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 창의력이 살아나는 명화 속 예술동화 형설아이 상상 미술관 1
제랄딘 엘시네 지음, 로낭 바델 그림, 김혜영 옮김 / 형설아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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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제일 잘 아는 그림이 아마 '모나리자'가 아닐까 싶다. 

그만큼 이런저런 것들을 들어보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인 모나리자 도난 사건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인만큼 사연도 많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아이들과 함께 모나리자가 어떻게 도난을 당했었는지 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1911년 어느날.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수리공인 안젤로는 작은 방의 유리를 수선하기 위해 박물관에 갔다.

안젤로는 박물관에 전시되어져 있는 모나리자에게 푹 빠져 있었다.

바로 모나리자의 부드러운 시선과 신비로운 미소에 반했기 때문이다.

안제로는 모나리자의 부드러운 미소가 자기를 향해 있다고 생각했다.

박물관이 문을 닫는 늦은 밤, 안젤로는 액자를 뜯어 내어 품에 안았다.

파리의 사람들은 도난당한 모나리자때문에 난리가 났다.

안젤로는 모나리자와 함께 해서 무척이나 기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만을 바라보는 모나리자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

안젤로는 2년 동안이나 모나리자의 눈길에 갇혀 있었다.

드디어, 그는 모나리자를 고향 피렌체에 데려다주기로 했다.

안젤로는 그곳에서 만난 알프레도에게 모나리자를 던져 놓고 도망쳐 버렸다.

그로부터 몇달 뒤, 모나리자는 다시 프랑스로 되돌아왔다.

1911년에 일어났던 모나리자 도난 사건.

범인은 박물관 유리 수리공인 빈센쵸 페루지아.

그가 밝힌 범행 동기는 모나리자를 고향인 이탈리아로 돌려 보내 주고 싶어서였단다.

책의 뒷부분에 이런 이야기외에도 모나리자에 관련된 몇 가지 사실들이 적혀있어서 읽어 보면 참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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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선비 정신 - 쉽 없이 탐구하고, 바르게 행하여 역사를 이끌다! 토토 생각날개 26
황근기 지음, 이선주 그림 / 토토북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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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라는 단어만 들어도 우리들의 머릿속에서는 무언가 구체적인 형상이 그려진다.

갓을 쓰고 앉아서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라든지, 점잖은 걸음걸이에 근엄한 목소리, 강직한 성품 등.

조선이라는 시대를 살았을 수많은 선비들 중에서 저자는 9명을 골라 선비 정신을 이야기한다.

제목을 보자.

속바지를 입지 않고 외출한 선비, 김덕함.

왕의 병풍 뒤에 몰래 숨은 선비, 민인생.

도끼를 들고 광화문에 간 선비, 최익현.

판서의 바둑판을 엎어 버린 선비, 김수팽.

왕을 나리라고 부른 선비, 박팽년.

이런 제목들을 보아하면 이 책은 선비가 아니라 이상한 행동들을 했던 역사적 인물들이라는 제목이 붙어야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저자는 왜 이런 인물들을 골라 조선을 대표하는 선비들로 뽑았을까 궁금하다.

황희, 박팽년, 최익현 같은 눈에 익은 선비들도 보이지만 김수팽, 민인생같이 잘 들어 보지 못한 사람들도 눈에 띄여서 사연이 궁금하다.

책을 펼쳐서 내용을 확인하면 제목에 대해서 이해가 가면서 참 적절한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그 엄격한 사회에서 속바지도 입지 않고 외출했다는 김덕함.

그 사연 속에는 '대사성'이라는 높은 벼슬에도 외출복을 한 벌 밖에 가지고 있지 않을 정도로 청렴했던 그의 성품을 잘 볼 수 있었다.

'에이, 설마........  이게 진짜일까?'

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이게 100% 진실인가 아닌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김덕함이라는 선비가 이런 정신으로 살았음을 알고 배우는 것이 중요할테니 말이다.

아전이라는 낮은 위치에 있던 김수팽은 나랏일을 처리하기 위해서 '판서'라는 아주 높은 벼슬을 가진 사람이 두고 있던 바둑판을 엎어 버렸다고 한다.

