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셈 B1 - 두 자리 수 덧셈 원리셈 시리즈
천종현 지음 / 천종현수학연구소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의 연산은 수학을 공부하는 데 자주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수학 공부의 첫 번째 퍼즐인 원리로부터 연산의 완성까지를 목표로 만들어진 책이다.

방법은 하루 20분.

각 권은 매주 5일 구성으로 5주 학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에 만나본 B단계는 8,9세를 대상으로 한 단계로 총 8권으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두 자리의 덧셈과 뺄셈, 그리고 곱셈 구구와 나눗셈을 공부하는 단계이다.

1학년인 우리 아이는 아직은 좀 힘겹게 공부해야 하는 단계였다.

연산이 좀 빠른 1학년은 괜찮을 것 같다.

이제껏 만나봤던 다른 연산책과 다른 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일단은 구성이 좀 아기자기하다는 것이다.

교과서에서 많이 보이는 수막대도 보인다.

대상 연령이 어린 만큼 너무 딱딱하지 않고 색이 좀 입혀져 있는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그렇다고 눈의 피로감을 더할만큼 너무 화려하지도 않다.

책의 제일 윗 부분에 쭈욱 그려져 있는 단순한 그림들도 아이의 거부감을 줄이는 데 한 몫을 한다.

흰 페이지 위에 그려진 작은 부분이 꽤 큰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아이도 다른 책보다는 이 책을 더 부담없이 풀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직 아이 수준보다 좀 높아서 조금 어려워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안할려고는 안하는 걸 보니 그런것 같다.

내용은 비슷하겠지만, 디자인이 아이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4주차의 학습이 끝나면 드릴 학습과 마무리학습이 있다.

각각 3회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이것이 바로 5주차의 학습이다.

드릴 학습은 보통 여타의 연산책과 같은 형태였다.

앞에서 좀 아기자기 예쁜 구성으로 문제를 풀었던 아이가 좀 다르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4주차까지 있었던 윗부분의 단순한 그림이라도 좀 넣어놓았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매주차마다 앞 페이지에 학보모를 위한 학습 가이드가 있는데, 아이를 가르칠 때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아이에게 앞으로 풀어야 할 문제에 대한 방법을 설명하고 있으니 아이와 함께 보면서 알려주면 되겠다.

또, 학습 팁도 제공되니 가르치면서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이 어디인지 잘 알 수 있다.

이런 책은 꾸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으니 아이와 함께 하루 20분 투자해서 아이에게 연산이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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