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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를 사로 잡는법
밀밭 지음 / 발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트리플A형 친구가 제대로 추천해준 책! 역시~ 내 취향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역사,시공간이동~강한여주인공~해피엔딩~
오~~ 시공간이동 설정은 원래 좋아하는 겁니다~ 근데 이게 책속에서 연인을 찾는거라고?
우와~~책속에서! 이런 설정, 무너지는 여자사람 꽤 많지 않습니까? ( '') 나만이런거 아니죠?
그럼그렇지요~ 공짜는 없는거지요~ 맞춤형 준비가 너무 힘듭니다-_ㅡ;
도련님에게 반한 여주인공, 무려 10살때부터 시,서,화에다가 음식, 무공?까지~~ 아이고@@;
물론 사랑의 콩깍지는 위대합니다~
예전에 무협소설을 읽을땐 중국어 배운다고 설쳤고~ 만화 때문에 일본어 심각하게 고민하는 척했고,
다들 한번씩 이러지 않았습니까?ㅋ
책속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매끄럽지는 않지만,
어쩌다보니 도련님은 과거보러 한양가시고, 준비된? 아가씨가 도련님의 호위문사로 동행하는데요~
멀리서 편지로 연애할때도 짐작은 했지만 이건 너무 오냐오냐 온실속의 화초라 약골도련님인겁니다-_-
아가씨도 참^^* 뭘 보신하는지 상당히 수상한 보약까지 먹이면서 잔근육까지 단련시키기위해 애쓰십니다ㅋ
아무래도 너무 잘난 아이들의 어렵지 않아보이는 연애에 배가 초콤 아픕니다^^;
중간에 등장하는 지산과 하녀재희..이게 대박 조연입니다~
혹시나 진짜 둘이 커플인가 생각도 했는데....
음~ 뭐 하룻강아지같은 대갓집 천방지축과 그 하인으로 잘도 엮어주시는; 작가센스 맘에 듭니다~
결정적으로다가 곱게 자라서 너무 참아주셨던 도련님은 하필이면 대꼬챙이같은 형님 집에서 대박사고를ㅋㅋ;
늦게 배운 도둑질이 날새는줄 모른다고 원래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오르면.....
어쨌든 시아버지의 밀명은 확실히 임무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