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방정식의 비밀
이동조 지음 / 새빛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반복되는 일상의 익숙한 무대에서 창의성을 드러낼 이유는 전혀 없다.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창의의 영역이다. 창의성은 묘한 단어이다. 저자의 말대로 창의성과 한편을 먹는 순간

통찰력과 예측력은 물론 남과 다른 지혜와 아이디어가 넘치고, 많은 승부에서 승률을 높일 있다.

창의성의 매력은 활용하면 할수록 더욱 강력해 진다. 많은 창조적 활동과 많은 창의적 생각을

쏟아 수록 우리 안의 창의성은 점점 역동성을 얻는다. 저자는 책을 출간하며 지금까지의

생각이 아닌, 거대한 사고의 너머에 서서 완전히 다른 관점으로 전혀 새로운 세상을 바라볼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하며 책을 창의성에 대한 가장 완벽한 해설서가 될것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창의성이란 '새로운 것이 창조되는 프로세스를 발견하고 이를 적용하는 '이다. 한마디로 정의하면

창의성이란 '창조 프로세스' 아는 것이다. 창의성의 문을 여는 것은 인류가 지금까지 관심을 기울였던 '

중심의 관점', '보이는 시각 중심의 관점', '결과론적 관점' 거부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창의적인 사람은 드러나는 것들의 밑에 깔린 무대를 포착하는 사람이고, 무대를 발견하고 내재된

사전 의도를 포착하고 사전에 연동된 것들의 범위를 읽어내는 사람이다. 또한 드러나지 않는 세상의

무대를 발견하고 정의하는 사람이며 시간이라는 무대에서 미래를 발견하고 미래의 관점에서 현재를

정의하는 사람이며 우주와 역사와 진리의 무대를 발견하고 정의하는 사람이다. 창의는 석굴암의

본존불에서 본존불에 시선을 고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본존불이 바라보는 시선으로 떠오르는 동해의

태양을 보는 것이다. 앞에 있는 지식과 우리 뒤에 있는 진리가 함께 있는 무대 전체를 알아채는

것이 진정한 창의다. 무대 발견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우리가 손에 다양한 핵심요소들의 공통점을

찾아내는 것이고 공통점을 통해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다. 


인간은 길을 잃었다. 멈추지 않고 지치지 않고 진리를 추적해 들어가면 우리의 믿음이 얼마나

허망한가를 금방 있다. 인간이 터득한 삶의 지혜는 사상 누각이다. 그래서 인간은 가짜 꿈을 꾼다.

가짜 꿈은 '전체' 완진하게 세팅되지 않은 꿈이기에 실패다.무대 영역 안에 있는 모든 고려사항이

연동되지 않는 꿈이며 두근두근이 없는 꿈은 불완전한 꿈인데 우리는 대부분 이런 꿈을 꾼다. 쉽고

편하기에 이런 꿈을 꾸며 '진짜' 위장한다. 그러나 결과는 냉혹하다. 가짜 꿈에는 현실이 없다.

진짜 꿈은 스스로 무대를 발견하고 무대의 주인으로서 무대를 설계하고 세팅해야 한다. 일단

뭔가를 시작한다면 무대의 주인 자격으로 서야 한다. 조금 늦더라도 진짜 꿈을 꿔야 한다. 저자는

이에 대해 '무조건, 무조건' 강조한다. 


저자가 말하는 '창의 방정식' 창의성이라는 전체 프로세스를 안내하는 네바게이션이자,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초기 설정값을 극복할 있도록 돕는 생각의 도구이다. 이렇게 완성된 창의 방정식은

자연과 삶에서 창조가 이루어지는 절차를 세밀하게 관찰하여 찾아낸 발견을 하나의 '방정식'으로 사전에

세팅해 놓음으로써 많은 경험과 노력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낭비를 줄이고 간단하게 창의성을 발휘할

있도록 도와준다. 


