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문장이 강렬한 루소의 미완성 유작

˝마침내 나는 이제 이 세상에서 나 자신 말고는 형제도, 이웃도, 친구도, 교제할 사람도 없는 외톨이가 되었다.
인간들 중에서도 가장 사교적이고 정이 많은 내가 만장일치로 인간 사회에서 쫓겨난 것이다 ˝- 첫문장


에밀을 읽고 루소의 철학을 좋아했었는데
에밀 이후 쏟아진 세상의 비난(이신론적 주장과 자녀를 모두 고아원에 맡긴 이력)과 배척을 말년에 어떻게 성찰하고 관조했는지 궁금하다.

자신의 비난에 맞선 [고백록]과 [대화:루소,장자크를 심판하다]와는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며 읽으면 그 회한의 깊이와 명상의 내밀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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