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환상문학전집 10
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안정희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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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두꺼운 책이었다.. 두께에 비해서 생각보단 책이 가볍다^^;
들고댕기기 힘들어서 지하철에서 읽기엔 곤란했지만 아주 재밌었다..


남의 일에 그닥 참견하지도 않는 마누엘이 운좋게? 알게된 자아를 가진 호기심많은 컴퓨터 마이크와
휘파람이 절로 나오는 멋지고 전투적인 여자 와이오밍에
합리적 무정부주의라고 말하면서 혁명에는 가장 적극적인 정치적인 사기꾼 교수와 얽히면서
그야말로 혁명에 최선봉에 나서게 된다~ 온가족까지 동원해가면서^^

이건 여자의 힘인가 ㅋㅋ 그래서 자유의 여신으로 표현되는건가??
엊그제 무한도전에서 달력사진 찍을때 명화패러디를 하는데 거기도 깃발들고 외치는건 여자더라..
남여의 구성비가 어긋나서 굳어진 문화로 정말 여성상위개념으로 운영되는 달세계가 맘에 든다..
기본개념이 차이나기는 하지만 역시 오래된 소설이라 그래봤자 설거지는 여전히 여자가 하고 있더라는거지--;
물론 얼음광부가 되는것보단 나은일이지만^^;

마이크가 넘 궁금해하는 바람에 괜히 정치집회에 갔다가 얼떨결에 휘말리는데!!!
딱 책소개만큼만 읽고나서 덮어야했을땐 진짜 안달이 났었다..
반지의 제왕처럼 딴세계의 완죤 다른 설정이라서 고민하면 복잡하지만~대충보면! 어렵지는 않다ㅋ

무릎을 치게 만드는 명언도 많이 나온다..
혁명에 대한 정의는 민주주의가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서 공감하게 만든다..
대중을 동지로 만든다고 성공하는건 아니다
혁명은 극히 소수의 유능한 사람들만이 실행할 수 있는 과학으로 성공여부는 올바른 조직이 있는가? 무엇보다 제대로된 의사소통이 가능한가? 그후엔 역사적으로 적절한 순간 실행하면 되는것이다..

결정적 타이밍에 들키지 않고 준비한대로 제대로 한방 날려서 결과가 좋으면 장땡이다....
혁명의 도플갱어 전쟁에게도 통하는 말이다
정말 머리가 좋은 잘 짜인 선동은 피를 안흘리고 위장성세로 성공하겠지만....

결국 중간과정에 실제 피해를 보게되는 적군이나 아군,민간인은 절대 중요하지 않은거다..참 거지같은 거다..
혁명을 성공시키기 위해 일부러 사회불안을 조장하고, 빌미를 만들고,,조작된 순교자를 만들어내는! 
원래 사람심뽀가 전혀 관심이 없다가도 못하게 반대당하면 꼴리는게 당연하니말이다..

말도 안되는 대의를 내세우는 사람들에게 일침의 코멘트가 있다!!
집단의 일원이 혼자서 하기에는 윤리적이지 않은 일을! 어떻게 집단이 하면 윤리적일수 있는가?!!!
그러나 현실은 떼로하면 윤리적이라고 우긴다 ㅡ,.ㅡ;

역사는 반복되는데 나아지는건 없는듯~ 계속 새로운 사람이라서 그런가~
전혀 유전적으로 전달되는거 같지 않다..아메바만도 못한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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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07-03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되게 재밌게 읽었는데...
그 컴퓨터씨가 다시 심심해져서 아쉬운 1人.

그 컴퓨터씨를 다시 깨우려면,하인라인에게 부탁을 해야하려나,책을 다시 읽어야 하려나~^^

독서취향이 저랑 겹치시는 군요,즐찾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pjy 2010-07-05 18:39   좋아요 0 | URL
환상소설은 어쩌다 읽게된거라서--; 아무래도 설정이 복잡하면 못버티는 관계로, 어려워서 다 집어치우고 그나마 읽은책이 은하영웅전설과 요거랍니다^^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환상문학전집 10
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안정희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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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신세계 설정, 스피드한 스토리 진행~두꺼워도 아쉬운 진짜 재밌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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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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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친구랑 시간맞추느라 각 극장별 상영시간표를 꼼꼼히 보고 예매한 줄 알았건만,,,
시간을 잘못보고 17:20분꺼는 아숩게 남 손에 넘기고 다시! 딴곳에서 현장구매로 19:15분에 ㅡ,.ㅡ;

겁나 멀고 먼 덕수궁 돌담길~~~

절뚝거리면서 힘들게 땀 흘리면서 돌고 돌아서 중간에 있는 정동극장 지나서!
시네마정동에 도착해보니 이런 젠장~ 왜 다 계단이야 ㅠ.ㅠ
바보발목만 아니면 참 괜찮은 산책코스에 오밀조밀 구여운 극장인데...울컥 짜증이 솟았다^^;
지나가다보니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로댕전도 하던데...바보발목땜에 산책을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

장마전에 어느정도는 회복해야 빗길에 덜 위험한데..그런 의미에서 오늘저녁에 선지해장국 먹어줘야지~응--?

