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철학자들 - 자연에서 배운 12가지 인생 수업
신동만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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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에 보면 개미에 관한 얘기가 나온다. "게으른 자는 개미에게 가서 그 사는 모습을 보고 지혜를 깨쳐라. 개미는 우두머리도 없고 지휘관이나 감독관이 없어도 여름 동안 양식을 장만하고 추수철에 먹이를 모아들인다. 그런데 너 게으른 자야, 언제까지 잠만 자겠느냐? 언제 잠에서 깨어 일어나겠느냐? ...그러면 가난이 부랑배처럼 들이닥치고 빈곤이 거지처럼 달려든다."

개미를 통해 인간 삶의 게으름을 책망하고 부지런함을 칭송하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내용들로 가득찬 책이다. 저자는 28년 동안 자연 다큐멘터리 PD이자 동물생태학 박사로 살아오며 그동안 뷰파인더로 직접 관찰하고 기록한 동식물의 모습을 통해 삶의 길잡이가 되어줄 12가지 인생의 진리를 찾은 기록물이다. 자연은 그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삶과 동거동락하며, 스승으로서 무수한 세월을 함께해 왔다. 노자(기원전 571년)라는 자는 그 스승(자연)을 통해 진리를 배운 대표적인 사람이다. 그는 자연에서 진리를 배워 가르침을 전해주는데 대가로서 상선약수(上善若水) 즉, “최고의 선(善)은 물과 같다”는 가르침을 남기며 물에서 얻은 진리를 우리에게 전해주었다.

저자는 KBS에서 자연·환경 다큐멘터리 전문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늘 자연에서 인생을 배워왔다. 온갖 동·식물이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하며 인생 수업을 저절로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즉 사계절의 변화무쌍한 시간의 흐름, 생존을 위한 치열한 분투, 의리와 사랑으로 연결된 짝짓기와 양육, 공생의 관계 등을 통해 저자는 필요한 지혜를 무수히 배우고 캐치하게 되었다. 이것은 저자의 삶에 새로운 세계를 여는 문이 되었고, 통찰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책에 등장하는 생명체들은 단순한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저마다의 방식으로 생존을 위해 준비하고 인내하고 적응하는 '철학자'들이다. 예를 들면 수리부엉이는 겨울에 짝짓기를 하기 위해 여름부터 철저하게 ‘준비’한다. 산수국은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헛꽃을 피우고 토질에 따라 꽃 색을 바꾸며 사는 곳에 ‘적응’한다. 매미 약충은 수년 동안 땅속에서 있다가 특정 시기를 기다려 세상 밖으로나온다. 즉 장마가 끝날 무렵 ‘기다림’의 긴 시간 끝에 날개를 펴기 위해 며칠 동안 세상 밖으로 나온다. 여기에 관해 조금 더 설명이 필요한데 한 달간 이어진 비는 땅을 물렁물렁하게 만든다. 매미 약충이 올라 오기에 제격의 상태가 된다. 이 무렵에 여의도 벚나무 아래를 유심히 들러보면 숭숭 난 구슬만한 구멍을 볼 수 있는데 매미가 세상으로 나온 흔적이다. 만일 장마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린 매미 소리를 못 듣고 살뻔 했다. 왜냐하면 장마가 길어지면 매미가 날개를 말리는데 어려움을겪고, 비가 오지 않으면 땅을 뚫고 나오기가 쉽지 않다. 야생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녹록치 않다. 그리고 쇠제비갈매기는 큰비를 맞으면서도 알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끈기’ 있게 부둥켜 앉는 모습을 보여 준다. 내친김에 하나 더 언급하면 언뜻 보기에 괭이갈매기의 집단 번식지는 무질서하고 소란스럽다. 하지만 그 속에는 괭이갈매기만의 아름다운 질서가 숨어 있는데, 바다라는 거친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해 일부일처제를 선택하며 산다. 괭이갈매기는 철새다. 그래서 이동하면서 헤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런데 번식지에서 매번 그 많은 갈매기 가운데 새로운 짝이 아닌 그전에 만났던 짝을 소리와 냄새로 기억해 두었다가 짝짓기를 한다. 텃새가 아닌 철새로 번식하면서도 일부일처제를 유지하는 것을 보면 진정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 우리는 사람과의 관계를 배운다. 현대인들은 너무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진다. 그러나 매년 번식지와 월동지를 오가면서도 한번 맺은 짝의 관계를 유지하는 괭이갈매기를 보면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우게 된다.(수리부엉이 또한 한번 짝을 맺으면 평생을 같이 지내는 조류다. 게다가 수리부엉이는 1년 내내 교미를 한다. p.248-251)


이처럼 야생의 동식물을 때로는 현미경처럼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때로는 망원경처럼 멀리 조망하면서 세심한 관찰을 통해 이토록 놀라운 인간의 얘기를 하고 있으니 이 책은 단연 새로운 시도의 철학책이다. 야생의 세계를 보면서 저자는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과 다르지 않음을 발견하였다. 그들에게도 의(털) · 식(먹이) · 주(둥지)의 문제는 늘 존재한다. 한배에서 태어난 형제끼리 다투기도 하고 이웃과 생사를 건 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사람 역시 다투고 화해하고 사랑하고 배척하고, 그렇게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데 유독 인간은 너무 많은 욕심과 이기심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는지 저자는 독자에게 질문을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동식물은 저마다 생존과 공존의 철학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중구난방처럼 살지 않고 철저히 다음을 준비하며 내일을 맞이한다. 즉 동물은 여름부터 겨울을 준비한다. 또한 겨울에는 봄을 준비하고 봄에는 겨울을 준비한다. 정교한 생체시계가 그렇게 설계되어 있다. 여기에 이상이 생기면 야생에서 도태되고 만다. 아무 생각 없어 보이지만 야생의 생명체는 그렇게 한 계절, 두 계절을 앞서서 준비하며 살아가는데 인간 세상에 보면 수리부엉이 보다 못한 매미 보다 못한, 쇠제비갈매기 보다 못한 자가 기생하고 있다.

