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교 시네마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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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었던 작가의 작품은 <삼월은 붉은 구렁을>
10년도 전에 읽은 책인데, 엄청난 충격을 받고 그때 이후로
<네버랜드> <흑과 다의 환상>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메이즈><밤의 피크닉>까지....정말 많은 작품을 읽었었다.

최근들어 자의로 왠만한 일본 작품을 읽지 않다가
이번 비채 서포터즈를 통해 <도미노> 시리즈도 읽고
최근에 출간한 <육교 시네마>까지...


이번 작품인 <육교 시네마>는 미스터리, 호러, 공포, SF 등
다양한 장르의 짧은 단편을 18편이나 묶은 작품이다.

생각보다 작품들 자체가 짧아서 가볍게 읽기 좋았다.
각 작품마다 작가의 생생한 후기를 읽는 재미도 있다.

아쉬웠던 점은 예전 읽었던 그 때의 충격을 다시 받을 수 없었다는 것...
그 사이 내가 많은 책을 읽기도 했기 때문일까, 이번 작품이 나와 안 맞았을까..

너무 짧고 가벼운 이야기라 스치듯 지나가는 이야기가 많아 다소 아쉬웠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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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뒷세이아
호메로스 지음, 이준석 옮김 / 아카넷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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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구매하니다. 언젠가 구매를 노렸는데 표지도 번역도 바뀤 버전이라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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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6 - 볼라뇨 20주기 특별합본판
로베르토 볼라뇨 지음, 송병선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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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합니다. 편의성은 떨어지지만 거의 집에서 잀는 시간이 많아서 무게와 크기는 상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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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라와 아키라
이케이도 준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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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회사가 없으면 아버지와 삼촌들이 서로 미워하고 차갑게 견제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유복하다는 것은 동시에 그에 합당한 운명을 짊어진다는 뜻이다.˝


일본 드라마 및 영화 <아키라와 아키라>의 원작 소설.
<한자와 나오키> 시리즈의 저자 이케이도 준의 2020년 작품이 이번에 번역되었다.

작가가 출간하는 작품 소식을 들어서 알았지만 저자의 작품을 읽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름은 같지만 태어난 환경이 다른 두 남자의 인생을 건 싸움이라는 작품 소개가 흥미롭다.


동네 작은 공장이 부도가 나고 경제적으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야마자키 아키라와 대형 해운업체의 후계자로 태어난 가이도 아키라.

두 사람 모두 뛰어난 업무능력으로 같은 은행의 동기로 뽑이며 라이벌의 길을 걷는 스토리로 흘러가다가 가이도 아키라의 해운업체 위기로 스토리가 집중되는 분위기는 다소 아쉬웠다.

가이도 가의 이야기를 읽는데 얼마전 방영한 드라마 <제벌집 막내아들> 느낌이 오버랩되었다. ‘아, 우리나라나 해외나 재벌집 싸움은 다 비슷하구나.‘ 라는 생각이 물씬 들었다.


어렵게 성장한 야마자키 아키라의 성장 스토리를 기대했는데 재벌집 후계자의 고난과 성장 스토리 비중이 큰 것은 좀 아쉬웠다.
전문적인 경제 이야기도 다소 어려웠고 무능력한 경영자들이 그들의 굽히지 않는 자존심으로 파멸의 길을 걷는 이야기도 진부했지만 장편 벽돌책을 오랜만에 집중해서 읽을 정도의 흡인력을 뛰어났다.


다양한 장르를 출간 중인 비채, 다음 책은 어떤 책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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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사막이 들어온 날
한국화 지음, 김주경 옮김 / 비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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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작가가 프랑스어로 출간한 작품이 다시 한국어로 번역된 작품.
현실적인 것 같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분위기의 8가지 단편이 실렸다. 뭔가 음침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소설들이라 기이한 느낌까지 드는 내용들.

프랑스의 분위기가 이런 것인지 작가 특유의
느낌이 이런 것인지 왜 이렇게 작품에 집중되지 않는걸까? 단편들을 읽는 내내 몰입이 되기보다 생각이 붕 뜨는 느낌이라 힘들었던 작품.

확실한 마무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내용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도 아니라 자꾸만 벗어나는 집중력을 붙잡긴 힘들었다.
당시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를 전달하려 했다는 작가의 그 분위기는 확실히 전달 된 듯 하다.


요즘 도통 집중되지 않는 정신을 붙잡아주는 책을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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