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쩌미 백쩜만쩜 속담 어린이 사전 시리즈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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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속담에 관한 재미있는 만화집이다.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속담을 공부해 보려고 손에 들었다. 일단 책은 어른들이라면 익히 알고 있는 속담들이다. 모르는 속담이 있으면 재미삼아 보려고 했는데 일단 기본상식을 가진 어른이라면 다 알고 있는 속담이다.

그래도 어떻게 표현되었을까 궁금하여 살펴보았다. 정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너무 쉽게 만화로 집필되었다. 목차를 보면 이 책을 읽는 대상자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다.

목차...

초등 1~2학년 필수 속담

초등 3~4학년 필수 속담

초등 5~6학년 필수 속담

속담 퀴즈

정답

그렇다. 이 책은 독자 생각에 1~4학년 정도면 다 아는 속담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초등학생들 눈높이에 맞게 핵심을 찌르는 글과 만화가 실려 있다.

그것도 재미나게, 포인트를 잘 잡아, 한 눈에 속담의 뜻을 이해하게 한다.

그리고 미안한 얘기지만 처음엔 '민쩌미'라는 이름을 몰랐다. 저자의 닉네임인가 싶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민쩌미는 대한민국의 코미디 유튜버이다. 본래 "밍꼬발랄"이라는 채널명으로 2018년 6월 25일에 첫 영상을 업로드하여 꾸준히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였으나 회사와의 계약종료로 '민쩌미'라는 새로운 채널명으로 활동중인 어린이들의 워너비이다.

이러고 보면 아이들과 어른들은 같이 공존하면서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이다.

암튼 이 책은 어린이 사전 시리즈 1권으로서 2권을 기대하게 하는 책이다. 초등 필수 속담이라고 하니 어른들 중에 혹시나 여기 나온 속담 중에 모르는 것이 있다면 자성하며 이 책이라도 읽고 공부해야 할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이렇게 너무 쉽게 단어나 속담을 외울 수 있도록 책이 편찬되고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진 아이는 이 책을 손에 들고 금세 속담 왕으로 등극할 것이다.

책 안에는 만화 속 숨은그림 찾기가 보너스처럼 있다. 그리고 속담 퀴즈를 통해 배운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 부록으로 속담 쓰기가 있어서 아이들이 쓰면서 외우거나 이해를 할 수 있다.

참고로 좀 더 많은 속담이 실리면 좋겠다 생각된다. 요즘 아이들은 똑똑하다. 단숨에 읽고 또 다음 책을 찾을 것이다. 그러기 전에 책의 부피를 늘려 아이들의 속담 백과 사전처럼 만들어도 좋다고 생각된다.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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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저력 - 53가지 지혜로 내 마음을 돌보는 법
판덩 지음, 유연지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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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원 높은 삶의 지혜, 맹자

판덩이 말하는 맹자의 지혜

과거 2000년 동안 집집마다 『맹자』를 읊고 암송해 왔다

책의 첫 장을 열면 맹자의 명문장이 나온다. 아! 역시 맹자구나 하는 감탄사가 나온다. 맹자의 글을 읽고 싶었다. 그런데 공자, 장자, 순자를 지나서 드디어 맹자가 독자에게 찾아 왔다. 아래는 책의 서문 전에 기록된 네 개의 문장이다.

"귀해지고 싶은 마음은 사람 누구나 다 똑같다. 사람은 누구나 각자 귀한 것을 가직 있지만 그것을 잘 생각하지 못한다."

"편파적인 말을 들으면 그 사람이 무엇을 숨기려 하는지 알 수 있고,

과장된 말을 들으면 그 사람이 무엇에 집착하는지 알 수 있다.

상식에 어긋나는 말을 들으면 그 사람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고,

회피하기 위해 얼버무리는 말을 들으면 그 사람이 무엇을 감추려는지 알 수 있다."

"벗을 사귄다는 것은 그 사람의 덕을 사귀는 것이니, 내세우눈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

"뜻하지 않게 칭찬을 받을 때가 있고, 완전하기를 바라다가 비방을 받을 때도 있다."


