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여행을 - 칼럼니스트 박사의 '여자들의 여행법'
박사 지음 / 북하우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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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단어가 여성들에게 있어서는 참 두려움도 있고 또 여건이 별로 허락하지 않는 조건적인 부분에서 불리한 점도 많고 또 이런 저런 살림살이를 잠시 내려놓아야 한다는 점에서 하나에서 열까지 걱정부터 앞서게 하는 것이 사실 있는것 같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가까운 곳에 간단하게 가뿐하게 물놀이라도 다녀오자고 해도 챙길것부터 시작해서 준비할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닐진데 여기서 더 나아가 여성이 혼자서 여행을 감행한다는 것은 정말 불가능하다는 이론이 먼저 적중하는것 같이 보인다.

특히나 결혼이후의 여성이라면 나이를 불문하고 이런 저런 사연들로 걱정들로 인하여 자포자기 하듯이 어느새 남의 이야기가 되어버린지 오래인 여행이라는 두 글자인것 같았다, 혹여 간다고 한다면 가족여행을 가장 먼저 꼽을수 있겠지만 단 혼자서의 여행은 정말 어디서 부터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고 다녀와야 할지가 막막한것 같다.

그런데 이런 여성들도 나이를 상관하지 않고 정말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의 여행을 준비하고 다녀올수만 있다면 얼마나 행운일까? 싶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어디론가 훌쩍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아무런 준비없이 계획없이 배낭하나 달랑메고 떠나는것도 멋스러울수 있겠지만 이젠 나이가 점점 들면서 그런 애송이처럼 행동하려 들지는 않는것 같다. 철저한 사전조사와 더불어 가고자 하는 곳에 이미 다녀온 경험자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검색도 나름 해보고 혹여 일어날 불상사를 사전에 대비도 해 보고 혹 해외여행이라고 한다면 필수로 영어도 기본적으로 익혀둘 필요가 있다고 한다. 무턱대고 여행경비만 축내는 그런 여행은 이제 하지않아야 할것 같다.

이런 사전 조사와 준비성이 떨어질때면 모처럼의 여행길에서 자신에게 다가온 기회도 매번 놓칠수도 있을것이고 또 그 곳의 사람들과의 대화도 원활하지 않아서 손해를 보는 경우도 많을거라 생각한다. 미리 자신을 이끌어 어느정도 준비를 해 두어야 좋은 여행이 될것이고 또 후회하지 않는 길이 될거라 믿는다. 이렇게 여자 혼자의 여행을 즐기는 방법과 다양한 여행관련 이야기를 읽다보니 정말 마음 비우고 여행하는 것도 돈만 가지고 되는것은 아니라는것도 알겠고 앞으로 여행은 실수없이 잘 다녀올수 있을것 같아 얼른 무언가를 계획하고 싶어진다. 나도 여성이지만 혼자서 조용히 가고 싶은 곳을 여행하며 즐길수 있는 시간이 허락된다면 다시금 여행에서 돌아와 더 멋진 나날들을 선물받은 기분으로 활기차게 시작할수도 있을거라 믿는다. 어서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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