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와인 이야기 - 개정판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나이토 히로후미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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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처음으로 입사하거나, 인사이동을 하면 술자리를 가지곤 하지 않는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면 신입생 OT, MT 등에 술이 빠질 수 없다. 동양에서는 새해가 밝거나 명절이 되면 조상에게 술을 올리면서 제사를 지냈다.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쌀로 빚은 술이 발달했지만, 서양에는 와인이 있었다. 명절 등 기일은 물론 큰 전투를 앞두고도 신에게 제사를 지냈으며, 술을 마시면서 전의를 다지고 사기를 올렸다. 나이토 히로후미(서수지 역)의 [세계사를 바꾼 와인 이야기]는 와인을 중심으로 서양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쌀로 빚은 술이 먼저일까? 포도로 빚은 와인이 먼저일까? 우리 인류의 문명은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서부터, 발달했기에 포도주(와인)이 먼저 발달했다. 이집트박물관, 대영박물관 등에서 볼 수 있는 토기와 이집트 무덤 속의 벽화 등을 통해서 와인의 오랜 역사를 알 수 있다. 고대 서양에서는 포도로 술을 빚었고, 인류의 문명이 전파되면서 쌀 등 그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인간은 술을 빚은 것이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등 서양사상의 출발점이 되는 고대 그리스도 지리적으로 포도 재배에 적합한 지형이었다. 그리스의 술자리 즉 연회를 뜻하는 단어가 오늘날 토론을 뜻하는 영어 단어의 어원이 되었으며, 술자리에서 와인을 나눠 마시면서 철학, 예술, 문학 등을 꽃 피우고 발달시켰다.


그렇다면 술은 철학, 예술 등 문학의 발달에만 이바지했을까? 상업이 발달해야 도시가 성장하고, 경제가 발전하지 않는가? 비옥한 포도 산지를 차지하고, 품질 좋은 와인을 빚고, 이를 빠르게 시장에 유통하기 위해서 도로를 건설하고, 관련 법을 제정했다. 어디 이뿐인가? 좋은 상태로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 저장 등의 기술을 꾸준히 발달시켰다. 그렇다면 유럽인들은 왜 이렇게 와인이 열광했을까? 과연 와인은 그들의 삶과 통치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이는 책을 통해서 직접 확인해보자.


이 책은 서양을 중심으로 와인을 설명하면서 오늘날 일본에서의 와인 열풍과 영향력 미래의 와인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글을 마무리한다. 지금은 건강상의 이유로 와인 등 술을 전혀 마시지 않고 있지만, 대학생 등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술을 즐겼으며, 대학원 파견 시절에는 와인 수업도 수강했다. 술 와인을 통해서 서양 역사와 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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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6 - 위, 진, 남북조 편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6
페이즈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버니온더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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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네이버 도서카페 책콩 이벤트에 당첨된 도서입니다.


위무제 조조, 문제 조비, 명제 조예 3대가 이룬 기반을 어느 날 사마의가 고평릉에서 사변을 일으켜서 찬탈하니, 바로 그의 손자가 건국한 진(晉)나라다. 그러나 그 진나라는 오래가지 못한다. 건국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팔왕의 난이 일어나서 국력은 쇠퇴하고, 사마씨 정권은 손권이 다스리던 강동으로 가서 동진을 건국해서 겨우 명맥을 유지한다. 조조, 손권, 유비의 삼국지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유명하다. 그러나 한족의 힘이 약해지고, 이민족이 중원을 지배하기 시작한 위진남북조의 역사는 잘 알지 못한다.

페이즈(이에스더 역)의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6편 위, 진, 남북조 편은 이 혼돈의 중국 역사를 귀여운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그려내고 있다. 얻는 것 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는 역사의 격언. 이 말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다. 많은 영웅이 나타나서 나라를 건국하지만, 오래 가는 왕조는 거의 없다. 남이 이룩한 천하를 힘으로 뺏거나, 신하들이 제위로 올려준다. 그러나 그 자리에 오르자마자, 공신을 제거할 계획을 세우다가 역으로 황제가 제거되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다. 매우 중요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시기 저자는 이를 소개하기 위해서 13가지 이야기를 준비한다.