아기 창조에서 찾아낸 전체를 통찰하게 하는 인문학적 창의 방정식은 'Xy = ab'이다. 창조가 이루어지는

근원인 자궁과 같은 미지의 시공간과 배경인 'X', 미지의 'X'라는 무대 공간 안으로 들어 미지의 서로

다른 요소들을 지칭하는 'y', 미지의 어떤 다른 핵심 요소가 만나 두근두근 반응하여 하나로 결합 착상한

것을 의미하는 교집합 '=', 하나로 착상된 것이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기까지 성장하고 발전하고 변화하는

열달을 의미하는 역션과정인 'a', 지금까지의 전체 프로세스를 거쳐 최종적으로 창조된 결과인 아기를

의미하는 'b', 이것이 창조가 완성되는 프로세스이다. 저자는 창의 방정식을 통해 정치, 경제, 문화,

정책 등의 모든 분야에서 창조적 사고와, 창의적 행동을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창의성을 다루는

간단한 창의 방정식을 머리에 넣어주는 만으로도 우리의 생각의 힘을 폭발적으로 키울 있게

것이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어렵다. 창의 방정식이라는 어려운 방정식을 이해해야 하는 관문이 그것도 초반에

존재한다. 과정을 인내와 끈기로 버텨내면 사막의 오아시스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릴 있게 된다.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했다. 고정관념의 너머에 존재하는 신세계를 경험하고 싶다면 부디

과정을 이겨 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타인은 놀랄 만큼 당신에게 관심 없다 - 직장인들의 폭풍 공감 에세이
이종훈 지음, JUNO 그림 / 성안당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사는게 힘들고 지친다.'

한참을 문장 앞에 있었다. 현재를 치열하게 살아내는 우리의 소리이다. 숨죽여 흐느끼며

억지로 버티고 견디고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내는 우리들의 소리다.


저자의 생각이 기발하다. 만유 인류의 법칙은 우리가 알던 법칙이 아니라 '모든 일은 나에게

온다'이며, 관성의 법칙은 사원일 하던 일을 차장이 되어도 똑같이 하고 있음을 이르는 말이고,

힘과 과속의 법칙은 높은 직급이나 힘이 사람이 시킨 일에 가속도가 붙는다를 말하며,

작용반작용의 법칙은 담당부서에 일을 이관하면 다시 돌아 온다를 말하는 직장법칙은

아이러니하게도 모두 뉴턴의 작품들이다. 글을 읽으면서 무릎이 하고 쳐지는 기분이다.

사람 정말 직장 생활을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 생활을 사람들은 안다.

그곳이 얼마나 더럽고 치사한 공간인지. 


직장인의 별이라는 임원은 정말 '임시직원'이다. 여차하면 날리는 힘은 없는데 책임 소재만 잔뜩 가진

그런 존재다. 무슨 회의를 그렇게 많아 하는지 '회의'하다 '회의' 정도다. 그런데도 회의를

하자고 한다. 아침에도, 오후에도, 저녁에도 끊임없이 회의를 한다. 심지어 점심을 먹을지도 회의로

결정한다. 망할회의. 하면 수록 점점 미궁으로 빠지고 늪으로 가라 앉는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은 ' '이다. 그래서 나무에 팝콘이 달려 있는 같은 '조팝나무' 유난히 애착이 간다. 


저자의 눈길이 많이 가는 말이 하나 있다. 물론 다른 곳에서도 이미 들어 말이지만 직장에 대해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저자의 말이라 더욱 신뢰가 간다. ' 떠나는 보다 버티고 견디는 것이 값진

것이다. 단언컨대, 사표 용기보다 남을 용기가 크다.' 직장 생활 편하고 좋은 사람은 없다. 어떤

자리든 어렵고 힘든 일들이 있게 마련이고 괴롭히고 고통을 주는 이들은 있다. 결국은 '누가 누가

오래참고 견디냐' 경연장이다. 모든 것을 버리고 사표를 용기가 있다면 용기로 버티고 견디는

것도 용기다. 그런 용기로 버티다 보면 시간은 흘러가고 또한 지나갈 것이다. 


마지막에 나오는 '부모 나무' 마음 한켠이 먹먹해진다. 주고 주어도 아깝지 않게 주시지만 그마저도

미안해 하시는 부모님, 결국 모든 것을 주고 자기 마저도 내어 주지만 그래도 고마워하고 기뻐하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그분들. 당신들의 화려했던 날도 자식들에게 쏟아 부으시고 이제는

력마저도 없으시지만 여전히 장성한 자녀들에게 ' 조심해'라고 걱정하시는 그분들. 화려했던 봄도,

열정적이었던 여름도, 아름다웠던 겨울도 지나고 이젠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계시지만 자리에서

묵묵히 자식들을 응원하시는 그분들. 그분들이 계시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고 내가 있는 것이다. 

