야기를 더듬어가면 벤츠폰이라는 피쳐폰의 신화 만들기가 떠오른다.

삼성이 만들면 다릅니다-삼성자동차의 몰락은 제외하고서라도 말이다.

또 결국 갤럭시에 대한 제품생산 의지 역시 회장의 공으로 돌리고 말았다.

맨땅에 헤딩하는 삼성맨들의 이야기는 이제 더 이상 들을 수 없다.

그들은 살아남아 부장이 되고, 결국 갤럭시 탄생의 주역으로 사장자리에 오르기까지 했기때문이다.

삼성전자. 성과보상주의.

지난해 창립 43주년 비전 2020 달성의지를 다지는 삼성전자의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통해 전자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마켓 크리에이터로 거듭나자. 이를 위해 소프트 경쟁력을 갖추고 차별화된 플랫폼과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자"라고 강조했다.

저자는 삼성전자를 위해 조언한다.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새로운 생태계인 에코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새로운 문화를 제공하는 창조기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삼성전자가 위기에서 승리하는 비결은 무엇인가?

저자는 이를 6개의 키워드로 정리한다.

스피드.

세계 최강의 스피드를 가진 조직.

스케일.

차원이 다른 스케일을 가진 조직.

혁신.

수준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일궈낸 조직.

의식.

특별한 마인드 개혁을 통해 특별한 의식을 가진 조직.

문화.

독특한 기업 문화를 가진 조직.

혼신.

어떤 일을 하더라고 혼신을 쏟아부을 줄 아는 조직

저자는 이를 모아 스마트 하드워킹이라고 이름 붙였다.

P234

즉 스마트 하드워킹은 스피디한 공격 경영의 스피드,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규모의 경제의 스케일, 항상 어제와 다른 방식으로 변화하는 혁신과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열린 의식, 무엇을 해도 남과 다르게 하고 최고로 하겠다는 마인드의 철학이 공유된 문화, 무엇을 해도 목숨을 걸고 해내고 말겠다는 혼신의 정신이 결합됨으로써 비로소 실현될 수 있는 삼성맨만의 업무 스타일인 것이다.

이 책에서 무사도를 배우는 것 같다.

전장의 싸움터에서 지피지기를 살펴보듯, 장수들의 치열함이 왜 중요한지 그들의 자세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책이다.

비즈니스, 애플과 삼성의 싸움을 계속되고, 그들의 역량으로 세계 휴대폰 시장은 요동친다.

삼성전자1위. 이 목표를 위한 구성원들의 내부적 힘의 원천을, 과거 삼성맨으로부터 직접 듣는 귀중한 자리였다. 스마트 하드워킹. 이 한마디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함이 많겠지만 왜 삼성전자가 위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해를 하기에는 충분하다.

그들의 노력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져서 세계를 놀라게 할 진정한 혁신의 아이콘이 되어주길 바란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카리 2013-01-26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ook.interpark.com/blog/ionpocari2/3350125
http://blog.aladin.co.kr/789057196/6111347
http://booklog.kyobobook.co.kr/ionpocari/1218536
http://blog.yes24.com/document/7057276

http://cafe.naver.com/booknews/350545
http://cafe.naver.com/review3/211
http://blog.naver.com/changun75/20177195532
 
당신이 은인입니다
홍순재 지음 / 씽크스마트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무리 해도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서는 가장 큰 울림을 준다.

왜냐하면 다큐멘터리, 진실어린 그 인생의 경험담이 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철 없는 인생에서 실패와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

우린 그 누구의 손조차 잡을 힘이 없어진다.

그런 용기없는 순간,

인생의 빛을 발견하고 다시 일어서는 그런 이야기.

진심어린 이야기들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울컥하는 순간 순간들이 지나가고나면,

그의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홍순재> 당신이 은인입니다.

사이다라는 출판사에서 펴냈다.

그는 대차게 사업에 망했다.

어쩌면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한 남자였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다.

대차게 사업에 성공한 남자. 홍순재.

그는 한때 부동산 사업으로 현금 17억원에 아파트 5채를 소유했다.

아니 소유 했었다.