이 책은 독자인 나에게 자연을 새로운 눈으로 보도록 이끌었고, 그 안에 무수한 삶의 지혜가 숨겨진 것을 깨닫게 했다. 인간은 자연 앞에 겸허히 엎드리며 배워야 한다. 오만함은 결국 종말을 앞당길 것이다.



 


스승처럼 다가온 자연에서 배운 12가지 인생 수업은 많은 이들에게 읽혀져 인간의 발전이라는 질주를 막는데 필요한 책이 되었으면 하는 바이다. 진정 야생 그 자체가 철학적이며, 철학자들이다. 특히 자연은 서두르지 않고 모든 것을 이루어내고 있다. 그것도 욕심내지 않고 때를 기다리면서 말이다. 툭하고 정의 내려주는 일방적 가르침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진리를 내비치는 책이다. 이제 이 책을 손에 들고 자연 앞에 경외감을 가지고 바라보자!!

이 책의 한 문장

수리부엉이는 밤이라는 조건 아래서 소리 없는 사냥을 구현하기 위해 눈, 귀, 깃털 등 모든 신체 구조를 바꾸었다. 이렇게 환경에 적응했기에 밤의 세계에서 제왕으로 군림하게 되었다. 각자의 생활 조건에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적응은 생존의 제일 조건이다.

P. 50_<2장 적응: 처음은 낯설어도 이 또한 익숙해진다>

누군가를 기다리려면 마음속에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비바람이 몰아칠 때도 반드시 만날 수 있다는 간절함이 있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새가 둥지에 다시 돌아오는 건 품어야 하는 알이나 새끼가 있기 때문이다. 여름 철새가 어김없이 매년 한반도로 날아오는 건 후대를 잇는다는 위대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다. 부모 새는 허기를 채우기 위해 잠시 둥지를 비울 때도 다시 둥지로 돌아오는 걸 잊지 않는다. 두꺼운 알껍데기 속에서 세상으로 나오기 위해 몸부림치는 태어나지 않은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미완성의 생명은 어미 새의 품에서 온기를 받아야 발달을 이어갈 수 있다. 어린 새끼들도 부모 새가 벌레를 구하러 나가서 금방 돌아오지 않더라도 끝까지 기다린다. 본능적으로 부모 새가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매일 이어지는 기다림을 통해 만남과 성장이 이루어진다. 자연 다큐멘터리를 만들 때도 다루고자 하는 동물을 만나려면 기다려야 한다. 기다림은 제작자가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다. 기다림에는 언젠가 나타나리라는 믿음과 만나고 싶다는 간절함이 필요하다. 여러 가지 이유로 기다림에 지치면 만남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몰려올 때가 있다. 이 위기의 순간에 기다림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바로 간절함이다. 간절함이 있어야 포기하고 싶은 온갖 유혹을 물리칠 수 있다. 또 만나고 싶은 간절함이 강하면 '끌어당김의 법칙'이 상대를 눈앞에 데려다 준다. p.86-87 _ <3장 기다림: 서두른다고 꽃이 피지 않는다>

인간만 관계 맺음을 하며 사는 것은 아니다. 사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은 다른 존재와 연결되어 살아간다. 생명은 탄생 순간부터 크고 작은 존재와의 관계 속에 있다. 생명체 자체가 다양한 세포들의 연합체로 이루어져 있고 바이러스, 균 등 다양한 미생물과 공생하며 생명을 유지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각 생명은 다른 생명을 기반으로 살아간다. 나무가 우거진 숲에 들어가면 다양한 생명체가 어떻게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지 살펴볼 수 있다. 나무뿌리는 버섯 균사체에 덮여 있다. 나무는 잎으로 광합성을 해서 만든 탄소를 균사체에 나눠 주고, 균사체는 땅속의 영양물질, 즉 질소, 인, 기타 영양물질 등을 모아 나무에 전달한다. 이외에도 개미와 진딧물, 흰동가리와 말미잘, 벌과 꽃 등 수 많은 종이 서로 협력관계를 맺고 산다. p.189-192_<8장 관계: 생명은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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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깨어 있어라
나연옥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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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환경과 사람과 책을 만나게 된다. 이 책은 그런 책 가운데 하나이다. 이때의 나 자신은 조금은 센치한 상태였다. 그래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철학책과는 다른 자기 개발서와는 다른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그런 기회에 이 책을 선택했던 것인데 소위 덜컹 서평단에 선정이 되어서 그냥 가볍게 읽어보기 위해 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그런데 대게 이런 책은 관심도가 높지 않다. 그러나 저러나 책이 집으로 도착하여 읽게 되었다.

일단 이 책을 서평단으로 신청한 이유는 아래의 글귀에서였다.

“우리는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각자가 지닌 숙명과 사명이다. 깨어남이라는 것은 지금 삶을 통해서 알아야 할 것들의 메시지를 아는 것이다. 우리가 왜 아득바득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아무리 속을 채워도 배고프고 아무리 마셔도 목마른 이유는 육체의 짧은 삶이 아닌, 그 이면의 다른 무엇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려야 하지 않을까? 우리 모두는 삶은 그냥 태어났기에 사는 것이 아니라, 삶에는 목적과 사명이 있다는 것, 그리고 삶은 깨달음과 지혜를 얻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제는 각자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지금 현재에 최선을 다하며 교정해야 할 때다.”

이 문구가 센치해진 마음을 파고들어 서평단 신청으로 나아가게 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불편한 글귀가 자꾸 거슬리게 다가 왔다. 자칭 재림 예수라고 일컫는 '슈카이브'에 대한 언급이다.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자칭 예수가 50명이 넘는다는 자료가 있다. 그 중에 또 한 사람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 자칭 예수는 저자와 같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어 한국영성책쓰기 코칭협회라는 모임을 통해 이와 같은 책을 쓰도록 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이 새로운 영성적 가르침에 매료되고, 글쓰기에 대한 코칭을 받아 에세이 형식을 빌려 이상한 가르침을 전하고자 하는 거 같다. 일단 저자는 대순진리회와 같은 곳에 혹하고 빠지는 미약한 심령이다. 이곳에서 퇴직금을 다 갖다 바치며 잃을 정도로 귀가 얇은 사람이다. 잘못된 사이비에 빠져 전도한다며, 일체의 교통비도 없이 겨우 끼니를 때우며 종일 그들에게 종교적 착취를 당하며 수고하는 시간을 겪기도 했다.

