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포카리님의 "[서평]코리안탱크 최경주"

http://blog.naver.com/changun75/20172527931 http://cafe.naver.com/review3/194 http://cafe.naver.com/booknews/343350 http://blog.yes24.com/document/6942014 http://booklog.kyobobook.co.kr/ionpocari/1198624 http://blog.aladin.co.kr/789057196/5988874 http://book.interpark.com/blog/ionpocari2/325310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코리안 탱크, 최경주 - 실패가 나를 키운다
최경주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아무래도 천우신조-하늘이 돕고 신령이 돕는다는 말이 가장 가깝게 떠오른다.

코리안 탱크 최경주에 관한 이야기가 세상에 나왔다.

비전과 리더십에서 발간하고 최경주가 저자로 참여한 책이다.

부재로는 실패가 나를 키운다라는 제목이 붙여져 있다.

최경주는 이 책을 2012년 4월 마스터즈 탈락의 순간부터 시작한다.

즉, 자신에게 더욱 엄격한 채찍을 내려치는 그는 이 책을 우승의 선물처럼 독자에게 선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실패한 이유를 밝히고, 더욱 격려와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출간한 것이다.

p29

내 안에 너무 많은 것을 담아서 진 것이다.

욕심을 내려놓지 못했고,

집착을 버리지 못했다.

골퍼로서 순수하지 못했다.

아무래도 이런 모습들은 최경주를 이 책에서 다시 보게 만들었다.

골프, 난 가난한 시골 출신이다. 골프는 아직도 돈 있는 허세있는 사람들의 유희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최경주 역시 그럴꺼라 생각했다. 흔히 승마, 골프, 요트 등 있는 사람들의 스포츠가 아니던가?

그런 있는집 아이들이 배우고 놀꺼리가 바로 사교골프, 승마, 요트 등이 아닐까싶었다. 골프를 치는 사람중에 미국에서 우승한 사람정도로 알고 있었다. 박세리처럼 골프 큰 대회에서 우승했던 사람정도.

난 시골출신이다. 최경주와 비슷하리만큼 시골, 게다가 바다는 커녕 햇살조차 맘껏 볼 수 없는 첩첩산중. 여찌나 외진곳인지 군대 유격장이 있을 정도라서 대충 알만한 사람들은 다시 처다보지도 않는다고 한다.

최경주 전남 완도출신으로 자신의 어릴적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준다.

산과 들, 그리고 바다를 친구삼아 뛰어다니며 집안일 돕던 추억들이 잠시 흘러간다.

최경주가 역도를 시작한 건 순전히 집안 사정때문이었다. 지금이야 의무교육이지만, 우리때 역시 학비를 내지 못했던 친구들이 있던 시절이 있었다. 역도부는 학비면제, 그리고 육성회비만 내면 된다는 친구소리에 결국 최경주는 역도를 했다.

남다른 체격 좋은, 집안일 돕느라 잘 발달된 근육들이 잘 할 수 있을꺼라 생각했다. 하지만 중학교 역도부는 치열했다. 후배들에게 밀리는 짧은 다리에서 기인한 실력은 쉽사리 늘지 못했다. 결국 역도는 그만두고 공부를 시작해 보려하지만, 역부족 그는 운동에 매진하려는 결심을 굳힌다.

아버지의 권유로 배타는 선원을 꿈꾸며 완도수산고등학교를 선택한 최경주, 입학 첫 날 운이 좋았다.

역도 해 본 신입생 가운데 절반은 역도 절반은 골프반을 선택한 것이 시작이였다. 최경주는 골프.

꿩 사육장같은 곳에서 처음 치는 골프. 공을 때리는 맛을 느낀 그 순간 그는 인생을 걸었다.

7번 아이언으로 140미터를 날린 그 순간 그의 골프 인생이 시작됐다.

시골출신이라는 이야기는 참 나와 많은 공감부분을 자아낸다.

어릴적 추억들이 비슷하고, 또 동네 어르신들의 이야기들이 와 닿는다.

