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씨 - 예쁜 말과 마음으로 호감을 만드는 말공식
신현종 지음 / 북스고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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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마음과 생각을 담아내는 수단이자 표현이기에 말에는 인격이

드러난다고 말한다. 말은 감정과 마음을 드러내는 표현이기에

진심이 없으면 금방 한계에 부딪치고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이에 저자는 진정성 있는 말과 예쁘게 말하는 법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긍정의 에너지가 전달되고 예쁜 말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말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강력한 도구다. 말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얻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한다. 말 한마디가 인생의 실패와 성공을

좌우하기도 한다. 사람은 말에 의해 움직인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사용하는 말에 따라 움직이는 방향이 결정된다.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것인가를 고민할 필요는 없다. 뇌는 알아서 당신이 하는 말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말이 입안에 있을 때는 네가 말을 지배하지만 말이 입 밖으로 나오면

말이 너를 지배한다’라는 유대인 격언이 있다. 말씨는 말의 씨앗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말씨부터 바꾸어 보자. 부정적인 말씨를

쓰는 사람은 부정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긍정적인 말씨를 쓰는

사람은 긍정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성공하고 싶다면 의식적으로

좋은 말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 마하트마 간디는 ​‘네 믿음은 네 생각이

된다. 네 생각은 네 말이 된다. 네 행동은 네 습관이 된다. 네 습관은

네 가치가 된다. 네 가치는 네 운명이 된다.'고 말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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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단독주택 - 아파트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단독주택에 살아 보니
김동률 지음 / 샘터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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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있는 삶'과 '마당이 있는 집'은 중년 대부분의 로망이자

희망사항이다. 그리고 그 삶은 살아 본 사람만 이야기 할 수 있다.

건강 때문에 서울집과 시골집을 오가며 살고 있는 나에게 단독주택은

'삶의 끄트머리에서 잡은 행운'이다. 물론 저자는 본인에게는 최고의

결정이지만 아내에게는 최악의 결과라고 말하지만 말이다.


'단독주택에 살면 어쩔 수 없이 이웃과 알은체하고 친하게 된다.

왜냐고 묻지 마시라. 그냥 자연스레 그렇게 된다'. 맞다. 안 그러면 살

수가 없다. 도심에 가까운 저자의 집도 그렇지만 시골집인 나의 경우

그렇게 안하면 이 마을에서 살기가 정말 어려워진다. 어쩔수 없이

동네 사람이 되어야 그들 속에 스며들 수 있고 그래야 '동네'라는

공간을 마음 편히 이용하고 누릴 수 있다.


고양이. 시골집에 그냥 밥을 주고 챙겨주는 고양이가 두마리 있다.

이사오는 그날부터 대를 이어 우리 집에 머문다. 아니 나보다 더 오래

그 집에 머물러 어떨때는 내가 객이 된다. 밥을 챙겨 주기 시작하면서

사실 아침이 두려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쥐도 잡아다 놓고 죽은

새도 가져다 놓는다. 문제는 내가 제일 싫어 하는 '벰'도 가끔 등장한다.

지 딴엔 자기 밥주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고 뭔가 큰일을 하고

있다고 뻐기고 싶은 마음인것은 알겠는데 아침에 현관문을 열고

나갔을 때 보게 되는 뱀의 사체(가끔은 조금씩 꿈틀거릴때도 있다)는

오만정이 다 떨어지게 만든다. 그래도 이 녀석들의 재롱과 친한척에는

모두들두 손 두발 다 들 정도다 보니 이젠 그냥 식구다. 저자도 그런

것 같다.


잡초. 음. 안 뽑아 보고 안 죽여 봤으면 말도 하지 마라. 무더운 어느

여름날 서울집을 다녀 오기 위해 집을 1주일 비웠는데 정원이 폐허가

되어 있었다. 곱게 키운 잔디들 사이엔 잡초들이 점령군 마냥 무성하게

자라있었고 어디서 날아 왔는지 그 사이 사이에 야생화들이 머리를

내밀고 있는 모습에 '아 이걸 드냥 밀어 버려야 하나'라는 생각을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저자는 결국 '잡초와의 전쟁'을 포기하고 '공존'을

택하지만 난 누군가가 매년 보내주는 잔디가 아까워서 여전히 잡초와

전쟁 중이다.


마당이 있는 집은 환상이고 실제는 일할거리가 넘쳐나는 일터이고,

김장독을 마당에 묻는 일은 땅을 파야하며(요즘은 동네 분들이 가지고

계신 미니 포크레인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항아리를 사야하며 매번

관리를 해 줘야 하는 부지런한 이들의 전유물이고, 우아하게 욕조에

물 받아 야외를 바라보며 목욕을 하면서 누리는 호사는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만용이다. 아닌것 같은가. 그럼 한번 살아 보라.


이렇게 쓰고 보니 온통 불평과 불만인것 같은데 사실 단독주택이 주는

장점도 굉장히 많다. 먼저 층간소음에서 자유로워진다. 혹 아이들이

놀러 오더라도 얼마든지 뛰어도 된다. 노래를 불러도 소리를 질러도

누가 뭐라고 안한다. 그뿐인가. 여름날 쏟아지는 별들과 수명이 다해

떨어지는 별똥별도 흔하게 볼수 있다. 마당에 깔아 놓은 평상 위에

누워서 바라보는 하늘은 그야말로 '별천지'다. 일부러 산을 찾아 가지

않아도 십분만 걸으면 누구에게도 알려주고 싶지 않은 그림같은 풍광의

오솔길이 나온다. 동네분들 모두 여기는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말자고

손가락 걸고 맹세한 비밀스러운 공간이다. 저자는 고등어 구이를 주로

이야기했지만 집 안이 아닌 마당에서 숯불에 구워먹는 고기와 생선

여기에 장작을 피워 푹 끓여 내는 탕류는 아파트에서는 상상도 못할

호사다. 또한 사시사철 다르게 피는 꽃의 환상적인 자태는 볼 때마다

매번 감탄한다. 아마 전원주택(단독주택)의 장점을 쓰라면 그걸로만

몇 페이지를 써 내려 갈 수 있을 것 같다. 그 만큼 좋다. 이것 역시

살아 봐야 안다. 저자도 이야기하지만 단독주택은 분명 호불호가

갈린다. 그리고 그 선택과 책임은 오롯이 본인과 가족의 몫이다.


