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열하일기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먹거리는 ? 

2. 열하일기에서 돈보다 더 유용한 교환가치를 지닌 물건은?

3. 가장 큰 해프닝은?

4. 가장 자주 출현하는 낱말은?











----------------- p.250 발췌







<정답>

1. 술

2. 청심환

3. 판첸라마대소동

4. 포복절도







1949년 중국은 티베트를 무력으로 점령했고, 수많은 인민을 학살했으며,6천여개의 사원을 파괴하였다. 마침내 59년 인도의 다람살라로 망명을 단행한 뒤 현재 달라이라마인 텐진 가쵸가 티베트 망명정부를 세웠다.-p 242

실제로 열하일기 전체에서 가장 튀는 부분을 꼽으라면, 단연 연암이 판첸라마를 만나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판첸라마는 명목상으로는 대법왕 달라이라마를 잇는 소법왕이지만, 서로 번갈아가며 통치하기 때문에 사실은 같은 위상을 지닌 존재이다. 결국 요즘으로 치면 연암은 달라이라마를 만난 셈이다!-235쪽

웃음이란 기본적으로 자아와 외부가 부딪히는 경계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프롤로그에서도 말했듯이,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웃음이야말로 그 꽃들 가운데 하나다-283쪽

봉상스(bon sens:양식)를 해체하기 위해서는 우선 감각에 의한 ‘알음알이‘로부터 벗어나야 한다.울음은 단지 슬픔에만 귀속하는 것이 울음의 잠재력을 위축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감각에 사로잡히는 순간, 인간의 지식은 한없이 비루해진다. 이목에 좌우되어 대상의 본래 진면목을 보지 못하는 사유의 한계, 그것을 격파하고자 하는 것이 연암의 진정한 의도이다.-288쪽

열하일기에 따르면 지배집단인 만주족은 극구 금했으나 한족 여인들은 만주족과 자신들을 구별하기 위해 법령을 어기면서까지 전족을 고집하고 있었다. 만주족에 의해 명나라가 멸망하고 청나라가 세워지자, 한족 남성들이 자신들은 만주족의 변발을 수용하는 대신, 여성들에게는 전족을 고수함으로써 서로 역할분담을 했다는 것이다. (......) 어처구니없어 보이겠지만, 억압의 기호가 졸지에 저항의 징표가 되어버리는 아이로니컬한 상황은 우리 시대에도 적지 않다. 이슬람권 여성들의 ‘부르카(얼굴을 가리는 천)‘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여성억압의 대표적 습속임에도, 서구 제국주의 침략속에서 그것이 이슬람 문화의 상징이 되어 버리는 바람에, 이슬람 여성들은 ‘벗을 수도 없고, 뒤집어 쓸 수도 없는‘ 이중적 질곡에 빠지고 말았다-2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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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9-08-17 1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 지내시죠? ㅎ

북프리쿠키 2019-08-17 11:26   좋아요 1 | URL
카알님도 평온하시죠?
네. 평화로운 주말입니다.
잘 지내고 있어요^^;

cyrus 2019-08-17 12: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번 정답은 왠지 술일거라고 예상하고 찍었는데 맞았군요. ^^

북프리쿠키 2019-08-17 23:14   좋아요 0 | URL
박지원이 기골이 장대하고 체력이 워낙 좋았다 합니다.
술 잘 먹는 사람들 보면 딴 건 안 부러운데, 체력좋은건 부럽더라구요..
아마 간이 좋아서 그럴 듯합니다. 엄청 퍼 마셨다 합디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