구리시 부유한 가정, 비단잉어 있던 잔디깔린 포드승용차를 타고다니던 유년시절.

잘 살았지만, 아버지의 정계진출 실패로 그의 가정은 풍지박산이 난다.

송파. 8학군 반지하 단칸방으로 이사오면서 그는 더욱 우울한 학창시절을 보낸다.

거지새끼라는 말을 학급 친구들에게서 듣게되면서 그는 오기를 다졌다.

어머니 지갑에 있는 돈 1만원을 빵으로 다 사먹는 오기어린 시절.

결국 문제아로 본드와 오토바이로 서클생활해 갔었다.

송파공업고등학교.

유일한 강남 8학군에서 공고로 진학했던 아이.

친구의 오토바이 사고, 빵돌이로 겨우 학비를 보충했던 아이.

홍순재.

그는 은인들이 곁에 항상 있었다. 아니 은인을 생각해 냈다.

선생님. 담임을 만난 그 순간. 그는 공부를 시작했다.

고3. 공고내신을 만들어내고, 자격증을 따고, 결국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입학.

사물놀이패와 시 창작 동아리에서 숙식하면서 보낸 1년,

그리고 군입대, 산업체 근무로 다진 다문화근로자들과의 삶.

군 제대후 동생들의 학비를 위해 휴학.

아는 형님을 찾아 명동에서 악세서리 장사를 배운다.

강남. 목좋은 곳에서 처음 좌판을 펼쳤던 날.

아는 형님은 한 마디를 남겼다.

'버텨라'

목 좋은 강남 좌판에 거리의 형님들이 찾아왔다.

몸으로 익히는 현장체험학습.

어두운 술집에서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그를 지켜준 것은 대학때 익혔던 사투리.

결국 강남좌판에서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고, 성남에 쥬얼리삽을 창업했다.

고객우선주의, 그의 가게는 성공했다.

고객중 한분의 눈에 띄어 스카웃. 그는 부동산회사로 갔다.

대학로 대학가에서 독특한 인테리어, 고객중심의 남성고객중심의 원룸을 3일만에 분양완료.

그의 재능이 빛을 발했다.

이후 분양, 임대 종합분양회사에서 부장까지 오른다.

이후 독립해서 사업 시행사 운영.

친구의 말에 세계 경제사정도 모르고, PF부동산담보대출을 받아쓰다 결국 망했다.

BMW 차에는 현금을 1억씩 넣고 다니던 잘나가던 시절,

홍순재씨의 나이는 20대 후반이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의 여파로 그는 사업은 롤러코스터처럼 추락했고
모든 재산을 다 처분하고도 빚이 5억이나 남고 말았다.

빛이 5억.

노숙.결혼 7개월만의 일이었다.

신용불량자가 된 그는 사채업자들의 추심을 피해 노숙생활을 시작했고,
유기견을 껴안고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추운 겨울을 견뎠다.

결국 추위와 배고픔에 지쳐 죽음까지도 생각했지만

마지막 순간 그를 붙든 것은 인정많은 보쌈집 할머니와
고물을 줍던 지적장애인 그리고 아내였다.

카메라를 이용한 천체기구 개발, 서울시 창업보육센터.

창업후 회사 매각, 창업지도사로 활동 중이다.

바닥에서 다시 일어난 그는 재기에 성공했고
지금은 예전의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창업을 지원해주는 창업센터를 운영하면서 창업을 돕고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아버지에게 사랑 받고 싶었던 중학생이었다.

돈에 대한 집착으로 살았던 녀석.

철이 없을 땐 실패자가 아버지였다.

하지만 지금 아버지의 위대함을 느꼈다.

이후 난 지금 많은 사람들의 은혜와 정성으로 창업에 성공했다.

지금은 재기해서 살려주고 작은 은혜를 베푼 은인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아무래도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낀 것은 정말 사람들의 최절망의 상태에서 희망을 끈을 잡아주는 것은 가족이란 점이다.

아버지에 대한 열등감, 왠지 모를 부족함에 그는 혼자서 오기로 깡으로 버티며 살았다.

