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해냈어! - 평생 보통사람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성공한 사람이 될 것인 것?
정문영 지음 / 제이씨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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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성공한 사람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보통 사람, 혹은 실패한 사람으로 살 것인가? 모든 사람이 성공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와 많은 사람의 경험을 통해서 검증된 성공으로 가는 길은 안내할 수 있다. 정문영의 [나도 해냈어! - 평생 보통사람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성공한 사람이 될 것인가?] 제이씨북 출판은 바로 그 성공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자기계발서다. 

로또 1등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 필요할까? 대단한 행운? 그러나 가장 먼저 필요한 일은 로또를 사는 일이다. 로또를 사지 않고서는 아무리 큰 행운이 있어도 그것을 얻을 수 없다. 다이아몬드를 얻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다. 상상만 해서는 절대 얻을 수 없다. 다이아몬드를 캐기 위해서 땅을 파거나, 돈을 모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즉 행동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것도, 얻을 수 없다. 즉 성공의 길을 걷고 싶은 사람은 먼저 얻고자 하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자기 모습을 다시 보자. 성공하는 상상, 성취하는 상상만 하면서 정작 침대에 누워서 아무 일도 하고 있지 않은지를? 성공도 마찬가지다. 성공과 행운은 우연히 내 주변을 돌다가 내게로 온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비롯된 것이다.

큰 성취감, 혹은 엄청난 부가 한 번에 올 것 같은가. 그런 일은 매우 드물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했듯이, 작은 성공이 모여서 큰 성공이 된다. 성공하는 삶도 마찬가지다. 작은 성취감이 계속 쌓여서 큰 성공으로 이루어진다. 땅을 판다고 해서 반드시 다이아몬드나 황금을 얻을 수 없지만, 그것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은 점점 높아진다. 부로 가는 길도 한 번의 큰 성공이 아니라 작은 성공이 모여서 이루어진다. 이처럼 작은 성취감을 계속 쌓는 사람이 산과 같이 높은 성취감을 얻을 확률이 높다. 성공이나 부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방에 누워있지만 말고 시작하라. 그리고 작은 성공을 계속 이루면서 결국 큰 성공이라는 종착점에 도달해라. 

작은 성공으로 가는 저자의 안내 1페이지, 1페이지가 모여서 결국 270여 페이지의 분량의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저자는 책을 쓰기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되지만, 막상 시작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성공도 이와 같지 않을까? 아주 먼 곳에 있고, 나는 얻을 수 없을 것 같지만, 시작하고 꾸준히 노력하면 어느 순간 내 옆에 와 있지 않을까? 이제부터 성공을 만들어보자. 저자는 3년 동안 천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나는 그만큼은 아니지만, 꽤 많은 책을 읽었으며, 많은 다큐멘터리를 보고 철학, 인문학, 역사, 경제 등을 공부했다. 모든 성공의 열쇠는 바로 나 자신에게 있다, 모든 것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남을 부러워만 하지 말고, 자신만의 성공을 만들어보자. 내 안에 이미 모든 성공의 씨앗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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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이 공정하다는 착각
이상협 지음 / 드루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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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협의 [세금이 공정하다는 착각] 드루 출판은 인류 문명 발달의 역사를 세금을 중심으로 기록한 책이다. 처음 제목을 봤을 때는 각종 절세 전략이 담긴 재테크 서적으로 생각했으나, 역사를 통해서 이를 밝히는 인문 교양서에 더 가까운 책이었다. 인류의 역사에서 세금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저자는 이를 인류의 최초 문자의 발명에서부터 시작해서 각종 제도와 혁명, 전쟁 등의 굵직한 역사를 통해서 풀어 나간다. 시뮬레이션 게임을 해 본 경험이 있는가?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 시드 마이어의 문명 모두 세금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며, 게임 초반부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다. 세금이 너무 적으면 발전 속도가 늦고, 너무 높으면 오히려 폭동이 일어난다. 이는 비단, 게임뿐만이 아니다. 현실에서는 더욱 중요하고 현대 국가의 핵심 업무다.

