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로리'는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가 코박고 있는 책 중에 하나예요. 아이들에게는 '조로리' 라는 캐릭터가 가지는 매력이 있는지 한 번 읽으면 항상 끝까지 읽곤 했어요.
근데 예전에는 '조로리' 를 읽을 때 읽는 방향이 헷갈려서 고생한 적이 있었어요.일본에서 나온 책 방향 그대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게 돼 있었거든요.그래서 처음 '조로리'를 읽을 때 딸아이가 결과부터 보고 거꾸로 읽다가 머릿 속에 물음표를 한가득 가진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곤 했었죠.
그런데 이번에 드디어! <장난천재 쾌걸 조로리> 의 최신 개.정.판. 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읽는 방향이 드디어 왼쪽에서 오른쪽! 한국식으로 바뀌었다는 것이예요. 조로리가 재밌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헷갈리지 않게 책을 볼 수 있는 개정판이 나와버린거죠.
이번에도 역시 '조로리' 책을 받아들고 단숨에 읽어버리는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