결국 삶의 나락으로 떨어질 때 아내의 만류와 주위의 수 많은 은인들이 곁에 있었다.

자신의 먹을 것을 나눠주고, 배고픔을 이겨낼 용기를 주고,

길거리 노숙에서 다시금 생활의 터전으로 되돌아 올 수 있도록 작지만 큰 힘을 은인이라 부르는 남자.

홍순재.

그의 재기에는 더 많은 이들의 노력들이 담겨져 있다.

자신이 동 대표였던 아파트의 전기시설담당자로 근무하는 생활.

그는 동료들의 따돌림에도 굴하지 않고 오히려 함께 일하는 법을 배웠다.

창업보육센터. 그의 희망의 끈이 생겼다.

'스마트폰 첨성대' 천체관측장비 개발.

그는 이 하나에 온 정성을 쏟아부었고.

은인들이 생겼다.

이제 창업지도사로 지낸 그는 과거를 되돌아본다.

그리고 앞날을 다시 생각한다.

나눔 링커(Linker).

그의 인생은 다시 시작이다.

자신과 연관된 또 다른 은인들을 만나게 되고, 또 연결해주게 되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동양매직 연구원 김지효, 이큐브 랩과 쿠나이앤티, 김창수 차장과 윤정민 대표, 탑 스피커즈 나미선, 전유성, 끌리메 이은순 대표, 이강천 소장과 오석희, 김재형.

자신의 삶에 감사하고, 주변의 인연들이 바로 은인이 될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마음.

이런 인생의 굴곡들이 더욱 많은 이들의 삶에 희망을 줄 수 있는 홍순재 씨.

그리고 책을 덮고 나서도 한 동안 참 벅찬 감동이 밀려왔다.

그의 이야기를 이렇게 만나 볼 수 있어 기쁘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카리 2013-01-26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naver.com/changun75/20177299078
http://cafe.naver.com/review3/210
http://cafe.naver.com/booknews/350542

http://blog.yes24.com/document/7057243
http://booklog.kyobobook.co.kr/ionpocari/1218534
http://blog.aladin.co.kr/789057196/6111335
http://book.interpark.com/blog/ionpocari2/3350121
 
답답해서 떠났다 - 220일간의 직립보행기
최경윤 지음 / 지식노마드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해한다.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공감대란 어쩌면 시간은 달랐겠지만 함께 했던 경험들, 비슷한 추억들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 아닐까? 여행, 나 역시 참 싫어했던 단어였지만, 막상 경험하니 참 좋았던 단어다.

어느 한국 철부지 아가씨의 파란만장한 남미와 인도 여행기가 실려있는 '답답해서 떠났다'라는 책을 어제부터 읽다가 오늘 새벽 4시부터 일어나 마저 읽고, 서평을 쓰기 시작한다.

음....머랄까? 이 뭔가 흐믓한 느낌은.

책을 쓴 최경윤이란 저자의 인도와 남미여행기를 읽고나서 해냈구나 싶은 마음.

저러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마조마하다가도 당차구나, 너 참 어른이 됐구나 싶은 느낌들.

녀셕 대견하다. 만일 곁에 있었다면 등이라도 토닥거려주고 싶다.

(ㅋㅋㅋ)

to. 최경윤.

서울 생활 어때? 생각처럼 잘 살고 있나?

내 얼굴도 모르겠지만, 다만 난 너의 여행기에 흠뻑 빠져있을 뿐이고 ㅋㅋㅋ

30대 후반을 달리는 지금. 20대 초반의 무작정 여행경험들이 너의 책을 통해 다시 떠 올랐을 뿐이고.

이제는 가정을

일상에서 탈출을 꿈꾸는 건 인간의 숙명이 아닐까 싶다.

어쩌면 책에서는 자세하게 써 놓지 않았지만,

여행이란 또 다른 궁지에 몰린 이들의 최후의 발악처럼 생각될 때가 있었지.

그런데 그게 사실은 용기였던거야.

내가 무섭고 두려워 한 발 내딛지 못했던 일들이 사실은 해보면 별거 아니라는거지.