이 책은 내 인생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필요했던 책이다. 맹자에 대해 많이 듣고 말하지만 실제 맹자에 관한 책을 읽어보지는 못했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맹모삼천지교 孟母三遷之敎'만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워낙 유명한 얘기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맹자의 어머니가 이정도라면 맹자는 말하나 마나일 것이다. 맹자는 아시다시피 성인 공자를 잇는 ‘아성(亞聖)’으로 불리며 유가 도통을 계승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모든 군주가 부국강병을 추구했던 시대에 덕정과 인정을 강조하며 이성적·합리적 정치의 길을 모색한 그다. 그에 관한 글이 많이 있지만 저자 판덩을 통해서 우리는 더욱더 맹자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판덩은 ‘책을 읽는 사람이 한 사람 늘어날 때마다 세상이 더 아름다워진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자이다. 이미 6천만 명이 넘는 회원이 소속된 전자책 앱 ‘판덩독서’의 리더이기도 한 그는 맹자의 가르침에 삶의 본질을 깨우치는 지혜가 들어 있음을 간파한 사람이다.

이 책은 '사는 것이 불안할 때 맹자를 읽어라!'고 당당히 말한다.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돌봐야 될지 모른다면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하는 맹자의 책에 손을 얹기만 하면 될 것이다. 맹자를 소개함에 있어 맹자는 언변에 능했던 만큼 문장에도 힘이 넘쳤단다. 특히 과거 2000년 동안 집집마다 『맹자』를 읊고 암송해 왔을 만큼, 맹자의 사상과 철학은 사람들의 정신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책은 총 7가지 주제를 담고 있다. 초심의 힘, 순리에 따르는 인생의 법칙, 선택의 지혜, 친구를 대하듯 세상을 느끼는 마음, 반성의 깊이, 선한 마음이 만들어 내는 기적, 성장의 방향 등이 있다. 그리고 이 큰 주제에 53가지 인생 지혜를 담아서 한편 한편 얘기를 들려주고 있다.

맹자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유는 맹자는 시대의 이단아로서 그는 왕이 올바르게 행동하지 않는다면 천하를 구하기 위해 백성은 마땅히 혁명을 일으켜 왕을 쫓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왕의 권위에 도전했다가는 추풍낙엽처럼 목숨이 날아가던 시절이다. 그러나 맹자는 거침없이 자신의 주장을 펼치며 천하를 주유했다고 하니 대단한 인물이다. 우리나라도 이 사상을 받아들여 고려를 엎고 새로운 나라인 조선을 세운 이성계가 있다. 그러나 이성계 뒤에는 정도전이 있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정도전은 맹자의 책을 어린 시절부터 동문수학하며 특별한 친분을 유지했던 선배이자 벗인 정몽주로부터 추천받아 읽었다. 그리고 정도전은 이성계를 등에 업고 새로운 나라를 구성하였다.

맹자의 이같은 역성혁명(易姓革命)은 과연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그리고 그런 언행을 구사하면서도 무사했던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먼저 그는 자신의 사상을 직접 체화시켜 심지어 왕조차 감히 넘볼 수 없는 품격을 보여 주었다. 맹자가 유교의 원조인 공자의 말을 이어받았지만, 오히려 더 추앙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맹자의 가르침은 국가나 사회 차원의 문제만 다룬 것이 아니라 개인의 자기 관리나 대외적 처신, 사회적 사교술까지 많은 부분에서 한 차원 높은 통찰력을 보인다. 인간의 본성에 관하여 깊은 통찰력을 가진 맹자는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고 자신만만했던 것이다.

또한 저자가 말했듯이 후대에 맹자를 이해한 사람들은 맹자의 말이 공자보다 더 분명하고, 구체적이고, 확고하다고 말하였다. 즉 맹자와 논어를 읽어보면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논어를 읽고 나면 '사람이 이렇게 말을 잘할 수 있구나!' 하고 공자에 대한 감탄이 절로 나온다. 반면 맹자는 사람에게 파도처럼 거대한 힘을 준다. 그 힘은 적, 권력, 실패 그리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힘이다.

책은 독자들이 읽기에 가독성이 너무 좋다. 글씨 크기며, 군더더기 없는 편집이며, 최고의 이야기로 독자들을 지루하지 않게 한다. 개인적으로 모든 쳅터마다 무릎을 치고 읽었다.

책의 첫 페이지에서 얻는 지혜는 이러하다. 서평 첫 머리에 이 문장을 실었다.

"귀해지고 싶은 마음은 사람 누구나 다 똑같다.

사람은 누구나 각자 귀한 것을 가직 있지만 그것을 잘 생각하지 못한다."

이 문장이 주는 의미는 책을 읽으면서, 다른 자료를 보면서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그렇다. 귀해지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다. 그러나 남들이 나를 귀하게 만들어 주는 '인작(人爵)'이 아닌 스스로 얻게 되는 '천작(天爵)'이야말로 귀하고 귀한 것이다.