읽으면서 바로 드는 생각은 이 책 저자의 불안정함이며, 무언가에 홀린듯 보이지 않는 깨달음의 허상을 쫓아가는 느낌이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이 책은 그렇게 건강하지 않는 책이다.

물론 인간은 삶의 진실을 알고 싶다. 왜 우리는 태어났고, 왜 우리는 삶의 다양한 상황과 형편에서 태어나 이렇게 살아가야만 하는지 궁금해 한다. 때론 마음에 눈물이 흘러 진정 그 삶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온갖 철학책과 종교서적을 뒤적이기도 한다. 그리고 의지가 되는 대상에게 마음을 두며 일시적인 평안을 누리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는 처음 대순진리회에 빠져 사물을 바로 보지 못하듯 지금 또한 자칭 재림 예수라고 일컫는 '슈카이브'를 통해 혼돈된 깨달음에 미혹되고 있다고 본다.

깨어남과 깨달음, 카르마, 영혼의 자유를 위한 에고 내려 놓기와 같은 것은 가르침들이 어떤 상황에서는 대단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가르침은 삶을 직시하지 못하게 하고, 현실을 탈피하게 하며, 허상을 쫓게 하여 삶의 무대에 적응을 못하게 한다. 이 세상은 그저 탈피하기 위한 수단이며, 영혼이 머무는 학교로서 존재한다고 하여, 삶의 현실을 깡그리 무시하게 만들어 삶의 부적응자로 살게끔 한다.

물론 우리는 수박 겉핥기식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진짜 ‘나’를 알고, ‘나’를 찾지 못하곤 한다. 그러다 보니 외부의 것들에만 관심 있고, 그것들로 채우기 위해 앞만 보고, 멀리 바라본다. 그렇게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요시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동안 스스로 틀 안에 갇혀 자신을 깨우지 못한 자신을 질책하며, 이제는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자신을 내려놓도록 하는데는 많은 도움을 주는 이점은 있다. 그래서 참된 자아가 드러나 더 넓은 우주를 보게 하는 의식의 깨어남을 경험한다. 그러나 비단 이 책이 위험하다는 것은 그런 깨달음은 이미 철학자들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말해져 왔고, 일부 종교들에 의해서 내적인 삶을 살도록 하는 건전한 종교가 '그러한 것에 대해' 이미 가르쳐 왔다. 즉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이러한 가르침을 주는 건전한 종교와 책, 철학적 가르침이 우리들 가운데 많이 쏟아 졌다. 그러면 문제는 뭔가? 그것은 '슈카이브'라는 자칭 재림 예수라는 자의 가르침을 맹목적으로 믿어 마치 자신들이 깨어난 것처럼 생각하게 되고, 교주를 추종함으로 개인의 주관적 판단과 이성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극단적으로는 교주의 가르침이 마치 신성불가침의 말처럼 들려 전혀 상식적이지도 않는 일을 하라고 할 때에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물질과 육체, 영혼이 가스라이팅되어 모든 것이 탈탈 털리는 상황을 결국 겪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기를 "우리는 살면서 숱한 선택의 기회를 만나게 된다. 무엇을 먹어야 할지, 차는 무엇을 마실지, 퇴근하고 누구를 만나 수다를 떨 것인지 등 매 순간, 매일매일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이렇게 평생을 살아가고 죽는 순간까지도 선택해야 할 것, 결정해야 할 것들을 놓고 고민하다가 아쉬움과 미련, 후회를 두고 죽음을 맞이한다. 그런데 선택이란 무엇일까? 신은 왜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줘서 선택하게 만든 것일까? 선택하지 않았을 때의 손해와 선택했을 때의 이익, 이것들을 계산하는 분별심에 집착하는 에고의 욕망이 우리의 영혼의 소리를 막고, 우리의 영혼을 슬프게 하는 것이다. 이제는 자신의 내면의 영혼 소리에 귀 기울여라! 누구든지 들을 수 있고, 결국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깨어남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라고 말하며 '선택'의 영역을 결국 나쁜 쪽으로 말하고 있다.

그런데 말이다. 결국 인간은 선택하는 것의 종이 된다. 즉 순간순간을 선택하면서 사는 거다. 이러한 선택은 어떤 이익에 집착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분별심에 집착하여 사물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분별을 통해 옳고 그름을 알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잘못 선택한 자신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 이유는 인간 자신이 그것을 선택하며 따랐기 때문이다. 결과는 원인에 의해 얻어진 것이기에 이런식의 가르침을 주는 깨어남의 진리는 자칫 허상에 머무는 삶이 된다.

그러기에 이 책의 저자도, 이 책을 혹 읽는 자도 이곳의 가르침을 통해 삶을 직시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더 이상 자칭 재림 예수라하는 '슈카이브'의 지도나 가르침으로 달려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르침에 대한 깨달음으로만 그쳐라. 슈카이브는 재림 예수가 아니다.

이 책이 또 하나의 미혹의 책이 되지 않았으면 하여 서평을 빌어 몇자 적어 봤다. 이미 자료를 찾아 보니 실화탐사에서 289회차에 사이비 슈카이브에 대해 다뤘다. 사이비의 가장 큰 문제는 가족과의 관계를 끊어버리게 하고, 가진 돈을 다 사이비에 바치게 하며, 불안을 조성하여 삶을 파괴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빠진 자들은 대부분 정상적인 현실을 살지 못한다. 허황된 가르침 가운데 하나만 언급하면 비싼 돈을 주고 한 강의를 듣고 그 교주로부터 허락이 떨어지면 빛의 일꾼 명단에 오를 수 있고, 종말이 오는 날 우주함대를 타고 새나라에 갈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한다.

