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큰 선물 오늘 - 1분이라도 가슴뛰는 삶을 살아라
고창호 엮음, 김상수 그림 / 레몬북스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도서관에서 공부하면 꼭 옆에 낙서되어 있는 글들 가운데 유명한 것이 있다.

 

옆을 보시오나 이 선을 따라 가시오가 아니다.

 

'지금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공부하면 꿈이 이뤄진다'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말하는 글귀들이다.

현재의 노력과 실행, 그리고 지금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여기 또 하나의 오늘에 대한 책이 나왔다.

내 생애 가장 큰 선물, 오늘

레몬북스에서 펴냈고, 고창호 엮음, 김상수 그림이다.

 

엮음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에세이류가 아니다.

고전과 현대, 시와 명언에서 선택한 시간과 오늘의 소중함을 엮은 글이다.

각 글에는 엮은이가 덧붙이는 글로 소중함을 더하고 있다.

 

-p234 본문 중에서-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 버리지만,

현명한 사람은 열심히 읽는다.

단 한 번밖에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장파울)

 

나이를 거듭할 때마다 시간이 빨리 흐른다고 느끼는 것은 누구나 실감할 것입니다.(중략)인간이 갖는 생물학적 시계는 나이에 비례하여 가속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집니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의 풍요로움 정도도 달라집니다

 

지갑에는 아무도 손대지 않은 24시간이 가득 차 있다.

-아놀드 배넷-

 

이런 형식으로 책은 2백30여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오늘을 사랑하라로 시작하는 페이지는 나를 변화시키지, 꿈을 희망을 낳는다, 지금 하십시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 자기암시,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 지금 도전할 때다, 긍정적인 삶, 하루를 두배로 사는 법, 산다는 것, 이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성공하는 사람, 삶과 죽음, 사악한 마음과 깨끗한 마음 등의 목차로 엮어졌다.

 

엮은이 고창호 씨는 대학에서 문예창작학과를 전공하고, 잡지사와 광고기획사를 거쳐, 다년간 출판사에서 근무하다 현재 출판기획가로 활동중이다.

 

그에게 있어 오늘의 의미는 남다를 것이다, 그렇기에 이렇게 수 많은 책들과 명언, 시와 유명한 글을 모아 이 생의 가장 큰 선물이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학창시절엔 잠과의 사투였다.

4당 5락이란 말이 회자될 정도로 4시간 자면 붙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수험생의 시절이 떠오른다.

누구나가 허락된 합격의 문이 아니었기에, 정말 눈에 졸음이 몰려오더라도,

결코 잠을 잘 수 없다는 일념으로 버티기를 여러번.

 

나중에는 졸음과의 전쟁이 오히려 공부하는 수업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새벽까지 깨어있기위해 쉬는시간, 수업시간에 취침도 마다않고 선잠자기를  여러번.

결코 새벽 공부가 일과중에 생각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지금의 인생을 돌이켜 보면,

정말 시간과의 싸움을 치열하게 전개했던 학창시절인듯 싶다.

 

오늘의 소중함처럼, 지금의 귀중함을 깨달았다면 학창시절 좀 더 공부하고,

좀 더 치열하게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도 만들고, 청춘의 아픔을 더 잘 느끼 수 있도록,

후회없이 살았을 텐데....아쉬움이 남는다.

 

아니, 그때보다 지금의 시간이 오히려 더 귀중할지 모른다.

시간의 헛됨과 귀중함이 구분되어질 수 없겠지만 말이다.

 

아내와 아이, 나와 함께하는 가족이란 공동체.

이들과 함께 하는 지금 이 순간, 오늘의 소중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다.

 

책 장 하나 하나 넘길때마다 읽게 되는 시간의 귀중함.

그 한 순간도 헛되이 넘기지 않게되는 마음가짐이 저절로 생겨난다.

 

지난간 시간을 후회하더라도, 결코 되돌릴 수 없는 삶.

 

바로 이 순간,

우리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

우리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

우리 아내와 함께 하는 인생.

이 모든 시간의 흐름을 즐기고, 후회 없도록 행복하게 살고 싶다.

 

매일 한 페이지씩 읽으며 삶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싶은 책.

내가 시간의 소중함을 잃어갈 때 언제든 꺼내서 펼쳐보고 싶은 책.

 

바로,

내 생애 가장 큰 선물,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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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리 2012-06-19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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