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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신사들
마이클 셰이본 지음, 이은정 옮김, 게리 지아니 그림 / 올(사피엔스21)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그닥 회복되지 않고있는 저질체력으로 바깥에 돌아댕기지 못하는 관계로 나름? 열심히 책을 읽고있다...
아마 그런 사유가 아니라면 이 아이는 제대로 읽지도 않고 중고샵으로 넘어갈 운명이었는데~
바보발목이 책한권 살리고, 더불어 마음의 양식을 보급한다ㅋㅋ;
구매후 첨에는 반품못한걸 후회하면서 구석에 기냥 두었던 책이다~
어려운 이름을 싫어라하는 고질병은 초기 증상만 잘 다스리면 된다^^;
이름이나 설정이나 단어등등 살짝 어려운걸 대충 무시하면서 극복하면^^; 이야기는 아주 흥미롭다..
아쉬운건 편집이다..가득이나 뭔말인지, 유대인이 등장하고, 익숙하지 않은 지역이 등장하니 단어 자체가 생소한데,
각주를 뒤에다가 몰아주는 아주 멋진 편집 센스를 발휘하시니...
모든 독자가 논문,학회지를 참고하는 학자인줄 아는가?!
왔다갔다하다가 결국 짜증이 샘솟아 대충 읽고 난중에 정말 궁금했던 것만 찾아봤다..
짜고치는 칼싸움 패거리라~~ 아주 쿵짝이 제대로다 ㅋㅋ
물론 모자에 열광하는건 거짓이 아니어서 사람들이 더 잘 속아넘어가는 것 같다..
둘 다 인생사가 복잡해보이고 연륜이 느껴지는데 진행될수록 나이가 많이 들었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무튼 기냥 사기꾼들의 인생역정 로드무비인가 했더니~
복선을 제대로 알아차릴려면 고대 역사공부도 급 필요하고--; 읽다보니 설정이 복잡하다~
아는 유대인이 없는 관계로 특별히 억울하거나, 피해보지 않았고,,
당연히 인상 나쁠게 없는데도 참 신기하게 난 별루다..
사람들은 해코지를 직접 당하지 않아도 괜히 정이 안가는 그런, 요상한 심(술)뽀가 있다^^
어느 민족이나 구구절절한 신화가 있고 선민사상이 있지만 유대인은 유난히 잘난척하고 폐쇄적이다..
물론 지금 유난히 잘 사니깐 더 지탄받는걸수도 있겠다ㅋㅋ;
우리나라도 말도안되는 단일민족 주장하면서 재수없기는 마찬가지인데 못살아서 주목대상이 아직은 아닌걸수도..
무튼 탈무드라던지, 사회적인 연계방식이라던지 이런 생활방식부분에서는 부럽고 참고할만한 내용이 많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난 유대인을 전쟁하는 민족이고 투쟁에 단련된 민족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후기에 검을 든 유대인이라는 제목이 더 다가온다~
지금도 남여상관없이 총들고 군대가는 나라가 이스라엘아닌가? 어디가 유약해보이는지@@;
포로주제에 화장실 가릴때부터 급 눈치챌 수 있는 여장남자아이가 중요인물이긴 하지만^^;
첨부터 끝까지 아주 젤 중요하고 결정적인 활약을 하는 주인공은 코끼리와 말이다!
애네들 없으면 진행이 안된다~ 캬캬캬
반전이라기보다는 어느정도 충분히 예상가능한 스토리이다~
다만 세세한 설정묘사나 사건이 꼬여서 진행되는 부분이나 좌절을 표현하는 안까타운 상황설명등, 구구절절한 지난 사연등등 작가의 글솜씨가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든다..
요새는 괜찮은 소설이다 싶으면 어김없이 영화가 된다~
이작가는 유난히 시나리오작업을 많이 하는 작가이기도 하니~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