그리고 저자와 나 모두는 여전히 그곳에 살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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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인생도 실패는 아니라고 장자가 말했다
한정주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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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삶과 자기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자의 철학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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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인생도 실패는 아니라고 장자가 말했다
한정주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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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도피한 비겁한 사상가로 불리기도 하는 장자(BC 369년 ~ BC

289년경)의 사상은 사상가들의 지위가 몰락하던 시기에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는 사회 속에서 개인의 삶에 얽힌 근심과 고난으로부터

도피하려는 인생론에 있다. 이상적인 삶이라는 것은 근심의 근원인

자기의 육체ㆍ정신을 버리고 '허정'(虛靜), '염담'(恬淡)의 심경에

도달하여 자연의 법칙에 따르고 어떠한 것에도 침해받지 않는 자유ㆍ

독립을 얻어 세계의 밖에서 초연하게 노니는 것이고 이것을 실현한

사람을 '진인'(眞人)이라고 한다.


장자의 글은 언뜻 쉬워 보인다. 그러나 그 쉬움은 결국 오래가지 못하고

이내 그 깊이에 손을 들고 만다. 시간의 차원을 넘나드는 그의 광활함과

공간의 차원을 주무르는 그의 상상력은 가히 혀를 내두르게 한다.

세상의 모든 사물은 시간과 공간 사이에 존재하며 사람들이 지닌 한계는

여기에서 온다. 소요유의 첫면을 장식하는 '곤'과 '붕'이 그렇고 '영지'와

'매미'가 그러하다. 시간에 대한 유한한 의식은 매일같이 잃어가는

시간과 비례하여 기회와 인연을 지키기 위해 기다리는 만큼 성장하는

것이다.


장자는 '말로는 뜻을 다하지 못한다'는 관점에서 언제나 언어에

회의적이었다. 그는 '고갱이와 쭉정이'라는 단어를 통해 말로 할 수 있는

것은 사물의 쭉정이이고, 뜻으로 전할 수 있는 것은 사물의 고갱이라고

말한다. 고갱이란, 언어로 정확하게 전달하기 매우 어렵고 다만 뜻으로

전달할 수 있는것, 즉 사유를 통해서만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도의

관점에서 보면 만물에는 귀천이 없지만, 사물의 관점에서 보면 자신과

가까운 것은 귀히 여기고 남에 가까운 것은 천히 여긴다.


장자는 좋은 삶을 강조한다. 절대적이고 영원히 변치 않는 올바른 삶이

아닌 각자 자신에게 좋은 삶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삶이란 오롯이

자신이 살아내는 것이기에 선택도 판단의 기준과 근거도 절대적으로

본인에게 있어야 하며 잔뜩 흐린 안개와 같은 불투명항 인생의 길을

누군가의 판단이 아닌 자신의 판단과 선택으로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선택하고 결정한 그 길을 묵묵히 걸어 가는 삶, 그런 삶이 가장

좋은 삶인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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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인생공부 -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67가지 철학수업
김태현 지음, 블레즈 파스칼 원작 / PASCAL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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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의 <팡세(Pensées)>를 근간으로

한다. <팡세(Pensées)>는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어

독자들이 삶의 본질을 성찰하게 하고 인간의 한계와 불완전성을

솔직하게 그리면서 더 높은 진리에 대한 탐구의 가능성을 열어 준다.

저자는 이를 '읽는 자의 지적 도전'이라고 표현한다.


파스칼은 인간에 대한 불완전성과 한계를 명확히 한다. 그는 인간의

지혜로움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과 스스로가 완벽한

존재가 아님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하며 한계를 무시한 무모하고 지나친

목표를 추구하는 것은 스스로를 파괴하는 행동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스스로 존재할 수 없고 누군가와 어울려야 하는 공동체적인 존재이기에

자기 성찰은 물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 역시 필요하다. 파스칼은

인간은 천사와 짐승 사이의 존재로 한계와 불완전성을 가진채 불롼전한

도덕성과 불완전한 이성을 가졌다고 말하며 이때 필요한 것이 이상과

현실의 균형이라고 말한다.


단순함은 최고의 정교함이라는 네오나르도 다빈치의 말처럼 그의

천재성은 자신의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복잡하고 어려운것이 아니라

단순하고 쉬운것으로 표현하는데서 드러난다. 그는 단순함 속에 존재하는

정교함을 발견한 것이다. 저자는 이에대해 진정한 이해는 단순함과

명확함에서 온다고 말한다. 가장 잘 알기에 단순화 할 수 있고 가장

잘 알기에 쉽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책에서 인간에 대해 나약한 존재임을 인정할 때 더 성숙해지고,

삶은 늘 모순적이고 불완전하며, 불행의 대부분은 혼자있지 못하는데서

기인하며, 각각의 마음에는 타인이 알지 못하는 마음이 있음을 주제로

팡세의 67개의 문장을 선별하여 인간 본성과 삶의 의미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한다. 좋은 문장의 원문과 본인의 생각을 가미해서인지 읽기에

조금 수월하지 않았나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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