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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노 - SY-072
이수림(수룡) 지음 / 신영미디어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어? 국내작가책인데....아~~~ 예전 할리퀸스타일이다..
어릴적부터 많이 봤던 줄거리 진행 방식이라 익숙해서 편했고, 저절로 속도감이 붙었다~~
도끼들고 장작패는 우람한 팔뚝에 뿅가는 시작부터 웃긴다^^
아, 나도 휴가가서 이런 남자랑 즐겨봤으면~ 그러다가 남푠만들면 더 좋고,,
현실성이 쫌 떨어지지만^^; 겁나게 부럽다!
심각하게 마초이지만 비호감도 아니고 남자가 엄청 사랑한다고 매달리고,
낭만의 장소에서 청혼까지하는데도 쌩하니 도망가는 여자는...... ( '')('' ) 이기 미쳤나? 응?
물론 알고보면 다 사연이 구구절절하지만, 오랜세월 준비된? 남자한테는 완죤 손바닥안이었다..
눈 떠보니 아사직전 체력고갈 기절상태였고, 눈 떠보니 링겔 맞는 중이고,, 대단한 정력대마왕덕분에 여자신세 침대에 껌딱지....참, 집념만큼 체력도 대단한 사나이ㅋㅋㅋ
거대 다국적기업에 수석디자이너여서 능력상 여자가 꿀리는것도 아니고 어쨌든 남자가 죽도록 매달려서 결혼했더라도, 한순간에 공작부인 되셨으니 요정도 체력소모는 버텨줘야 될 듯^^;
적당히 야시시하고 요즘 2권짜리들도 좋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1권에 제대로 압축된 이야기로 정말 취향이다~~
내가 등산 싫어하고 트래킹에 약해도 이런 청혼 이벤트 준비하는 남자면 난 한다..그까이꺼 결혼!ㅋㅋㅋ
아, 이 장소로 혼자 놀러가서 염장질하고 있는 커플을 보게되면 이거 참 눈물나게 복장 터지는 장면인데....
혼자서 멋진 곳에 가도 좋지만, 그래도 신혼여행으로~ 제대로 커플여행으로 가고 싶다...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