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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증명 - 하
모리무라 세이치 지음, 강호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상하로 이어지는 스포일러 주저리주저리 리뷰입이당~~~
너무 고전적이라 뭐라 할말이 없는 시작이다ㅋ
모든걸 알고 있을듯 싶었던 그 중요한 할머니는 바로 살해당하셨다~
잔뜩 약올리고 추리소설 정석대로ㅋㅋ;쩝
무네스에 형사 말대로 제대로 접근하고 있어서 범인이 위기의식을 느껴서 일을 저지른게 정답이다^^
산골 온천지역에 참 기동성도 좋은 범인이다..물론 똥줄이 타니깐 그랬겠지만~
이런저런 설마가 많았는데 맞는거도 있고!!! 전혀 아닌것도 있다 ( '') 무튼 막 던진 보람이 있다*^^*
설마 이쁜 아줌마평론가가 젊은 흑인의 어머니일까 싶었는데....그렇다는ㅋㅋ
혹시 이거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외쿡사람들은 절대 눈치못채는 설정이다~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동양의 아줌마, 이쁜 얼굴자체가 트릭인거니깐ㅋㅋ
결정적인 단서였던 그 시와 밀집모자의 도움으로 사건이 해결되기는 하지만, 이건 범인이 뻔해서 누구인가보다는 쯪쯪쯪--; 안쓰러운 인간성의 문제다..
결말이 우중충할꺼라고 예상되기는 했지만....범인을 잡았는데도 왜이케 기분이 별루인지--;
만약에 그 이쁜 아줌마가 끝까지 자백하지 않고 버텼더라도 집안은 풍비박산에 인생 참 구질구질하다..
맏이는 조용히 살겠다지만 혼혈이라 생활에 방해되고, 둘째는 뺑소니나 치고 책임은 나몰라라하는 겁쟁이 망나니아들에, 막내는 환상속에 살고 있다가 현실에 눈뜨자마자 급 삐뚤어지는 소녀라니
결정적으로다가 정치경력을 위해 이혼을 원하는 남편까지 살아온 정이 있지 참 야속하게 빠져나간다..첨부터 그랬기때문에 집안꼴이 이모냥 인건지도 모르겠다@@;
뺑소니 교통사고는 암매장을 어설프게 하셔서 극적으로 발견됐다!
내가 생각했던 그 산은 아니고 다른 산이지만~ 덕분에 또 다른 범죄는 얼떨결에 미수로 그친건데....
원래 범인 자체가 생각이 없는데다가 집요한 수사?에 들통날게 뻔하긴 했다~
불륜이지만 사랑에 불타올랐던 능력있는 간부께서 뱅기까지 타고 뉴욕으로 추적을 하다니...우와~
p236 -이제 또다시 그만한 여자를 만날 수는 없을 것이다
두 남자에게 일생일대의 기억으로 남는 여자라니, 어쨌든 착한? 사람이 항상 복받는건 아닌게 현실인거다--;
얼결에 죽게된 할머니나 그 착한 손녀의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미쿡에서 조사를 하던 형사는 뭔가 많이 착각하는게 쫌 우습기도 했다..
환상속에서 뭔가 다를거라고 이상향처럼 생각하다니....
뉴욕이나 일본이나 자판기 시스템이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물질만능사회는 다 비슷하다.
결국 누군가의 화풀이로 이유없이 죽는데, 스스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건 뭥미?
알고보니 일본형사가 어릴때 트라우마로 남은 그 사건, 아버지가 미군에게 구타당할때 그 군인들 중 하나였다..
얼키고 설키고 막장드라마의 원류인가ㅋㅋ
소통이 단절된 현대사회에서 소모품처럼 폐기되는 인간이라니,, 자백으로 증명하는 인간과는 또다른 면이 돋보인다.
p.244 세모가 다가오고 있었다..
이쁜 아줌마가 자백해서 범인을 잡고난뒤에 씁쓸하게 페이지를 넘겼더니 띡 첫째줄에 이런 내용이 있는데....아, 도대체 무슨 뜻인가ㅠ.ㅠ 설마 이게 날짜상 새해랑 무슨 관련이 있나?? 네이버 없었으면 난 어쩔뻔--;
사건이 거의 다 마무리되고 있다는 우아한 표현인듯
세밑 [ 歲─, 세모 ] 한 해가 거의 다 가서 얼마 남지 않은 때, 곧 한 해가 저물어갈 무렵을 가리킨다. 세모(歲暮)라고도 하는데, 일본식 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