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충: 독서에 충실함
최근 친구한테 독서씹덕얘기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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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독서를 진짜 좋아하긴 하지만... 진짜 '독서씹덕'들을 보면... 내 어중간함에 신물이 나...!
(던전밥...이라는 일본 만화에 나오는 친구고 이름은 라이오스입니다)
라고 생각함
(근데 이것도 나이 먹은 만큼의 시간이 강하게 작용하는 거라서
10대 독서충들이랑 비교해보니 제가 진짜개십덕이긴 하더라고여
저도 언젠간 '진짜누가봐도킹정할수밖에없는개십덕' 되겟죠???)
독서충이기 때문에
"책추천해주세요."
라는 말에는 독서충적으로
"장사 접었습니다."
라고 하지만
"이러한 분야의 책을 읽고 싶습니다."
혹은
"책을 어떻게 읽어야 잘 읽을까요."
라는 질문에는 장사를 접지 않고
제가 아는 선에서 말해줌.
하지만 저도 궁금하단 말이죠
전자의 경우,
완전 알123못이면
일단 대중 대상 입문서 3권만 읽어도 된다고 생각함(개치명적인독극물제외)
근데 좀 덕이 있다...
그러면 내가 도움을 받아야 함... 참 궁금하군요
후자의 경우
그래요 제가 이게 정말 궁금하다... 이겁니다
제가 잘 읽기 위해서
저도... 읽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
이거 진짜 물건입니다.
정말 실용적임.
그리고 글이 다정해요^^
최근 이 책 완독 이후에 집게 되는 다른 책들을 꼼꼼하게 읽고자
독서할 때 펜과 노트를 꼭 지참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 리뷰는 제가 썼습니다...만 좀 대충 썼어요
궁금하시다면 참고를!!
지금 읽고 있음
약간 삐딱한 시선인 거 같은데
정말 맞는말투성이입니다
아직까진...
저의 편협한 생각일 수도 있지만
실용서보다는 인문서에 가까운 책은
책을 잘 읽지 않는 독자들에게 거부감이 드는데
(가령 아래의 책은 내용도 좋고 서두에 가볍게 접근하라 말하지만,
실제 본문을 읽어보면 서두에서 말한 것보다 무겁게 다루시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그 중간인 것 같습니다.
인문서임... 독서에 임하는 자세가 좀 무겁긴 함... 하지만 독서초보가 접근하기 좋음...
이런 독서 관련 책일수록 의외로 별로 흔치 않다고는 생각하지만,
뭐랄까... 독서의 신화랄까요?
그런 신화는 책을 읽고 싶지만 잘 읽지도 않고 뭘 읽어야할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부담을 안겨준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아서 저도 편안합니다.
저자가 약간 삐딱하고 어조는 가벼운데 내용은 진중한 느낌임.
각 책마다 하는 소리가
일단은 충돌하긴 하는데
이 책도 그렇긴 함ㅋㅋㅋ
위의 독서십덕 필수적 앎 50가지 책에서는 해설서도 걍 찾아보라 하는데
이 책에선 원전 읽으라고 함
하지만 다 상황에 따라 다르거든요?
그건 독자의 선택임
유유 출판사 편집자 혹은 편집부의 방침이 어떤지는 몰라도
유유 특유의 다정한 존댓말로 쓰여 있어서 편안하고...
독서를 진지하게 하는 사람으로서 동의할 부분도 많았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책.......................................................
<어린이라는 세계> 나오기 전에 읽었는데
저는 이분의 감성이나 생각이 존경스러워요
왜냐면 애들을 존중하려고 내가 글케 마음을 먹어도
세상이 나만큼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괜히 내가 이상하고 별난 사람 같고... 그러거든여
하지만 그런 걸 실천하시는 분이라서(제 기준엔)
이 책... 감동 심했으니까 사야겠다
너무 실용적으로 생겨서 살짝 불신했는데
이 책도 정말 물건입니다
저처럼 실용서 거의 안 읽는 사람이어도
아, 이런 독서 방법이 있구나~ 이런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구나~ 하면서
도움이 되더라구요
몇 년 전 읽은 거라서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책 자체가 술술 읽히고 재밌었습니다.