못내 못다한 한마디. '사랑합니다'

책은 저자의 삶이 뭍어있다. 깊은 자국과 흔적이 오롯이 살아 숨쉰다. 그래서 더욱 친근하다.

그리고 재치가 넘친다. 짧은 글의 강력한 힘을 적절히 이용하는 문장들은 글자 하나 하나가 살아 있다.

책은 그런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친밀한 타인들 - 소중한 사람과 더 가까워지는 관계심리학
조반니 프라체토 지음, 이수경 옮김 / 프런티어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누군가와 친밀한 관계로 연결되고 싶어 한다. 우리는 친밀감을 갈망하지만 때로는

그것을 두려워 하기도 한다. 가까운 사이가 되어 서로를 속속들이 알게 되거나 자신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 끔찍하게 싫기 때문이다. 외로움은 우리를 죽이지만 친밀함은 우리를 소생시킨다.

저자는 친밀감을 관계에서  찾으며 관계를 통한 선택, 유지, 균열, 방향, 깊이, 재발견, 보상,

의미라는 테마들을 통해 풀어 나간다. 


간절히 원하는 무언가가 결핍된 상태가 지속되면 우리는 자신감을 잃고 낙담하게 된다. 원하는

그것을 앞으로도 영원히 얻을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불안해진다. 불안감에 휩싸이면 희망과

낙관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나 자신의 통제력 바깥에 있는 어떤 문제와 마주할 가장

현명한 태도는 열린 마음 가짐을 유지하는 , 그리고 자신의 목적과 의도를 접어 두는 것이다.

예기치 못한 뜻밖의 무언가를 받아 들일 마음의 공간을 마련하고 문을 활짝 열어 두라는 것이다.

그러면 현재 삶과 자신 스스로 단단해지고 행복해지는 방법에 집중할 있고 자신만의

삶을 즐길 있게 된다. 


저자가 소개하는 <골든 볼스>라는 영국 TV 프로는 '친밀감'이라는 주제를 나타낸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부분에 거액의 상금을 놓고 출연자가 독차지 할것인지 나눌것인지를 결정하는 순간이

나온다. '나눈다' '독차지 한다' 써진 황금공을 선택한 서로에게는 알리지 않고 결과를

기다리는 프로다. 결정의 순간 전에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협상할 기회가 주어지는데 여기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이 재미있다. 서로 부인하고 유혹하고 설득하고 말리고 인정하는 서로의

마음은 믿음과 의심 사이를 오락가락한다. 욕심은 너그러움과 충돌하고, 이기심이 이타심과

교차한다. 그러면서 서로간의 거리는 끊임없이 재설정된다. 친밀한 관계에는 리스크가 수반된다.

거기에는 본질적인 기회와 위험이 내재되어 있다. 우리는 누군가와 친밀해 , 가까워 지고 싶은

욕구와 상처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양쪽 모두에 다리를 걸치게 된다. <골든 볼스>라는 게임에서

마지막 선택 앞에 놓은 사람 처럼 말이다. 관계를 유지하는데 가장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

'나의 독립성' '함께하는 ' 사이에서 미묘한 균형을 유지하는 일이다. 자유에 대한 욕구가

책임감과 충돌하고 부딪친다. 


변화의 여정에 올라서면 우리는 새로운 길을 걷게 되고 이쪽 또는 저쪽으로 방향을 바꾸거나 때로는

어두운 터널을 뚫고 나가 미지의 영역에 닿게 된다. 모든 과정을 통해 우리의 삶이 결정된다.

하나의 변화가 다른 변화를 불러오고 변화가 다른 변화를 만들어 내는것 처럼 말이다.

우리는 무언가 행함으로써 배운다. 누구나 나에게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나를 생명력으로

떨리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격이 있다. 우리가 진정한 자아를 만날 친밀한 타인들과의

유연하고 효과적인 관계를 가질 있게 되며 그렇게 살아 있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마천 ≪사기≫ 명언명구 : 본기 사마천 ≪사기≫ 명언명구
이해원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리한 통찰력과 객관적인 냉철함을 가진 사마천의 '사기' 인간의 본성에 대해 파헤치며 시공간을

초월하여 우리에게 교훈을 주며 거울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요불승덕( )'

사악한 것이 덕을 이길 없다는 의미의 성어는 여러가지 생각을 가지게 한다. 물론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시기가 문제다. 언젠가는 그렇게 것이라는 것은 알고 믿는데 시기를

