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온! 그램툰 Come On! Gramtoon 2 - 형용사 부사 전치사 GRAMTOON is My Best Friend 2
김영훈.김형규 지음 / 한겨레에듀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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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겐 더없는 행복이 만화로 공부를 한다는 것이다.

우리 어릴적 만화책을 들여다 보면 엄마나 선생님께 꿀밤을 맞는것은 기본이였는데...

이제 시대는 바뀌여서 공부가 되는 만화 제목을 어른들이 먼저 알고 있다.

학교 도서관에서도 만화책 코너는 줄을 잇는다.

만화책이 너덜너덜해지도록 아이들은 빌려 보고 돌려 본다.

아이들에게 어려운 분야를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잘 설명되어 있는것도 사실이다.

단점이라면 만화로 된 책만 너무 본다는 것과 그림에 혼돈되어 정말 중요한 점을 지나치는 수가 많다는 것이다.

한가지 더 울아이들을 보면 예전에 잘만 보았던 일반책들은 뒷전이고 이제는 서슴없이 만화책으로 된것만 손이 가고 만다.

엄마입장에선 아쉬움이 남지만 역사나 영어같이 어려워하는 분야에선 내가 먼저 만화로 된 책을 골라준다.

그 중 아이들이 역사보다 더 어려워하는 영어 문법.

영어문법을 쉽게 알려줄 방법이 없을까 찾은것이 그램툰이다.

제 1권의 헬로 그램툰인 문장명사 관사 대명사 동사편에 이어 2권이 나왔다.

2권에선 컴온 그램툰이란 제목하에 형용사 부사 전치사가 설명되어 있다.

앞으로 3권, 4권, 5권이 더 나올 예정이라니 기대되는 바이다.

 

GramToon = grammer + cartoon (문법+만화)의 합성어이다.

기존 그램** ***책과 비교해 보았을때 기존것은 만화로 너무 흥미를 이끌어 문법공부를 약간씩 밖에 할수 없었지만 그램툰에는 문법이 좀더 많이 포괄적으로 내재되어 있다.

기존책은 권수가 여러권이여서 금액부담이 있지만 그램툰은 5권이니 영문법 만화교과서를 구입한다는 입장에선 부담이 적은 편이다.

기존책은 유치원생부터 저학년이 보기에 알맞는것 같고 그램툰은 초등학생들이 영문법을 공부하기에 기초학습으로 알맞는것 같다.

스토리 - 개념원리 - 요점정리 - 확인테스트로 잡아주니 머리속에 쏙쏙 들어온다.

영문법 공부의 첫 교과서로도 손색이 없다.

별책부록으로 배운 내용에 대해 한번 더 퀴즈와 문제를 풀어볼수 있어 좋다.

부록 뒤편에 마음껏 색칠하기가 있어 아이들은 신나게 색칠부터 시작한다.

1권에 비해 2권에선 만화의 양이 더 적어졌다. 만화와 요점정리 구분이 잘 되어있어 우선은 눈에 잘 들어온다.

아무래도 형용사, 부사, 전치사가 1권에 비해 약간 어려워서 그런가 보다.

영문법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이 된 지금도 보면 볼수록 새롭게 느껴진다.

아이들과 그램툰영문법 공부를 하며 내가 더 흥미롭게 보는 이유는 뭘까?

아이들이 만화이지만 이 책만큼은 몇 번을 보더라도 그저 흐믓한 마음뿐이다.

제발 머리속에 영문법도 쏙쏙 들어가 있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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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놀라운 이야기 곤충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수잔 바라클로우 지음, 고호관 옮김, 조 코넬리 그림, 유정선 감수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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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곤충에 대해 얼마나 아시는지?

이 책 앞에선 섣불리 곤충에 대해서 논하면 큰일을 당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던 메뚜기, 방아깨비, 물방개, 잠자리 차원을 넘어선 아주 아주 놀라운 곤충들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지구 전체 동물의 약 4분의 3을 차지하고, 그 종수만 해도 약 300만에 이르다고 하니 과히 놀랍다.