안영(晏嬰)에 관한 얘기를 해보자. 그는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 정치가로, 제나라 영공과 장공, 경공 등 3대에 걸쳐 나라를 바르게 이끈 인물이다. 제나라를 대표하는 사신으로 초楚나라를 방문했을 때 온갖 모욕과 모함을 받았다. 초나라 왕이 어떻게든 안영을 억누르려고 한 이유는 그런 방식으로라도 자신의 존재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아마도 보통 사람이라면 군왕 앞에서 두려움과 유혹에 넘어가 군왕의 말에 순종하고 따를 것이다. 하지만 안영은 굴복하지 않고 오히려 재치있는 말로 이렇게 말한다.

"모자란 임금에게는 모자란 사신을 보내는데

제가 가장 어리석고 모자란 사람이므로

초나라에 사신으로 온 것입니다."

​아! 얼마나 탁월한 재치인가? 표면상으로는 안영을 비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이 말 한 마디로 안영이 더 우위에 섰다. 결국 안영은 자신의 확고한 소신에 초나라 왕에게 결국 존경을 받게 되었고, 자국의 존엄도 지켜 내었다.

더군다나 안영은 제나라에서도 왕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인물이었다. 그는 높은 관직을 맡고 있음에도 단 한 번도 권세를 과시하지 않았으며, 사치와 낭비를 일삼지 않았다. 또한 안영의 생활은 한결같이 검소해 당시 제나라 왕이었던 경공이 친히 하사하는 것조차 마다했다. 얘기하자면 안영이 다른 나라에 사신으로 간 사이 경공은 자기 임의대로 안영의 오래된 집을 개조하고 화려한 마차까지 가져다 놓았다. 그러나 돌아온 안영은 한사코 개조된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이렇다.

"제가 검소하게 사는 것은 백성들에게 본보기를 보여 사치 풍조가 만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만약 임금과 신하가 모두 향락에 젖게 되면 백성들도 너 나 할 거 없이 이를 보고 배우고 따라할 것입니다. 그리되면 결국 백성들의 품행이 나빠지게 될 테고, 나중에는 이를 바로잡고 싶어도 힘들어 집니다."

​이와 관련하여 맹자는 서평 초두에 언급된 문장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즉 누구나 존경받고 싶지만 그러나 누구나 존경받고 귀한 대접을 받을 만한 점을 갖고 있다. 아울러 타인에게 받는 인정, 존경, 동경 같은 것은 결코 진정한 고귀함이 아니다. 즉 스스로 고귀함을 가지고 사는 것이 진짜 고귀함이라는 것이다.

안영이라는 자의 위대함을 보며 많이 배운다. 은퇴 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평안히 유유자적하며 살고 싶었다. 그러나 이런 삶이 타인 때문이 아닌 나의 의한 것이라 하더라도 나라는 존재는 타인에게 삶을 본받게 해야 하는 책임감이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과한 욕심이나 허세는 버리고, 진정한 자존(自尊)으로 사는 삶을 살아야 겠다.

이 책은 제목처럼 인생의 저력을 주는 위대한 힘이 내재되어 있다.

사는 것이 불안하다면 이 책으로 얼마든지 걸어가 맹자를 만나고 돌아올 것이다.

그 이후의 삶은 분명 달라질 거라고 본다.

이 책의 한 문장

순임금은 한때 깊은 산속에서 살았다. 주변은 온통 풀, 나무, 돌 뿐이었다. 또 매일 노루, 멧돼지 등 산송 동물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오지에서 생활하는 야인과 다를 바가 없었다. 그랬던 순임금이 훗날 어떻게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성군으로 변할 수 있었을까? 그 답은 이 구절에 있다.

"순임금은 선한 말을 듣고 선한 행동을 보면, 마치 물길을 터놓아 세차게 흐르는 강물처럼 그 무엇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 즉 선한 행동을 보면서 주저 없이 그것들을 배우고 행동했다. 

_행동을 변화시키는 '내면의 힘'

사실상 맹자가 강조하고 싶었던 말은 ‘지식인과 육체노동자는 완전히 다르다’이다. 지식인은 지식이나 기술로 밥벌이를 한다. 육체노동자와 수공예인들이 힘든 노동을 하고 각종 공예품을 만드는 목적 역시 먹고살기 위해서다. 하지만 맹자는 지식인의 핵심 가치를 따질 때는 ‘타인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느냐, 국가와 사회에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_어떤 일이든 일의 '가치'를 빛나게 하라

나이가 많다고 상대를 업신여기지 않고, 지위가 높다고 자랑하지 않으며, 형제 중 부귀한 사람이 있음을 내세우지 않아야 한다. 벗을 사귄다는 것은 그 사람의 덕을 벗 삼는 것이니, 내세우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

_오랜 친구를 만들기 위한 '삼불三不 원칙'

상대를 사랑하는데도 친해지지 않는다면

자신이 어진 마음으로 상대를 대했는지 돌아보라.