그랬다. 어느 좋은 고등학교, 우승소식, 대학교 입학은 동네 자랑꺼리가 되고 플랭카드가 붙고, 동네잔치를 벌이는 당연한 일이 펼쳐진 시골동네에서 골프치는 어린 최경주는 기대주였다. 유망주였다.

동네를 빛내줄 당연한 기대치.

그런 그가 배신을 한다.

동네 유지분들의 차량지원과 막대한 눈에 보이지 않는 기대감을 한 껏 받으며 골프연습을 해 왔던 경주는 완도를 빛내줄 순간을 기다리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분들에 대한 보답을 위해 노력했다. 한 순간. 그 서울에 있는 이사장을 만나기 전까지 말이다.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경주에 대한 연습을 지켜본 이사장은 서울고등학교로 전학을 권유한다. 후원은 약속하겠노라고.

결국 경주는 서울을 선택한다. 미지의 그 곳이 그는 설레였으리라. 나 역시 마찬가지로 서울하면 막연한 동경심이 있었다. 그 곳은 딴 세상 같고, 시골 동네 골목보다 더 넓은 세상이 펼쳐리리라 생각했기 떄문이다.

경주는 서울에서 야구합숙반의 한 귀퉁이를 내어받고 연습에 매진했다. 골프는 그의 인생이었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결국 졸업하고 말았다. 군대제대후 결국 서울시장배에서 남자 개인과 종합에서 우승해 학교로 소식을 알리고 난 이후 프로전향을 선언했다.

프로의 길 역시 녹록치 않았다. 더 노력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때문인지, 연습하는 그를 골프장 여러곳을 전전하며 스스로의 실력을 길러야 했다. 93년 프로 테스트 통과한 그를 써 주는 곳은 없었다. 학연 지연 혈연 어느 하나 그를 뒷받침해 줄 곳은 없었다.

그러나 끊임없는 노력 끝에 결실은 맺고, 그는 한국에서 유명한 프로골퍼가 되었다. 한국 골프계를 뒤흔들 무서운 신인 탄생. 그를 지칭하는 말이다. 1997년 미국땅을 처음 밟았던 그는 결국 결심한다. 이 곳에서 골프를 해야 겠다고.

1998년 미국 Q스쿨-입단테스트를 준비하고, 스포츠매니지먼트사와 계약을 맺고 체계적인 진출을 시도한다. 물론 첫 테스트는 탈락. 그러나 끊임없는 노력으로 1999년 11월 한국 최초, 미국 피지에이투어 진출, 그해 유일한 동양인 Q스쿨 입단테스트 통과자가 된것이다.

하지만 그는 연이은 부진으로 2000년 결국 또 다시 Q스쿨을 거치게 된다. 하지만 그는 통과. 그의 노력이 보상받는 순간이다. 이후 최경주는 프로의 길을 이해하고 걷게된다. 우승의 순간의 기쁨도 느끼고, 희노애락, 유명한 골퍼들이 주최한 경기에서도 그의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요즘도 회자되는 벙커 샷의 달인이라는 최경주, 그의 실력을 조율해주는 이는 아내와 종교적 신념. 그리고 캐디. 그들의 혼연일체가 그의 경기력을 좌우한다는 최경주. 그의 노력들이, 그의 노력의 땀이 결코 헛되지 않는 순간들이 바로 경기에서 나타난다.

그런 그를 사람들은 좋아해주고 또 뒷바라지 해준다. 후원자와 팬들이 생겨나고 그의 인간적인 매력과 경기태도에 박수를 보내는 까닭이다. 2008년 부상과 부진들이 이어지고, 결국 2009년 양용은 후배의 피지에이 챔피언쉽 우승소식에 많이 허탈해 했다.

하지만 그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그는 여전히 경기력 향상을 위해 자신을 가다듬으며 골프에 매진하고 있다. 머나먼 미국땅에서 말이다.

아 참 이 책은 그의 최경주재단으로 인세를 돌려준다. 이유는 꿈의 둥지 건립 프로젝트를 실시하기 위해서다. 그 자신이 멘토가 롤모델이 되어 청소년들에게 또 다른 희망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최경주 이 책에서 보는 그는 참 인간적이다.

