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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넛츠 레시피 - 견과류를 맛있게 먹는 104가지 방법
닥터넛츠 지음 / 영진미디어 / 2013년 7월
평점 :
세상의 모든 넛츠 레시피
"이 세상에 완벽한 식품은 없습니다"
'식품은 제각기 여러 종류의 영양소를 다른 비율로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부 식품들은 영양적인 요소들이 아주 적절히, 균형 잡힌 비율로 함유되어 있는데, 그러한 식품 중 하나가 바로 '견과류'입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세상에는 참 많은 식품들이 넘쳐나고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지만 완전식품으로 일컬어지는 식품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완전식품으로 많이 들어왔고 알고 있는 식품으로 우유를 들 수 있는데, 이 번에 위에 글을 통해 견과류가 바로 그리 흔치않은 완전식품의 한 가지임을 알게 되었다. 최근 들어 하루에 먹을 수 있는 견과류를 종류별로 모아 제품으로 출시된 것도 볼 수 있고, 홈쇼핑이나 마트에서도 쉽게 여러 가지 수입 견과류를 만나기도 한다. 그만큼 우리에게 견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이유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제대로 알고 먹고 있을까 늘 의문이 남는다.
하루 28g 섭취.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견과류 일일 권장 섭취량이다. 갈수록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그동안 아이들에게, 가족에게 열심히 권했던 견과류였는데, 얼마나 무지한 상태에서 섭취를 했는지 알게 되었다. 무조건 많이 먹으면 좋다는 생각에 멸치볶음에, 베이킹에 무턱대고 첨가하는 것은 기본이고, 간식으로 자주 견과류를 먹어왔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지방함량이 많아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어 불편하기도 했던 식품이 바로 견과류기도 했다.
방송에서 어떤 식품이 좋다고 하면 그날부터 그 식품은 품귀현상이 벌어지거나, 가격이 마구 오르곤 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 나 역시 그런 현상을 일으키는 한 사람이기에 자유로울 수 없다. 이 번에 그저 견과류를 다룬 요리책이려니 생각하면서, 다양한 요리법으로 견과류를 알차게 섭취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관심을 가졌던 책이 바로 이 [세상의 모든 넛츠 레시피]였다. 우선 책을 저자가 개인이 아닌 '닥터넛츠'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곳은 매년 '넛츠 레시피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견과류 보급을 위한 기업인 (주)인테이크 푸즈의 브랜드다. 그러니까 이 책은 바로 레시피 공모전에서 수상한 분들의 레시피를 담은 수상자 12인이 수상작 모음집이다.
일반적인 반찬부터 베이킹, 간식, 음료 등 견과류를 이용한 음식이 이렇게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책을 읽으면서 즐거운 일이었지만, 견과류에 대한 상식을 많이 배울 수 있는 여러 가지 정보가 담겨있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모든 요리를 하루 견과류 권장량인 28g을 기준으로 삼아서 만들었다는 것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이다. 1인 혹은 2인 기준의 견과류 일일 섭취량을 기준으로 모든 레시피를 만들었기 때문에 그 레시를 가족 수에 따라 가감하면서 여러 가지 레시피를 만들어보면,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견과류를 제대로 섭취하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당장 만들어보고 싶은 레시피들이 너무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