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인서울 대학 보내기 - 평범엄마의 초등부터 대입까지 자녀 교육 풀스토리
박원주 지음 / 성안당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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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를 졸업하고 예비고 1인 아이의 학부모로서 대입에 대한 심적부담이 그 어느때보다 큰것이 사실입니다. 아이가 혼자서도 알아서 공부하는 습관이 되어 있지 않다보니 아직까지 일일이 엄마가 체크하고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라 더욱 답답한 마음이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저자 역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면서 아들을 키웠던 부모였더라고요 책을 읽는내내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아서 몰입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던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고등학교 교사였던 분으로 처음에는 맞벌이로 아들의 학교행사에 참여하기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그럴때마다 아이가 하는 말은 왜 우리 엄마는 학교에 안 왔냐고 되묻는 거였지요  저희 아들도 그렇게 똑 같이 말을 한 적이 있는데요 저역시 맞벌이로 직장을 다니다 보니 초등학교 시절 아들의 학교행사나 참관수업에 일일이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서 그냥 못 간적이 많았었지요 그럴때마다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말을 했지만 아들은 내심 기가 죽어서 다니는것 같았고 왜 우리 엄마만 학교에 오지 않았냐고 몇번이고 되묻곤 했었지요 그러다 중학생이 되고보니 사춘기가 찾아와서 공부와는 담을 쌓고 게임하러 PC방을 전전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 다니기에 바빴습니다. 맞벌이로 바쁜 엄마였던 저는 아이를 챙기기 보다는 직장일이 더 급했고 늘 바쁘다 보니 제 몫을 다하기도 힘에 부쳤었지요 그런데 벌써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려고 하는 찰나에 보니 그동안 제가 해 온 육아와 자녀교육에 있어서 문제점이 참으로 많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이 책을 읽다보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어서 아들에게 미안해 지더라고요 조금 더 아들을 잡아줄걸...조금만 더 아들을 혼자두지 말걸... 직장보다 아들을 우선시할걸...

정말 직장을 다니면서 집안일을 하면서 그리고 자녀교육까지 한꺼번에 다 하려고 한다는건

어쩌면 욕심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이렇게 많은 일들을 겪고나니 후회가 밀려오는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아들의 학업에 한수를 두려고 합니다. 최대한 아들에게 힘이 될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3년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또 긴 시간이리라 봅니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계획을 잘 세워서 노력에 노력을 더할수 있도록

아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옆에서 힘을 주고 화이팅을 외쳐주려고 합니다.

자포자기 하기보다는 안되면 될때까지 해 본다는 각오를 하도록 도와주려고 합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몰라서 그저 공부는 혼자서 알아서 하는거라고 생각하고

아이만 다그쳤던 제가 너무 후회가 됩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어느정도 큰 그림을 그릴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명문대를 진학하기 위해 노력한다기 보다 지금 이 자리에서 할수 있는 것을 무조건 해 보고

그래도 안되면 나머지는 그때가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고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게 좋은건지 이 책에서 주는 소스를 그대로 받아 적어놓고

활용하려고 합니다. 저자는 평범엄마라고 했지만 제가 봤을때는 평범하지 않은 인생의 코칭선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 같아요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자녀교육에 대한 풀 스토리를 전해주신 고수 어머님이라 칭하고 싶어요 너무 좋은 정보들을 많이 알려주고 또 자녀에 대한 고민들을 다 들어준거 같아서 너무 감사하고 또 고마웠던 책입니다. 저 역시 훌륭한 부모는 아닐지라도 열심히 노력하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니 마음 깊은 곳에서 용기라는 것이 샘솟는것 같아 너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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