자포자기 상태로 내 몸뚱아리를 세계 속에 던져 넣어보면,

지금의 고민과 실망, 내가 심각하게 힘들어했던 모든 일들이 결국엔 삶속에 일부일뿐이고,

내려놓음. 그저 치열한 경쟁에 불나방처럼 함께 뛰어들지못해 안달인 나를 밖에서 볼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는 점이 참 지금에 보면 왠지 모를 웃음이 난다.

인도여행. 그것도 여자 혼자서.

훌떡 떠난 여행의 시작. 뉴델리는 오토릭샤아저씨의 상술에 꾀어넘어간 일부터 시작.

참 격하게 반겨주는 인도였겠지.

21살. 고민많고 인생의 오춘기가 시작되는 또 하나의 방황기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어쩌면 새로운 삶과 사람들에 치어 힘들어지는 시기일지도 모르겠다.

공대녀라는 왠지모를 선입견때문이랄까?

참 책을 읽는 내내 당차고, 왠지모를 그 털털함에 참 입가에 아빠미소를 남기며 책장을 넘겼단다.

남미. 그냥 왠지 모를 우리와는 남다르겠구나 라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막상 이렇게 친구들의 모습들이 직접 전해지니 또 다른 느낌이다.

여행자들의 친구가 되고 사람들과 만남과 이별이 한층 더 깊은 생각,

깊은 성찰의 시간이 된 것 같아서 정말 부럽더라.

이제 서울생활.

또 다른 여행이겠지.

여행지에서 만난 남미 친구들도 보고 싶겠지.

아무런 계획없이 떠난 장단점이 있겠지만,

나 역시 아무런 계획없이 떠난 여행기라서 그런지, 더욱 사람향기가 나서 좋았다.

흔한 유명 관광지, 여기왔으면 여기보고, 사진찍고, 가격이랑 교통편 보면되라는 여행기는 질렸거든.

최경윤.

여행의 시작은 각기 다른 이유겠지만, 결국 항상 여운을 남기는 건 다 마찬가지같다.

무한도전 즐겨보나?

처음 봤을 땐 그들의 무모함에 참 바보스럽기도하겠지만, 결국 구성원들간에 똘똘뭉친 그들의 좌충우돌 상황들이 너무나 재미있더라구.

난 너의 여행이 꼭 무한도전 같아서.

무모한 도전처럼 시작한 무계획 여행기가,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땐,

사람을 남기는, 가슴속에, 그리고 머릿속에......

이게 바로 여행의 참 깨달음이 아닐까?

21살. 그리고 22살의 여행기.

대한민국 참 더 많은 여행가가 나왔으면 좋겠다.

취업에 오수생, 대학 5년생 뭐 이런 이야기보다는.

치열한 경쟁에 스스로의 삶의 방향을 잃어버리는 청춘들에게 외쳐주고 싶다.

최경윤을 보라고.

진짜 답답하다면 떠나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냥 훌쩍 이 하늘과 땅 사이를 힘차게 두 발로 내 딛어 보라고 말이다.

이 세상은 그저 내 주변만있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경험해 보았으면 한다.

인도가 아니라도 좋다. 파키스탄, 네팔, 부탄이라도 괜찮다.

미국, 유럽, 일본, 남미, 아프리카 등 그냥 꿈꾸는 내키는 곳이라면 그냥 떠나보는 것도 좋다.

여행의 목적과 이유를 잃어버려도 좋다.

그냥 떠나는 순간, 또 다른 고민들로 어쩌면 삶의 방향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물론 한국을 여행하는 것도 좋다.

지금 가는 곳이 바로 내가 또 다른 고민의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지도.....

최경윤.

내가 지금 꼰대처럼 말하는지도 모르겠지만,

너 참 대단하다. 머리라도 쓰다듬어주고 싶을 정도로 말이다.

잘 해냈어. 이번 여행, 그 힘든 여정을 꿋꿋이 이겨내고 즐거운 추억을 담아왔으니 말이야.

너의 표현이라면, 그야말로 최경윤 너 대!박!이다.

p.s 앞으로도 이런 여행기라면 2탄을 기대해도 될까? 남미친구들의 서울여행기도 재미있을 듯 ㅋㅋㅋ

새벽부터 읽은 보람이 있다.

