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에 배웠더라면 변했을 것들 - 스탠퍼드대 미래변화 보고서
티나 실리그 지음, 김소희 옮김 / 엘도라도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바늘로 코끼리를 잡는 법 3가지는?

기차선로 폭이 기차 폭보다 좁은 이유는?

 

이 문제의 정답은 뭘까?라는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

그냥 이 문제의 핵심은 정답따윈 필요없다.

단지 그 생각을 하는 순간이 중요하다.

 

생각, 스스로 궁리하는 순간, 우리는 인간이고 사람이다.

내가 습관처럼 움직이지 않고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는 존재.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간.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은 바로 내 뇌가 지정한 것이다.

뇌속에 있는 뉴런이 전기적 신호를 받아 신경계통에서 기억되지 못한 새로움을 끊임없이 발휘하는 것은 바로 창의성이다. 상상력이다. 창조적 생각, 싱킹 브레이크.

인생에서 정답은 중요하지 않다.

 

'독창성(ingenius)은 언제나 천재성(genius)을 이긴다'

티나 실리그 씨는 엘도라도에서 펴낸 스무살에 배웠더라면 변했을 것들이란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녀는 혁신엔진이라 부르는 인간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티나 실리그 씨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신경과학 박사학이를 받고, 현재 스탠퍼드 공과대학의 스탠퍼드테크놀로지벤처스프로그램 집행이사, 하소플래트너디자인연ㄱ소 및 경영과학 학부에서 기업가정신과 혁신 과정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전작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에 이어 이 책에서 변화의 중심 혁신, 창의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은 총 11개 장으로 구분된다.

1장은 다르게 보는 방법(프레이밍과 리프레이밍), 2장은 아이디어 발견, 3장에서는 브레인스토밍등을 통해 변혁에 이르는 방법을 설명한다.

4장은 주변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기, 5장은 공간 디자인의 변신으로 창의성에 가깝게 가는 방법, 6장은 환경의 제약으로 발휘되는 창조성, 7장은 피드백과 보상으로 창조성에 이르는 방법, 8장은 팀워크로 창조성에 이르는 방법, 9장은 실패를 데이터로만 보고 신속한 피드백을 받는 방법, 10장은 정서로 창조성에 이르는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 제11장은 창조성의 요소라고 불리는 개념을 설명한다. 즉 창조성은 지식, 태도, 상상력, 문화, 자원, 환경 등의 요소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사실 책 제목을 보면, 아들에게 전하는, 딸에게 전하는 인생의 회고록같은 인상을 받았다. 20살때 못한 일들을 설명하는 인생안내서 같은 종류라고 선불리 생각했었다.

그러나 책은 다르다.

이 책의 영문 제목명은 창조성을 강조한 책 내용과 비슷하다. How to invent your future(당신의 미래를 창조하는 방법)이 바로 원제목이다.

이게 아마 독자를 끌어당기는 매력이 부족해서인지, 아니면 저자의 전작과 비슷하게 내용전개를 이어가기 위한 출판사의 판단때문인지, 아무튼 지금의 제목과는 내용이 사뭇 다르다.

 

저자는 프레임의 변화부터 시작한다. 내가 보는 세상을 보는 시각.

이것은 단순하다. 카메라로 생각하면 뷰파인더를 생각하면 된다.

카메라가 없으면 볼 수 있는 것들이, 카메라를 사용하면 뷰파인더를 통해 보이는 것만 본다.

결국 스스로 뷰파인더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자신 이외의 주변에는 그저 익숙해지면서....ㅠㅠ

 

젊음은 열정이라고 했다.

나이와 상관없는 배움에 대한 열정과 노력.

내가 생각하는 이상 난 청춘이다.

생각의 열정을 읽어버리는 순간 늙게 된다.

 

저자의 특훈 하나.

아무도 의문을 가지지 않을 것 같은 사실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창조성을 기르는 중요한 도구라고 조언한다.

 

젊은 물고기 두마리가 나이든 물고기를 지나서 헤엄친다.

그들이 지나가자 나이든 물고기가 묻는다.

"좋은 아침이야. 젊은이들, 물은 어떤가?"

두 마리 젊은 물고기는 한동안 계속 나아간다.

 마침내 한마리가 다른 물고기에게 물었다.

"도대체 물이 뭐지?"

p96 

 

지금 내 삶의 일상들이 너무나 익숙해 변화를 바라지 않고,

그저 시간의 흐름속에 내 모든 것을 맡기고 사는 삶.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시키는 일에 열중한다면 이젠 더 이상 열정은 발휘하기 힘들다.

 

내 안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조적 생각을 끌어내기 위한 스스로의 뇌훈련이 없다면,

늙어갈 것이다. 후퇴가 아니라 도퇴되는 것이다.

 

사람은 생각한다.

창의적 생각, 남과 다른 독특함, 기발함. 이게 바로 사람의 능력이다.

남과 다른 생각의 넓이와 크기, 그 깊이가 바로 사람의 그릇을 키운다.

 

20대가 아니라도 좋다.

30대, 40대, 50대라도 좋다.

10대라도 좋다.

그저 창조적 생각에 목마른 이라면 이 책은 큰 도움을 준다.

 

지금 내 자리에서 창조적 생각을 키우는 책.

바로 이 순간, 내가 내 뇌를 일깨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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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2-07-09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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