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독학 스페인어 단어장 - 실전 말하기와 시험 준비까지 완전 정복!, 개정판 GO! 독학 시리즈
이소라 지음, Raimon Blancafort Lopez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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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먼저 저자가 눈에 들어 온다. 회화영역 만점자로 유명한 분이라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정도는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있는

이소라님이다. 스페인어 외길 인생을 걸어 온 분이라 그런지 학습에

대한 코칭도 적절하게 포함되어 있어 공부에 도움이 된다.


이 책의 구성은 단어 학습 플랜이 들어 있는 앞부분과 암기와 복습 여부를

체크하며 점검할 수 있는 32일 학습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작은 단위의

구분까지 고려하면 대략 100일 정도로 잡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중간중간

지루함을 달래줄 삽화도 있고 쉽게 암기되지 않는 단어들을 위한 체크

박스가 있어 학습의 효과를 높인다. 하나의 Capítulo가 끝나면 필수 단어를

복습할 수 있는 대화문과 연습문제가 있어 반복학습이 가능하다. 특별히

실생활과 기출되는 문장과 표현들이 많이 들어 있어 실생활에도 도움이

되며 원어민 발음은 스페인어를 정확하게 듣고 따라할수 있고 스프링북

형태로 되어 있어 사용의 편리함도 더 한다.


언어 공부의 진리는 '반복'이다. 이 책은 자연스럽게 반복 학습이 가능하게

한다. 단어 옆에 네모상자 세 개가 있는데 이 공간을 잘 활용하면 얼마든지

반복학습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선과 십자선만 이용해도 12번을 지나칠

수 있다. 보통 한 단어를 열 번 이상 반복하면 잔존 효과가 조금은 더 오래

간다고 하니 이 방법도 좋은 공부법이 될것 같다.


영어사전에 보면 별로 단어의 수준을 표시하듯이 스페인어도 단어의 수준이

나뉘고 이 책에서는 색깔로 A1, A2, B1, B2를 구별한다. 너무 어려운 단어

보다는 읽기 쉽고 따라하기 쉬운 단어부터 하나씩 공략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참고로 이 책은 주제별 필수단어 3000여개가 담겨 있고

스페인어 시험 DELE도 대비할 수 있다.


외국어 공부의 관건은 꾸준함이다. 욕심 내지 말고 꾸준히 오래가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다면 언젠가 스페인어로 능숙하게 대화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하루 하루 도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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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와인 공부 - 개정판
신규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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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와인의 세계로 안내해주는 사람이라는 뜻인 ‘도와사’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는 저자는 와인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이들에게 쉽고 간결하게

와인에 대해 전하며 와인과 함께 좋은 사람들과 더 행복하게 지내는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와인의 종류, 포도 품종, 와인 향 종류, 와인 마개 따는 방법은

물론 와인과 건강, 직접 와인을 판매하지 않고 중개상인 네고시앙

(Négociant)들을 통해 와인을 판매하며 한국에서는 2018년부터 하이트

진로를 통해서만 독점 공급하는 그랑크뤼 와인, 소믈리에(sommelier),

와인 주요 산지별 특성과 낯설기만한 와인 라벨 읽기, 와인 구매하기,

레스토랑에서 와인 주문하기등 와인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을 쉽고

상세히 설명하여 초보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


저자는 와인을 단순히 술의 일종이 아닌 사람과의 교류와 관계 형성을

위한 좋은 방법으로 제안한다. 동호회나 모임을 통해 사회적 저변을

넓히기도 하며 다양한 계층과의 교류와 만남을 통해 삶의 영역과

공간이 넓어지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와인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혈관계 건강에 도움을 준다.


새로운 것은 늘 신선한 충격과 흥미로 다가온다. 와인에 대해 알아가면서

막연하게 가졌던 공포로부터 조금씩 해방되는 느낌을 받았다. 22년간

2,000회가 넘는 와인 강의와 13년간 831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3회에

끝내는 신규영 와인 아카데미'를 진행한 노하우와 경험 때문인지 분명

어려운 내용인데 너무도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는 친절함을 보인다.