딱 봐도 무언가 잘못된 것임을 알 것이다. 여기에 빠진자들은 빨리 서둘러 나오기 바란다!!(서평을 쓰기에 부적합한 책이나 올바른 종교로 권면하고자 이렇게나마 글을 올리는 바이다)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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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인문학 30day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의 첫 생각 시리즈 3부작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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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심리 사회적 요소에 의해 증후군(症候群, syndrome)을 겪는 현대인들이 많다. 증후군이란 보통 질병의 증상이 단일하지 않고 그 원인이 불분명할 때 쓰이는 용어이다. 현대인이 겪고 있는 증후군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다. 이 책은 그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심리 현상 43가지를 뽑아 현재 자신이 가진 삶을 고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저자 말처럼 "우리는 진정 나를 보살피며 살고 있을까? 혹시 타인을 위해 희생하느라 바쁘고, 보이는 껍데기에 혈안되어 죽어가는 나를 방치하고 있진 않은가? 진정 행복한 삶을 꿈꾼다면 ‘끌려가는’ 삶이 아닌 ‘선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 이유는 사회가 원하는 완벽함을 추구할수록 점점 자신이라는 개체성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이 진리를 깨닫기가 어렵지만 완벽주의에서 벗어난다면 그것은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 내고, 그 속에서 곪았던 상처를 치유하며 잃었던 생기를 되찾게 되는 것이다. 즉 진정한 '나다움'을 만나게 된다.

랄프 왈도 에머슨이 이런 말을 했던 것을 기억한다.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잃으면, 온 세상이 나의 적이 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인물이다. 그가 쓴 '자기 신뢰'라는 책은 자기 주체성을 갖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그런 면에서 조슈아 베커의 《삶을 향한 완벽한 몰입》 중에서 이런 내용의 글이 이 책과 부합되는 것이 있어 인용해 본다.

"우리의 목표는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얻는 게 아니다.

그것은 공허하고 덧없는 것일 뿐이다.

우리의 목표는 누가 칭찬하든 말든, 모든 잠재력을 발휘하며

내게 주어진 인생을 사는 것이다."

현대인들의 문제는 사회가 원하고, 부모가 원하는 삶의 매커니즘에 너무 흠뻑 빠져 있다. 그래서 눈치 문화라는 말도 만들어졌다. 사람은 타인을 통해 삶을 배워가고, 자신을 비추어 보면서 자기 삶을 만들어 간다. 그런데 지나친 주변 인식은 자신이라는 주체성을 잃어버린 가면적 삶을 살아가게 한다. 그런데 이런 가면적인 삶은 그 삶이 완벽해 보여도 영혼은 심각한 형태로 병들어 있다. 결국 이러한 심리적 문제는 다양한 심리 증후군으로 나타나 자신의 삶을 옥죄게 만들어 별별 심리적 증후군을 만들어 낸다. 증후군 가운데 '민모션 증후군'이 있다. 이것은 "울고 눈물이 마구 흐르지만 입 밖으로 소리를 내지않고 우는병을" 말한다. 스스로의 감정을 억제하기 때문에 다른 말로는 '감정억제증후군'이라고도 부른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억지로 감정을 억누르면 심리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즉 감정 억제는 곧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면역 체계나 호르몬 분비에 이상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때문에 무조건 자신의 감정을 부정적이라 생각치 말고 때로는 펑펑 속 시원하게 털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울고 싶을 때 펑펑 울고 난 후에 불안감이나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묵었던 감정이 해소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스마일마스크 증후군'이 있다. 겉으론 웃고 밝아보여도 속으론 매우 아프고 울고있는 병으로서 마치 웃고있는 마스크를 쓴것처럼 있어서 그렇게 부른다. 문제는 이러한 감정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면 불안함과 스트레스가 겹쳐지며 무력감, 식욕감퇴, 불면증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오랜 기간 상황이 이어진다면 우울증으로 변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책을 열게 되면 PTSD라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증후군을 소개 한다. TV '나는 솔로'에서도 번번이 언급되기도 하는 이 말은 현대인들이라면 어쩌면 다 겪는 증후군일 것이다. 각자만의 PTSD가 있다. 그러나 그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음을 저자는 보여 준다. 저자는 혈액암이라는 상황에서 PTSD를 겪었다. 그리고 그것이 그의 인생을 더 나은 것으로 만들었으니 이런 증후군에 빠진 자들에게 저자의 글은 힘이 될 것이다.

아픔을 겪는 것은 삶의 일부이지만,

그것이 우리를 정의하지는 않는다.

오프라 윈프리

또 다른 증후군이 눈에 들어 온다. 그건 '영웅 증후군'이다. 다른 말로는 '인정 욕구'를 말한다.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행위는 근본적으로 만족감을 느끼는 동시에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건강한 마음 가짐이다. 그런데 모든 상황에 다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뭐든지 지나치면 문제이듯 타인으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받기 원하는 마음이 지나치면 과도하게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자 하고, 타인의 시선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타인의 평가로 자신의 가치를 판단하게 되고, 사회적 관계에서 늘 불안감을 느끼며 살게 된다. 특히 영웅 증후군은 꽤나 깊고 복잡한 심리적 현상인데 자신을 영웅으로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문제를 일으켜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영웅처럼 보이려고 한다. 실제 1960년대 뉴욕에서 몇몇 소방관들이 고의로 화재를 일으키고 이를 진압하여 영웅으로서의 명성과 인정을 받으려고 했던 사건이 있었다. 그래서 영웅 증후군에 속한 자들은 주목받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 때문에 자연 재해나 긴급 상황에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영웅으로서 드러나려고 한다.

그런데 “그래도 영웅 증후군은 타인을 돕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거니까 괜찮은 거 아닌가?"라고 말하는데 물론 그렇게 비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과한 행동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부모와 친구, 동료와 연인 더 크게는 나와 안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 한다. 그래서 스스로 상처 받고, 지치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늘 불안함에 떨며 나를 잃어간다. 따라서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만족해 하며, 내 가치를 남이 아닌 나에게 두며 살아야 할 것이다. 내가 나를 칭찬하고 독서를 통해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작은 성취로 잃어버린 자존감을 회복하면서, 나 스스로의 삶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필요 없는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상처를 받지 않을 것이다.

