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을 통해서 문명이 만들어지고 발전했다는 이야기는 큰 강줄기를 따라
작물들이 발달하고 그 주변에 집단거주하는 생활양식을 통해 문명을
이룬것과 일맥상통한 내용이나 작물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새로웠다.
기호 식품을 다루는 부분에선 ‘목동 칼다와 춤추는 염소’라는 전설과 예멘
수도사들의 명상을 돕던 음료인 커피가 어떻게 자본주의의 상징이
되었는지에 대해 소개하는데 커피를 좋아 하는 나에겐 무척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식량과 불평등 부분은 토지가 권력이 된 이후 항상 대두 되던
문제들이다. 저임금에 아동과 여성착취, 부의 집중화등을 이야기하며
공정무억, 윤리적 소비 등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어떻게 하면 좀 더 공정한
세상을 만들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대체 단백질과 유전자 변형 농산물이
식량위기의 대안이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문제의 출발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은 향후 미래 식량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