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문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9
앙드레 지드 지음, 오현우 옮김 / 문예출판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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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정을 무슨 약속 따위로 얽어매는 편이 더 훌륭해 보일 것 같니? 난 그렇게 생각안해. 맹세 같은 건 사랑에 대한 모독처럼 보여.....˝



˝역사의 가장 매력적인 대목을 단번에 불사르고 싶지는 않아. 사랑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때가 아니니....[쉴리 프뤼돔의 서정시의 1절]˝



˝그래서 나는 지금, 내가 바라고 있는 건 분명 행복 그것이기보다는 오히려 행복으로 가는 도정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오 주여....제가 너무 빨리 다다를 수 있는 행복으로부터 저를 멀리하여 주소서...저의 행복을 제가 ‘당신 곁에 갈 때까지 연기하고 멀리할 수 있는 길을 가르쳐 주시옵소서˝




˝인생 항로에는 때로 금지되어 있지만 허용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것이 당연할 만큼 귀중한 쾌락과 너무도 흐뭇한 약속이 있다. 이렇듯 큰 매력은 그것을 미덕의 힘으로 단념할 줄 아는 매력에 의해서밖에는 극복될 수 없다.˝







쉽게 쾌락하고 버려지는 사랑에 대해
어떠한 해답도 주지 않는 앙드레 지드만의 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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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10-26 1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앞서 가세요! 따라가긴 바쁨 ㅎ

북프리쿠키 2018-10-26 11:26   좋아요 1 | URL
ㅋㅋㅋ 카알벨루치님은 노트에 정서도 하시고, 여러모로 알차게 하시니 그 질이나 깊이를 따라갈 순 없지요. ~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ㅎㅎ

카알벨루치 2018-10-26 11:29   좋아요 1 | URL
전 허세작열입미당~맛점요^^

북프리쿠키 2018-10-26 11:31   좋아요 1 | URL
러셀 할부지가 책 읽는 목적이 그냥 좋아서와 자랑하고 싶은 욕심 2가지라는데. 그 말이 딱 맞는 듯 합니다. 허세와 자랑질이라면 제가 단연코!!!ㅋㅋ

카알벨루치 2018-10-26 11: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문동은 좁은문이 없나보네요 ㅜㅜ

북프리쿠키 2018-10-26 11:33   좋아요 1 | URL
네 아쉽게도 ㅎ 지인이 중학교때 이 책 야한 책인가 싶어 읽다가 내던져버린 기억이 있다해서 한참 웃었네요.

카알벨루치 2018-10-26 11:3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