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건강할 권리가 있다! - 약사 이모가 들려주는 몸.병.약에 관한 이야기
김선 지음, 김소희 그림, 우석균 감수 / 낮은산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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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건강할 권리가 있다

 

    어린이를 위해 나온 책이지만 아이보다 내가 더 많은 공부를 하게 된 책이었다.  그동안 너무도 모르고 지나쳤던 내용이었고, 한편으로  조금은 궁금하기도 했던 내용이어서 정말  관심있게 읽었다.  그저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도움을 줄거라고 생각했던 약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이었다.  최근에  텔레비전을 보다가 우연히 약의 남용으로 인해 또 다른 질병으로 고통받는 경우와 심할 경우사망에 이르기도 한다는내용을일부분  보게 되었는데, 전체 내용을 보지 못해서  제대로  내용을 이해할 수 없어  궁금하던 부분이 이 책을 통해  모두 이해할 수 있었고, 약을  처방받고 먹는 일이 얼마나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일인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아이들에게는 사실 다소 딱딱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는 내용이면서,  그렇지만 반드시 알고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할내용이 이렇게 건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다행히  이렇게  당장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쓰신 저자가  약국을 운영하시고, 보건정책 관리학을깊이공부하고 계시는 분이어서 더 신뢰가 간다. 또  지루하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약사 이모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어서  아이들에게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중간 중간 그림만으로도 어느 정도심각성을 인정할 수 있을 만큼  실감 나는일러스트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예전에는 그저  병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던 생리통이나 가벼운 병도  꼭  병원을 가고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이, 사실은 상당부분  약을 제조하는 기업들의 이익창출을 위한  홍보 때문이라는사실은  안타까운 마음까지 들었다.  더군다나 엄마들끼리  모이면 자주 얘기하던  주의력결핍과 관련된  병으로 인식하게 된  ADHD치료약이 일부에서 머리가 좋아지고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약으로 이용되고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아시아나 아프리카 같은 가난한 지역의 경우 절반 가까운 사람들이 필수 의약품을 구하지 못하고 있대. 이것은 무려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야.'  처음 책 속에서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약을 살 수 없을 만큼가난한 아프리카 사람들의 경제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뒷부분을더 읽어가면서  사실은 이런 필수 의약품은  약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돈을 버는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아무도 만들려고 하지 않아서 약을 구할 수 없는데 더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알고 경악했다. 

 

   저자는 약의 부작용과 약을 만드는 사람들의  의식,  잘못된 약에 대한  정보,  병을 대하는 자세와 아픔으로 차별받는 경우 등  건강과 관련된 정보와 함께 몸, 병, 약에 대한 많은 내용을  들려준다.  그동안 그저  모든 약이 몸에 좋을거라고만생각했던  부족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아이들 책이지만 누구라도  두고 두고 도움이 될 책이었고 나도 많은 부분  공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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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는 당신입니다
로레타 엘스워스 지음, 황소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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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는 당신입니다

 

"넌 죽지 않았어.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는 것뿐이야."

 

    '이건'과 '아멜리아'의 이야기는 여러가지 이유로 딸아이와 함께 읽으며 공감을 하게 되었던  책이다.  사춘기 중학생 딸아이가 최근에  도서관에서 장기기증에 대해 토론수업을 하고  식사시간을 이용해 이런 저런 생각을 얘기한 적이 있었고,  나도 매우 긍정적으로  장기기증을 생각해보던 중이었다.  피겨스케이팅 역시 김연아로 인해  아이들에게  갈수록 관심이 가고 있고,  딸아이도 얼마 전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아이스링크에서 하면서 서로  피겨스케이팅 선수라도 된 듯  신나서 포즈를 취하고 노는 모습이었다.  딱 그러한 시기에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죽음과 심장병을 앓던  소녀의 장기기증을 소재로 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 이건 : 촉망받는  피겨스케이트 선수로 이후에 올림픽까지 참석할 포부를 가지고 있고,  엄마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모든 일과는  운동과 훈련, 대회 등으로 보내는 건강한 열 여덟 살  소녀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남자친구도 생기고,  조금씩 친구들과의 시간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이건이지만,  엄마는  운동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은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  점점 사소한 부분에 엄마와는 틈이 벌어지고, 남자친구와는 점점  마음을 터놓는 가까운 사이가 되던 시기에  피겨스케이트 대회도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게 된다.  '내 심장을 구해준 소녀, 아멜리아가 떠오른다. 그 심장은 나를 위해 아멜리아를 엄마한테 인도했다. 그 애는 의식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서로를 구했다.' - 본문 -