"꼭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아야 할 필요는 없다. 부처나 예수조차 모든 이에게 인정받지 못했다. 타인에게 인정받기를 갈구하지 마라. 그럴 필요는 없다. 인정 받아야 할 곳은 상대가 아닌 자기 자신이다." -법상 스님

저자가 뽑아 놓은 증후군 43가지는 내 삶에 나도 모르게 흩어져 있는 자아를 살필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파랑새 증후군부터 시작해서, 번아웃 같은 대중적인 증후군, 아스퍼스 증후군, 아도니스, 침묵의 나선, 리셋, 팅커벨, 피터팬 증후군 같은 현상을 보며 사회적인 진단과 함께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서 심리적인 방어선이 든든하게 채워지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어려운 철학과 두꺼운 책이 부담스러운 현대인들에게 저자 자신이 스스로 경험하며 터특한 것을 녹여서 글을 썼기에 읽기 쉬운 에세이처럼 편하게 읽었다.

이 책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에 존재하는 심리 현상을 명약관화에게 잘 정리해 죽 있다. 그래서 쉽게 자신을 돌아보고 고장난 점을 찾으면서 스스로의 심리적 치료를 맛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책을 통한 오은영 박사의 가르침이라고 보면 좋겠다.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의 한 문장

“이제 남은 시간은 온전히 당신의 것이다. 이제부터는 당신 홀로 삶이라는 여정을 떠나야 한다. 앞으로의 길이 언제나 평탄할 것이라 기대하지 마라. 좋은 일만 가득하리라 기대하지 마라. 삶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고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당신을 찾아갈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당신이 겪는 모든 감정과 경험은 결코 그저 무의미하게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당신이라는 존재의 일부이며, 그 모든 조각이 모여 하나의 완전한 그림을 이룰 것이다.” -에필로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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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펠러의 편지 - 역사상 최고 자산가가 아들에게 전하는 부의 열쇠
존 데이비슨 록펠러 지음, 최영오 옮김 / 와이즈맵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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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록펠러에 대해 새로운 모습을 보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록펠러에 대한 몇몇 사람의 잘못된 평가로 인해 록펠러에 대한 기사를 그저 흘려 보았다. 흔히 알고 있듯 당대 석유 산업의 90%를 독점한 독점왕으로 알려졌다. 그의 부는 불법으로 석유 사업을 독과점 하여 무수한 기업들을 희생시키고 노동자와 소비자를 착취하여 얻은 부라고 하였다. 또한 음모론으로 록펠러가 로스차일드 가문과 엮여 있어 미국을 지배하고 있다는 설이 있다.

그런데 이 책 하나를 통해 그것이 오류이며, 시기심 어린 자들이 그를 빗대어 악인으로 만든 것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책 하나를 통해 단언한다는 것이 섣부른 판단일 수 있으나 이 책은 그의 기업 경영 방식과 삶의 방식이 비범한 자임을 여실히 드러낸다.

지금까지 자기계발서 또는 성공학에 대한 책을 수없이 봤지만 마치 록펠러의 책이 종착역인 것처럼 책을 읽으며 감탄과 함께 모든 쳅터마다 줄을 쳤다. 성공학 바이블이라고 일컫는 지그 지글러의 책과 데일카네기의 책, 시크릿, 성공학 고전을 쓴 오그 만디노, 나폴레온 힐, 원조 시크릿 저자도 참고한 성공학 자기계발 원조 월리스 와틀 등등 지금까지 읽었던 성공학의 모든 것이 이 책 안에 다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록펠러의 기업 정신을 소상히 배울 수 있는 책이다.

그렇다. 이 책은 역사상 최고 자산가가 아들에게 전하는 부의 열쇠에 대한 책이다. 록펠러는 기업을 이어 받는 장남 존 데이빈슨 록펠러 주니어에게 편지를 통해 후계자 수업을 하였다. 47년에 걸쳐 지혜와 통찰을 담아 사업 경영과 자산관리는 물론 인간관계와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살아있는 경험적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다. 경영자 수업으로 이만한 가르침은 없을 것이다.

왜 록펠러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부를 거머쥐었는지를 책을 읽으며 끄덕이게 되었다. 그동안 그의 부에 대해 신앙인들은 단순히 십일조를 통해 그는 하나님께 복을 받아 부를 얻었다고 알려지는데 신앙적 측면에서는 그런 혜택과 은총이 없었다 할 수 없으나 이 책은 그의 부가 철저한 기업가 정신으로 이루어진 경영의 마인드가 부를 창조했다고 알려준다. 그가 이룬 자산은 약 14억 달러로, 한화 450조에 이른다. 그런데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그는 엄청난 부를 이룩한 후에도 평생 청렴하고 검소하게 생활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무려 180조 원을 사회에 환원하며 미국 사회를 기부 사회로 만들어 나갔다. 세계 최고의 부자로 올라선 후에는 자녀와 손주들에게 부와 지혜를 물려주고자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 책을 읽어보면 군더더기 없는 조언이 보인다.

이 책은 세계 최고의 부자이자 자선가였던 록펠러의 편지 중 가장 중요한 36편을 엄선했다. 부자는 3대를 넘어가지 못한다는 말도 있는데 록펠러 가문은 세계 최고 명문가로 7대에 걸쳐 200년 역사와 부의 계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그것은 47년에 걸쳐 자녀와 그 후손들에게 일, 부, 삶에 관한 날카로운 통찰과 깊은 지혜를 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가 남긴 책은 세계를 주름잡는 경영인, 정치인 등 각 분야의 리더들도 그의 조언과 지혜를 삶의 지침으로 삼고 있다. 모든 리더자들은 필수도서이며, 삶을 제대로 경영하고자 하는 자들에게도 이 책은 꼭 서재에 꽂혀 있어야 할 책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책의 내용을 보면 록펠러가 직접 작성한 편지 36편을 시간순으로 나열하지 않고 세 가지 주제로 재구성하여 편찬했다. Part 1에서는 ‘일’을 대하는 록펠러의 철학을 보여준다. 그는 여기서 천국과 지옥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며, 운은 계획에 달려있으며, 남을 탓하거나 변명하지말고, 책임감을 가지며 1등이 되려고 애쓰라고 한다.