고양이 중국사의 특징은 앞서 말한 고양이가 주인공이라는 것 외에 알기 쉽게 만화로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누가 선물해 준 책이나, 제목과 앞머리만 읽고 구입한 책. 끝까지 읽은 책이 과연 몇 권이나 되는가? 그러나 만화책은 다르다 읽고 또 읽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역사. 초보자에게는 특히 더 어려운 역사. 이를 만화를 통해서 다가갈 수 있다. 또 우리가 아는 중국사는 중국인의 글이라기, 보다는 일본을 거쳐 다시 우리나라에 소개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명나라 시대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 우리가 읽는 연의도 명대의 글이 아니라, 요시카와 에이지 일본 연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중국인이며, 중국인들이 쓴 책만을 참고 자료로 첨부했다. 중국인들은 그들의 역사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중국사에 미친 영향은 엄청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위진남북조시대. 이를 귀여운 고양이들을 통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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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규칙 - 나도 Happy, 모두 Happy
이토 미나코 감수, 후타바 하루 만화 / 주니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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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네이버 도서카페 책콩 이벤트 당첨도서입니다.


자기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데, 누가 자신을 좋아할까?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일이 힘들어서 직장이 힘들까? 대인 관계가 어려워서 직장이 힘든 것일까? 인간의 사회적인 동물이다. 이제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인간관계의 기본에 대해서 어린이나 청소년들도 알기 쉽게 구성한 책이 나왔다. 바로 이토 미나코(감수), 후타바 하루의 마음(만화)의 규칙이다. 시중에 많은 인간관계나 심리학이 있지만, 대부분 어른용이다. 그러나 이 책은 어른은 물론 청소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그것도 만화로 구성되어 더욱 읽기 쉽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성인들 그중에서도 소수의 영역이었던 주식도 이제 어린이들부터 가르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생일 선물로 용돈이 아닌 주식을 선물로 주는 부모들이 늘었다. 이렇게 경제관념을 키운다. 그렇다면 인간관계의 기본은? 역시 어릴 때부터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을 처음 펼치면 우선 자신을 알아가고, 사랑하라고 가르친다. 철학, 심리학, 인간관계 등 모든 일의 시작은 자신을 바로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남녀 간의 차이를 알아가는 방법도 이 책은 귀여운 그림과 만화로 설명한다. 책을 읽지 않는 아이들이 늘었다고 한다. 그러나 만화는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여전히 좋아한다.

어떠한 마음이 자신을 성장하게 할까?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앞으로의 생활에 도움이 될까? 과거를 돌아보고 바른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이 책은 소녀들의 이야기로 구성했다. 그렇다면 이 책은 다른 책에서 이미 설명하고 있는 것들을 만화로 구성했을까? 역시 아니다. 많은 심리학, 철학, 인간관계 서적을 읽었지만, 메시지와 SNS 등으로 영역을 넓힌 책은 없었다. 나를 돌아보자. 나 역시 최근에 SNS와 단톡방에서 친구(과거)의 태도 때문에 화가 나서 바로 차단하고, 계정을 끊은 사람이 있다. 무심코, 또는 친구들 앞에서 과시하려고 한 말 때문에 하루아침에 친구가 원수가 된다. 이 책은 이런 일을 미리 방지하고, 일이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법을 알려준다.

귀여운 소녀들의 이야기로 나 자신과 다른 사람, 우리 모두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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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우스이 류이치로 지음, 김수경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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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도서카페 책콩 담청도서입니다.


유난히 커피를 사랑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다. 2023년 기준으로 한국인의 연평균 커피 소비량은 405잔에 이르렀고, 이는 세계평균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전국에는 7만 곳이 넘는 카페가 성행 중이고 매년 5,000개가 넘는 카페가 새로 문을 연다. 외국에서 한국을 소개할 때 단골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한국인의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사랑이다. 우리 인류의 역사를 이 커피를 중심으로, 서술한 책이 나왔다. 바로 우스이 류이치로(김수경 역)의 세계사를 바꾼 커피 이야기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배울 때 아일랜드의 대기근이 사실은 감자 때문이 아니라 영국인들의 탐욕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일랜드인의 주식인 감자와 농산물을 생산할 땅을 갈고, 영국인들을 위한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서 목초지로 개간하기 시작하면서 생긴 재앙이었다. 아름다운 향과 독특한 맛으로 인류를 매혹한 커피도 같은 역사를 지니고 있었다. 쌀을 재배해서 살던 자바섬에도 서구인들이 몰려와서 커피농장을 짓기 시작하면서, 토지소유주는 풍요로운 삶을 살았지만, 자바의 원주민들은 기근에 시달리게 되었다. 인류가 즐기는 맛과 풍미 또는 탐욕의 뒤에는 이런 숨은 역사가 있는 것이다.