없으니 답답할 노릇이다. 특히나 지금과 같이 빠르게 현실화된 결과물의 보여줘야 하는 시기엔

더더욱 그렇다. 옳지 못한 것은 바른 것을 이길 없다는 의미의 '사불침정(邪不侵正)', '사불압정',

'사불승정' 등과 같이 불의가 정의를 이기지 못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은 정의가 사라지고 진리가

외면받는 지금 우리에게 던져주는 고언이다. 지금 당장은 불의가 득세한 같이 보이지만 세가

오래가지 못해야 하는데 불의하고 악한 이들의 세는 점점 강성해지고 정작 힘없고 약한 백성들의

살림살이는 더욱 빈곤해지는 현실 앞에 어렵게 들린다. 


'법지불행 자우귀척(法之不行 自于貴戚)'

법령이 지켜지지 않는 것은 귀족과 왕의 친족들이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는 말이다. 무릇 규칙과

법규는 상하를 막론하고 지켜야 하는 것인데 솔선수범을 해야 이들이 오히려 지키지 않으니

어찌 백성들이 지키겠느냐는 뜻으로 사용한다. 어찌보면 지금의 우리에게 적합한 말이 아닌가 싶다.

기득권층에 있거나 권력의 부스러기라도 만지는 이들이면 너나 할것 없이 부정과 비리를 저지른다.

마치 '누가 누가 잘하나' 경쟁을 하듯이 그렇게 한다. 작은 것에서부터 큰것에 이르기까지 이권이 있는

곳이라면 기웃거리며 눈먼 돈을 주워 먹기 바쁘고 정해 놓은 규칙과 법규는 교묘하고 적절하게

빠져나가면 돈벌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보고 배울게 없는 현실이 되어 버렸다. 


역대 중국의 국가주석과 고위층들은 국제 정세와 관련하여 성어와 경구들을 즐겨 사용해왔다. 최근

사드(THAD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제)배치와 관련하여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던진 '항장무검

의재패공'(항장이 칼춤을 추는데 뜻은 패공에게 있다)이라는 말은 중국 정통 역사서이자 고전 중의

고전이라 꼽히는 사마천의 '사기' '항우본기의 홍문연'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말을 사용한

저의는 유방은 중국이고 항우는 미국인데 칼춤을 추는 자는 한국이라는 논리이다. 유방과 항우가

싸우는 것과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 비유하며 한국이 미국 사드 배치를 승인한 것은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 해석했다. 칼춤을 추는 자가 유방을 죽이려고 하듯이 한국이 미국을 도와 중국을 죽이려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교묘한 것은 고사의 인용 배경에 깔린 고사의 결과를 보아야 한다. 천하를 쟁취한

자는 영웅 항우가 아닌 유방이었다는 점이다. 결과는 미국에 해당하는 항우가 중국에 해당하는 중국에게

졌고 칼춤을 추는 한국이 미국을 도와 사드를 배치하여도 결국에는 중국이 미국을 이기고 천하를 얻는

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이렇듯 중국 외교나 국가 행사에 자주 등장하는 중국 고사성어는 단순히 인용하는

것이 아니라 국익과 직결되므로 진위를 정확히 파악하여야 그에 맞선 대처도 정확하고 명확하게

있음을 말해 준다. 


성어에 대한 분석은 단순히 하나의 언어 문화의 현상이라기 보다는 중국의 역사와 문화 전체의 범위

내에서 중국인의 사유체제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단순히 현자들이 말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말의 진의를 파악해야 하고, 뜻을 알아야 하며 역사적 배경 마저도 숙지해야만 바르게

파악하고 대처 있는 것이다. 책에는 사기에 실린 성어 49가지의 성어가 실려 있다. 각각의

의미를 설명하기 보다는 역사적 배경이나 사건 중심으로 기술되어 읽기가 편하고 수월하다. 미처 알지

못하던 역사의 단면들을 들여다 있는데 좋은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택력 - AI 시대의 현명한 선택을 이끄는 3가지 힘
구정웅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어렸을 때는 선택을 강요 받고 어른이 되면 세상에 순응하며 산다. 선택의 자유를 가지고 태어나서

살고 있지만 지금의 젊은이들은 결정장애의 시대를 살고 있다. 선택은 자유지만 거기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인텔리전트 디바이스(Intelligence Device, 지능형기기)시대를 이야기 했다. 고도의

정보통신 기능을 갖춰서 인터넷을 통한 제어나 관리들이 가능해지고 경제성이나 효율성 뿐만아니라

안전성을 제공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디바이스는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여 

지금 우리는 첨단 소프트 웨어가 탑재되어 센서와 통신 네트워크 기능이 강화된 연결이 강조되고

자율적이고 상호의존적으로 작동하는 전자기기인 스마트 디바이스(Smart Device)시대를 살고 있다.

