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 J 미스터리 클럽 3
미치오 슈스케 지음, 오근영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사람이 죽으면 없어지는거지, 정말 그게 다인가....뭔가 표지부터 칙칙한것이 장례식으로 시작되는것이 좀 별로였다. 

등장인물도 몇 없고, 서로 엮인 관계만으로도 이렇게 대단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다니! 이야기를 흥미있게 만들어내는건 확실히 재능이 필요하다, 작가에게 감탄하게 된다~
다 읽고나니 표지도 그렇고, 이야기속의 여러가지 힌트가 회오리처럼 몰려온다@@; 
역시 난 복선을 빤히 보면서도 헛다리를 짚은거였구나, 그렇게 많은 미스터리 책을 읽었는데도 이렇게 어설프다니~  주변인물 중에서 이상하게? 친절하고 가장 이해해주는 사람이 젤 위험한건데.....
시종일관 우중충했던 거에 비해서는 나름 결말이 다행스럽다^^;
내가 알리고 싶지 않은 부분까지 잘 알아차려주는게 '오해'고,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그런 방향으로만 알아주는게 '이해'라는 식의 풀이가 떠올랐다..
멋대로 한방향으로만 생각을 고집하는 건 이해도 아니고 오해도 아니고 뭘까^^
무튼 요이치로와 다케우치가 잘 되지 않아서 더 깔끔한 결말로 좋았다~

책장에서 곱게 기다리고 있는 까마귀의 엄지도 같은 작가의 책인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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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1-10-08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해와 이해에 대한 책이라고, 이 책에 대한 각주가 붙어버렸네요 ㅎㅎ
미스터리 대상작이라는 문구가 심히 마음을 자극하는군요... 오홍..

pjy 2011-10-10 09:57   좋아요 0 | URL
본격 미스터리 수상면면을 보니 그닥 발랄하진 않더라구요^^; 용의자X의 헌신은 좋았지만 사실 그건 미스터리보다는 슬픈 로맨스소설로 읽었거든요~

루쉰P 2011-10-09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미미여사의 모든 책을 섭렵한 열혈독자임에도 불구하고 또한 초등학교 시절부터 셜록홈즈를 탐독했으며 명탐정 코난과 김전일을 간식과 같이 씹어 읽었습니다. 허나 여전히 추리소설의 범인은 못 잡고 있습니다. 괜찮아요. 범인은 찾기 힘들어요.

pjy 2011-10-10 10:06   좋아요 0 | URL
저는 암호가 잔뜩 나오는거나 밀실설정이 젤 짜증나요~ 도대체가 봐도봐도 범인은 왜이케 맞추기가 힘든지요~그래도 읽어주긴 하지만요ㅋ 아마 그래서 히가시노게이고가 맘에 드는거 같아요^^;

차좋아 2011-10-11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그를 먼저 보고 슈스케3 이야긴 줄 알았어요 ㅎㅎ
미치오 슈스케란 작가도 있군요~ 좋아하는 책 장르가 넓으신 것 같아요,

pjy 2011-10-12 11:48   좋아요 0 | URL
장르소설중에서도 재밌는거만 보는 편식쟁이인데요...참 부끄럽군요^^;

하양물감 2011-10-13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변인물 중에서 친절하고 가장 이해해주는 사람이 제일 위험하다는 거.....맞아요. 저야 이런 류의 책을 몇 안읽어서 뭐하 할 말도 없지만, 읽었던 건 다 그랬던 것 같아요..

pjy 2011-10-14 09:21   좋아요 0 | URL
나중에 이럴줄 알았어라고 부르짖었더니 친구가 옆에서 비웃습니다 ㅋㅋㅋ 막상 책을 읽고 있을때는 그 사람인줄 짐작도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