우리 주위의 곤충, 절지동물, 연체동물을 무척추 동물이라 하는데 수억 년 전부터 지구에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하니 놀라움과 신비로움이 더한다. 알록달록 오묘한 색깔과 정교한 생김새에 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곤충의 몸은 머리, 가슴, 배 이렇게 세부분으로 나뉜다.

다리가 여섯개인 곤충들이 대부분이지만 거미와 진드기의 다리는 8개이다.

아름다운 형상을 한 곤충도 있지만 징그럽고 무서운 형상을 한 곤충들도 많다.

대부분이 가까이 하기에 싫은 형상들이다.

옛날에는 시골에서나 볼수 있었던 곤충들이 요즘엔 도심 한복판 안에서도 서슴없이 찾아볼수 있다.

여기 저기 잘가꾸어 놓은 공원의 나무들이 한 몫한다.

나무와 풀숲이 있는 자리에는 곤충들도 어김없이 날아든다.

자연의 이치라 해야할까?

선명한 일러스트와 깊이있는 설명으로 어린이들의 관찰력과 사고력을 길러주는 곤충 백과사전.

실감나는 사진으로 인해 인상을 찡그리게 만든다.

정말 이런 모양이였나? 싶을 정도로 확대경으로 찍어놓은듯한 생생함.

사진과 더불어 곤충에 대해 설명해 놓은 것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이다.

곤충들도 제각기 할일이 있다는데...그래서 모두들 바쁜 모양이다.

왔가 갔다 하는 발걸음이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보면 말이다.

노린재목, 딱정벌레, 진드기, 귀뚜라미, 바퀴벌레, 사마귀, 나방, 벌 , 말벌, 기타 무수무시한 벌레들로 약 80종을 설명하고 있다.

무당벌레와 개미의 팬이였던 울 막둥이에게 여럿 친구들이 생긴것에 감사한다.

곤충박사가 꿈인 아이들에게 선물하면 어떨까?

모든 아이들에게 곤충백과사전을 보여주고 싶다. 아주 놀라운 곤충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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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 동네 과학 왕 나는 과학왕 시리즈
요한나 본 호른 지음, 최정근 옮김, 요나스 부르만 그림 / 북스토리아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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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그림으로 배워보는 '나는 우리 동네 과학왕'

북스토리아이에서 나온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었던 모든 것들이 과학과 연계되어 있슴을 알려주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비롯해서 도로, 교통 신호등, 폐유리 보관함, 맨홀 뚜껑, 터널, 지하철, 에스켈레이터, 타워크레인, 현금인출기, 도시 전차, 수문, 가로등, 미래 도시를 설명해 주고 있다.

엘리베이터는 어떻게 움직이는지...도로는 어떻게 만드는지...아스팔트란 무엇인지....신호등은 어떻게 작동하는지등 과학원리도 함께 전해주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맨홀 뚜껑을 신기해 했다.

길을 걸어가다 보면 맨홀 뚜껑이 열리고 구멍 주변에 '공사중 위험' 이란 표시를 한다음 아저씨가 구멍안으로 사라진다.

아이들은 위험하다는 표시도 잊은채 구멍안이 궁금해진다. 구멍안을 쳐다보려는 아이들에게 난 소리부터 지른다.

" 안돼! 위험해 "

" 엄마! 아저씨 거기 왜 들어가? 아저씨 어디갔어? "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의문이였던 아저씨가 뭘하러 들어간건지를 알게 되었다.

지금 우리집 근처 도로에서는 지하철 2호선 공사를 하느라 늘 분주하다.

아침 저녁으로 교통체증이 심한것은 말할것도 없다.

하루는 이쪽을 막아놓는가 싶으면 며칠 있다 나가보면 저쪽을 막아 놓는다.

지하철 공사를 하는 것을 보면 어른인 내가 봐도 신기하다.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라는 생각도 든다.