뭔가 뿌듯한 느낌을 남겨준 책이다.

답답해서 떠났다.

단순한 현실도피가아니라, 인생의 방황기에 얻는 사람에 대한 소중함과 그 인연들.

내가 힘든 상황이 바로 이 여행기의 남다른 깨달음을 얻기위함이 아니라,

그저 자연과 삶이 내 인생을 녹여낸다는 것을 알기위함이리라.

일상의 익숙함에 빠져있는 매너리즘에 푹 잠긴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카리 2013-01-18 0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cafe.naver.com/review3/208
http://cafe.naver.com/booknews/349307
http://blog.naver.com/changun75/20176426586

http://blog.yes24.com/document/7041805
http://booklog.kyobobook.co.kr/ionpocari/1215656
http://blog.aladin.co.kr/789057196/6092200
http://blog.aladin.co.kr/789057196/6092200

포카리 2013-01-18 0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ook.interpark.com/blog/ionpocari2/3341882
 
코믹 꿈꾸는 다락방 1 : 공부 편 - 국내 최초 꿈 실현 멘토링 학습 만화 코믹 꿈꾸는 다락방 1
Team.신화 글.그림, 이지성 원작, 오정택 감수 / 국일아이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책을 모티브 삼아 제작한 책이다. 사실 아이들을 위한 코믹판이 정답일 듯 싶다. 대상은 중학생까지의 독자층을 대상으로, 만화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꿈꾸는 다락방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꿈꾸는 다락방은 이렇게 출판사에서 소개하고 있다.

『꿈꾸는 다락방』은 꿈을 확실히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위의 성공인들이 단순히 꿈만 꾸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시각화(vivid)한 후 생생하게 꿈꾸어(dream) 결국에 이루어낸(realization) 'R=VD' 마니아였다고 말한다. 이 R=VD 공식은 저자가 오랜 기간 수많은 사람들의 공통점을 조사하여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공식이다.

사실 꿈꾸는 다락방이란 책에서 얻는 희망이란 단어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시절이다. 우리가 안되라며 자포자기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일어설 용기를 주는 책이기 떄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서 사랑받고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더욱더 많은 이들에게 추천되고 판매되는 영광을 누린게 아닐까 싶다.

꿈꾸는 다락방의 이론과 실천편에서 보여주는 일들이 이 책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보여준다. 아니 설명해준다. 공부편. 아이들을 위한 공부에 대한 열정이 있지만 해도 안된다는 생각에서 포기하려드는 아이들을 위한 좋은 만화책이다.

이지성 저자가 말했듯이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생생한 꿈을 꿔야 비로소 실현될 수 있다. 저자의 책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이 책은 이렇게 말한다. 그 동안 입버릇처럼 "나는 안돼"라고 말했다거나 부정적인 생각만을 하며 살아왔던 이들이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어린 시절 다락방 한 구석에서 꿈꿨던 수많은 일들을 가슴 속에 새기고 그것을 이루는 생각을 머릿속에 항시 그린다면 실제로 눈 앞에 언젠가는 펼쳐지게 될 것이다.

결국 사람들의 꿈을 이루게 하는 일들은 바로 주변에 비밀의 열쇠가 있다. 내가 하는 일들에 대한 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그 열정과 의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다.

(쓰다보니 꿈꾸는 다락방에 대한 서평이 되고 말았다.ㅠㅠ)

코믹판 꿈꾸는 다락방(공부편)은 국내 최초 꿈 실현 멘토링 학습만화란 타이틀을 붙였다.

만화는 팀 신화에서 글과 그림을 그렸다. 물론 원저자는 이지성 작가.

그리고 감수는 오정택 서울중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장님께서 맡아주셨다.