남을 다스리는데도 다스려지지 않으면

자신의 지혜를 돌아보라.

남에게 예를 다했는데 답례가 없다면

남을 공경하는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라.

_맹자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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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잼 쉬운 여행 영어 - 아주 쉽게 따라하는 여행 영어의 모든 것 잼잼 쉬운 여행
서지위.장현애 지음 / 반석출판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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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잡혔다. 그리고 언어가 필요했다. 그리고 이 책이 마침 나에게 찾아 왔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쉬운 영어이다. 책에도 언급됐지만 언어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쉬운 언어를 선택하여 사용하고 있다. 사실 영어권에 있지 않거나 노출이 되지 않는 사람은 대부분 회화가 막힌다. 언어가 생활 언어야 하는데 한국식으로 배운 언어는 문법이란 구조속에 빠져서, 또한 눈치 문화가 있어서 완벽하게 하지 않는한 내뱉는 것을 두려워한다.

여행이라도 자주 다닌다면 필요에 의해 공부를 하게 되지만 대부분은 길바닥 언어로서 딱 정해진 언어만 구사를 한다. 그러나 조금만 더 여행을 해보면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이 책은 기본적 언어 구사를 넘어 조금 더 영어 구사가 필요한 자들에게 유용한, 여행을 위한 영어가 담긴 책이다.

그래서 현재 자주 사용되는 단어 위주로 구성되었으며, 여행자들이 바로 바로 사용하기 편하게 집필 되었다. 특히 이 책은 다양한 영어권 문화에서 발음이나 문법에 덜 신경 쓰이드록 책에다가 한글 발음도 기입하여서, 책을 들고 여행하기에 편하다.

이 책을 만든 목적이 분명한데 즉 이 책은 어휘를 늘리고자 사용하는 단어장도 아니며 문법을 익히고자 사용하는 문법책도 아니다. 즉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특히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여행 영어책이다.

그래서 여행을 오랜만에 하게되는 독자에겐 너무 반가운 책이다. 한동안 영어와 멀리 담을 쌓고, 일에 쫓기고, 책에 빠져 있었다. 안 그래도 영어가 늘 숙제처럼 남아 있는데 당장 9월에 해외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그래서 이왕이면 하나라도 더 알고 가는 것이 나아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책은 한 눈에 짝 들어 온다. 크게 두 파트로 되어 있다.

PART 1에서는 그림으로 익히는 핵심 영어로 구성되었다. 여행지에서 자주 사용하는 알짜 어휘들을 상황별로 정리하고, 어휘들을 삽화와 함께 접하게 하여 쉽게 익히고 머릿속에 오래 남도록 하고 있다.

PART 2에서는 잼잼 쉬운 여행 영어로 구성되었다. 즉 여행을 시작하는 출발에서부터 교통, 관광, 숙박, 쇼핑, 식사, 통신, 질병, 기본적인 일상회화 등 여행을 할 때 부딪칠 수 있는 상황을 여행순서에 맞게 설정하였다.

이 책은 정말 활용 방법도 한 눈에 들어와 독자가 상황에 맞는 언어를 빨리 찾게 해준다. 특히 각 쳅터마다 QR코드를 통해 발음을 실제 듣고 따라할 수 있다. 삽화와 함께 기록되었기에 언어가 그림 언어처럼 머리에 기록이 쉽게 된다. 또한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이 실린 mp3가 반석출판사 홈페이지(www.bansok.co.kr)에서 제공되니 조금만 더 부지런하면 스마트 폰이나, 노트북에 담아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

설레이는 여행과 함께 이제 이 책을 가지고 쉽게 영어 문장을 말하고 필요한 대화를 할 수 있어 너무 좋다. 가족 모두에게 이 책은 필수 가이드처럼 여행을 더 풍성하게 해주리라 믿는다. 가장 중요한것은 직접 현지인과 부딪히는 것이다. 얼마나 공부하느냐에 따라 여행은 더 멋지게 한 추억을 남길 것이다.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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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나를 데리고
황선숙 지음, 서은경 그림 / 하움출판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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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 사람의 찐한 간증책이다. 주님의 손길이 어떻게 저자의 삶을 관통했는지에 대해 너무나 은혜스럽게 기록되었다. 어머니의 간증을 통해 놀라고, 저자의 신앙적 삶을 통해 또 한 번 놀랐다.