땅속을 파고 또 파서 지하철도 다니고 사람이 다니는 곳도 만들도 더군다나 그 지하에서도 1~ 2층을 만들어 갈아탈수 있는 것까지 만들다니...정말 놀랍다. 얼마나 머리들이 좋으면 저렇게 만들까? 신기하기만 하다.

어른인 내눈에도 신기한데 아이들 눈엔 어떻게 보이겠는가?

지하철 기관사들에겐 죽은 사람에 사로잡힌다는 특이한 병이 있다는데 아시나요? (지하철부분에서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아이들의 눈에 한가지 더 신기해 한것이 현금인출기였다.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해서 쓸때면 아이들은 저마다 신기해했다.

그리고 늘 내가 돈이 없어서 못 사준다고 하면...." 현금인출기에서 빼면 되잖아?" 한다.

아이들은 현금인출기에선 무조건 돈이 나오는줄 아는 모양이다.

이 책속의 현금인출기를 읽어보곤 본인들도 카드를 만들어 달라고 한다.

조금 더 크면 정말 직불카드라도 만들어줘야겠다. 물론 본인들의 용돈통장 직불이지만....

아이들은 이제 우리 주변의 물건들에 대해 어느정도 과학원리를 익혔다.

이제는 신기해 하는 것이 줄어들었지만 그만큼 지식이 많이 쌓여졌슴에 뿌듯하다.

이 책으로 동네 과학왕들이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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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의 생명이야기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17
NS교육연구소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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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조선에서 나온 특목고를 향한 교과서 심화학습 시리즈 중 17번째로 '메리의 생명이야기'가 나왔다.

그동안 시리즈중 읽어본 책도 있고 아직 못읽어 본 책도 있지만 한가지의 주제로 이렇게 다양하게 설명되어 본책을 본적이 없다.

아이와 함께 읽어 내려가면서 생명에 대해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몇 년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심으로 인해 울아이들은 죽음에 대해 처음 맞이했다.

가까이 계신분이 없다는 것에 대해 아이들은 믿기지 않은 모양이다.

산소를 갈때마다 어떻게 할아버지가 여기 계시냐고 묻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선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모양이다.

이제는 고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산소에 가면 꼭 할아버지가 살아계신것 같다며 인사부터 꾸벅하곤

"할아버지 안녕하셨어요?" 한다.

심화학습이라해서 어렵게 씌여 있을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초5인 아들과 초3인 딸도 무난히 읽고 재미있어 했다.

앞부분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를 내세워 주제에 맞는 내용을 더 잘 이해하도록 설명되어있다.

메리의 생명이야기책에서 선택된 책은 명작동화인 '비밀 정원' 이야기이다.

다른 책처럼 중간 중간 '상식 보태기'로 어려운 단어나 지식을 설명해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생명의 주제를 역사, 사회, 미술, 상식, 실과 영역으로 나뉘어 설명되었다는 점이다.

각 나라의 장례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비슷한듯 하지만 중국, 스위스, 스웨덴, 인도, 독일, 프랑스, 대한민국의 장례문화는 그 나라의 종교에 따라 다름을 알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잡지책을 읽는다는 느낌도 받았을 것이다.

안락사에 대한 찬반 토론이 그것이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울아들은 식물인간이신분들 그렇게 살으시면 뭐하냐며 찬성이라 했고 울딸은 그래도 생명은 소중한 것이니까 안된다는 의견이다.

글쎄 과연 정답은 무얼일까? 정답이란 자체가 있을까?

지구촌 뉴스에서 소개된 '미라를 만들어 드립니다.'

벌써 미국의 대통령 링컨, 북베트남의 지도자 호치민, 아르헨티나의 영부인 에바 페론, 중국의 지도자 마오쩌둥이 미라로 만들어졌단다.

미라 만드는 과정도 소개되고 있는데 이제 박물관에서 어떤 모형을 보면 미라가 아닐지 의심부터 하고 봐야겠다.