 

  *** 아멜리아 : 열 여섯살의  소녀로  심장을 이식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육 년 이라는 시간을 병원과 약의 힘으로 겨우 버티다가 이건의 죽음으로 이건의  심장을  이식받는다.  집 밖으로 나가는 일은 엄두도 낼 수 없었고, 이 층인 자신의 방을 가기 위해서도  전기의자를 설치해서 생활할 만큼 심장이  아프던 상태에서  이식으로  튼튼한 심장을 얻게 되지만,  자신에게 심장을 준 사람의 사망으로 인해  장기이식을 받았다는 사실에 괴로워하고 결국  이건의 부모님을 찾아 나서게 된다.  '우리 가족이 축하연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 다른 가족은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과연 내가 이 선물을 받아도 될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 - 본문 -

 

 *** 이건과 아멜리아 :  아멜리아는 자신이 좋아하지 않던 보라색이 좋아지고, 평소에 먹지 않던 음식이 먹고 싶고,  자꾸 할 줄도 모르는 스케이트를 타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된다.  이 모든  이유가 자신의 몸 속에  이식된 심장을 준 사람의 성향이라는 사실과 자신 안에 있는 다른 사람을 느끼게 된다.  이건은 아멜리아로 인해 죽음을 맞은게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다시 살 수 있게  되었으며,  모든 것을 부정하던 이건의 엄마도 결국 아멜리아 안에  자신의 딸 이건이 함께 한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내가 원하는 게 아니에요. 그 여자애가 원해요. 내가 그 사람들을 만나기를 그 애가 원해요. 그래야 그 애가 새 삶을 살 수 있거든요. ' - 본문 -

 

   저자는 자신의 조카가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으며, 장기기증자였던 조카의 일부분이 이 세상 어딘가에 살아남아서 계속 살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자신의 치유 과정으로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멜리아가 이건의 심장을 이식받고 평소에 하지 않았던 행동을 한다거나 싫어하던 음식이 좋아지는 현상은  '세포 기억 이론' ( 장기 이식과 함께 기증자의 성격과 습관이 전이된다는 이론) 에 근거하고 있다.  저자는 아직은 많은 부분 베일에 싸여 있지만  장기기증에 대한 여러가지 흥미로운 의문들이 있으며,  심장이식 연구팀의 일원인  '폴 퍼잘' 박사의 사례를 '지은이의 말'을 통해 얘기한다.

 

  세포 기억 이론은 사실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이론이자 호기심이 생기는 내용이었다.  그것이 사실이든, 그렇지 않든, 이건과 아멜리아의 이야기는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장기기증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의 슬픔에 대해, 장기기증을 수여받고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에  대해, 서로 다른 상황에 처한 입장차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나도 책을 읽고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아이 역시 장기기증이라는 것에 대해 더 신중하게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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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 월드 ㅣ 세용그림동화 7
시시 와이넌스 외 글, 멜로디 스트롱 그림, 김현좌 옮김 / 세용출판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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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풀 월드

 

   '시시 와이넌스' 의 노래인 <컬러풀 월드> 를 화가 <멜로디 스트롱>이 그림을 그려 만든 어린이 그림 동화책 '컬러풀 월드'는 한 장씩 책장을 넘길 때마다 활짝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마음이 흐뭇해지고 따뜻해진다.  사실 책을 접하기 전에는 '시시 와이넌스'라는 가수에 대해서도, 이 음악에 대해서도 생소했다. 하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가사를 담고 있는 이 책을 읽고 당장  시시에 대해 검색하고 그녀의 노래를 들어보았다. 

 

   노래를 들으면서 가사를 음미하면서 다시 책을 펼치니  더 소중하고 아름답게  책의 가치가 느껴진다.  '문빔 어린이 책 수상,  미국 선생님들이 뽑은 올해의 책 수상,  미국 엄마들이 뽑은 올해의 책 금메달 수상 등 여러가지 상을 수상한 이력을  먼저 알고 책을  접했는데,  한 장 한 장의 그림과  아름다운 눈으로 아이들을,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과  아이들 각자의 재능을  소중하게 생각하자는  내용의  글을 읽으면서  내 안에  있는  편견의 마음을  고치고 싶어지게 한다.

 

   코걸이를 하고 머리에 염색을 한 아이를 보면서 나 역시  제멋대로인 형편없는 아이라고, 미래가 걱정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을 정말 다채로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정말 아름다워.' 라는 글과  서로 다른 상황, 다른 모습의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통해  내  안의 그릇된  사고방식을  생각해본다.  피부가 달라서, 생긴 모습이 달라서,   하고 싶은 일이 달라서 ... 모두의 다른 모습 때문에 정말 감사하다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본다.