하나님의 손길이 미치는 곳에는 이 세상에 없는 놀라운 신비가 있다. 신앙적으로 우둔하거나 미지근한 성도들은 이런 책을 한 번씩 읽고 하나님에 대해 눈을 뜨고 신앙을 다시금 재정립하면 좋은 책이다. 특히 모태 신앙인들이 읽고 하나님을 만났으면 하는 책이다.

이 책 제목은 에스겔서 44:1절 말씀을 토대로 지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악으로 인해 70년간 바벨론으로 포로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스라엘의 타락은 하나님도, 신실한 믿음의 백성에게도 실망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40장부터는 새로운 이스라엘의 회복과 미래가 약속된다. '그가 나를 데리고'라는 어구는 에스겔서에 16번이나 나온다. 끝내는 성소에서 흘러나온 물로 만국이 살아나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치게 되는데 이것은 자신을 회복하면서 사용하신 은혜를 고백하는 내용이다.

실로 하나님은 저자를 데리고 사명자로서 이끌어 놀라운 사역의 현장으로 파송하여 주었다. 강변성결교회에서 30년간을 시무하시다가 이제는 명예 전도사로서 교회를 뒤에서 섬겨 나가고 계신데 이분의 간증과 삶의 여정은 독자에게 새로운 감동과 도전을 주고 있다.

이런 책은 자칫 묻히기 쉬운데 감히 추천하기는 신앙인들이 많이 읽고 함께 은혜를 나누었으면 좋겠다. 이 시대는 하나님을 지적인 말씀으로 가두어 놓고, 하나님의 신비한 손길을 터부시하는 시대이다. 인간의 이해를 넘어 계시는 하나님을 자기 철학과 지성으로 꽁꽁 묶어 마치 과거 바리새인들처럼 행동하며 하나님의 신비에 눈을 감아버린다. 기도의 응답조차도 잘 믿지 못하고, 엘리야에게 임한 까마귀를 통한 공급도, 사렙다 과부의 얘기도 그냥 성경 속의 있었던 과거의 역사로 치부해 버린다.

그러나 독자도 경험했지만 하나님은 현재 지금도 여전히 까마귀를 통해 가난한 자들과 부르짖는 자들을 먹이신다. 이 책은 그런 엘리야 시대 까마귀가 실제한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으며, 더불어 참된 믿음의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말씀 안에서 잘 풀어서 전달해 준다.

신앙인들은 말씀만으로 하나님을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 책은 그 한계에 가교 역할을 하면서 실제적으로 신앙에서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준다. 한 쳅터마다 우리에게 주는 신앙적 교훈과 은혜가 가득하여 책을 처음 읽을 때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책을 기획 편집한 분이 저자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있다.

"난 전도사님을 몇 달 전 딱 한 번 뵈었다. 하나님의 사람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그렇다. 이 책은 하나님의 사람이 어떤 사람이며, 하나님의 사람에게 어떤 은혜가 있고, 어떤 신비한 손길이 있으며, 어떻게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다듬으면서 사용하시는 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준다. 하나님의 사람이 된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역자들은 이 책을 통해 목자가 무엇인지를 봤으면 하는 바이다.

간증책이기에 그 안에 나온 은혜스런 간증은 책을 더욱더 흥미롭게 한다. 특히 저자 어머니의 신앙은 우리 전시대에 신앙인들이 얼마나 주님을 사랑하며 헌신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할만 하다. 저자 어머니의 신앙은 6.25때 남편과 헤어지면서 시작되었다. 6.25때까지 저자 아버지는 하나님을 만난 상태라 신앙심이 좋았지만 어머니는 마지못해 교회를 가는 정도였다.

피난하면서 안성까지 내려가게 되었는데 더이상 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결국 이곳에 머물기 위해 무작정 교회로 찾아 갔다. 갔더니 목사님을 통해 단칸방에 계신 전도사님과 방을 반을 나누어 사용하도록 하셨다. 그런 중에 이북에서 온 피난민 아주머니가 "새댁, 회개해 봤수?"라는 질문을 하였고, 어머니는 "나는 천석꾼 막내딸로 자라서 남의 밥 한 술도 안 먹어 본 사람이라 회개할 것 없어요"라고 대답하며 회개를 밀어내었다. 그런데 그날 밤부터 저자 어머니는 여러 가지 죄를 지은 것이 떠올라 잠을 잘 수가 없었고, 답답한 마음에 교회로 달려 갔는데 여기서 회개가 터져 나오면서 하나님을 강하게 믿게 되었다. 이후 저자말처럼 '어머니는 아주 다른 사람이 되었다.'