일단 만화책이란게 쉽게 접하고, 원리를 이해시키는 데 보다 접근법이 편리하기에 많이들 사용하시는 듯 싶다. 이 책 역시 다소 어렵게 느껴질 꿈을꾸는 공식을 여러번 설명한다. R=VD라는 이해하기 다소 난해한 공식을 여러번 예시를 들어 설명하면서 책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책은 전체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수께끼의 소녀, 리비, 긍정VD와 부정VD, 배종수 교수의 기억을 지켜라, 지호VS회색바이러스, 회색바이러스를 막아라, 진짜 공부 천재가 되는 방법, 그리고 마지막장으로는 리비가 알려주는 R=VD라는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마다 좀 더 알고가기라는 내용을 더해 미처 그림으로 설명하지 못했던 내용에 대한 부분을 텍스트로 정리해 놓았다. 이지성 작가의 꿈에 대한 공식을 뒷받침하는 이론적 설명과 예시 부분, 그리고 실천에 대한 내용을 상세하게 뒷받침해준다.

남지호는 공부를 잘 하고픈 아이지만, 성적은 오르지 못한다. 어느날 분식점에서 마주한 아이들을 통해 마법의 주문을 전해듣고, 리비를 만난다. 리비는 꿈꾸는 다락방의 비밀요원이다. 지호와 함께 회색 바이러스를 막는 역할을 한다.

이 책에서는 세계적인 수학 교육자인 배종호 교수의 과거로 돌아가 회색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역할을 한다. 클링은 리비와 함께하는 환상의 동물인데, VD에너지로 변신해 회색 바이러스를 먹어치우는 힘을 가지고 있다. 회색바이러스는 부정적인 생각을 심어주는 바이러스. 우울하고 난폭, 자포자기하는 성격을 키워준다.

이번 꿈꾸는다락방 코믹버전에서는 지호와 함께 리비가 시간여행을 떠나면서 R=VD라는 힘을 확인하는 게 주 내용이다. 이해하기 쉽게 바이러스 퇴치로 묘사했지만,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생생하게 꿈을 꾸는 내용은 비단, 꿈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현실속에서 그 꿈을 위해 부단한 노력과 열정으로 도전하는 자세까지를 비춰주고 있다.

처음 수학교사를 꿈꾸던 배종호 교수의 과거속에서 낙담하고 우울하던 모습들이 바로 회색바이러스로 묘사하면서, 당시 경제적 가난속에서도 국민 모두 잘 살아보자는 희망으로 열심히 일하던 배경을 이야기한다.

책에서는 배종호 교수님 뿐만 아니라 하림각을 세운 남상해 회장님의 이야기도 소개하고 있다. 사실 남상해 회장님을 직접 만나고 그분의 책을 전해받았던 인연으로 아직도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의 남다른 열정과 노력들이 지금도 계속되는데 결코, 그를 성공시킨건 우연의 행운이 아니었다. 배달원신분으로 시작한 그의 요리사가 되고픈 꿈을 꾸며 노력한 대가이기 때문이다.

이 책 하나로 모든 과정을 다 설명한다고는 못하지만, 만화와 곁들어진 꿈꾸는 다락방의 핵심 이론들이 함께 담겨져 있다. 비단 이지성 작가를 모르고, 꿈꾸는 다락방을 접하지 못한 이들이라도 이 코믹 꿈꾸는 다락방 하나로도 그 내용을 짐작하고도 남으리라 생각한다.

대상층을 고려해 만화로 만들었지만, 어른들이 보기에도 충분히 공감하는 내용들이 꾸며져 있어 읽기 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설명하는 입문서가 아닐까 싶다.

주변에 실의에 빠져 좌절하는 이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카리 2013-01-09 0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789057196/6069096
http://book.interpark.com/blog/ionpocari2/3330326
http://booklog.kyobobook.co.kr/ionpocari/1212399

http://cafe.naver.com/booknews/347989
http://cafe.naver.com/review3/206
http://blog.naver.com/changun75/20175055693
 
 전출처 : 포카리님의 "[서평]꼬치꼬치 일본관찰"

http://blog.aladin.co.kr/789057196/6069094 http://book.interpark.com/blog/ionpocari2/3330325 http://booklog.kyobobook.co.kr/ionpocari/1212398 http://cafe.naver.com/booknews/347988 http://cafe.naver.com/review3/205 http://blog.naver.com/changun75/2017514535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