"행동은 때로 아이디어가 아니라 책임감에서 나온다. 스탠더드 오일 컴퍼니에서 일하는 직원 모두 '내 책임은 뭐지? 어떻게 해야 더 잘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한다."

"끝까지 살아남으려면 어떤 이유로든 다른 사람이나 무언가를 탓하지 말아야 한다."

"나는 문제가 생겨도 원망하거나 불만을 품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상황이 나아질지만 생각한다."

"장애물 앞에서 남을 신경 쓰지 말고 나 자신을 이해할 기회로 삼는다면 어떤 역경을 만나든 탈출구를 찾을 수 있다."

"스탠더드 오일 컴퍼니에는 문책도 변명도 없다! 책임만 존재한다."

"물론 위대한 계획은 나이아가라폭포처럼 한번에 쏟아지는 게 아니라 한 방울씩 천천히 이뤄진다. 위대한 일과 위대해 보이는 일의 차이는 위대한 일을 꿈꾼다면 매일 애써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무도 우리가 가는 길을 막을 수는 없다. 너를 가장 끈질기에 방해하는 사람은 바로 너 자신이다. 포기하지 않고 이어갈 사람도 너 자신뿐이다."

"내 미래는 지나가는 하루하루에 달렸다. 내 최종 목표는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부자가 되는 것이다. 이제 어디까지 왔을까? 아직 멀었다. 나 자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Part 2에서는 ‘부’를 대하는 방법과 철학을 소개한다. 그에게 돈이란 ‘목표’가 아니라 철저한 ‘수단'이었고, 얼마나 큰 부를 쌓느냐가 아니라 그 돈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가 관건이었다. 세상에는 공짜 점심은 없다는 그의 말은 록펠러가 한 말이기에 더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그는 정말 제대로 부를 경영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자였다.

"이득을 얻고 싶다면 꼭 알아둬야 할 점이 있다. 첫째 전반적인 환경을 파악해라. 둘째, 자시의 자원을 파악해라. 셋째, 상대의 자원을 파악해라. 넷째, 목표를 세우고 태도를 다잡아라. 자기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어떤 목표를 세웠는지 알아야 한다. 더불어 그 목표를 이루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더 필요하다. 아들아, 이 말을 기억해라. 할 수 있다고 믿는 밝은 태도가 성공을 불러온다."

"내가 그들에게 대응하는 방법은 단 하나, 그들이 뻔한 말로 아무리 비판하더라도 침묵을 지키고 당당하게 행동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자기만의 길을 가야 한다."

"나는 기부가 잘못된 방식이라 생각한다. 기부는 사람들에게서 검소하고 부지런한 태도를 빼앗고, 게으르고 무책임하게 만들기도 한다. 더욱 중요한 점은 네가 누군가에게 자선을 베푼다면 상대의 존엄성을 부정하는 셈이라는 사실이다. 네가 그 존엄성을 부정한다면 그에게 주어진 운명을 빼앗는 셈이고, 이는 아주 부도덕한 짓이지. [...] 열심히 일하는 길만이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탈출구다. 일은 우리가 성공을 누리고자 치르는 대가다. 근면하게 일해야 부와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이 진리를 잊지 마라!"

방금 위의 글은 록펠러가 개인적으로 구걸하는 자들에게 한 푼도 주지 않은 것에 대한 그의 삶의 방식에 관한 것이다. 그는 가난한 자들이 계속 가난한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을 원치 않고, 그렇게 만드는 구조도 원치 않았다. 물론 그는 몰래 개인적으로 돕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그러니 그를 악평하는 말이나 루스벨트 대통령이 그를 꼬집는 말은 새겨서 들어야 하는 것이다.

Part 3에서는 주어진 ‘삶’을 어떻게 경영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알려준다. 그는 어리석고도 똑똑한 사람이 돼라고 말한다. 어떤 일도 미루지 말고 당장 시작하라고 알려준다. 또한 모욕조차 나아갈 동기로 삼으라고 한다.

"날씨가 아주 좋았다. 선생님은 사진사가 수업받는 학생들 모습을 찍으러 왔다고 말씀하셨다. 물론 나도 사진을 찍어보긴 했지만 아주 드문 일이었다. 가난 한 집 아이에게 사진은 사치니까. 사진사가 나타나자 나는 사진을 찍을 때 어떤 포즈를 취할지 생각했다. 더 많이 웃고, 자연스럽고 멋지게 행동하려 했지. 집에 가서 어머니께 좋은 소식을 전하는 상상도 했다. "엄마, 오늘 학교에서 사진사가 내 사진을 찍 어줬어!"라고 말이다.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눈을 부릅뜨고 사진 사가 내 모습을 찍어주길 기다렸다. 하지만 곧 실망하고 말았다. 사진사는 나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저 학생에게 잠깐 비켜달라고 해주시겠어요? 옷이 너무 초라해요."

나는 힘없는 학생이라 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맞서 싸우지도 못하고 그저 조용히 자리를 벗어나 잘 차려입은 학생들이 아름다운 사진에 담기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 순간 얼굴이 화끈거렸다. 하지만 누구에게 화를 내지도, 나 자신을 불쌍해하지도, 제대로 된 옷을 입혀주지 못한 부모님을 탓하지도 않았다. 부모님께서는 내가 좋은 교육을 받도록 온 힘을 다하셨으니 말이다.

사진사가 카메라 다루는 모습을 보면서 주먹을 불끈 쥐고 다짐했다. 언젠가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부자가 되리라! 그깟 사진 한 장 찍는 일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가 내 초상화를 그린다면 그야말로 자부심 넘치는 업적이 될텐데 말이다. 이제 그때 한 다짐이 현실이 되었다. 내게 모욕이라는 말은 남들과 다른 뜻이다. 이제 모욕은 존엄성을 빼앗는 날카로운 칼날이 아니다 내게 날아드는 모욕은 압도적인 산처럼 강한 원동력이 되어, 앞으로 나아가고 멋진 일을 이루도록 도울 뿐이다. 그 사진사는 가난한 소년에게 세계 최고 부자가 될 원동력을 줬다. 그러니 그 사람에겐 잘못이 없다."