새벽예배는 물론 저녁 철야까지 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었다. 이후 살길을 찾아 강원도 철원 고향으로 가게 되었고, 여기서 뜻밖의 은혜를 체험하게 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엘리야의 까마귀가 여기에 등장한다. 

즉 저자 어머니는 이곳 수도원에서 군인들 상대로 삯바느질 하며 조금의 밭농사를 하며 연명을 해나갔다. 겨울은 다가왔지만 나무가 없어 아들을 데리고 나무를 하여 밑으로 굴려 보냈다. 그런데 나무를 하러 온 군인들이 산 밑에 나무가 있으니 이게 웬 떡이냐 하고 다 가져간 것이다. 그날 눈은 엄청나게 내렸는데 이때 어머니는 기도하기를 “하나님, 나무를 해 놓은 것은 군인들이 다 가져갔고, 집에 쌀도 다 떨어져서 밥도 못합니다. 우리 세 식구도 남편이 있는 하나님 나라에 데려가 주세요”하고 기도하게 된다. 이때 오빠는 엄마가 밥도 안 주고 기도만 하니까 “에잇 나는 소변 보고 올래”하고 밖으로 나가더니 다시 들어 오는 것이다. 그것은 누군가가 지게에 한 짐을 지고 자신의 집으로 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수도원에서 이분이 기도를 하는 중에 하나님이 자신에게 이런 말을 하셨다고 한다.

군탄리에 정 속장이라고 있는데 자꾸 애들하고 나한테로 오겠다는구나. 수도원에 가서 쌀은 꾸어달라고 하고, 나무는 내가 보여주는 데 가면 솔잎이 많이 모여 있으니 그것을 긁어모아서 가져다주어라!

이분은 서울 분인데 저자 어머니를 생전 알지도 못할 뿐 아니라 평생 지게도 안 져 본 분이다. 그런데 지게에 쌀과 솔잎을 한 짐 지우고 그것도 간밤에 많이 내린 눈을 헤치고 온 것이다. 

이것을 보면서 하나님에 대해 새로운 눈이 안 떠질 사람이 어딨겠는가? 선교사 중에 아는 분이 있는데 이분은 요즘 주위에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믿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즉 성경에 사무엘이란 아이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사실에 대해 과거는 그럴 수 있지만 요즘은 이런 일이 없다고 단정을 짓는다.

그러나 하나님이란 분이 선교사가 아니라고 말해서 거기에 묶이는 하나님이 아닌 것이다. 또한 선교사라는 존재가 하나님을 완벽하게 다 알고 있다는 것은 언감생심일 것이다. 그럼에도 선교사 가운데나 신학교수 가운데, 목회자 가운데 마치 자신이 하나님을 다 아는 것처럼 생각하며 하나님을 자기 두뇌에 가둬버린다. 정중지와(井中之蛙)라는 말처럼 우물 안에서 본 하늘이 전부라고 믿는 어리석음을 가진 신앙인들이 의외로 많다.

이렇게 저자는 과거 어려운 시절을 단 한 번의 까마귀가 아닌 새날이 오면 또 다른 까마귀가 날아 왔다. 즉 성경에 나오는 사렙다 과부처럼 기름이 떨어지지 않고, 밀가루 통에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는 기적의 역사가 이어졌다고 한다.

또 하나의 간증을 적어본다. 하루는 시골 교회 목사님이 당시 전화기가 없던 시절, 갑자기 심방을 가자고 집에 오셔서는 어머니를 앞세우고 심방을 하였다. 당시 목회자 혼자 심방하기에는 사회가 완고하여 어머니와 함께 가셨다 한다. 그런데 가을이 깊어 갈 때 서리가 올 거 같아서 밭에 나가 김장거리를 거두어야 하는데 도시에서 자란 목사님은 그런 걸 모르기에 무작정 온 것이다. 그런데 어머니 성격상 거절하지 못하고 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심방을 했다. 밤늦도록 심방을 하고 돌아왔는데 역시나 새벽에 서리가 하얗게 덮이고 배추, 무는 하나도 사용할 수 없어 그해 김장은 못했다. 당시 김장은 겨울에 중요한 끼니였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들은 큰 냇물 건너 사시는 분이 김치를 줄 테니 가지러 오라는 것이다. 이분은 무당이었는데 회개 후 주님을 믿은 분이었다. 예배를 드려주고, 말씀을 가르쳐 달라고 하여 가르쳐주다보니 저녁이 되었다.