커피콩은 굶주린 쥐도 거들떠보지 않는 작물이라고 한다. 이런 커피가 어떻게 인류의 대표적인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을까? 이 책은 중동 이슬람에서부터 시작해서 프랑스, 프로이센 등 유럽 각국으로 퍼져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양분은 거의 없고 먹으면 밤에 잠도 오지 않는 커피. 이런 커피는 사탕수수와 함께 근대 프랑스 국부의 원천이었으며, 나폴레옹은 군대에 보급하려 애썼다. 또 근대 시민사회의 많은 제도가 바로 커피하우스에서 탄생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불면증이나 속쓰림의 등의 커피의 부작용을 너무나도 잘 알면서도 계속 마시고 있다.

이 책은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등에서 역사 분야 베스트셀러이며, 동시에 커피 세계사 최고 명작으로 꼽히고 있다. 역사를 좋아해서 많은 역사책을 읽었지만, 커피를 중심으로 세계사를 다룬 책은 처음이다. 인류 최대의 기호식품 커피. 코카콜라 등과 함께 현대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커피. 현대 산업 사회에서 검은 원유 없이는 자동차, 공장의 가동할 수 없다. 기름이 없는 산업 사회는 상상조차 힘들다. 그러나 커피는 없어도 인류에게 활동에 아무런 피해를 주지 않는다. 그런데도 커피 없는 현대 사회는 상상하기 힘들다. 이런 커피의 역사와 세계사를 함께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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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횡단, 22000km
윤영선 지음 / 스타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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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네이버 북카페 책콩 이벤트에 당첨된 도서입니다.

 

2020년 세계 여행을 꿈꾸며, 직장 생활 중에 처음으로 2년 간의 휴직계를 냈다. 그러나 코로나가 팬데믹 사태가 발생하면서, 세계 일주는커녕 집 밖 외출도 힘들어졌다. 2025년 현재는 코로나는 잠잠해졌지만, 이번에는 동남아 납치 감금 사건, 고환율, 고유가, 오버투어리즘 등으로 여행하기에 그리 좋은 시기는 아니다. 나는 도대체 언제 세계 일주를 떠날 수 있을까? 그런데 은퇴 후 70대에 이를 이룬 분이 계셔서 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로 오늘 이야기할 윤영선의 유라시아 횡단 22,000km.

 

 

대륙 동단에 있는 대한민국. 그러나 국토 위에 북한이 있어서 자동차로 국경을 넘나들고, 대륙을 횡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작가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배로 차를 운반한 후 여기서 튀르키예 이스탄불까지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했다. 중국에서 출발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 나라는 외국인의 차량 반입 자체가 어려운 곳이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법인이나, 여러 명 소유의 차는 반출 불가이며, 오직 개인 소유의 차만이 가능하다. 영문으로된 여행증명서도 필요한 서류도 있으니 이런 것을 일일이 검색할 시간을 아껴준다.

 

 

저자는 학창 시절 역사와 지리를 좋아했다고 한다. 나 역시 학교에 다닐 때 역사와 지리를 좋아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식도락이나 놀이시설, 몽골 초원 위 밤하늘의 별자리가 아닌 역사 중에서 우리 한민족의 역사와 화석, 초원, 호수 등 지리를 주로 다루고 있다. 저자와 본인의 관심이 일치해서 일기 좋았으며, 초원과 사막, 고원을 여행하기에 좋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앞서 말한 또 하나의 주제는 바로 자동차 여행이다. 국내에서 쌩쌩하게 달리던 차들이 모래사막과 시베리아를 횡단하고 질 나쁜 디젤(경유)를 사용하면서 무리가 오기 시작한다. 이럴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솔직히 이런 문제를 알게 되니 자동차 여행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런 모든 상황을 극복한 저자와 일행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헤이그 특사가 출발한 블라디보스토크, 사막에서 읊는 이육사의 시. 이런 우리 민족의 이야기에 스키타이 문화, 징기스칸의 손녀, 무굴제국, 사마르칸트, 돈황석굴의 화려한 채색 벽화 등 그곳 사람의 이야기와 역사도 같이 들려준다. 경주에서 발견된 신라유물과 스키타이 문화는 닮은 곳이 많기에, 오랜 옛날부터 이어진 문명 교류를 알 수 있다. 직장생활과 여러 가지 이유로 이런 여행이 쉽지 않은 우리에게 저자의 경험을 통해서 대륙을 횡단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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