이 일은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한 일이었으니 그의 책임감을 충분히 알 만하다.

이런 정신은 사관이라는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편전에 들어 오지 말라는 왕의 명령까지 어겨가면서 병풍 뒤에 숨어서 사초를 작성했던 민인생에게서도 볼 수 있다.

결국 민인생은 귀양까지 가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듯 자신에게 이익이 전혀 되지 않는, 아니 손해가 될 지라도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던 멋진 선비들이 있었다.

지금 시대에도 이렇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자신의 온전히 바칠 수 있는 큰 인물이 몇 명만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는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을거라 생각해보지만, 우리가 아는 인물들 중에서는 이런 사람들이 없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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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과 고기 국수 - 옛사람과 함께하는 음식 이야기 우리 고전 생각 수업 2
김미려 지음, 김태형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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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소개를 처음 접했을 때, '옛사람과 함께하는 음식 이야기'라는 것을 보고 그저 옛날에 먹었던 음식에 대해서 소개해주고 알려주는 책일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직접 접해보니 생각과는 다른 형태의 책이었다.

작가는 역사 속의 한 인물을 정해서 그 당시 시대와 계층, 지역에 맞게 먹었던 음식들을 연구하여 그 인물에게 한 상 거하게 차려 내어 놓았다.

그 인물에게 가장 어울릴만한 음식을 상상해보고 그분들께 직접 음식을 대접한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썼다.

과연 어떤 인물들에게 어떤 음식들을 차려내어 놓았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백제 무왕, 신사임당, 이순신 장군, 허균, 홍길동, 김정희, 이덕무, 명성 황후, 안동 장씩.

이들이 이 책에 등장하는 역사적 인물이다.

한 상 차려내는 거야 그들이 어떤 시대에 살았던 인물인지만 생각하면 일단 큰 맥락이 잡힐 것 같았는데, 책을 읽어보니 그리 단순하게 생가할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서동요에 나오는 서동은 마를 팔아서 먹고 살았고, 아이들에게 마를 주면서 노래를 부르라고 시켰다고 한다.

마?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다지 아이들이 좋아할 음식같지는 않은데 책을 읽어 보면 이해가 된다.

선화 공주가 무왕에게 해 주었을 것 같은 요리는 작가는 서여병이라는 생소한 요리를 꼽았다.

마를 튀겨서 만드는 요리라고 한다.

서여병이라는 요리는 택한 이유를 작가는 여러 가지를 들면서 이야기한다.

참 마음에 와 닿았던 요리 가운데 하나인 이순신 장군이 명량 대첩 전날 드셨을 것같은 요리로 꼽은 고기국수였다.

이순신 장군이 처해있던 그 때 상황인, 전쟁과 어머니의 죽음,을 적절하게 잘 배합한 요리였다는 생각이다.

고기를 국수처럼 잘라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으며 체력 보충에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더불어 먹어 보지 못한 고기 국수라는 요리를 해서 먹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아니 할 수가 없었다.

명성 황후에 대해서도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고, 수라상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해보게 된 명성 왕후의 마지막 수라상.

이렇듯 이 책은 단순하게 음식에 대해 소개하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를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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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계발 퀴즈북 - 스토리텔링으로 창의성을 키우는 두뇌 계발 게임북
이현 글, 양송이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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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을 휙 살펴 보니 재밌다. 

퀴즈북이라는 제목만으로도 재밌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책을 찬찬히 살펴 보니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아이들에게 주어도 좋아할 것이 확실하다.

전혀 지루하지 않으면서 변화무쌍하고 새로운 책이다.

작가는 놀이를 통해 배운 것들은 절대 잊지 않는다면서 게임이난 퍼즐을 활용한 논리 게임들을 도구로 이용해 가르쳤고, 기대했던 것 이상의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이 책에는 그동안 활용해서 효과를 보았던 방법을 중심으로 꾸며놓은 책이란다.

그 만큼 이 책을 따라하다 보면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확신이 든다.

초등학교 중학년이나 고학년 친구들도 따라하면 충분히 뇌를 발달시킬 수 있다는 말에 희망을 갖고 아이와 함께 이 책을 가지고 놀아보기로 했다.