김치 한통을 꾹꾹 눌러 담아 주었는데 굉장히 많은 김치였다. 그런 김치 통을 머리에 이고 집으로 가는데 섣달그믐 때라 달빛도 없고 캄캄해서 큰 냇물 가에 왔지만 징검다리가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고 머리에 올린 김치통을 내려놓으면 다시 머리에 얹을 수 없어 난감한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환한 빛’이 비추었다. 징검다리가 선명하게 보인 것이다. 그래서 서둘러 징검다리를 건넜는데 마지막 징검다리를 건너니 그 빛이 온데간데없이 싹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이때부터 어머니는 찬송가 445장을 좋아하시며 늘 부르셨다 한다. 어떤 찬송이냐하면 아래와 같다.

1.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빛 가운데로 걸어 가면 주께서 항상 지키시기로 약속한 말씀 변치 않네

2. 캄캄한 밤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의 길 되시고 나에게 밝은 빛이 되시니 길 잃어 버릴 염려 없네

신앙적 신비란 실제 역사하는 것을 경험하지 않으면 모른다. 저자는 그런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그 어머니의 그 딸이란 말처럼 저자 또한 하나님이 주신 신비한 은혜를 체험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변해갔으며 주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었다.

저자는 책을 보면 알듯이 하나님의 일에 열심이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가진 분이다. 한 곳에서 30년을 사역자로 섬기며 명예 전도사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거기엔 눈물 많은 사연이 왜 없으랴?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드린 저자의 삶을 보며 그저 머리숙여 진다. 저자가 하나님 앞에 훈련되어지고, 다듬어지는 과정을 서평에서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독자의 결론은 또 한 사람의 귀한 분을 만났구나 하는 생각을 가진다. 정말 이 시대에 귀한 분이다. 겸손한 분이며, 주 하나님을 너무나 사랑하는 분이며, 자신에 일에 최선을 다하는 분이다.

무디어진 신앙인들이 있다면, 신학교에 갈지 말지를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목회자가 되어서도 아직도 방황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은혜의 양식으로 꽊꽉 채웠으면 하는 바이다.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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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당신은 뭐든 해낼 겁니다 - 모든 편견과 걱정을 꿋꿋이 이겨내고 있는 당신에게
메리아빈(김아빈)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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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무언가를 얻고자 하면 즉 이루고자 하면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전 정신이 필요하며 꿋꿋한 마음이 필요하고, 실패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만 않는 다면 결국 이루어 낸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무작정 사업을 시작한거 부터 이미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는 특별한 사람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책을 읽어보면 떡잎은 자기 자신이 만드는 것임을 독자들에게 계속 주입시켜 준다.

중요한 것은 한 곳을 바라보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다. 평범하지만 놀라운 말이다. 그 이유는 사람들은 최선을 다하지 않고 포기한다. 조금만 실패하면 그 길이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어느 정도 노력했느냐 하면 쇼핑몰을 무작정 차리면서 쇼핑몰을 키우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뭐든지 다 했다. 다른 쇼핑몰에 올라갈 사진을 보정해주는 일, 상세페이지를 디자인하는 일, 하교 후 집에서 할 수 있는 온갖 부업이며 아르바이트는 모조리 해가며 4년을 매일같이, 하루에 총 17시간씩 일만 해도 돈을 벌었다. 그렇게 애써 벌은 돈을 가지고 개인적으로 한 푼도 쓰지 않고 전부 쇼핑몰에 투자했다. 그 나이에 이런 뚝심이랄까? 참으로 대단한 결단을 한 모습에 감탄이 나온다. 그리고 22살, 사업을 시작한 지 5년째가 됐을 때 쇼핑몰은 연 매출 10억 원을 달성했고, 쇼핑몰은 법인사업자로 전환했으며, 26살인 현재는 그간의 경험을 살려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어떤 누가 말하기를 "버티는 힘이 어떠하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고" 한다. 힘들어도, 실패해도, 또래처럼 살고 싶어도, 주문이 없을 지라도 버티며, 모색하며 달려 나갔다. 이것이 바로 저자를 만들었고, 성공이라는 메커니즘을 이루어낸 것이다.

이 책을 읽고는 당장에 내 딸에게 읽어보라고 하였다. 같은 20대로서 느끼고, 생각하고, 도전하라고 주었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로서 무언가 인공적인 조미료를 썩지 않는 순수 성공담이다. 그래서 누구나 읽으면 도전을 받게 되고 특히 10대 후반이나 20대는 이 책을 통해 어떤 통찰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상당히 내공이 깊으며 책이 아닌 경험으로 배운 지식이 가득하다. 물론 책을 완전히 놓으라는 말이 아니다. 저자는 자신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했다. 거저 먹는 것은 세상에 하나도 없다. 이걸 모르고 사업이나 무언가를 한다며 아직 세상을 알지 못하는 초년생이며 젠뱅?이다.

