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아기 탄생의 순간 - 어떻게 낳을까 고민하는 예비 엄마를 위한 임신 출산 포토 에세이
오오노 아키코 지음, 이명주 옮김, 미야자키 마사코 사진 / 브렌즈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놀라운 아기 탄생의 순간


오오노 아키코 지음 | 이명주 옮김
브렌즈 2010.12.25
펑점










 











 

 

 

놀라운 아기 탄생의 순간

-어떻게 낳을까 고민하는 예비 엄마를 위한 임신 출산 포토 에세이

 

예술 사진보다 더 큰 감동으로 만나는 아기 탄생의 놀라운 순간

임신부와 가족, 또 일반인에게 자연분만을 이해시키는 데 사진의 힘은 절대적이다. 사진작가 미야자키 마사코 씨는 밝은 모습은 밝게, 고통스러운 모습은 고통스럽게, 기쁘거나 당혹스러운 상황도 있는 그대로 사진에 담아 언어만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출산의 순간순간을 생생하게 전한다.-프롤로그 중에서

 

‣책 소개

 

출산은 두렵고 무서운 것이 아니라, 행복하고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예비 엄마들이 출산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이제껏 겪어보지 않은, 난생 처음 겪는 경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출산이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인지 알게 된다. 여타의 임신 출산 책에서 출산은 한 파트 정도로만 다루어져 있는 데 비해, 이 책은 ‘출산’이라는 아주 특별한 경험에 대해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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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정말 빠른 속도로 제 손에 책이 들어 왔어요.

말씀한 것 처럼, 정말 놀라운 아기 탄생의 순간이 손에 착 감기네요^^

 

표지는 소개시켜 준 것 처럼. 신비로운 아기 탄생의 순간이 대문짝만큼 크게 나와있네요.

 



 

뒷면을 살펴보면, 저자인 오오노 아키코 씨의 이력과 상세한 경력들이 담겨져 있답니다.

물론, 사진작가인 미야자키 마사코님의 이야기도 함께 실려있구요,

 

이 글을 옮겨주신 이명주 님의 프로필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답니다.

 

사실, 최근 임신과 출산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는 책들을 살펴봤답니다.

남들 이야기에서 이제 제 본인의 이야기가 되다보니, 책을 살펴보는 것도 남달라지네요.

왠지 더욱 애착이 가고, 세심하게 살펴보게 되더라구요.

 



 

 

지은이의 생각처럼, 책의 목차는 정갈하게 그리고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답니다.

 

마치 자신의 출산경험에서 외롭고, 서글픈 출산의 고통을 벗어나게 만들고 싶은 여의사를 꿈꾸듯,

그녀(저자)는 자신만의 공간에서 출산과정을 돕는 멋찐 의사로 거듭났죠.

 

책은 단순히 출산의 정보만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사실 그녀의 의사분투기가 더욱 맞을 듯 싶어요.

왜냐하면, 자신의 조산소(?)에서 있었던 이야기만을 담고 있지는 않거든요.



 

사진의 신념대로 자연분만과, 아이와 함께하는 출산의 즐거움(?)

가족과 따스한 품속에서 행복한 출산.

 

아기가 처음 보는 순간이 땅이나, 수술실 타일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소망에서 시작한,

측배위나, 기립(선)출산체위는 현재의 한국의 출산상황에서본다면 놀라울따름이다.

 

우리나라도 있을까 싶은 정도로 산모를 위한 1인 의사시스템!

진정 그녀가 원하던 편안하고 집처럼 안락한 출산을 함께 나누는 기쁨.

(나도 그렇게 신경써주는 의사를 만나봤으면 싶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

 

그녀만의 소망처럼 모든 일이 풀어지려면 좋겠지만, 책에서는 한 편의 인생기를 더 소개한다.

 

바로 그녀 자신의 무용담(?)이다.

 

현실의 산부인과 의사의 처우와 불공평, 부당한 대우문제와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글들.

 

일과 양립할 수 없는 육아의 문제를 어떻게 헤처나갔는지 처절한 글들속에서,

그녀만의 노하우를 조금씩 살펴볼 수 있다.

(결국 노하우는 80넘은 어머니의 헌신과 가족들의 보살핌, 물론 자신의 노력과 끈기)



 

여자에서 엄마로 태어나느 이야기만을 모두 담지 않았다.

 

왜 우리가 출산을 하는데, 내가 낳은게 아니라  아기 스스로가 선택해서 나오는 일.

자신의 양분을 채우지 못할 줄 알고 스스로 마감하는 삶.

 

정말 색다른 해석이고, 또 남다른 관점이다.

 

부부출산이 어색할 무렵인데도 불구하고, 심지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출산이라니.

정말 대단한 생각의 전환이 이런 훌륭한 책을 만들었나보다.

 

사실 초산의 두려움은 산고의 느낌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리라.

 

그전 여러 매체에서 보던 그런 산고를 또 다시 느껴야 하는 두려움.

 

이 책은 그저 쉽게 낳은다고 써 놓지 않았다.

정말 어렵고 힘든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병원에, 큰 진료가 필요하다면 보낸다고 솔직히 썼다.

 

다만, 마치 모든게 자연의 섭리처럼 자연스럽게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유도제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도 적었다.



 

많은 시간, 진통속에서 힘들어 하는 아내.

그녀를 바라보는 남편,

 

산고를 견디는 그들의 표정에서 사뭇 진지함을 느낀다.

게다가 출산하는 모습에서는 사뭇 존경심을 느끼기도 한다.

 



 

그녀는 출산하는 모습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했다.

 

과연 우리나라에는 의과학을 다루는 분들이 어느 정도 생각하고 이런 책을 봐줄까?

"일본이잖아. 뒤늦은 전공의 허울좋은 허세야..."라고 치부해 버리면 안된다.

 

그녀는 산모를 위한 의료를  펼치며, 자신의 가족들처럼 돌보는 것이다.

 

출산의 기쁨을, 아이를 낳은 축복의 순간을 따스하게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 것일터.

 

다음달 출산때문에 병원에 들렀는데, 역시 우리나라.

이 곳 접수처 옆에 산후조리원 안내문구가 눈에 가장 크게 보인다.

"6일 1백30만원, 본 원 출산시 10% 할인"

 

진찰실은 산모보다 의사편의에 의한 동선으로 짜여져있고,

배가 남산만한 산모의 동선편의는 어디에도 없다.

 

그저 검사와 자주 병원에 오라는 말, 접수처에서는 다음 진료예약하고 수납을 잊지 않는다.

 

지금 이 땅, 한국에 책 속에서 나온 이런 산부인과 의사를 소개해 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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