모두  일곱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창의력에 관핸 1장부터 4장까지, 논리력에 관해 5,6장, 표현력에 관해 7장으로 구분된다.

각 장들은 워밍업, 브레인 퀴즈 연습, 브레인 퀴즈, 점프 업!의 네 단계로 구성되어져 있다.

큰 소리로 읽기, 숫자 이용하기, 낱말 기억하기, 다양한 영역에 관한 배경 지식을 쌓기 위한 다양한 퀴즈들, 그림 그리기, 이야기 만들기, 공통점과 다른점 찾기, 낱말 찾기, 도형......

정말 정말 다양한 퀴즈들을 접할 수 있다.

더불어 요즘 아이들에게 꼭 요구되는 스토리텔링이라는 형식을 시도하고 있어서 더 마음에 든다.

아마 아이는 이 책 한 권을 다 끝낼 때까지 전혀 지루함을 모를 것 같다.

워밍업 퀴즈를 풀던 아이는 숫자가 나오자 살짝 싫은 표정을 짓는다.

아주 단순한 계산이건만 숫자와 관련된 것들은 무조건 싫은가보다.

그래도 어렵지는 않으니 여차저차해서 진도를 나간다.

본격적인 퀴즈에 들어가면 아이는 신나서 문제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간혹 싫어하는 영역이 나오면 피하고 싶어하는 것이 눈에 보였지만, 너무 재촉하지 않고 천천히 진도를 나가고 있는 중이다.

큰아이에게 이 책 한 권을 다 풀게 할 생각이다.

큰아이가 진도를 잘 나간다면 둘째 아이에게도 한 권 선물해 주어도 좋을 것 같다.

이제껏 보아왔던 어떤 퀴즈북보다도 신뢰가 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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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글쓰기 교실 - 엄마와 아이를 바꾸는
이인환 지음 / 미다스북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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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서 글쓰기는 아이들에게나 엄마에게나 부담으로 다가온다. 

엄마도 그다지 솜씨가 없고, 아이들도 그런 엄마를 닮았는지 엄마보다도 더 글쓰기를 싫어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나에게 참 반가운 단비같은 책이다.

'엄마와 아이를 바꾸는 기적의 글쓰기 교실'

제목만 보아도 아이 한 명이 목적이 아니라 엄마도 아이도 대상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이에게 글쓰기를 억지로 강요하다보면 아이는 정말로 글쓰기라는 작업 자체에서 멀어지게 된다고 강조한다.

이건 당연히 맞는 말이다.

하고 싶어 하던 일도 강요하는 일이 되면 싫어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럼 강요하지 않는다면, 싫어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글쓰기와 친숙하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저자의 대답은 바로 엄마가 먼저 글쓰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 주라는 것이다.

여기까지 읽었지만 나의 생각은 그다지 밝지 않았다.

나는 집에서 책을 읽고 서평을 자주 쓰지는 우리 아이들은 독후감 한 줄, 일기 한 장 채우기를 무척이나 싫어하는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엄마가 먼저 쓴다고 아이가 바뀐다는 저자의 말에 그다지 믿음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정작 나에게는 중요한 과정이 빠져 있었다.

아이와 함께 공감하는 시간 말이다.

나혼자 쓰고 나 혼자 읽고 하는 과정만으로는 아이에게 전혀 영향을 미칠 수 없다.

꼭 아이에게 보여주고 아이의 반응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고 한다.

물론 이 반응도 강요되어서는 절대로 안된다고 한다.

아이와의 소통은 책에서 언급된 것처럼 천천히 이루어져야 한다.

글쓰기를 힘들어 하는 엄마들을 위해서 어떤 방법으로 글을 써야 하는지를 잘 알려준다.

저자가 직접 강의했던 내용들을 기반으로 썼고 그 효과들이 직접 엄마들의 글을 통해 보여진다.

저자의 비법들을 익혀서 나도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

어렵지 않은 방법들이기는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기도 하다.

책의 뒷부분에 있는 부록에는 틀리기 쉬운 표현과 띄어쓰기 원칙이 소개되고 있어서 글쓰기에 많은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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