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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쩌미 백쩜만쩜 속담 ㅣ 어린이 사전 시리즈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3년 7월
평점 :
이 책은 속담에 관한 재미있는 만화집이다.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속담을 공부해 보려고 손에 들었다. 일단 책은 어른들이라면 익히 알고 있는 속담들이다. 모르는 속담이 있으면 재미삼아 보려고 했는데 일단 기본상식을 가진 어른이라면 다 알고 있는 속담이다.
그래도 어떻게 표현되었을까 궁금하여 살펴보았다. 정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너무 쉽게 만화로 집필되었다. 목차를 보면 이 책을 읽는 대상자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다.
목차...
초등 1~2학년 필수 속담
초등 3~4학년 필수 속담
초등 5~6학년 필수 속담
속담 퀴즈
정답
그렇다. 이 책은 독자 생각에 1~4학년 정도면 다 아는 속담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초등학생들 눈높이에 맞게 핵심을 찌르는 글과 만화가 실려 있다.
그것도 재미나게, 포인트를 잘 잡아, 한 눈에 속담의 뜻을 이해하게 한다.
그리고 미안한 얘기지만 처음엔 '민쩌미'라는 이름을 몰랐다. 저자의 닉네임인가 싶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민쩌미는 대한민국의 코미디 유튜버이다. 본래 "밍꼬발랄"이라는 채널명으로 2018년 6월 25일에 첫 영상을 업로드하여 꾸준히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였으나 회사와의 계약종료로 '민쩌미'라는 새로운 채널명으로 활동중인 어린이들의 워너비이다.
이러고 보면 아이들과 어른들은 같이 공존하면서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것이다.
암튼 이 책은 어린이 사전 시리즈 1권으로서 2권을 기대하게 하는 책이다. 초등 필수 속담이라고 하니 어른들 중에 혹시나 여기 나온 속담 중에 모르는 것이 있다면 자성하며 이 책이라도 읽고 공부해야 할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이렇게 너무 쉽게 단어나 속담을 외울 수 있도록 책이 편찬되고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진 아이는 이 책을 손에 들고 금세 속담 왕으로 등극할 것이다.
책 안에는 만화 속 숨은그림 찾기가 보너스처럼 있다. 그리고 속담 퀴즈를 통해 배운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 부록으로 속담 쓰기가 있어서 아이들이 쓰면서 외우거나 이해를 할 수 있다.
참고로 좀 더 많은 속담이 실리면 좋겠다 생각된다. 요즘 아이들은 똑똑하다. 단숨에 읽고 또 다음 책을 찾을 것이다. 그러기 전에 책의 부피를 늘려 아이들의 속담 백과 사전처럼 만들어도 좋다고 생각된다.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