결코 골프천재, 한번에 홀인원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우승한 이후에도 예선 탈락을 걱정하는 최경주 프로다. 미국 땅에서 그 많은 골퍼를 제치고 우승하기를 몇번째인지 모르지만, 아직도 탈락을 걱정한다. 그리고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고, 자만이 넘치고, 너무 과하게 반응하는 이유를 들이대며 자신을 가다듬는다.

그는 연습벌레다. 모래무지속에서 남들에게 인정받지 못했지만 혼자 연습했다. 벙커샷의달인은 꾸준한 연습뿐이다. 잔디구질이 다른 이유를 실력부족에서 찾는다. 미국과 한국의 잔디가 달라 성적이 다르다고 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연습부족, 실력이 없어서라는 그는 참 존경스럽다.

게다가 자신의 신념. 즉 종교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누구를 믿고 의지하는 건 역시 마음의 중심이 잘 잡혀져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남들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는 또 다른 희망이 보인다.

자신의 돈을 벌기 위해 혈안인 이들보다, 남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돈을 벌어 함께 쓰는 이들이 더 아름답다.

최경주. 그는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 자신이 이미 마흔을 넘어 힘이 기술이 그리고 체력이 고갈되어감을 알지만 스스로 체력을 기르고, 웨이트로 근력을 증진하고 있다.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시간을 쪼개가정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다.

난 이런 사람을 존경한다.

스스로를 다독이는 사람. 내 탓이요를 실천하는 이들. 그리고 돈에 집착하지 않는 큰 마음이 좋다. 베포 큰 형님을 만난듯한 느낌이다. 그의 인생이 또 다시 큰 영광으로 가득차길 기원해 본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카리 2012-12-01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naver.com/changun75/20172527931
http://cafe.naver.com/review3/194
http://cafe.naver.com/booknews/343350

http://blog.yes24.com/document/6942014
http://booklog.kyobobook.co.kr/ionpocari/1198624
http://blog.aladin.co.kr/789057196/5988874
http://book.interpark.com/blog/ionpocari2/3253106
 
 전출처 : 포카리님의 "[서평]어떻게 차별화를 할 것인가"

http://book.interpark.com/blog/ionpocari2/3242669 http://blog.aladin.co.kr/789057196/5973409 http://booklog.kyobobook.co.kr/ionpocari/1195336 http://blog.yes24.com/document/6920012 http://cafe.naver.com/booknews/342348 http://cafe.naver.com/review3/190 http://blog.naver.com/changun75/2017185194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어떻게 차별화를 할 것인가 - 평범한 것은 더 이상 성공이 아니다
김병완 지음 / 북씽크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떻게 차별화를 할 것인가?

이 책을 읽고나니 개그콘서트 가운데 한 코너가 생각난다.

소고기 할아버지 부분이다.

"돈 많이 벌어서 뭐 하겠노, 열심히 돈 벌어서 소고기 사먹겠지, 소고기 사먹고 뭐하겠노. 나가서 돈 벌겠지. 돈 많이 벌어서 뭐 하겠노. 기분 좋다고 소고기 사먹겠지. 소고기 사먹고 뭐하겠노. 또 나가서 돈 벌겠지. (그럼 또 돈 벌어서 소고기 사먹겠죠?) 아니지. 돈 많이 벌어서 어머니 소고기 사드리고 나서 소고기 사 먹겠지"

뭐 이런 개그다. 반복의 묘미와 사투리의 정겨움이 노인특유의 반복어법과 맞물려서 웃음을 주는 게 포인트다. 차별화란 무엇인가?

저자는 차별화란 단어를 이 책에서 무수히 반복한다.

마치 차별화를 해야만 하는, 이 책을 다 읽고나면 난 반드시 차별화를 실천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다.

더 이상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이 아니라,

당장 남들과 다른 복장, 다른 생각, 다른 모습을 타인들에게 보여줘야만 할 것같은 모습들이 읽어지기 때문이다.

p7.