저자는 와인이 어렵고 복잡하다는 생각은 우리가 와인에 대해 모두를

알려하는 욕심에서 기인한다고 말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와인

몇 종류 정도만 알고 있어도 얼마든지 자신에게 어울리는 좋은 와인을

만날 수 있고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책 한권이면 본인이 좋아하는

와인을 고르는 것이나 누군가에게 와인을 선물하기와 와인 예절등

전반적인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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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러버의 고기백과사전 - 세상 모든 고기러버들을 위한 레벨업 가이드북
황재석.김지윤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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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육식파다. 고기라면 어지간하면 다 좋아 한다. 그러다 보니

맛있다고 소문난 집은 일부러 찾아 가 먹어 본다. 물론 그중 정말

맛있는 집도 있지만 대부분 과하게 부풀려진 집도 많다. 그런 시행

착오를 거친 후 내린 결론은 내 입에 맞아야 맛있는 것이다라는

아주 지극히 단순한 명제이다. 이미 유튜브를 통해 저자 미트러버

(meatlover)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막상 책으로 나오니 훨씬 알기도

쉽고 읽기도 편하고 틈틈이 들여다 볼 수도 있어 좋다.


남들과는 다르게, 고기를 더 ‘맛있게’, ‘잘’ 먹는 노하우는 육식파라면

누구나 오매불망 기다리는 방법일 것이다. 나 역시도 어떻게하면 더

맛있게 먹을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한다. 이것을 아니면 저것을 더하면

혹 더 맛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고 가끔 정말

내 입에 딱 맞는 방법을 찾았을 땐 '유레카'를 외친다. 저자는 인간이

고기에 열광하는 것은 이성을 넘어선 본능의 영역이라 말하며 채식주의

(vegetarism)라는 단어에는 이념(ism)이 붙는다면 육식애호(meatlover)

라는 단어에는 열정(lover)이 따라 붙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린 솔직히

우리가 먹는 고기가 어느 부위인지는 잘 모른다.


개인적으로 LA갈비를 좋아한다. 특별히 뼈에 붙은 살을 좋아해서 일부러

고기를 잘라내고 뼈 쪽을 먹는 편이다. 먹으면서 늘 궁금한 것이 있었는데

미트러버 덕분에 궁금증이 풀렸다. 가뜸 먹다 보면 한 줄에 뼈가 3개 있는

것과 4개 있는 것이 있어서 이건 왜이럴까라는 의문을 가진적이 있다.

저자는 같은 la갈비처럼 보이지만 꽃갈비와 본갈비는 뼈의 위치와 뼈의

갯수가 다르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꽃갈비는 소의 6번 7번 8번

갈비뼈 부위로 크고 풍부한 육즙을 내지만 본갈비는 1번부터 4번 갈비에서

나오는 고기로 뼈가 4개 들어 있다. 즉 같은 LA갈비라도 한 줄에 뼈가

4개면 본갈비, 3개면 꽃갈비인 것이다. 고기도 알고 먹어야 제대로 먹는

것 같다.


이밖에도 고기를 등급별로 구별하는 방법이나 소금을 사용하는 방법

후추를 언제 뿌리면 고기가 더 맛있어지는지와 신선한 곱창 고르는 법,

히말라야 솔트의 진실와 와사비의 종류와 음식에 맞는 와사비 고르는

방법등 고기 좀 먹는 사람이라면누구나 궁금할 내용들이 책에 가득하다.

이 책 한 권이면 어디가서 고기 좀 먹을 줄 아는 티를 내도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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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내 삶의 의미 -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헤르만 헤세의 인생 수업
장재형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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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삶은 자기 안으로 되돌아오는 여행이다. 이 말이 주는 무게감이 엄청나다.

우리는 결국 자기 안으로 돌아오며 그곳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한 삶을 살고 있는 이 시대의 모든

이들에게 헤르만 헤세를 권하며 그와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나의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길 권한다.

이 책은 헤세의 대표작이자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데미안, 황야의 이리,

싯다르타, 유리알 유희에서 선별한 문장들을 모아 놓은 책이다.