아마 실용서...라는 면에서 이 페이퍼에 언급한 책들 중에서 재미 면으로는 가장 짱일듯
이 책 진짜 좋아함
내 독서노트는 이 책이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함
저벅저벅... 독서십덕의 길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도 제시하고,
위의 책과는 다른 의미로 재미있어서
두 번이나 읽었습니다.
다시 읽으려고 예스24 크레마클럽에서 내 서재에 추가해놓긴 했는데
두 번이나 감동을 줬으면
세 번째는 사서 읽는 게 맞다고 본다
고백합니다 안 읽었습니다
미국 스테디셀러인데
우리나라에 완역본이 없어서
약간 기분나쁨ㄱ-
개인적으로 번역서가 있어도 원서로 읽고 싶은 책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내게 킨들이 잇쬬?
킨들써야겟쬬?
킨들 산 지가 햇수로 4년 정도 되는데 한국책 몇 권 읽은 게 끝임... 반성합니다
+) 모티머 애들러와 찰스 벤 도렌의
How to read a book의 다른 한역본이 있더군요!!!
완역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개정판인데, 구판 리뷰도 보니까
에... 다양한 의견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판단과 선택은 개별 독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로 이 책 알려주신 하이드 님 감사합니다!!!
저는 범우사에서 나온 독서의 기술을 읽은 뒤 이 책을 읽을까 해요
문학도 아니고... 같은 책인데 다른 번역이 있다는 건 흥미로운 일
이것도 고전이라는데
언제 읽을까... 하고
두근두근
1장 느리게 읽기
2장 생각을 담은 책 읽기
3장 감정을 담은 책 읽기
4장 연극 작품 읽기
5장 시인 읽기
6장 난해한 작가 읽기
7장 조악한 작가 읽기
8장 독서의 적
9장 비평가 읽기
10장 거듭하여 읽기
파게는 머리말에서 독서의 기술art이 필요하다 하고,
1장에서는 느리게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2장은 생각을 담은 책읽기를 다루는데,
그런 책에 맞는 독서법은 지속적인 비교와 대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합니다.
(나머지는 천천히 읽고 싶음!!)
국내 최초 완역이라고 하니 이전에도 번역본이 있었나보네요
원제가 나와 있지는 않지만
아마도 이 책 같습니다.
한편 다니엘 페나크의 소설처럼도 떠오릅니다.
업무상 알게 된 책입니다.
이 책은 교사이기도 한 다니엘 페나크가
학생들, 주로 아이들의 독서를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는 어른을 대상으로 쓴 책 같음
안 읽어서 모름
그래서 책의 목차만 봐도 유익하다......고 제 선임이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 책을 읽지 않을 권리
2. 건너뛰며 읽을 권리
3. 책을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4. 책을 다시 읽을 권리
5. 아무 책이나 읽을 권리
6. 보바리슴을 누릴 권리―책을 통해서 전염되는 병
7. 아무 데서나 읽을 권리
8. 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9. 소리 내서 읽을 권리
10. 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이 책도 꼭 읽어야지,
라고 결심한지 어언 1년
근데 이건 ㄹㅇ독서교육이라서
(위의 책들도 독서교육에 들어가긴 하는데 셀프교육이라면 이건 정말...남 주는 교육)
약간 후순위입니다
전 기를 독자가 없으니깐
그런데 제가 약간...우연찮게
첫 근무지가 어린이와 독서에 관련된 곳이었어서
자연스레 아이들의 독서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저 어렸을 땐 비디오가 있었지만... 그래도 책읽기를 좋아했어요
왜 좋아하게 됐는진 모르겠고 걍 엄마가 옆에 펼쳐서 세워뒀다고 함
근데 사실 책보단 비디오가 재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요즘은 진짜 진짜 즐길 게 많아서
성인 대상으로 즐길 게 많은 세상에서 왜 굳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라는 고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 대상으로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성인들은 그래도... 요즘 태어나는 아이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책이 더 중요한 매체였던 시대에 태어나서 살았는데도
책을 안 읽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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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페이퍼와 약-간 어긋나지만
독서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함께 넣은 여러 책들...
서평집, 문학 해설 및 독서 길잡이, 서평 쓰기 등등입니다
궁극의 독서는 글쓰기임
당장 생각나는 건 이 정도인데
갈 길이 멀어용
독서씹덕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