 

   살아온 세월만큼  자신의 삶의 과정이 흔적이 되어,  편견이 쌓여가는 것일까. 아이들을 보면  어른들에 비해 편견을 갖는 마음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학교에서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다는 말을 들으면  벌써 내 마음은 어떤 아이일까.  내 아이에게 해로운 아이가 아닐까 하는 마음이 앞선다.  누가 누구에게,  어떤 것이 해롭고  해롭지 않다고 감히 말할 수 있을까.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사람들의 외모로,  능력으로, 학벌로 얼마나 자주  그들에게 편견의 눈초리를 보냈는지.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왜  그렇게 많은 상을 받았으며, 학부모나 선생님들이 좋은 책으로 선정하게 되었는지 이유가 충분한 책이었다.  아프리카의 아이들이든, 미국의 아이들이든, 우리 주변에는 모두  수없이 많은 가능성을 지닌  수많은 아이들이 있었음을.  세상을 다양한 색깔의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이  예쁘고 근사한 책을 통해 배울 수 있기를 바래본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자라서 나처럼 편견에 사로잡혀  부족함을 안고 살아가지 않기를.  시간이 지나도 한 번씩 꺼내보고 싶은,  두고 두고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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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우화 - 개인의 악덕, 사회의 이익
버나드 맨더빌 지음, 최윤재 옮김 / 문예출판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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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우화

- 개인의 악덕, 사회의 이익 -

 

   경제에 대해 관심은 있으면서도 늘 어렵다는 생각에 멀리하곤 했는데, 조금씩 경제와 관련된 쉬운 책들을 읽어 나가기 시작하니  조금이나마  경제를 다룬 책이 나름의 색다른 재미가 있음을 느낀다.  '꿀벌의 우화' 는 개인의  부에 대한 욕심이  국가에는 이익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조금은 어렵다 싶은 말이지만,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면 참 맞는 말이다 싶다.  누구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부를 축척하기 위해 노력하는  행위가 모여 결국은 사회에 이익이 되고, 그런  결과들이 모여 나라를 부유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이 책이 너무 어렵지 않을까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한 번쯤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기에  꼼꼼하게 책을 읽어나갔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책의  구성이  '버나드 맨더빌' 의 <꿀벌의 우화>인 본 책에 앞서 책을 옮긴 '최윤재' 교수님의  '해제'를  상당한 지면을  이용해  자세하게 다루고 있어  미리 당시의 경제상황, 사회분위기, 저자인 맨더빌의  삶이나 생각 등 기본적인  지식을 먼저 습득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배려하고 있어  조금 더 쉽게  본문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꿀벌의 우화>가 처음 출간되었을 당시에는 별 주목을 끌지 못하다가 1723년 주석과 함께 문장을 더 써넣고  '사회의 본질을 찾아서'와 '자선과 자선학교'  두 편을 추가해서 다시 <꿀벌의 우화>를 재 출간하자 맨더빌의 이 책은 악명을 떨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종교와 미덕을 깍아내려 사회와 나라에 해를 끼치고, 사치와 탐욕과 뽐내는 마음을 공공복지에 필요한 것이라고 부추긴 혐의' 라는 이유로 맨더빌은 고발되었고, 프랑스에서는 책을 불사르기도 한다.  당시의 사회에서는 맨더빌은 도덕적이지 못한 미치광이 같은  모습으로 보여졌던 것이다. 하지만 맨더빌은 이후 꾸준하게 자신의 주장을 담은 글을 써내며  도덕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도덕적이지 못한 행위들을 꼬집는다.

 

   맨더빌은 '투덜대는 벌집'에서 사치가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서 부자들이 먹고 쓰고 사치를 부리는 일을 반복하는 가운데  그런 행위에 의해  많은 어려운 사람들의 일자리가 생기게 되고, 그들의 사치와 멍청한 행위들이 사회를 돌아가게 한다는 것이다.

 

사치는 가난뱅이 백만에 일자리를 주었고

얄미운 오만은 또 다른 백만을 먹여 살렸다.

시샘과 헛바람은

산업의 역군이니

그들이 즐기는 멍청한 짓거리인

먹고 쓰고 입는 것에 부리는 변덕은

괴상하고 우스꽝스러운 악덕이지만

시장을 돌아가게 하는 바로 그 바퀴였다.