영화는 야했고, 재밌었다^^
다 보고나니 구성상 굳이 그렇게 다들 벗을 필요는 없었는데..
방자처럼 기냥 모시적삼입고 물에 첨벙 들어갔다가 나와주시는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원래 한복은 보일듯 말듯이 더 섹쉬한건데^^
춘향이고 향단이고 너무 벗어주시니,,신비감 상실이랄까 ㅋㅋ
약간 아쉬운 점은 땀은 안흘리던거~ 촉촉한게 맛인데...캬캬캬캬

탱탱한 시절이 훅~ 지나갈테니 나름 여배우들의 삶에 대처하는 멋진 전략일수도 있겠다~~
나도 지금! 탱탱한데~ 그 탱탱이 아닌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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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신사들
마이클 셰이본 지음, 이은정 옮김, 게리 지아니 그림 / 올(사피엔스21)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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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 회복되지 않고있는 저질체력으로 바깥에 돌아댕기지 못하는 관계로 나름? 열심히 책을 읽고있다...
아마 그런 사유가 아니라면 이 아이는 제대로 읽지도 않고 중고샵으로 넘어갈 운명이었는데~
바보발목이 책한권 살리고, 더불어 마음의 양식을 보급한다ㅋㅋ;

구매후 첨에는 반품못한걸 후회하면서 구석에 기냥 두었던 책이다~
어려운 이름을 싫어라하는 고질병은 초기 증상만 잘 다스리면 된다^^;

이름이나 설정이나 단어등등 살짝 어려운걸 대충 무시하면서 극복하면^^; 이야기는 아주 흥미롭다..
아쉬운건 편집이다..가득이나 뭔말인지, 유대인이 등장하고, 익숙하지 않은 지역이 등장하니 단어 자체가 생소한데,
각주를 뒤에다가 몰아주는 아주 멋진 편집 센스를 발휘하시니...
모든 독자가 논문,학회지를 참고하는 학자인줄 아는가?!
왔다갔다하다가 결국 짜증이 샘솟아 대충 읽고 난중에 정말 궁금했던 것만 찾아봤다..

짜고치는 칼싸움 패거리라~~ 아주 쿵짝이 제대로다 ㅋㅋ
물론 모자에 열광하는건 거짓이 아니어서 사람들이 더 잘 속아넘어가는 것 같다..
둘 다 인생사가 복잡해보이고 연륜이 느껴지는데 진행될수록 나이가 많이 들었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무튼 기냥 사기꾼들의 인생역정 로드무비인가 했더니~
복선을 제대로 알아차릴려면 고대 역사공부도 급 필요하고--; 읽다보니 설정이 복잡하다~

아는 유대인이 없는 관계로 특별히 억울하거나, 피해보지 않았고,,
당연히 인상 나쁠게 없는데도 참 신기하게 난 별루다..
사람들은 해코지를 직접 당하지 않아도 괜히 정이 안가는 그런, 요상한 심(술)뽀가 있다^^

어느 민족이나 구구절절한 신화가 있고 선민사상이 있지만 유대인은 유난히 잘난척하고 폐쇄적이다..
물론 지금 유난히 잘 사니깐 더 지탄받는걸수도 있겠다ㅋㅋ;
우리나라도 말도안되는 단일민족 주장하면서 재수없기는 마찬가지인데 못살아서 주목대상이 아직은 아닌걸수도..
무튼 탈무드라던지, 사회적인 연계방식이라던지 이런 생활방식부분에서는 부럽고 참고할만한 내용이 많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난 유대인을 전쟁하는 민족이고 투쟁에 단련된 민족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후기에 검을 든 유대인이라는 제목이 더 다가온다~
지금도 남여상관없이 총들고 군대가는 나라가 이스라엘아닌가? 어디가 유약해보이는지@@;

포로주제에 화장실 가릴때부터 급 눈치챌 수 있는 여장남자아이가 중요인물이긴 하지만^^;
첨부터 끝까지 아주 젤 중요하고 결정적인 활약을 하는 주인공은 코끼리와 말이다!
애네들 없으면 진행이 안된다~ 캬캬캬

반전이라기보다는 어느정도 충분히 예상가능한 스토리이다~
다만 세세한 설정묘사나 사건이 꼬여서 진행되는 부분이나 좌절을 표현하는 안까타운 상황설명등, 구구절절한 지난 사연등등 작가의 글솜씨가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든다..

요새는 괜찮은 소설이다 싶으면 어김없이 영화가 된다~
이작가는 유난히 시나리오작업을 많이 하는 작가이기도 하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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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신사들
마이클 셰이본 지음, 이은정 옮김, 게리 지아니 그림 / 올(사피엔스21)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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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시대설정에 사연많은 사람들과 아주 멋진 코끼리와 정말 멋진 말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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