평범한 소떼 가운데 보랏빛 소가 있다면 흥미가 당기겠지(퍼플 카우, PURPLE COW)의 핵심은 리마커블(REMARKABLE)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보랏빛 소는 차별화란 단어와 동급이다.

저자의 비유가 이 곳 저 곳에서 인용되기 때문이다.

원저자는 세스 고딘의 보랏빛 소가 온다(2004)에서 인용했다.

차별화를 언급하는 책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차별만을 강조하는 듯 보여서 사실 조금 버겁기는 하다.

평범함을 살아가는 일반 시민들에게는 책 속에서 보여지는 무수한 성공영웅들의 이야기들은 그저 언젠가 미디어에서 나올법한 이야기만 적은 것 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안철수가 그냥 평범한 의사로 되돌아갔다면, 지금처럼 주목받을 수 있을까?

컴퓨터 바이러스 치료에 관심을 두지 않고 사람을 살리는 일에 열중하는 의사였다면, 지금쯤 EBS 명의편에서 방송출연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스티브 잡스가 픽사 애니메이션이 좋아서 그냥 스티븐 스필버그처럼 투자자로 남아있었다면 그는 지금처럼 세상속에서 주목받을 수 있을까? 에디슨이, 호암 김병철이, 유니클로 창시자가, 사우스 웨스트 항공이, 기타 다른 차별화를 성공포인트로 내세우는 무수한 예들이 과연 평범했다면.....

이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기도 한다.

저자는 김병완.

삼성전자에서 연구원으로 6시그마라는 효율화의 전문가로 직장생활후 돌연, 부산행으로 선택.

도서관에서 1만여권의 독서후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안철수의 28원칙, 대화 속에 숨겨진 진실, 48분의 기적의 독서법, 공부의 기쁨은 무엇인가, 마흔 행복을 말하다, 단사리 마음혁명, 이건희 27법칙 등이 있다.

책은 전체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리마커블하게 차별화 하라

2장은 성공을 차별화 하라

3장은 작은 것부터 차별화 하라

4장은 단순하게 차별화 하라

책에서 인용되는 차별화 사례는 참 대단하다.

저자는 자신의 독서력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책 곳곳에 인용을 쏟아내 놓는다.

무려 68건의 다른 책과 유명한 인사들이 소개된다.

때론 차별화를 위한 저자의 쉬운 사례가 이해를 돕지만,

책을 읽다보면 이 책의 차별화는 책 속에 책이란 말인가를 생각케한다.

결국 저자는 책의 단서(인용된 책)들을 따라서 찾아보면 더 많은 차별화를 성공한 이들(사례, 지혜)을 보게 될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인가?

1장에서는 리마커블하게 차별화를 하라면서 차이의 중요성으로 시작한다. 세상과 반대로/남과 다르게 생각하고, 차별화된 미래인재, 튀지 않는다면-리마커블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역설한다.

사소한 것부터 차별화시키고, 유일한 특성을 가져 세상을 놀래키라고 주문한다. 남을 이길려면 다르게 행동하고 독특함에 가치를 더하고, 기술에 인문학을 녹여 군중을 사로잡으라고 강조한다.

보았는가? 이 많은 차별화 전략들이 과연 우리가 습득하고 헤쳐나가야만 미래인재, 성공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차별화 승부수란 것이다. 잠시만 숨을 고르자 이제 1장을 그저 제목만으로 이야기했을 뿐이다.

2장은 저자의 말 처럼 당신을 벼랑끝으로 내세울 것이다. 왜냐하면 차별화를 위해서말이다. 그래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본격적으로 성공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영국 버진그룹의 모험가인 리처드 브랜슨부터 시작한다. 윈스턴 처칠을 지나, 로버트 슐러의 '절벽 가까이로 부르셔서'란 시를 보여준다. 그리고는 영화 아메리칸 뷰티를 통해 평범한 중산층은 결국 최악의 삶이라는 말로, 영화속 대사를 인용하며 평범함은 나쁜것이라고 말한다.

