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권

소크라테스가 케팔로스옹에게 노년의 문턱에 들어섰을 때 어떠한지를 묻고 있다.
젊을 때 가질 수 있는 갖가지 욕망이 숙어졌을 때 광적인 주인들한테 풀려나온다 했는데..
그중 성적 욕망에 대한 소포클레스의 문답 일화를 거론한다.


소포클레스 선생, 성적인 쾌락과 관련해서는 어떠십니까? 선생께서는 아직도 여인과 관계를 가지실 수 있나요?‘ 라고 그사람이 물었죠. 그러자 그분께서는 ‘쉿, 이 사람아! 그것에서 벗어났다는 게 정말 더할 수 없이 기쁜 일일세. 흡사 광포한 어떤 주인한테서도망쳐 나온 것만 같거든‘ 라고 대답하시더군요. -1권 32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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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2 19: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6-24 0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국가란 무엇인가.
지금 대한민국은 나에게 무엇인가.

조정래 작가의 글이
근현대사 3부작 이후 정글만리, 풀꽃도 꽃이다.에서
조금씩 글의 힘이 약해진다는 느낌이 아쉽지만,
오래 사셔서 많은 작품들을 써 주셨으면 한다.

지금 플라톤의 책을 읽고 있는데
마침 이 작품의 소개에 익숙한 경구가 눈에 띈다.



˝국민들이 정치에 무관심하면 가장 저질스런 정치가에 지배당한다˝-플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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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9-06-17 11: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특정 정당 정치인을 지나치게 좋아하는 극단적인 관심도 심해지면 가장 저질스러운 정치가가 활동하게 됩니다.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것을 특정 정당 정치인에 대한 관심과 동일시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저질스러운 정치인을 지지하는 지지자들도 문제예요.

북프리쿠키 2019-06-24 00:18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ㅎㅎ
아까 프로필 사진도 없고 아무 이력도 없는 사람이 몇년 전 올린 글에 장문의 댓글을 달더군요.
저의 정치색에 대해 전 정권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더군요.
비겁하게 숨지말고 제대로 된 아이디로 글을 썼더라면 좋았을 껄..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플라톤의 국가를 읽의면서 과연 <올바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첫문장이 강렬한 루소의 미완성 유작

˝마침내 나는 이제 이 세상에서 나 자신 말고는 형제도, 이웃도, 친구도, 교제할 사람도 없는 외톨이가 되었다.
인간들 중에서도 가장 사교적이고 정이 많은 내가 만장일치로 인간 사회에서 쫓겨난 것이다 ˝- 첫문장


에밀을 읽고 루소의 철학을 좋아했었는데
에밀 이후 쏟아진 세상의 비난(이신론적 주장과 자녀를 모두 고아원에 맡긴 이력)과 배척을 말년에 어떻게 성찰하고 관조했는지 궁금하다.

자신의 비난에 맞선 [고백록]과 [대화:루소,장자크를 심판하다]와는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며 읽으면 그 회한의 깊이와 명상의 내밀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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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짐 같은 책이라 언젠가는 읽어야지 했는데,
과감하게 시작했다.
플라토닉 러브를 엿볼 수 있는 초기 부분과 후기 올바름의 본질을 찾고자 하는 플라톤의 정수가 담겨 있다. 화이트 헤드가 현대 철학은 모두 플라톤의 각주라고 이야기했듯이 대부분의 철학 용어를 탄생시킨 그의 저서 중 18%를 차지하는 바로 이 책 국가(정체). 마음은 무겁지만 설레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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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문화에 탐닉한 일본 탐미주의 문학의 선구자.

3편의 단편이 담겨 있네요

- 강 동쪽의 기담
- 스미다 강
-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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