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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넘어져도 괜찮아 - 상처받은 세상 모든 청춘아, 괜찮다!
브렛 머레이 지음, 윤서연 옮김 / 오늘의책 / 2012년 5월
평점 :
[한번쯤 넘어져도 괜찮아]
나는 주로 출퇴근길에 독서를 한다.
흔들리는 전철안에서 때론 앉아서, 주로 서서 독서를 하는 편이다.
책 펴고 지하철 타면, 어느새 내릴 역을 지나친 적도 있다.
그래도 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하다.
지하철 독서의 난감한 점은 서서 읽는다면 두 손으로 책을 받치며 읽어야 하기에 다리에 힘을 많이 줘야한다. 두번째는 읽다가 메모하거나, 나중에 다시 읽어야 할 부분, 체크할 부분이 생겨도 어찌할 방도가 없다. 세번째는 주변 소음에 민감하다는 점이다.
오늘 역시 출근길에 '한번쯤 넘어져도 괜찮아'란 책을 읽었다.
주로 자기개발서는 메모하고, 한두번 다시 와야할 것, 기억할 메모가 많다.
브렛 메레이 씨가 지은 이 책 역시 마찬가지였다.
p45-결정하면 감정은 따라온다-
동기는 결단과 선택에서 나온다. 사실 감정은 우리의 결정에 의해 생기는 것이다.
p90-TEAM이란-
Together(함께) Everyone(모두) Achieve(이루자) More(더욱더)
호주 공군 특수기동대 표어.
p89-팀워크의 힘-
그들은 계속해서 훈련을 받고, 그리고 서로 최고의 장점들만 발견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팀에 기여할 만한 어떤 것을 가지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p212-다섯가지 p로 폭풍과 싸우는 법-
Proper(적절한) Preparation(준비) Prevents(예방) Poor(가난) Performance(결과)
적절한 준비는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예방한다.
이외에도 무수한 말들이 나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다.
한 마디로 책에서 찾은 동기부여의 결과물들이다.
브렛 머레이 씨는 참 대단하다. 존경스럽다.
그는 이 책 하나로 호주와 한국을 이어주고 있다.
호주에서 청소년 동기부여 단체인 데어옵스(DARE:OPs)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TV 다큐멘터리 '데어캠프'로 유명인사가 되었다. 몇 해전 최민수와 함께한 불량아이들이 출연한 품행제로인가? 뭐 그런 프로그램과 같을 것 같다.
한번쯤 넘어져도 괜찮아.
이 책은 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가 강의했던 꿈을 찾는 동기를 부여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노숙인들의 재활의 첫 단계는 스스로를 귀중하게 여기는 자존감 회복훈련이다.
그 이후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자율적 계획에 따라 생활습관을 들이는 방식이다.
이들이 노숙하며 삶을 포기한 이유는 동기가 없기 때문이다.. 꿈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는 서문에 이렇게 밝히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젊은 사람들이 꿈을 꾸는 것을 돕고, 그들이 사회에 해가 되는 사람이 아니라 귀중한 보물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해주고 싶었다."
그의 말처럼 이 책은 스스로를 다잡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마치 브렛 머레이 씨의 강의를 그대로 책에 옮겨 놓은 듯한, 그의 동기부여 강의의 핵심을 말하는 듯 싶다.
결코 우리는 누구의 허락을 받고 꿈을 꾸진 않는다. 우리 스스로가 이미 그 꿈을 위해 태어난 까닭이다. 우린 스스로를 다독이며 그 꿈을 위해 전진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남과 함께 사회속에서 힘차게 날아오르기까지의 여정을 친절하게 안내하는 브렛 머레이.
호주의 브렛 머레이 씨는 독특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크리스마스 딱정벌레와 분홍 앵무새, 그리고 쐐기꼬리독수리에 관한 비유적 삶이 바로 그것이다.
크리스마스 딱정벌레는 날 수 있기 때문에 죽는다. 우리 주변에서도 선택의 자유는 때때로 스스로를 해치는 결과로 끝을 맺는다. 그것은 사회에서 낮은 위치라는 스스로의 평가나 낮은 자존감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옳은 결정을 어떻게 내리는지 배운 적도 없고, 본 적도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분홍앵무새, 호주에서는 바보 같거나 어리석은 사람을 분홍앵무새라고 부른다. 앵무새 무리가 하늘을 나는 광경을 살펴보면 한 두마리가 뚜렷한 이유없이 지그재그로 난다. 그리고 정렬하고, 앵무새들은 차례로 그렇게 하는 것 같다. 그 새들은 스스로뿐만 아니라 주변 다른 존재들에게도 매우 시끄러운 방해꾼이다. 실제로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허새에 가득차고 무엇이든지 확신하지만 방향이 없는 방해꾼.
쐐기꼬리독수리. 가장 빠르고 더 멀리볼 수 있는 독수리. 그 처럼 가장 높은 곳까지 날고 싶은가? 진정한 위대함은 시련과 역경의 시간이 필요하다. 실수는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겪어온 경험을 이해한다면, 그리고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더 지혜로워지고 확고해진다면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힘든 일들이 최소화될 것이다.
한번쯤 넘어져도 괜찮아.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는 이들이라면, 이 책에서 또 다른 목표와 꿈을 세워 도전하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경험담처럼 내가 겪어온 실수들을 전해주고 이를 반복하지 않도록, 그들의 실수를 지적하고 수정할 수 있는 안내자의 삶을 살 수 있다. 그들의 꿈이 이뤄지길 바라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