기능 역시 확대 발전하면서 빛이나 소리, 온도나 통신 다양한 센서로 주변 상황을 인지해

얻어낸 정보를 통해 스스로 또는 다른 사물들과 연결되어 상호 작용하여 작동하는 사물인터넷(IoT)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인텔리전트 디바이스와 스마트 디바이스가 합해진 기능에 AI

탑재된 띵크 디바이스(Think Device, 생각하는 장치)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만족화'라는 의미는 '완벽' 보다는 '충분' 가깝다. 정보가 많아지면 사람들은 정보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판단을 같지만, 사람들의 정보 분석과 처리 능력이 거기에 미치지 못하기에

제한적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합리성을 높일 뿐이다. 이를 '제한적 합리성'이라고 부르는데 인간의

의사 결정은 예측할 없는 미래의 불확실성, 정보수집과 처리의 능력상의 한계로 인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효용을 최대화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전제로 한다. 물리학에서는 불확실성이

높은 것을 엔트로피가 높다고 말한다. 인공지능의 딥러닝에서는 엔트로피가 높은 것을 낮게 만드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 불확실성이 높은 것을 낮게 만드는 것이다. 무질서를 질서있게 분류하는

방향으로 학습을 최적화 하는 과정이다. 불확실하고 무질서한 가운데서 정해진 하나의 답을 찾아

내기는 쉽지 않다. 심지어 벌려진 일은 점점 복잡해지면서 점점 무질서 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딥러닝에서는 많은 정보량에서 점점 비슷한 쪽으로 분리하면서 불확실성을 낮춘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 자체가 달라지기도 한다. 어떤 의사결정을

, 현재는 확인하거나 느끼지 못해 어떤 결과를 얻게 정확히 없는 불확실한 상태에서

실현 가능한 여러 확률 분포를 추정해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기대효용을 극대화하는 이론을 기대효용이론이라 부른다.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첫번째

단계는 무엇을 원하는지 결정하는 것이다. 


사실(fact) 진실(truth) 다르다.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에서도 그렇고, 매트릭스의 파란 약과 빨간

약의 선택에서도 그렇다. 그림자만 보고 그것이 실제라고 생각하거나 사물을 보고 그것이 실제라고

생각하거나 혹은 세상밖으로 나가서 보고 그것을 실제라고 말한다. 마치 '엘리펀트(elephant)처럼

말이다. '족쇄로 부터의 풀림, 그러나 그것은 해방의 입문일 뿐이다'라고 말하는 하이데거의 울림처럼

참된 풀림은 해당되는 자신이 스스로 자기 자신을 향하고, 자기 존재 근거 안에 서게 됨으로써만

가능해진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믿음이 크고 믿음은 자신이 보는 세상을 실제로 생각하게 만들어

현실로 만든다. 우리는 어디를 보아야 될지에 대한 자유와 빨간색과 파란색 어느것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자유를 가지고 있다. 해겔의 변증법에서 이야기 하는 정반합(正反合) 그것이다.

기본적인 구도를 '', 그의 반대 구도인 '', 그리고 둘이 모두 아닌 ''이라는 구도이다. 하지만

'' 모순되는 '' '' '' 초월한다는 '' 결국 다른 모순을 가지기에 다시 '' ''

되고 '정반합' 반복되다 보면 더욱 진리에 가까워 지지 않겠냐는 것이 '정반합 이론'이다. 


매번 하는 선택에 대한 괴로운 감정으로 없이 하게 되는 경우는 가능한 없애는 것이 좋고 어짜피

하게 선택이라면 선택을 즐기는 것이 좋다. 즐거운 선택을 했건, 괴로운 선택을 했건 나중에

후회 수도 기뻐하고 감사할 수도 있다. 정말 그렇다면 선택할 기회와 자유가 주어졌을 , 즐겁게

선택을 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