잭웰치와 스위스의 차별화, 톰 피터스, 오토코마에 두부, 아일랜드 감자기근, 마추픽추 이야기에서 필 다니엘스, 톰 왓슨, 세스 고딘, 애플 아이폰, 아인슈타인, 니콜로 마키아밸리, 모짜르트, 비틀즈, 칭기스칸, 손자병법, 헤라클레스, 플라톤까지 저자의 인용되는 말들은 동서양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동서양의 모든 기업과 철학, 인문학과 예술, 역사적 인물까지 차별화를 위한 노력들과 명언들이 가득한다.

내가 보기엔 자칫 3장은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도 있다.

비교하지 않는 삶이란 내용인데, 지금까지 무수한 예를 들어 놓은 차별화에 대한 설득과 이야기의 논리들이 이 부분을 읽으면 사뭇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P159

타인의 눈으로 볼 때 혹은 세상적인 기준으로 볼 때 작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진정 자신의 작은 길을 발견하고 묵묵히 평생을 헌신하는 사람은 작은 거인임에 틀림없다. 그런 사람들이 큰 세상에 큰 영향을 주는 거장이 되고 명인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의 말이다.

차별화를 세뇌시키듯 책장을 펼치기 전부터 일러주더니, 이제는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삶을 이야기한다. 남들이라함은 평점한 사람을 가리키겠지만, 사실 남이란 의미는 결국 나이외의 남들. 평범이란 비슷하다는 뜻이고 차별화란 독특함인데, 결론은 비교를 해야만 의미가 나오는 단어들이다.

언뜻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가라. 차별화는 평범함을 비교하는 인생에서 온다는 것으로 이야기하는 듯 싶다. 그런데 차별화된 안철수 역시 이 땅에 평범한 가장이다. 딸에게 비디오 게임기를 사주고,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는, 출퇴근하는 가장이다.

아이폰으로 차별화 했던, 췌장암으로 사망한 스티브 잡스 역시 맥도날드에서 햄버거와 치킨을 사 먹었다. 사람들에게 히스테릭하게 직설을 고하는 그의 스타일에 주변엔 항상 사람들이 떠나기 일수인 그런 평점한 사람인 것이다.

중학교 역사 시간에 선생님이 이야기한 부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역사는 힘 있는 자의 기록이다'- 승리하는 자, 성공한 사람, 위인들의 이야기 모두 역사속에서 빛을 내는 까닭이다.

차별화는 저자의 말 처럼 성공에 이르는 길이 아닌것 같다.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걷는 이들이 나는 차별화를 해야겠다며 기를 쓰고 악을 쓰며, 발발 뛰지 않기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듯 그저 내 길을 가는 이들은 성공했다면, 세상으로부터 성공했다면 평가받았다면 그는 차별화된 인물로 불려지고, 그렇지 못했다면 그는 한 길을 간 평범한 시민일 뿐이다.

결과적으로 볼 때 그가 인생의 차별화된 부분이 보일 뿐이란 이야기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결국 나 역시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의 인생과 앞으로의 인생들이 성공한 이들처럼 살아가보고 싶은 생각때문이다.

차별화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엿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카리 2012-11-22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ook.interpark.com/blog/ionpocari2/3242669
http://blog.aladin.co.kr/789057196/5973409
http://booklog.kyobobook.co.kr/ionpocari/1195336
http://blog.yes24.com/document/6920012

http://cafe.naver.com/booknews/342348
http://cafe.naver.com/review3/190
http://blog.naver.com/changun75/20171851945
 
 전출처 : 포카리님의 "[서평]내 가슴에 귀 기울여"

http://blog.naver.com/changun75/20171799847 http://cafe.naver.com/review3/189 http://cafe.naver.com/booknews/342260 http://blog.yes24.com/document/6918878 http://booklog.kyobobook.co.kr/ionpocari/1195031 http://blog.aladin.co.kr/789057196/5971838 http://book.interpark.com/blog/ionpocari2/3241764 http://blog.chosun.com/all2me/671317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