내 경우 의류 사업을 하면서 가장 관심 있게 봤던 분야는 4가지였다. 디자인, 미술 심리치료, 컨설팅, 독서 및 글쓰기였다. [...] 나는 자기계발서나 경제 경영 분야 책들을 골라 반드시 완독을 했다. 이틀에 한 권씩 모바일로도 읽고 실물 책으로도 읽으면서 많은 것을 공부하고 배웠다. 그 덕에 실제로 유창한 언변과 20대 답지 않은 지적인 단어 선택, 남들이 궁금해하는 걸 바로 알려줄 수 있는 풍부한 배경지식에 더해 글 쓰는 재주도 조금 생겼다. p.68-71

책을 읽어보면 저자는 끝없이 노력하는 사람이다.

"지금의 나는 이전의 나와는 다른 이유로 여전히 24시간이 부족하다. 하나의 사업만 할 것이 아니라면, 몸값을 올리고 싶다면 늘 바빠야 한다." p.71

노력의 대가는 언제나 결과로 나타난다. 물론 자판기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치고 노력하지 않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는 사실을 안다면 노력에 대해 결코 쉽게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인생이란 것이 저자 말처럼 일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일만 열심히 하는 사람은 너무 많다. 그러면 무엇인가? 저자는 말한다. "장사는 두뇌 싸움이다."

그렇다. 이 또한 저자의 노력 속에 나타난 지혜이다. 속된 말로 머리 굴리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허사로 돌아가는 법이다. 저자는 이것을 캐치하고 두뇌 싸움을 위한 노력을 해가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해 나갔다. 독자는 이 단순해 보이는 이 책이 놀라운 자기계발서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즉 처음엔 으레 있는 자기계발서로 보았다. 그러나 프롤로그만 봐도 저자가 상당한 내공이 깊은 사업가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가 노력하고 도전하며 꿈꾸는 사업가임을 알게 된다.

꿈꾸는 사업가라고 했다. 책의 3분의 1을 읽다보면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제목이 나온다.

그리고 그 제목대로 저자는 꿈을 꾸고 말을 하며 선언했다.

"다음 달은 이번 달보다 매출이 50% 성장하게 만들겠다. 쇼핑몰 랭킹을 5위 정도 올리겠다. 이 제품은 꼭 100개를 팔 것이다.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줄 것이다.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겠다 등 등, 작지만 포부 있게 세운 목표를 나는 전부 달성할 수 있었다." p.82

이런 계기는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나온 '말하는 대로'라는 노래에서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한다.

"내가 이 짧은 인생을 살면서 가장 많이 했던 일은 '일단 내뱉고 보는 것'이었다. 그리고 내가 내뱉은 말들은 전부는 아니더라도 99%는 해낼 수 있었다. 물론 말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내개 말로 내뱉은 모든 것을 전부 실행에 옮기고 계획하고 행동했다."

저자는 어쩌면 성공이라는 메뉴얼대로 걸어간 인물 같다. 성공의 메뉴얼이란 다른 게 아니다. 노력하고 도전하고 꿈을 꾸고, 깊이 생각하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간절히 원하고 바래었다.

그 결과 저자는 다시 책의 말미에 이렇게 묵직한 명언과 같은 한 문장 박아 놓는다.

끝내, 당신은 뭐든 해낼 것이다!

이 책의 한 문장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일을 찾아. 그 일이 무엇이든, 그게 바로 네 재능이야.’ p.11

실패를 하면 포기하고 불행해지는 사람이 있는 반면, 개선점을 찾아 극복하고 다시금 성공으로 이끄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이 둘의 차이는 실패한 과정이나 좌절의 크기가 아니다. 실패를 어떻게 해석하고 다시 일어설 원동력으로 만들 것인지,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는 사람이 성공을 거두는 것이다. p.53 『실수를 만회하는 법』 중에서

나는 잘사는 사람을 이렇게 정의한다. 돈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것이다. 당장 내가 쓰는

돈이 아깝지 않은 것, 쓴 만큼 다시 벌 수 있다는 자신감과 언제라도 떠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것, 그 안에서 배움으로 나 스스로 더욱 성장하고 그 가치를 내 커리어의 발판으로 삼아 수입을 올리는 방안을 발견할 수 있는 것. 그게 바로 길게 보면 잘사는 사람이 아닐까? p.63 『돈이 나를 찾아오는 삶』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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