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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김제동 지음 / 위즈덤경향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딴사람이 만나러 가는 일반적인 인터뷰 이야기라면 손도 안댔을 그런, 별로 내취향이 아닌 책이지만, 그래도 김제동이니깐^^;
엄마는 김제동식 유머는 말이 너무 어려워서 뭔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잘생겨서 참 맘에 든다고 하신다ㅋㅋ남자다운? 적당한? 팔자눈썹에 아빠랑 동일시를 느끼는듯 하시다~
인터뷰 내용이 생각보단 짧아서 아쉽고, 또 짧아서 여러가지 느끼는 대목이 많다..
p153
문제는 체념입니다. 결국 사회로부터 격리돼 망가진 삶을 살든지 폭력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든지 둘 중 하나죠. 그게 가장 두려워요.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거도 좋지만 뭔가 그럴싸한 해답을 원하는 성질 급한 독자라서 요정도는 약간 아쉽다..
p163
전 집사람의 '심리적 상태'에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아요.
;아, 눈치 엄청 본다는 것도 이렇게 아닌척 말할 수 있구나 ㅋㅋㅋㅋㅋ
p216
울지마라 외로우니깐 사람이다
살아간다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정호승의 [수선화에게]중에서
;한번쯤 들어본 시도 등장한다..아~~ 정말 멋진 시다..사는건 어쩐지 쉽지가 않다....
혼자서만 외로운건 억울하다며 모든 사람을 외롭게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그런~ 사람이 아주 가까이 정말 바로 옆에 있다@@; 참, 거시기하구나--;
p293
반 에덴이 쓴 버섯이야기로 힘을 얻고 다시 한번 아자!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