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두꺼운 책이었다.. 두께에 비해서 생각보단 책이 가볍다^^; 들고댕기기 힘들어서 지하철에서 읽기엔 곤란했지만 아주 재밌었다.. 남의 일에 그닥 참견하지도 않는 마누엘이 운좋게? 알게된 자아를 가진 호기심많은 컴퓨터 마이크와 휘파람이 절로 나오는 멋지고 전투적인 여자 와이오밍에 합리적 무정부주의라고 말하면서 혁명에는 가장 적극적인 정치적인 사기꾼 교수와 얽히면서 그야말로 혁명에 최선봉에 나서게 된다~ 온가족까지 동원해가면서^^ 이건 여자의 힘인가 ㅋㅋ 그래서 자유의 여신으로 표현되는건가?? 엊그제 무한도전에서 달력사진 찍을때 명화패러디를 하는데 거기도 깃발들고 외치는건 여자더라.. 남여의 구성비가 어긋나서 굳어진 문화로 정말 여성상위개념으로 운영되는 달세계가 맘에 든다.. 기본개념이 차이나기는 하지만 역시 오래된 소설이라 그래봤자 설거지는 여전히 여자가 하고 있더라는거지--; 물론 얼음광부가 되는것보단 나은일이지만^^; 마이크가 넘 궁금해하는 바람에 괜히 정치집회에 갔다가 얼떨결에 휘말리는데!!! 딱 책소개만큼만 읽고나서 덮어야했을땐 진짜 안달이 났었다.. 반지의 제왕처럼 딴세계의 완죤 다른 설정이라서 고민하면 복잡하지만~대충보면! 어렵지는 않다ㅋ 무릎을 치게 만드는 명언도 많이 나온다.. 혁명에 대한 정의는 민주주의가 실패하는 이유에 대해서 공감하게 만든다.. 대중을 동지로 만든다고 성공하는건 아니다 혁명은 극히 소수의 유능한 사람들만이 실행할 수 있는 과학으로 성공여부는 올바른 조직이 있는가? 무엇보다 제대로된 의사소통이 가능한가? 그후엔 역사적으로 적절한 순간 실행하면 되는것이다.. 결정적 타이밍에 들키지 않고 준비한대로 제대로 한방 날려서 결과가 좋으면 장땡이다.... 혁명의 도플갱어 전쟁에게도 통하는 말이다 정말 머리가 좋은 잘 짜인 선동은 피를 안흘리고 위장성세로 성공하겠지만.... 결국 중간과정에 실제 피해를 보게되는 적군이나 아군,민간인은 절대 중요하지 않은거다..참 거지같은 거다.. 혁명을 성공시키기 위해 일부러 사회불안을 조장하고, 빌미를 만들고,,조작된 순교자를 만들어내는! 원래 사람심뽀가 전혀 관심이 없다가도 못하게 반대당하면 꼴리는게 당연하니말이다.. 말도 안되는 대의를 내세우는 사람들에게 일침의 코멘트가 있다!! 집단의 일원이 혼자서 하기에는 윤리적이지 않은 일을! 어떻게 집단이 하면 윤리적일수 있는가?!!! 그러나 현실은 떼로하면 윤리적이라고 우긴다 ㅡ,.ㅡ; 역사는 반복되는데 나아지는건 없는듯~ 계속 새로운 사람이라서 그런가~ 전혀 유전적으로 전달되는거 같지 않다..아메바만도 못한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