모욕조차 나아갈 동기로 삼으라 중에서... p.209

또한 믿음은 금과 같기에 나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태도를 결코 잃지 말라고 당부한다. 즉 언제나 자신감을 높이는 데 힘쓴다면 실패에 대한 걱정까지도 성공을 이루겠다는 믿음으로 바뀐다는 거다. 그리하여 어려운 상황을 만나도 '질 수도 있다' 대신 '이길 수 있다'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공을 향해 가는 첫걸음이자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기본 단계는 바로 성공할 수 있다는, 자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마음의 여유를 충분히 가질 것을 말한다.

이와 같이 록펠러가 자녀에게 남긴 후계자 수업은 가히 위대한 부자가, 위대한 생각을 전해주는 방식으로 우리에게까지 가르침을 준다. 문제는 이러한 이론을 실천으로 만드는 것이다. 가장 큰 차이는 행동이다. 그리고 결심이다.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이다.

나는 온 마음으로 시도하면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는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부자가 되겠다는 목표는

열심히 일하고 스스로를 자극하는 원동력이었다.

15세에 처음으로 직장을 얻은 록펠러가 평생토록 추구한 목표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부자’였다.

- 존 데이비슨 록펠러

이 책은 자기계발서의 대부격이며 근간이다. 이 책을 수도없이 읽을 때 내 삶의 척추도 곧추 세워져 바른 자세로 세상을 살아가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한 두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읽고 새길 귀한 명언과 같은 책이다. 양장본으로 나오면 좋겠다. 그리하여 독자인 나는 이 책을 내 가문의 후손들에게 꼭 남기어 내 뜻을 전해주고 싶다.

이 책의 한 문장

일이란 단순한 생계 수단을 뛰어넘는 의미를 가진 특권이다. 일은 모든 사업의 기초이자 번영의 원천이고, 천재성을 빚어내는 손길이다. 일은 젊은이들이 부지런히 움직이게 하고 부모 세대보다 더 많은 것을 해내게 한다. 그들이 얼마나 부유한지는 상관이 없다. 일은 가장 수수한 모습으로 그려지며 행복의 기반을 다지게 해준다. 직업은 삶에 풍미를 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큰 혜택과 성과를 얻으려면 자기 일을 사랑해야 한다. - Part 1. 「일을 경영하라」 중에서

위대한 계획은 나이아가라폭포처럼 한번에 쏟아지는 게 아니라 한 방울씩 천천히 이뤄진다. 위대한 일과 위대해 보이는 일의 차이는 위대한 일을 꿈꾼다면 매일 애써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가난한 소년이 어떻게 위대한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 남을 위해 열심히 일하면 이뤄질까? 어리석은 생각이다. 나 자신을 위해 열심히 일할 때만 부자가 될 수 있다. - Part 1. 「일을 경영하라」 중에서

돈을 사랑해서 돈밖에 모르는 사람은 비참한 인간이고, 이때 돈은 만악의 근원이지. 하지만 젊은이, 생각해보게. 돈이 있으면 가족과 친구를 돕고, 그들에게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선물하고, 사회를 이롭게 하고,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네. 그렇다면 돈은 행복의 근원이 되어주지. 젊은이, 자네가 지금 손에 쥔 돈 한 푼에는 미래를 바꿀 힘이 있어. - Part 2. 「부를 경영하라」 중에서

성공은 키, 몸무게, 학력, 가정환경이 아니라 생각의 크기를 따라간다. 다시 말해 생각의 크기가 성공의 크기를 결정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인류의 가장 큰 약점인 자기 비하를 극복하는 일이다. 절대 자기 자신을 싼값에 내놓지 마라. 너희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위대하다.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생각하는 범위를 넓혀라. 자기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마라. - Part 3. 「삶을 경영하라」 중에서

‘가난에서 풍요로 가는 길은 언제나 열려 있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 가장 큰 자산이라는 굳은 믿음이다. 믿음이 의심을 밀어낼 때까지, 자신이 주저하는 이유를 찾고 굳센 믿음을 품어야 한다. 믿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믿음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다.’ 성공하길 바라는 사람은 성공의 씨앗이 자기 곁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 사실만 알면 원하는 건 뭐든 얻을 수 있다.

- Part 3. 「삶을 경영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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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인생공부 -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67가지 철학수업
김태현 지음, 블레즈 파스칼 원작 / PASCAL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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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너무 불행해서 심지어

근거 없이도 싫증이 난다.

파스칼

책을 열면 프롤로그에 파스칼의 『팡세』를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나온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인간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철학적 작품으로, 읽는 이로 하여금 삶의 본질을 깊이 성찰하게 해주는 책이다" 그러므로 팡세를 통해 우리는 좀 더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다.

『팡세』에 대한 네 가지 유익점을 언급하면 첫째, 『팡세』는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파스칼은 인간의 약점과 한계를 솔직하게 드러내며, 이를 통해 독자 스스로 성찰하도록 해준다. 둘째, 『팡세』는 지적 성장을 돕는다. 그의 글은 논리적이고 철학적이다. 그래서 깊은 사유로 들어가게 해준다. 셋째, 『팡세』는 윤리적 성찰을 촉진한다. 파스칼은 인간의 도덕적 본성과 윤리적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한 자이다. 그래서 독자를 도덕적 성찰로 이끈다. 넷째, 『팡세』는 독자에게 삶의 지혜를 제공한다. 파스칼은 인간의 불안과 고뇌,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신앙과 이성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면서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해준다.

