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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수학 1031 초등 5-2 개념서 (2018년용) - 새교과서 완벽 반영 ㅣ 생각수학 개념/유형/문제서 (2018년)
시매쓰수학연구소 엮음 / 시매쓰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새로운 학기가 시작될때마다 엄마의 참고서 선택에 대한 고민은 끊이지 않는다.
특히 수학을 싫어하는 우리 아이라면 수학참고서가 가장 걱정이다.
싫어하는 과목인지라 책만 봐도 절래절래 고개를 흔드는 아이에게 일단 마음에 드는 참고서를 쥐어 주는 것이 첫 번째다.
이번에 처음으로 접해 본 시매쓰출판사의 '생각수학 1031'은 우리 아이에게 잘 맞을지 궁금함에 엄마가 먼저 펼쳐봤다.
책의 표지를 살펴보면 뫼비우스의 띠가 그려져 있고 아기자기한 것이 꽤 살펴볼 구석이 있는 그림이다.

책을 펼치며 바탕까지 완벽하게 칠해진 그림과 만화로 만나는 '생각열기'부분이 있다.
이 부분은 아이들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찾아 본다.
이 책 속의 만화들은 다른 책속의 것들보다 좀 더 학습적인 면을 부각한 듯 보인다.
그래도 만화인지 아이는 빼놓지 않고 읽었다.

드디어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되는 '탐구마당'에 이르렀다.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이다.
학습의 개념을 잡는 부분이고 아이에게 그 개념에 대해 연습을 시키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참고서들은 보통 개념 정리 하는 부분이 한 페이지나 두 페이지 정도에 걸쳐서 있고,
바로 문제를 풀어 보면서 확인하는 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하지만, '생각수학'은 구조가 좀 다르다.
탐구마당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서 있으며 단순하게 개념을 정리해서 알려 주는 방식이 아니라,
아이가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 나가면서 스스로 개념을 잡아갈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우리 아이처럼 개념 정리가 되어 있는 페이지들은 아예 읽지도 않고 바로 문제로 들어가는 아이들에게 유용한 방식인 것 같다.
그 증거로 책을 펼쳐서 살펴 보던 아이가 스스로 연필을 잡고 문제를 풀었다는 것을 들 수있다.
수학이라면 쉬워도 싫어하는데, 엄마에게서 풀어라는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건만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풀었다.
자기가 보기에도 괜찮았나보다.
물론 좀 어려워보이는 부분이 나오자 바로 연필을 놓으면서 "여기까지."라고 해서 좀 아쉽기는 했지만.

'탐구 보고서'라는 부분은 중요 개념을 간단하게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주는 부분이다.
쭈욱 잘 따라왔다면 이 부분으로 확실하게 개념을 잡아주면 될 것 같다.

탐구를 마쳤으면 이제 정리를 해 보는 페이지 '생각정리'부분이다.
단순하게 앞에서 배운 내용을 글로 쭈욱 써 나가는 방식이 아니다.
네 칸 만화와 함께 아이 스스로 써 보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페이지이다.
이 부분도 다른 책과의 차별성이 많이 느껴졌다.

배웠던 내용을 이제 문제로 풀어 보면서 익히는 '익히기 마당'이다.
교과서와 익힘책 문제 유형을 중심으로 학습한다고 하니 확실한 적용을 배울 수 있다.

이제 마지막 부분인 '평가마당'을 풀면 한 단원이 끝이 난다.
평가를 통해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면 당연히 앞으로 돌아가 좀 더 공부할 수 있는 끈기가 필요하다.
너무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은 페이지의 여백 구성이나
색이 약간 들어간 페이지들이 아이들이 보기에 부담을 덜어주는 편집이다.
올 2학기 수학을 아이와 함께 공부할 때 생각수학이 엄마의 부담을 좀 덜어줄 것 같은 긍정적인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