우리가 문자의 발명을 생각한다면, 주로 신과 연관시킨다. 갑골문자는 점을 친 기록을 글자로 남긴 것이며, 신화, 영웅담 같은 대서사시를 기록하기 위해서 이(문자)를 개발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인류 최초의 문자인 메소포타미아의 문자는 조세와 부채, 재산을 주로 담고 있다. 아름다운 시와 영웅들의 이야기는 이후로 몇천 년이 지나서 기록되기 시작한다. 적을 막기 위한 높은 성벽 그러나 이는 내부의 노예들이 도망치지 못하는 역할도 함께 했다. 지금의 백성을 뜻하는 백성민(民)도 처음에는 노예를 뜻하는 말이었다. 아라비아반도에서 등장해 무섭게 성장한 이슬람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무자비한 잔혹함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반대다. 적금 세금과 합리적인 조세 제도가 종교적인 힘과 함께 초기 이슬람의 가장 강력한 힘이었다. 이처럼 인류의 역사와 세금은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국가가 세금을 더 많이 거두기 위해 노력한다면, 백성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절세와 탈세를 계획하고 이를 실행할 것이다. 세금은 이처럼 사회나 정치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그렇기에 권력가의 전가의 보도라 불린다. 정적에게 합법적으로 힘을 뺏고, 자신의 힘은 강화한다. 중국은 조공이란 제도로 주변국들을 통제하기도 했다. 세금의 이런 기능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렇기에 세금이 공정하기는 힘들다. 나의 투쟁이란 책의 인지세로 부자의 반열에 오른 히틀러는 집권 후 세금을 면제받는 특권을 누렸다.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루스벨트는 세금 문제에 관해서는 철저한 위선자였다. 저자는 이런 역사의 이야기를 통해서 미래의 조세를 이야기한다. 최근 삼성 이건희 회장님과 넥슨의 창업자 김정주 대표의 부고 소식을 접한 국민은 그 후 이어지는 어마어마한 상속세의 규모에 놀랐을 것이다. 재벌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선 듯 납득하기 힘든 엄청난 규모였다. 저자는 이를 자기 경험과 역사를 통해서 개선할 방안을 소개한다. 세금을 통해서 인류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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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딴지곰의 레트로 게임 대백과 - 열혈 겜돌이의 명작 고전 게임 추억 찾기 연구소
꿀딴지곰 지음 / 보누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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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2000년대까지 학교 주변에는 문방구, 분식점과 함께 오락실(지능 개발실, 게임 센터)을 흔히 볼 수 있었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갈 때 분식점에 들려서 떡볶이를 먹거나 친구들과 게임 한 판을 즐기곤 했다. 문방구와 분식점은 아직도 학교 주변에서 볼 수 있지만, 오락실은 이제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오락실은 스타크래프트의 등장 이후 PC방 등으로 대체 되었으며, PS, 새턴, 스위치, 스마트 폰의 등장으로 이제는 명맥을 유지하기도 힘들어졌다. 


열혈 겜돌이 [꿀단지곰의 레트로 게임 대백과] 보누스 출판은 스크린을 보면서 즐기는 오락, 즉 겜이라고 흔히 불리는 게임의 역사를 담고 있다. 아케이드 게임의 출발인 스페이스 인베이더와 갤럭시는 물론 재믹스, 패밀리 등의 추억 속의 게임기와 이를 지금의 컴퓨터 환경에서 즐길 수 있게 하는 에뮬도 담고 있다. 지금의 남코를 상징하는 마스코트가 된 전설의 게임 팩맨, 90년대 오락실 붐을 일으킨 스트리트 파이터2, 킹 오브 파이터, 2000년대 오락실의 쇠퇴를 가져온 PS, 새턴의 유명 게임을 빠짐없이 담고 있다. 그야말로 게임 대백과다. 


젤다의 전설과 같은 3D 게임과, 인터넷망을 이용한 리니지 같은 게임이 대세인 시대인 왜? 80~00년대 게임을? 그때 그 게임을 즐기던 사람들이 이제 어른이 되었다. 그때 게임을 즐기다 진학과 취업 등으로 게임을 접었던 사람들이 취업 후 다시 레트로 게임을 찾고 있다. 내가 바로 그렇다. 젤다의 전설이나 현란한 3D 게임보다 레트로(저자인 꿀단지는 00년대 이전 롬 팩 시절의 게임까지로 정의) 게임이 나는 더 즐겁다. 최신 게임을 구입해 즐기더라도 어지럽기만 하다. 이런 나에게 꿀단지의 이 책은 추억을 학창 시절 추억을 소환해 주었고, 즐길 게임을 찾는데, 허비했을 시간을 줄여주었다. 


꿀단지곰은 레트로 게임은 물론 80~00년대를 살아갔을 지금의 덕후들이 즐겼을 NEW TYPE이란 잡지와 당시 일본 애니메이션의 최전성기 작품을 접할 수 있었던 유일한 경로였던 불법 비디오 시장도 함께 다루고 있다. 당시 학교에서 이를 모두 즐겼던 이는 드물었다. 그동안 애타게 찾던 덕후 친구를 책으로 만난 느낌이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해외여행도 쉽지 않았으며, 수업이 평일에는 9~10시에 끝나고 주말인 토요일에도 1~5시까지 계속되었기에, 남학생들의 유일한 쉼터는 게임과 애니, 프로야구 시청 정도였다. 학생 시절에는 어른들의 사정, 아이들의 사정과 함께 시간 부족으로 즐기지 못했던 일을 취업 후 여유가 생긴 이후에나 즐기고 있다. 추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 같다. 그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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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두 컷 만화 - 마이웨이 누누씨의 할 말은 하고 사는 인생
누누씨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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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을 꿈꾸며, 취업 후 처음으로 휴직계를 던졌다. 각종 여행 서적을 읽으며 세계 일주를 구상하던 중에 때마침 닥친 코로나로 허무하게 집에서 주식만 하다가 남미는커녕 이웃 일본도 못 가보고 복직했다. 복직 후 올해는 엄청나게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한가할 대의 2배가 넘는 일을 하고 있다. 죽을 맛이다. 집에 오면 뻗어 버린다. 머릿속에는 4월부터 계속 내년에 전근 갈 생각뿐이다. 이런 바쁜 와중에 누누씨의 『인생은 두 컷 만화』를 읽기 시작했다. 읽으면 인생이 우스워진다?? 뭘 해도 재미가 없어요. 각박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죠? 와 마치 내 마음을 읽은 것 같다. 뼈 때리는 이런 주제는 놀랍게도 작가가 독자들의 고민을 한 컷, 두 컷으로 재미있게 응답한 것이다. 