<벌집 181~188 >

 

    책은 해제를 앞에 두고 맨더빌의 꿀벌의 우화를 뒤에 두었으며, 뒷 부분은 <투덜거리는 벌집>의 영어 원문이 수록되어 있다.  300여년 전  사회에서 많은 비판을 받아 사회적으로 비판을 받게 되었지만,  이후  그의 책은 많은 경제학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어려운 원문으로  이 번에 처음 국내에 번역되었다고 하는데, 번역을 하신 최윤재 교수님의 친절한 해제를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쉽게  본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특히  '맨더빌' 과 '애덤 스미스' 의 주장을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부분과, 맨더빌의 '꿀벌의 우화'가  후대의 경제학자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쳐왔는지  흐름을 따라갈 수 있었다.

 

   맨더빌의 몇 백년전의 주장이 지금  자유 시장경제 구조의  경제원칙에 많은 부분  기초가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여러가지 손가락질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고 맞섰던  의지가  느껴졌다.  국내에서는 첫 번역이자 출간인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더 깊은 의미가 있었던 책이자  앞으로 경제를 공부하는 학생 등  다양한 계층에 도움이 될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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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독서 포트폴리오 만들기 ㅣ 입학사정관제의 정석
송태인.이성금 지음 / 미디어숲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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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독서 포트폴리오 만들기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학부모 모임을 통해 학교에서 강의를 들었다.  최근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입학사정관제가 더 이상 먼나라 이야기가 아니기에 나도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이제 아이가 중 3이 되는지라 더 이상 미룰 수도 없는 눈 앞에 닥친 문제이다.  늘 바뀌는 교육관련 정보들에 신뢰를 다 하지도 못하겠지만, 그래도 제대로만 실시된다면 나름의 장점도 있다고 생각하는 입학사정관제다. 더군다나 입학사정관제를 얘기하면 항상 따라오는 것이 바로 독서 포트폴리오였다. 학교에서도 독서의 중요성뿐 아니라 독서와 입학사정관제에 대해서도  조금씩 들어왔고,  같은 학부모들끼리 모여 이야기를 나눌 때도 늘 거론되곤 하던 내용이었다.

 

    어렴풋이 아는 정도에서 무언가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절실히 하고 있던 중에  눈에 들어온 <나만의 독서 포트폴리오 만들기> 는  너무도 도움이 될 책이었다.  책 표지의 '독서는 제 1의 스펙이다' 라는 글과 '입학 사정관제의 정석' 이라는 말이  함께 눈에 들어왔고, 곧 다가올 방학을 이용해 독서를 통한 나만의 포트폴리오 만들기를 준비하고 싶은 마음에  너무도 반가운 마음이었다.

 

   저자는 독서활동은 입학사정관에서 요구하는 꿈, 직업, 전공, 인성, 봉사, 체험, 아이디어, 리더십,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의 10개 핵심 키워드는 모두 담고 있다고 말한다. 꼭 저자의 말이  아니더라도  독서의 교육적인 효과는 더 이상 말이 필요없기에 나도 일찍부터  아이들에게 독서지도는 꾸준히 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중학생이 되면서  학교 공부와 충분한 독서를 병행하는  일은 그리 만만치 않다.  책을 선택하는 것도  필독서에만 의존하기에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어  아이의 독서지도에  나름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더군다나  입학사정관제를 위한 독서 포트폴리오 만들기는  또 다른 숙제처럼 느껴지기만 했다.

 

   기말고사 시험을 마치면 아이들이 긴 겨울방학에 접어든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정말 도움이 되는 책으로,  아이에게 보여주기 전에 내가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그동안 고민했던 독서와 입학사정관에서의 독서 포트폴리오, 가장 도움이 될 만한 도서를 선택해야 하는 어려움,  독서 이후의  도움이 될 만한  좋은 정보등에 두루 도움이 되는 내용을 모두 담고 있다.  각 장마다 예시글과 함께 '실전 사례글'을  담고 있어  아이들의 독서지도는 물론 스스로  독서를 깊이있게 할 수 있고, 입학사정관을 준비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10가지 테마를 나눠 다양하게 소개되는 책들은 아이뿐 아니라 내가 더 읽고 싶을 만큼 관심이 많이 간다.  저자는 '여는 글'에서 입학사정관에서의 독서 방법은 기존의 독서 방법과 달리 해야 하며  '정략적인 독서 교육의 틀을 깨고, '나의 꿈' 을 성장시킬 수 있는 정성적 독서교육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고 말한다.  저자의  글을  시작으로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정말  정략적인 독서와  입학사정관의  독서전략이  어떻게 다른지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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