헤르만 헤세의 삶의 굴곡은 전쟁, 결혼 실패, 건강 악화 등으로 깊은

우울증을 앓았으며 그의 굴곡진 삶의 모습은 그대로 그의 작품에

투영되어 그들이 어떻게 불안과 고독, 좌절과 아픔에서 벗어나고

견뎌내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고통은 달콤하고 성장의 밑걸음이며

고독의 가장 큰 기쁨은 마음의 자유라고 말한다.


그의 작품 중 '유리알 유희'에서 익숙함이라는 복병을 만난다. 대부분

익숙함에 의해 생각하고 익숙함에 의해 판단하고 익숙함으로 산다.

그러나 헤세는 '익숙함에서 벗어나야 성장한다'고 말한다. 익숙함은

진보를 가로막는 돌덩이며 변화를 두려워 하는 이들의 도피처이다.

한단계 한단계씩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단호하게 거부해야 하는데

여기엔 용기가 필요하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빅터 프랭클린의 조언이 생각났다. '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이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이미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은 현재 뿐이기에 그 순간을 최선을

다하며 가치있게 보내야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사는 것이 아니라 삶을

살아내는 것이다. 다른 이들과 비교하며 시간을 버릴것이 아니라 오롯이

자신만의 삶의 시간을 만들어 가며 살아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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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로잡을 용기 - 자아 중독을 이기는 영적 습관 12단계
존 오트버그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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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은 터득해야 할 기술이 아니라 살아 내야 할 삶이다. P13

하나님은 만사를 통제 하실 수 있다. P21


'나는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맡깁니다.'

이런 고백이 막연한 중얼거림이 아니라 진심이고 싶다. 정말 그분께

모든것을 맡기며 온전하고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가지고 삶을 통해

그렇게 살아내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에 가졌고 그렇게 살아 보려고

애쓰고 발버둥은 쳐 보는데 여전히 그 자리인 모습에 가끔 자괴감도

든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다시'를 떠올리게 한다.


항복하기. 두 손을 드는 것이다. 내가 가진 무기가 아무것도 없음을

인정하며 모든 처분을 맡기는 것이다. 더 이상 내 의지와 생각이

아니라 이젠 당신에게 맡긴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하나님께

항복해야 한다. 여기에 선제되는 조건이 있다. 자아를 내려 놓아야

한다. 나 자신을 믿고 나 자신을 의지하고 나 자신의 생각과 판단에

모든것을 걸었던 어리석음을 인정해야 한다. 사실 이게 쉽지 않다.

많이 배우고 많이 알고 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더 어렵다. 그럼에도

주님은 비어 있는 손을 원하신다. 뭔가를 잔뜩 움켜쥐고 있는 우리가

아닌 모든것을 내려놓고 빈손으로 빈마음으로 오길 원하신다. 저자는

'항복은 자유를 낳는다'고 말한다. 하나님을 의지할수록 우리의 삶은

더 독립적이 된다. 그것이 참 자유이다.


고립과 거부 그리고 정체성. 누구도 나를 용납해 주지 않는다면 '고립'

가운데 살고 있는 것이고 누구도 나를 알지만 용납해주지 않는다면

'거부'당하는 것이다. 우리는 고립과 거부를 당하지 않으려고 이미지

관리를 하고 뭔가 꾸미기 시작하며 이미 건강한 공동체는 없다. 자신의

정체성이 분명하지 않으면 우린 혼돈에 빠지고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된다. 주님의 광야 시험을 생각해 보라. 마귀는 주님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으로 주님을 시험한다. 존재의 가치를 시험하라고 유혹한다.

하지만 그분의 정체성은 이미 그분이 가지셨기에 담담하다. 두려울

것이 없기에 당당하다. 이미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을 떄

축복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막1:11) 우리의 정체성은 노력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받는 것이기에 '척'할 이유가 없다.


이 책은 목회 현장에 있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 우리가 바로 알고

바로 서야 성도들과 좋은 공동체를 이루어 갈 수 있기에 먼저 일고

먼저 경험하고 먼저 변해야 할것 같다. 분명한 정체성을 가진 좋은

공동체를 만들어 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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