어떻게 하면 제대로 살까? 한 독자의 이런 고민에 누누씨는 이런 생각이 든다는 것 자체가 이미 제대로 살고 있다는 증거라고 대답한다. 그렇다면 20대 남녀의 95%, 30대 남자의 50%, 40대 남자 25%가 아직 미혼인 우리나라에서 솔로에 대한 누누씨의 답은 어떠할까? “저돈데요?” 이번 고민은 그냥 넘어가겠단다. 대한민국에서 연애와 출산은 몇십 년 동안 수십조가 넘는 돈을 쓰고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다. 아니 계속 더 나빠지고 있는 문제가 아닐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독자들의 고민에 이어서 누누씨의 망상(?)이 이어진다. 만사가 귀찮은 삶. 너무나 힘들어서 아침에 일어나기 싫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그냥 일어나지 않으면 된단다. 허허. 피곤에 지진 내가 이 책을 읽으니 다른 사람들도 같은 고민을 하고,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누누씨의 단순한 그림과 재밌는 글을 읽으며, 내일 출근하기 싫지만 피할 수 없는 삶을 또 살아야 한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잠자기 전에 매일 스마트 폰을 만지다 잠들었는데, 누누씨의 이 책은 오랜만에 스마트 폰 대신 다른 것을 하다가 잠에 들게 해주었다. 책의 사이즈도 일반 책에 비해서 매우 작은 편이다. 잠지라나 지하철, 버스 등에서 읽기 좋을 사이즈다. 피곤하고 지친 일상에서 누누씨의 속 시원한 고민 해결책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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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바꾼 세계의 역사 - 교과서가 생략한 민주주의 역사 이야기 민주주의 역사 시리즈 2
한효석.김대갑 지음 / 노느매기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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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한민국은 건국 후 처음 치러졌던 선거에서부터 남녀를 가리지 않고 모두 평등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지금 민주주의의 기초가 된 서구에서도 그랬을까? 먼저 정답부터 말하면 아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남성들만 투표권을 가질 수 있었으며, 이마저도 노예나 외국인은 투표에 참여할 수 없었다. 이는 현대에도 마찬가지였다. 영국에서 여성의 정치적 발언과 참정권이 확대된 계기는 바로 전쟁이다. 국가 총력전으로 치러진 1차 세계 대전에서 많은 남자가 전쟁터로 나가서 일손이 부족해지자 이를 여성들이 대체하면서부터 여권이 강해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남녀 모두 평등하게 참정권을 가지게 된 기간은 민주주의나 선거의 역사를 통해서 보면 매우 짧은 시간이다. 현직 역사 교사인 한효석, 김대갑의 『민주주의가 바꾼 세계의 역사』는 이처럼 세계사를 통한 민주주의의 역사의 발전은 물론 미래를 담고 있다. 

오늘 모든 사회가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 인류에게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린 것일까? 최악의 독재국가인 북한도 표면적으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란 국호처럼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위구르 탄압, 티베트 탄압, 홍콩 민주화 운동 등을 통해서 본 중국도 드라마에서는 자신들의 사회를 민주주의 국가로 부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일까? 물론 북한과 중국과 비교하면 매우 민주주의적인 국가이지만, 저자들은 아카데미 수상작 기생충과 넷플릭스의 최고 흥행작 오징어 게임을 예로 들며 이에 대한 반문을 제기한다. 참고로 북한과 중국에서는 이런 체제 비판 자체가 아예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해서 이런 이야기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교육학, 철학 등을 배우면서 우리 인간에게 진리는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 아니라 도달해야 하는 표준이나 목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진리라는 것은 인간이 도달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저 멀리 달아나 있으며, 다시 쫓아가서 다다르면, 이제는 아예 눈에 보이지도 않는 저 먼 곳으로 사라진다. 이처럼 우리 인간은 아는 것이 있으면 모르는 것을 알게 되고, 새로운 것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한다. 민주주의도 이와 다르지 않다. 그렇기에 저자는 민주주의는 완벽할 수 없으며, 늘 부족하며, 인류가 영원히 추구해야 할 지향이라는 글로 책을 마무리 짓는다. 이 책은 역사를 좋아하는 내가 이를 통해서 민주주의를 다시 되돌아보고, 다시 철학적인 사색으로 이를 마무리 짓는 흥미로운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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