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독해에 대한 공부는 계속해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책 읽기를 그다지 즐겨하지 않는 것 때문인지 여전히 어렵다고만 한다.
이번에는 천재교육에서 출간된 비문학 독해 교재를 접해 보았다.
이름하여 <비문학 독해 DNA 깨우기>
표지에 이름을 써 주고 우리 아이에게 비문학 독해 DNA가 얼마나 있을지 깨워보러 간다.
책 속의 지문은 고1 학력평가 기출 및 이와 유사한 수준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제 고등학교 입학을 앞 둔 아이에게 풀어 보라고 했더니 아직은 좀 어렵다고 한다.
독해 능력이 발달한 아이라면 괜찮겠지만, 독해에 좀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라면 좀 어려울 수도 있다.
이 책에서 눈에 띄는 점은 바로 비문학 독해를 유형별로 정리하였다는 점이다.
유형별로 어떻게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이 나와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 쉽게 지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유형별 독해 방법을 알려 주는 전체적인 페이지 구성이다.
유형별로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를 간단히 알려주고 대표적인 발문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
각 문제가 어떤 유형인지 아이들이 쉽게 알기 어려울 때 대표 발문을 보면 유형을 확인하기 쉽다.
이제 유형별 해결 방법을 알려 준다.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해주기 때문에 더 이해하기 쉽다.
우리 아이는 아직 설명에 적힌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읽어 가면서 어렵다고 말하는 것을 보니 말이다.
그래도 하다 보면 익숙해지리라 생각한다.
해결 방법을 알려 줄 때 필요한 경우에는 직접 지문을 예로 들어서 자세히 설명해 주기도 한다.
단순 이론보다는 역시 예를 들어서 설명하는 것이 아이들의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어떤 부분에 주의하면서 글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추가 설명이 되어 있으니 꼼꼼하게 공부하도록 한다.
다음으로는 직접 기출 문제를 풀어 보면서 배운 내용을 확인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기출로 확인하기'와 '유형 적용'.
문제의 밑 부분에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 간단한 부가 설명이 있다.
혼자 풀기 어렵다면 이 부분을 읽고 도움을 받는다.
'유형 적용'에도 어떻게 독해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독해 tip'이 있으니 참고한다.
유형별 해결 방안을 공부했다면 이제 실전으로 들어가 본다.
여러 영역에 걸친 지문을 풀어봄으로써 독해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지문의 왼쪽에 있는 '문단 요약하기'를 통해 지문을 스스로 정리해보고 문제를 풀어 본다.
국어 교재답게 추가로 어휘를 공부할 수 있는 '허위 더 쌓기' 페이지와
앞에 나온 지문에 대한 추가 이야기가 담겨 있는 '이야기 더 잇기'가 있다.
이런 공간들을 통해 아이들의 실력을 더 올려줄 수 있는 유용한 페이지들이다.
어휘 실력을 확장시키고 아이들의 배경 지식을 더 쌓아주는 시간이 된다.
독해 교재인만큼 보너스 페이지로 '비판적 사고력 키우기'라는 페이지가 있다.
한 주제를 놓고 찬성인지 반대인지 아이가 글을 읽어 보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과연 우리 아이는 어떻게 생각할까?
'정답과 해설'도 훌륭한 독해 교재가 된다.
글에 대한 해제와 문단 요약도 제공하고 있으며 오답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나온다.
앞에 나온 지문들에 대해 세세하게 잘 설명되어 있어서 지문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답이 맞았는지만 확인하고 가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다.
지문에 대한 분석도 읽어 보고, 왜 오답인지까지 확인해야 한다.
이렇게 아이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비문학 독해에 대해서 유형별로 공부하게 함으로써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비문학 독해 DNA 깨우기>.
천천히 공부하도록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