생명하면 '삶과 죽음'만 생각해 왔는데 이 책을 통해 장례문화와 장묘문화에 대해서도 색다른 경험을 한것 같다.

태어나 생명이 있는 것은 언젠가 죽음을 맞이한다.

이 소중한 생명을 요즘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아지고있다. 그것도 유행이라나? 뭐라나....

이 책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고

이 세상에 태어남에 감사하며 살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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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 숨결
변택주 지음 / 큰나무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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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은 불기 2554년 석가탄신일이였습니다.

석가탄신일이면 다른때보다 절을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꼭 종교가 불교가 아니여도 절에서 하는 행사를 그저 바라보기 위해...스님의 설법을 듣기 위해 발길 닿는데로 오다보니 왔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휴일 등산을 하다보면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탁소리와 불경소리...향음내가 날 무렵이면 근처에 절이 있슴을 누구나 깨닫게됩니다.

 

웃으게 소리로 절하기 위해서 절을 찾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절!...

그것은 나를 더할 나위없는 바닥까지 낮추어 너를 존중하는 가장 순수하고 고결한 행위입니다. 절은 이 세상 모든 존재가 다 신성함을 온몸으로 나타내는 절절한 표현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절을 하며 허리 숙여 이마를 땅에 대면서 겸손해집니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잘못 산 부분을 뉘우치고 더는 허물을 짓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참회입니다.

 

'만남은 눈뜸이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이 있습니다. 살아 생전 법정스님과의 인연은 없었지만 책으로나마 이렇게 뵙게 되었습니다. 비록 법정스님의 필서가 아니지만 그 분 밑에서 법회 진행을 맡으셨던 변택주님이 '법정스님의 숨결'이란 제목하에 그 분을 생각하며 쓰신 글입니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라!'

법정스님이 늘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누구와 닮으려고 들지 말고 자기 자신으로 뻐근하게 살라는 말씀입니다. 내 자신이 늘 아이들에게 강조한 말이기도 합니다. 아직 어리기도 하고 나 자신도 공부를 덜한 까닭에 미흡한 점들이 많지만 아이들이나 나나 어떤것을 모방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더군다나 따라 해보려 해도 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울 아이들이 보고 들은 것 말고 자기 자신들의 말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슴 합니다.

 

'깨달음이란 깨친 뒤에 닦기 위해 내닫는 것이다.' 깨치고 그 자리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한 달음에 그 깨침빛을 발하는 것을 말한다. 그 빛 발함은  바로 사랑이고 자비다.

법정스님은 무소유를 강조하신 분이다. 우리가 생을 마감할때 가지고 갈 것은 스스로 쌓은 업뿐이라고 하셨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종교가 뭔지 아십니까? 불교도 기독교도 또는 유대교나 회교도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종교는 친절입니다."      - 법정 스님이 어느 법석에서 하신 말씀 -          p230

이 절 저 절 가운데 가장 큰 절은 역시 친절입니다.

 

성철스님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란 말씀으로 자연의 흐름에 따라 가라 일컬어 주셨다.

법정스님 또한 자연을 거슬러 인위로 무엇을 해보겠다고 억지부리지 말고 흐름을 따라가라 하십니다.

참선 명상이란 호흡을 가다듬어 내 모습을 돌아보는 일입니다. 나란 존재가 본디 자연이라는 깨침입니다.

빼기와 흐르기, 자연으로 돌아가기다.

 

사람들은 부처님은 절에, 예수님은 교회에 계신줄 안다.

하지만 부처님도 예수님도 우리네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절집에는 성직자가 없다. 오직 수행자만 있을뿐...

'맑음은 저마다 청정을, 향기로움은 그 청정이 세상을 향한 메아리'라고 법정스님은 말씀하신다.

과거를 따라가지 말고 미래를 기대하지 말라고 하신다. 지금 주어진 진짜 삶을 놓쳐서는 안된다는 준엄한 말씀이시다.

 

'시간은 목숨이다' 

법정스님의 숨결을 읽을수 있었던 지금 이 시간이 나에겐 행복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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