파스칼을 알게 된 때는 청년 때이다. 아마도 25살이나 되었을까? 그때 그의 글을 보면서 종교적으로도 끌렸고, 철학적으로도 끌렸다. 당대에 있어 그는 천재 수학자이자 과학자인 동시에 당대의 교양인이며 영성가였다. 그가 세상과 종교를 바라보는 것은 예사스럽지 않았다. 팡세를 소개할 때 프랑스 군인들은 전쟁터에 나갈때에 배낭에 꼭 이 책을 소지했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생사가 엇갈린 전장에서 인간과 죽음과 신과의 절대절명의 물음이 필요했기 때문일 것이다. 즉 팡세의 글귀로나마 그들은 위안을 받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독자 또한 진지하게 세상을 바라보던 때라 그의 책은 내 마음에 위로가 되고, 지표가 되었다.

이 책 『팡세』는 기독교 변증을 목적으로 작성한 초고임에도 인간 심리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심오한 비평이 돋보이는 책이다. 그리고 파스칼은 여기에 인간 속성을 관통하는 신랄한 유머와 서민들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을 곁들인다. 그래서 종교와 기타의 주제에 대한 파스칼의 생각이 담긴 인간 탐구의 관점에서 읽을 때 이 책은 단연 내 삶에 한 획을 그을 정도의 가치를 안겨준다.

사실 이 책을 읽을 때는 팡세에 대한 원문이 새로운 형식으로 실려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번에 출간된 『파스칼 인생공부』는 현대 독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저자인 인문학자 김태현 작가에 의해 67개의 대표 구절을 엄선하면서 자신이 거기에 설명을 덧붙인 구성으로 책이 편찬이 되었다. 그래서 팡세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통해 더 깊이 사유의 세계로 가게 하고, 현실적 접근을 더 가능하게 하였다. 그래서 《팡세》의 대표 구절을 더 곱씹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그 가운데 쳅터 2에서 나온 글이 지금의 내 생각에 가장 울림을 준다.

"인간은 천사도 아니고 짐승도 아니다.

천사가 되려는 자는 짐승이 된다.”

"L'homme n'est ni ange ni bête,

et le malheur veut que qui veut faire l'ange fait la bête."

저자는 당시 프랑스 혁명이라는 격동의 시기에 급진적 지도자로 떠오른 한 사람을 소개한다. 그는 혁명 초기, 자유와 평등을 부르짖으며 민중의 희망을 대표하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의 이상은 점차 어두운 그림자로 뒤덮였다. 반혁명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그는 잔혹한 공포정치를 펼치며 짐승처럼 변했다. 혁명의 불꽃 속에서 천사와 괴물의 경계를 넘나들던 그의 모습은 비극적인 아이러니로 남아 있는데 파스칼은 그러한 인간성을 이미 알고 인간을 천사와 짐승 사이의 존재라고 말한다. 이는 인간이 도덕적이고 이성적 존재이면서도, 동시에 본능적이고 감정적 존재이며, 인간은 도덕적 이상과 높은 지향을 두고 있지만, 완벽하게 천사와 같은 존재가 될 수는 없을 뿐더러, 짐승처럼 행동하는 것 또한 본질과 맞지 않다. 따라서 너무 지나치게 천사가 되려는 자가 오히려 짐승으로 떨저질 수 있기에 지나친 완변주의는 인간에게 오히려 해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도덕적 완벽주의를 추구하며 자신이나 타인에게 비현실적인 기대를 강요하는 사람은 종종 타인을 비난하거나 자신을 비하한다. 그러므로 자신과 타인에게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보다는 인간의 본성과 한계를 이해하고 서로 포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또 하나의 문구가 36쳅터에 나온다. 이미 많이 알려진 것이며, 평소 이런 글 때문에 혼자 있는 것에 대해 의기소침하거나 두려움을 갖지 않았다. 그것은 아래와 같다.

"모든 인류의 문제는 사람들이 혼자

조용히 앉아 있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인간은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파스칼을 말한다. 그래야 자기 내면을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다는 것이다. 30년 전만 하더라도 혼밥은 없는 문화였다. 그것을 수치로 생각하고, 친구가 없는 불완전한 사람으로 보았다. 그러나 시대가 흐르면서 이제는 혼밥이나 혼술, 나홀로 여행이 얼마든지 눈치보지 않고 가능하다. 현대인을 일컬어 관계에 목매인 자들이라고 한다. 이렇듯 사람들은 관계에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그런데 팡세의 글을 통해 조용히 혼자 있는 시간을 이미 즐겼고, 더 깊이 나를 마주했다. 이것은 결국 자기 자신과 깊은 유대 관계를 맺고, 더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구축하게 해준다. 즉 나 자신을 알지 못하면서 타인을 이해하고 알아간다는 것은 모순이다.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더 성숙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파스칼 탄생 400년이 지난 지금 《성서》 다음으로 널리 읽히는 〈팡세〉는 1670년, 파스칼 사후 처음으로 출간되면서 인류 역사에 깊이 새겨진 철학적 유산이다. 한 쳅터마다 선별된 팡세의 중요 구절과 저자의 생각들이 합쳐진 이 책은 단연 지친 현대인들에게 인생 지침서로 꼭 필요한 책이다!

몇 개의 새로운 (명언)구절들이 눈에 들어와 함께 적어 본다.

침묵은 가장 큰 박해다.

성인들은 절대 침목하지 않았다.

p.58_침묵은 불의를 방조한다.

인간은 필요로 가득 차 있다.

모든 것이 부족하고, 모든 것이 필요하다.

p.79

신은 영혼 보다는 의지를 움직이기를 원하며,

완벽한 명확함은 영혼에 도움이 되지만

의지에는 해가 될 수 있다

p.146

평범함이 가장 좋으며,

이를 피하는 사람은 비난받는다.

p.149

형식에 희망을 두는 것은 미신이요,

형식에 복종하지 않는 것은 오만한 일이다.

p.152

모든 사람이 서로에 대해 말하는 것을 알게 된다면,

진정한 친구는 거의 남지 않을 것이다.

p.173

사람들이 당신을 좋게 생각하길 원한다면,

스스로에 대해 좋은 말을 하지 마라

p.182

인간은 자존심을 통해 고난을 이겨내며,

이는 자존심이 정신적 보호막이기 때문이다.

p.200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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